TV동화 빨간 자전거 - 당신을 위한 행복 배달부 TV동화 빨간 자전거 1
김동화 원작, KBS.쏘울크리에이티브.KBS미디어 기획 / 비룡소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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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자마자 예전에 읽었던 TV동화 행복한 세상이라는 책이 생각났습니다.

잔잔한 감동과 공감으로 눈물을 적셨던 기억이 납니다.

<빨간 자건거>라는 책은 자전거를 타고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시골 마을 야화리를 돌아다니며 집배원이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편지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빨간 우체통이 생각납니다. 이런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집배원은 빨간 자건거를 타고 갑니다.

책 속 표현에 의하면 빨간 자전거 ‘나는 들길, 산길, 자갈길, 신작로. 길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빨간 자전거입니다. 때론 부치지 못한 마음을 들고, 때론 그리움의 징검다리를 건너 나는 한 통의 편지가 되어 정겨운 사람들 속으로 달려갑니다.’라고 표현되어 있네요.

너무과 공감가는 내용이며, 빨간 자건거에 딱 어울리는 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지나간 어린 시절이나 자라면서 생겼던 일들이 생각나면서 그 때는 그랬지하며 공감과 함께 뭉클한 감동이 밀려 옵니다.

그 시절에는 왜 그렇게 어렵고 힘들었는지 모두 지나고 나면 아련한 추억으로 남는 이야기들이 이 가을 사람들 가슴 한켠을 더욱 감동스럽게 만드네요.

65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서정적이며 책 속의 그림과 함께 그려지는 장면들이 마음속에 아름답게 남게 됩니다.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며 가까운 사람과 웃고 떠들며 서로를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것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또한 삭막한 도시 생활에서 못느꼈던 아니 잊어 버렸던 가족의 의미나 소중한 이웃들과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살아가는 동안 다정하게 해 주지 못하고 먼저 떠나 보낸 아내를 그리워하는 ‘할미꽃’이야기,

다문화가정으로 베트남 며느리를 맞이하지만 며느리를 이해 못하지만 결국 받아들이는 ‘반가운 초대’ 이야기, 할아버지의 손녀에 대한 사랑이야기 등 책을 읽는 내내 훈훈하고 얼굴을 미소짓게 하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로 가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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