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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로빈 슬리밍 레시피 - 먹어도 살찌지 않는 요리 54
닥터로빈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1년 10월
평점 :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원푸드나 굶기가 일반화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다이어트는 다이어트 이후의 폭식을 동반하고 요요현상을 비껴갈 수 없는 단점이 있다는 것은 많이들 공감하게 되는 일인 것 같다. 그렇다면 건강한 다이어트라는 것이 있으며, 맛난 음식들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저자는 그렇다고 말한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칼로리에 집착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하지만 칼로리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혈당지수가 낮으면서 칼로리가 적은 것을 먹어야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또한 덤으로 알아야 할 것은 조리법만으로도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과다 섭취되는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하지만 탄수화물이라도 천천히 흡수되면서 저혈당지수의 것을 찾아 먹는다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 예로 현미, 오렌지, 사과 등이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5:3:2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니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무조건 탄수화물을 기피하기 보다는 저자의 말처럼 저혈당지수의 재료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소식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말이다.
책은 닥터 로빈이 제안하는 건강한 식단을 위한 알아야 할 6가지를 들려주고 있다. 저염식과 설탕과 버터를 사용하지 말라는 등의 이야기인데, 상당한 도움의 제안들이다. 닥터 로빈은 끼니를 거르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현대인들이 많은데, 아침부터 챙겨 먹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한다. 3대 영양소를 균형 있게 맞춰 먹고, 조리를 최소화하라는 등 식단계획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다.
요리는 2인 기준으로 나와 있고, 저칼로리 요리, 단백질 요리, 채식요리, 저지방 요리, 비타민 요리, 저탄수화물 요리들의 표시를 레시피마다 해두었다. 책은 샐러드, 수프, 탄수화물 함량을 줄인 피자, 파스타, 정찬 요리, 브런치 요리, 칼로리를 뺀 간식들의 레시피가 나와 있다. Tip은 설명되어져야 할 바로 옆에 바로 바로 눈에 띄는 글씨색으로 나와 있고, 레시피의 설명 역시 복잡하거나 까다롭지 않아 따라하는 일에 어려움이 없다. 칼로리가 낮은 대체 재료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주고 있으며, 오래 익히지 않고 과일은 숙성시키지 않는 등 혈당지수를 낮추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원푸드나 굶는 다이어트는 이제 원시적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일이 목표가 되어야 할 시간, 이 책은 그 도움의 손길을 내뻗어주고 있다.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으니 혈당지수를 낮추는 일에 주목해야 하며, 혈당지수가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지방 식품을 적정하게 먹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기억해야 할 것 같다.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갖기 위해, 책에서 나와 있는 요리법들을 충실히 따라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