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비밀 - 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찰리의 책꽂이
홀리 블랙 지음, 김경희 옮김 / 찰리북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찰리북] 인형의 비밀 - 세아이의 모험, 그리고 성장이야기..


* 저 : 홀리 블랙
* 역 : 김경희
* 출판사 : 찰리북

 

아름다운 비천상이 새겨져 있는 성덕대왕 신종,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종입니다.
신라 시대인 700년대 말에 만들어졌으니...
무려 1200년이 넘은 국보이지요.
이 종은 에밀레종이라고도 불리우는데 그 전설이 있습니다.
바로 이 종을 만들때 승려의 요구로 어린 아이를 시주해서 쇳물에 넣었고, 그 후 종을 치면 에밀레~ 한다고 하는 설이지요.
이번에 아이와 같이 본 <인형의 비밀>이라는 책을 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그 설화가 생각났습니다.
아니 생각은 났고 이 책이 오히려 좀 더 으스스하다고 할까요?
표지와 제목부터 살짝 묘한 느낌을 품은 책입니다.
'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이라고 하는데요.
많이 들어본 이 명칭이 뭔가 보니, 미국의 아동문학상이네요.
그래서 인가요? 약간은 우리네 동화랑은 달랐습니다.
책 전반에 깔린 정서나 문화가 말이지요.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또래 아이들의 생각이나 행동들은 공통점이 많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의도치 않은 일을 계기로 모험을 하게 되고 그 가운데서 또 성장한 세 아이들의 이야기랍니다.
그리고 그들이 밝혀가는 인형에 감춰진 비밀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자크, 앨리스, 파피는 어릴때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인 열 네살 또래 친구들입니다.
자크만 남자 아이고 나머지 친구들은 여자 아이들이에요.
그냥 평범한 아이들인데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인형, 피규어를 가지고 노는데 있습니다.
단순히 '노는게' 아니라 이야기를 창작해서 꾸미며 놉니다.
현실에서 할수 없는 말투, 행동, 상황들을 인형을 가지고서 실행하지요.
그 아이들 앞에 사건이 생깁니다.
엄마와 자신을 버리고 떠나 있던 아버지가 아버지 노릇을 하겠다며 자크의 인형이 든 가방을 몽땅 버리면서 시작됩니다.
멀쩡하던 자크는 이일로 인형놀이를 안하겠다고 선언,
두 친구들은 영문도 모르는 상태가 되니 답답합니다.
그 때 파피네 집의 그 문제의 '인형'에게서 미스터리한 일들이 나타납니다.
여왕이라 불리우던 그 인형이지요.
파피가 유령을 보고 그 유령인 엘리너의 이야기를 듣게 되죠.
그리고 그 이야기에 따라 멀리 떨어진 이스트 리버풀로 향하게 됩니다.
아빠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따라나선 자크,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통제가 심한 할머니 때문에 신경 쓰이는 앨리스,
인형을 소지하고 있으면서 유령을 보게 된 파피.
어찌하다 보니 떠나게 된 십대 아이들만의 모험 속에서 겪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분명 3명이서 가는데 이상하게 4명으로 말을 하는 대화 상대들,
첨엔 믿지 않았는데 자신도 엘리네의 꿈을 꾸고는 존재를 믿는 자크,
유령 이야기를 첨부터 달가워하지 않았던 앨리스의 속마음,
친구들이 고생하는 것을 보니 자신이 어쩌면 보고 느낀게 다 거짓이진 않았을까 되돌아보는 파피까지.
모험의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속에 있는 비밀들을 털어놓으면서 다투고 화해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인형에 얽힌 비밀, 즉 엘리너의 이야기를 도서관에서 기록을 보고 확인하게 되죠.
이 아이들은 무사히 인형 엘리너의 소원도 들어주고 집에 잘 올 수 있었을까요?

 

 

 


"가출한 거 아니에요. 모험 여행을 떠난 거예요."

 

생각보다 꽤 두꺼운 책입니다.
문제의 그 인형에 대한 내용이 시발점이 되고 중심이 되지만 결국 그 가운데서 아이들의 상황, 마음들에 대한 묘사 또한 상세히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자크의 저 말이.. 와 닿았습니다.
맘은 가출하려고 했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죠.
파피의 이야기에 어쩌면 비슷한 기회라고 생각했을거에요.
껄끄러웠던 아빠와의 관계도 이번 모험을 계기로 해서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나 도화선이 된 듯한 모습니다.
그리고.. 앨리스...
이 소녀의 비밀이야기는 참 맘이 아팠습니다.
결정해야 할 상황에서는 나름 적극적이면서도 파피의 유령 이야기 앞에서는 왜 이렇게 까칠할까.. 했는데 아픈.. 진심이 담겨 있었네요.
파피의 강함 속에 감춰진 내면이 조금 덜 드러난 것은 조금 아쉽기도 했어요. 더 알고 싶었으니까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쬐금 무섭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집에서 밤에는 못읽었습니다. ㅎㅎㅎ
자꾸 상상하게 되니까요... 으~
저희 아이는 읽다가.. 무섭다고 살짝 내려놨습니다.
나중에 보기로 했어요. (충분히 이해 됩니다.~)
그 가운데서 인형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면서도, 아이들이 원하던 대로 되지 않을때 자꾸 응원하면서 읽는 저를 보게 되었지요.
자크가 유령을 인정하고 나서 자전거를 타고 갈때 인형에게 하는 대화도 기억에 남고, 마지막에 아이들의 대화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파피가 했던 말에 대해서 쭉 생각해 봤어.
우리가 모두 변하고 있다는 얘기 말이야.
정말 그런 것 같지 않아?
우린 변하고 있어."

 

이번이 그들의 마지막 놀이가 아닌것 같죠?
놀이를 계속할 세 아이들의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지가 매우 궁금해지더라구요^^
그 아이들의 이야기는 계속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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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쌤 최태성의 중급.수능 한국사 : 조선 후기~현대 큰별쌤 최태성의 중급.수능 한국사
최태성 지음 / 들녘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한국사는 큰별쌤으로~] 큰별쌤 최태성의 중급 수능 한국사 - 조선후기부터 현대까지 잡자!!!  

 

* 저 : 최태성
* 출판사 : 들녘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 (큰별쌤)

 

 

재작년에 출장 가기 전에 우연히 알게 된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그렇게 시작된 역사 공부는 꾸준히 이어져 아들에게까지 퍼져 있습니다.
당시 막연히 시작할때 본게 바로 큰별쌤 강의였어요.
무슨 맘인지 저는 바로 고급으로 진행했고.. 무려 87강이나 되는 강의를 제대로 다 봤습니다.
모르는건 기록하고 하면서요. 판서를 다 못하니 교재를 사서 따라 쓰고 말이지요.
게다 따로 정리하고 지도 그리고 하면서 나름 열심히 전체적으로 다 훑었지요.
고급 검정시험과 조금 경향은 다르지만, 한국사를 전체적으로다 보는데 매우 도움이 된 강의였어요.
그런데....
확실히 어려워요.
그래서 아들래미는 알아보니 중급이 있더라구요.
중학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데요, 와우.. 무려 무려.. 112강이에요^^ ㅎㅎㅎㅎ
말이 112강이지 하나에 40여분 전후로 하네요.
그나마 다행 다행이지요. 아이랑 하나씩 천천히 보자 했네요^^;; ㅎㅎㅎ
사실 여름방학에 보려고 해요. 넘 길어서리^^
그 전에 책을 이렇게 보게 되었어요.
나온줄도 모르다가 봐서 더 반갑더라구요.
무엇보다 기록할 양이 줄어서 더욱요^^
저도 다시 back 해서 기억하고 아들도 열심히 할겸 살펴봤어요.
앞 부분도 필요하면 구매해보려구요.

 

 

 

 

 

2세트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권은 구석기~조선 전기에요.
그래도 좀 많이 보는 쪽이라 고려 빼고는 어쩌면 익숙한 시대기도 해요.
하지만 조선부터는 매우 양이 방대해서 힘들더라구요.
가장 어려웠던게 토지제도, 세금 등이었는데요.
강의 들으면서도 몇번을 반복했던 내용이기도 해요.
이 책에도 나와요.
수취제도.. 그런데 자꾸 듣고 보니 이제는 좀 그려지네요.
반복 또 반복이 역시 중요해요.

 


조선은 임진왜란을 전후로 전기와 후기로 나뉩니다.
문제는 나뉘면서 완전히 확.. 바뀐다는 거죠.
정치, 경제, 사회 모두 다요.
전기에는 혁신적이고 진취적이면서 여성의 차별도 없고 양반도 적당한 수로 유지되었다면
후기에는 보수적이고 사대적이면서 여성의 지위가 낮아지고 신분 질서가 파괴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총체적인 난국으로 치닫습니다.
워낙 차이가 나다보니 구별도 확 됩니다.
그래서 전기와 달라진 내용들이 대외 관계, 수취체제, 농럽, 상업의 발달, 신분제의 변화 등으로 구분되어 설명됩니다.

 

그리고 나선 근현대로 들어갑니다.
조선의 말기, 대한제국, 일제시대...
무려 41장이라는 목차에서 보듯이 방대한 한국사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한 챕터가 장수로는 4~5장으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한 점들, 요점 사항들 위주로 보는데 도움이 되지요.
그렇다고 막 정리되어 간단화된 내용이 아니라,
챕터를 자세히 쪼개면서 딱딱 제목만 봐도 정리가 되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서 오히려 보기에는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최태성 쌤의 판서를 좋아합니다.
정리를 너무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잘해주시더라구요.
(다른 강의는 거의 못봐서 일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의견입니다^^)
매 강의마다 다시 쓰시는데, 대단하시죠.
또한 강의도 조금씩 수정도 하시구요.
현역 고등학교 교사시고 항상 노력하는 쌤이라는 점도 플러스 플러스~

 

본문은 글로 채워져 있는데, 판서는 요약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꼭 판서를 살펴보세요.
색색별로 파랑, 빨강, 노랑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특별히 빨강이 중요한 건 아니고 색 표시는 다 중요하다고 보면 되요.
표현을 눈에 띄고 다르게 하기 위해서 색을 쓰신다고 하더라구요.

 

이 판사를 가지고 활용하고 자신의 노트로도 따로 살을 붙이거나 정리해두면,
나만의 한국사 노트가 될 수 있어요.
저도 학교 다닐때 노트만 보고 공부할 수 있는 것을 좋아라 했거든요.
한국사는 그게 가능하더라구요.
이 판서를 보니 학창 시절도 새록새록^^

 



 

 

 

판서 2~~~
바로 빈칸 채우기입니다.
사람 뇌는 반복을 하고 복습을 해야 기억이 오래갑니다.
그래서 최태성 쌤은 꼭 복습을 하라고 하십니다.
앞선 판서 내용을 제대로 공부하면 누구나 채울 수 있어요.
복습 또 복습!!
역사는 더 그래야 합니다~
아시죠? ^^
외우는건 한계가 있어요.
자꾸 보면서 기억에 저장해 두는 것이 매우 유용합니다.

 

 



 

 

 

 

필기를 많이 하는 학습자들을 위한 노트.
은근히 잘 활용되어질듯 해요. 경험상요^^



 

 

 

판서 외에도 중간 중간에 TIP과 지도 자료들이 가득합니다.
역사 공부할때 지도는 매우 중요하잖아요.
지도만 보고서도 스토리가 팍팍.. 튀어나오면 최고^^
많이 공부해야겠죠? ^^

 

 



 

 

 

 

제가 역사저널도 다 봤거든요. 아.. 최근 한달치는 지금 보는 중이지요.
초기엔 안 나오셨는데 중간 즈음부터 나오신 큰별쌤.. 완전 반가운거에요^^
늦바람 공부에 역사스페셜도 다시 찾아보고 요즘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요.
전에 고급 교재 사서 볼때랑 이 책은 또 다르네요.
판서 위주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훑어주고 능력시험 대비로 나와서 그러겠죠?
물론 수능도 대비하구요.
저희 아이는 시험보단 한국사를 깊이 있게 보는데 중점을 두면서 천천히 해보려구요.
왜냐~ 어려운 후기 부터 현대까지라 급하게 가지 않으려구요.
올해 안에만 한번 다 보는 걸로^^
개인적으로는 참 만족스런 책이에요^^ 잘 맞네요^^
시험을 위한 한국사가 아니라 역사의 사실 사이에 있는 행간을 이해하는 것을 고민하는 저자의 그 마음이 이해되고 공감되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바로 사람을 이해하고,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게 하는 학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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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1 : 고대 이야기 - 교과서 속 세계사 이야기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김현숙 지음, 원혜진 그림, 역사사랑 감수 / 계림북스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1 - 고대 이야기 : 세계사 입문 책으로 너무 좋아요. (북아트 만들어봤어요~)

 

 

* 저 : 김현숙
* 그림 : 원혜진
* 감수 : 역사사랑
* 출판사 : 계림북스

 


계림북스의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는 카페나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하게 접해봤어요.
특히 한국사 일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유명하더라구요.
하지만 전 기회가 없어서인지 실제로 책은 보질 못했었죠.
한국사는 워낙 다양한 책으로 만났고 어느 정도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요.
슬슬 세계사도 봐야겠더라구요.
만화로 전에 한국사랑 같이 산 <통째로 한국사, 세계사>만 본게 끝이에요.
단행본으로 주니어*** 책이나 만화로는 띄엄띄엄 접해보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볼 기회는 없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만난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1권...
입문 책으로 선택하려고 해요.
만화로 입문 했으니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어가나요? ^^
한국사 책이 워낙 유명해서 세계사가 매우 궁금했는데요.
와우.. 다 본 지금은 아이랑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2권도 사자고 하네요^^

 

 

 

 

 

 

 

 ※ 아이와 함께 살펴본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특징들


 1) 어린이 눈높이로 쓰여져있다.
 2) 초등,중등학교 선생님들이 쓰셨다.
 3) 그림, 즉 이미지로 이어가는 책이다. 그래서 어렵지 않다.
 4) 한국사 vs 세계사 같이 공부할 수 있다.
 5) 쉽고 재밌다~

 

 

 

 

1권은 인류 및 문명의 발생편입니다.
인류의 시작부터 세계 4대 문명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사 할때 했던 구석기, 신석기도 같이 나오겠죠?
맞습니다.
인류의 시작부터 시작되니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하지만 범위가 넓죠.
한국사를 제대로 공부한 친구들이라면 충분히 이 책의 1장은 잘 따라올거라 생각해요.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어떻게 변화했고 그러면서 도구 발견, 문자도 만들고 도시를 세워갑니다.
그렇게 삶의 모습이 발전합니다.
이를 문명이라 합니다.

 

몇년 전에 크루즈 패밀리라는 애니메이션이 개봉한적이 있어요.
그 영화를 보면 벽에 그림을 그리는 것부터 해서 선사 시대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선사, 고대 시대엔 인류가 어떤 생활들을 했는지 그림과 글을 통해서 알 수 있어요.
우리 나라는 연천 전곡리에 가면 선사 박물관이 있지요.
가봐야 하는데 아직 못가봤거든요.
가을에나 함 가보려구요~

 




 

 

 

 

선사 시대편이 끝나면 바로 문명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가장 처음 문명이 나타난 곳은 바로 서아시아의 메소포타미아 지역이지요.
뒤를 이어 나일 강 유역에서 이집트 문명이,
인도에서는 인더스 문명, 중국에서는 황허 문명이 나타납니다.
4대 문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강을 끼고 문명이 생겼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살기 좋고 농사 짓기 좋은 곳이지요.
농사를 짓기 위해서 좋은 땅을 만들면서 그렇게 문명이 시작됩니다.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나일 강, 인더스 강, 황허 강.
모두 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전 역사를 공부할때 지도 그림이 나오는 것을 선호해요.
아무래도 지도를 펼쳐놓고 이야기를 하면 흐름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이 책에는 지도가 많이 나와요. 그래서 만족스럽더라구요.
지도는 물론 다양한 유물 사진들도 등장합니다.
지역에 맞춘 유물 표시 또한 중간 중간 되어 있어요.
문명은 크게 4개인데,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를 묶어 페르시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유럽으로 넘어가 로마, 그리스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인더스와 불교, 황허 문명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저희 아이가 메소포타미아를 발음하는데 상당히 오래 걸리더라구요^^;;
쉽지 않습니다. 역시... 

 



 

 

 

각 문명의 특징들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이집트는 성경 이야기 속에서도 많은 연관이 있는 나라기도 하지요.
페르시아는 저 같은 경우 어릴때 만화를 통해서 많이 알게 된 나라였어요.
그리스 로마의 경우 이미 로마 신화 이야기를 다 읽은 아이가 이 책을 보니, 쑥쑥 잘 넘어가더라구요.
인더스나 황허의 경우에는 언뜻 언뜻 들어서 아이는 조금 복잡해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림이 많고 설명이 쉬워서 잘 넘어가는 편이었습니다.
게다 중국사의 경우엔 워낙 한국사랑 많이 연관이 되고 삼국지를 많이 본 아들래미는 더 관심있게 살펴보긴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아들래미는 그림 반 글 반이라 좋아했답니다^^


 

 

 



 

 

 

 

매 장마다 세계사 놀이터 라고 해서 재미난 놀이도 등장합니다.
틀린 그림 찾기, 다른 점 찾기 등이 나오는데요.
이것을 상당히 좋아하더라구요^^ 

 



 

 

 

이렇게 잘 찾았네요^^
하면서 다시 한번 유적들도 살펴봅니다~ 

 

 

 

 

개인적으로 또 맘에 들었던 내용이 있지요.
바로 [세계사 속 한국사]!!!
비슷한 시기의 한국사는 어땠나? 세계사 속에서는 어떻게 보이나? 하는 점들을 살펴보는 것인데요.
와우.. ^^
덕분에 한국사도 다시 살펴볼 수 있는 시간들이 되더라구요.
이 점이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엔 연표도 나와요. 무지 기니까 참조하셔요^^



 

 

 

 

 

많이 부담스럽지 않게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세계사 책이라고 합니다.
제가 봐도 재미나요.
아들래미가 좋아하니 저도 좋더라구요^^
그래서 찍어봤지요. 열심히 즐독하는 모습을요~

 



 

 

 

********************************************세계사 북아트 만들기 **********************************

 

 

이 책을 읽고 무엇을 할까 하다가...
책 제목하고 연관지어서 북아트를 해보기로 했어요.
이미지 위주로의 북아트를 말이지요.
그래서 사전에 미리 연습을 해봅니다.
사쥬랑 구성, 도안 등이요.
전에 교육 들었던 북아트 수업 중 프렌치도어 스타일에
이미지다 보니 하도 내용이 많아서 주머니 접기 형태를 접목해서 만들었어요.
미리 종이를 잘라서 미니로 해서 만들어봤답니다.
페이지 구성까지 미리 정했죠~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북아트니까, 사진들은 많이 참조하기로 하고 열심히 찍었어요. 그리고 활용했죠.



 

 

 

 

재료도 준비합니다. 필요한 사진들도 다 프린트 했어요.
책 참고로 해서 여러 자료들을 오려 붙이는 형태로 했고요.
쓰는 것도 했는데, 이미지 연상 스토리북 컨셉으로 해서 주로 사진 위주 형태의 북아트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 그 안의 유물들과 지도 위주로 보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하려구요.
아들들도 아프고 해서 책 읽을 동안 만들었어요.
초보라서...
완전 허접하지만.. 나름 뿌듯합니다.
집에 있는 온갖 재료 다 나와서 활용했더니 좀 봐줄만 하네요^^
미리 연습으로 작게 해본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인류, 고대 유물, 4대 문명...
아들들이랑 남편이 보더니, 좋다고^^ 자주 열어볼거라 하네요~
둘째도 미리 그림으로 살펴보는 세계사라 어렵지 않을듯 해요.
동생한테 형이 설명을? ㅎㅎㅎㅎㅎ
조금 복잡해서, 다음엔 쉬운건 같이 해보자 했어요^^ 



 

 

 

워낙 그림 자료가 많아서 추가 페이지들이 마구 들어가 있어요. ㅎㅎㅎㅎ
욕심이 과했지만 해놓고 보니 딱 좋더라구요^^
이렇게 해도 빠진 자료들이 많아요.  



 

 

 


글씨를 쓰는 것을 최소화 했는데요.
그게 낫더라구요. 많이 쓰면 공간도 좁고 이미지 북이니 사진 자료가 많은게 도움이 되요.
대신 설명이 필요한건 옆에 써주니 좋구요~ 

 



 

 

 

괜시리 뿌듯^^

 

 

세계사.... 어렵죠. 무엇보다 범위가 너무 많아요.
한국사만 해도 엄청나잖아요. 그보다 몇배는 더 양이 많은 세계사.
하지만 관심을 조금만 두고 목적을 시험에 두지 않고 보면 참 재미있답니다.
물론 외워야 하는 순간부터는 괴롭지요.
그러기 전에 세계사를 재미나게 접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저희도 이 시리즈로 우선 접근해보려 해요.
1권이라 그나마 쉬웠을지 모르겠어요. 뒤로 갈수록 걱정도 되는데요.
한번 믿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2권이 나오면 얼른 살펴보고 싶어요.
재미난 세계사 공부를 위해서 아이들과 화이팅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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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비밀 책방 동화향기 7
김윤경 지음, 신가영 그림 / 좋은꿈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마녀의 비밀 책방 - 내 꿈꾸던 그 곳, The 동화....    

 


* 저 : 김윤경
* 그림 : 신가영
* 출판사 : 좋은꿈

 

 

지금은 실천하지 못하지만 나중에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올 수 있는 공간을 가져보고픈게 제 꿈이랍니다.
이 책 속에 나오는 The 동화나 마녀? 마법사? 들이 너무 부럽기도 했어요.
제목과 표지를 보고서는 어떤 내용일까...
아이가 너무 궁금해했는데요.
다 읽고 난 다음에 저나 아이는 매우 행복했어요.
사실 작년보다 올해 들어서 반 친구들이 책을 많이 안 읽는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주에 학교에서 독후감 대회가 있나본데, 그것 때문에 필수 독후감을 미리 써보라는 숙제도 있다고 해요.
선정 목록에 집에 있는 책이 있어서 친구들 빌려준다고 가져간 아들램.
저랑 비슷해서 책 빌려주고 읽는것을 좋아하는 아들램이 이 책을 좋아하겠구나 했는데, 정말 잘 읽었답니다.

 

 

 

 

 

 

 

 

어릴 때는 그렇게 읽어 주면서 조금만 크면 동화를 안 읽히잖아.
좋은 동화를 읽으면 마음도 자라고,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데 그런 건 무시한다니까.
이 세상에 좋은 동화들이 얼마나 많은데 정말 안타까워.
P 82 中

 

강한이와 산들이는 친구입니다.
산들이에게 친구는 강한이밖에 없다고 해야겠죠.
우주 때문에 힘들어하던 산들에게 강한이가 다가와줬으니까요.
산들이네 반 선생님께서 퀴즈 왕 대회를 한다고 합니다.
개인별로 하던 지난번 대회와 달리 이번엔 모둠 대결인데요.
우주랑 한 모둠이 된 산들과 강한.
이 친구들 5명이 과연 잘 화합해서 진행할 수 있을까요?

 

우연히 보게 된 전단지를 통해서 강한이는 수상할 정도로 변해갑니다.
'The 동화' 때문이었죠.
이전과 달리 분식도 안 먹고 자신감도 점점 넘쳐가는 강한이를 보면서 산들은 수상해 합니다.
그 곳에 마녀가 있을지 모른다면서 강한이를 지키기 위해 가보지만...
강한이는 책 속에 들어갔다가 나오질 않나, 마녀는 커녕 이쁜 누나, 작가샘 같기만 하고...
산들은 뭐가 뭔지 모르겠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 와중 퀴즈 대회는 진행되고 우여곡절 끝에 산들네 모둠이 이깁니다.
강해만 보였던 우주의 이면도 알게되고 말이지요.
그리고 강한이와 산들은 이별합니다.
그 사이 산들 또한 많이 변했네요. 책읽기의 힘 때문이겠죠.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던 동화는 마지막 묘한 의문을 남긴채 끝을 맺습니다.

 

 



 

 

사실 조금 아쉬운 내용도 있어요.
우주가 왜 그런지에 대한 내용이 조금 부족했거든요.
그거 빼고는 매우^^ 좋았던 동화입니다.
책을 멀리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 기기들의 등장 이후 더 그렇죠.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 듯 하여 좀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아직은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또 희망으로 보입니다.
책이 좋아 그 안에서 들어갔다가 나온다는 표현도 참 좋았습니다.
솔직히 재미나고 흥미로운 책은 본인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잖아요.
저도 많아요. 너무 몰입해서 지하철 역을 지나간 적도 한두번이 아니라죠.. -.-
책의 즐거움, 책 속으로의 여행 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책읽기 힘들어하는 둘째에게는 한번 읽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정말 마녀인건가요? ㅎㅎㅎㅎ

 

 

좋은꿈,마녀의 비밀책방,책읽기,책 여행,또니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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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이 꼭 읽어야 할 교과서 동시 -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교과서 동시
권오삼.손동연.전병호 엮음, 김지수.장혜경 그림 / 효리원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 2학년이 꼭 읽어야 할 교과서 동시 - 아이와 같이 시를 읽어보는 시간들이 좋더라구요~

 

* 편저 : 권오삼, 손동연, 전병호
* 그림 : 장혜경, 김지수
* 출판사 : 효리원

 

 

 

동시는 잘 안 찾아서 읽게 되는데 또 읽기 시작하면 빠져나오질 못하겠더라구요.
이 책도 마찬가지였어요.
처음엔 안 읽는다는 아들램 달래기 힘들었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자 잘 읽고 계속 읽으려고 하더라구요.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교과서에 나오는 동시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책 제목부터 바로 교과서 동시지요.
이 책 안에 1,2학년때 교과서에 나오는 동시들이 일부 실려 있답니다.

 

동시는 짧아요.
특히 어린이 동시는 더 그래요.
짧은 글 안에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그래도 아이들 동시는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딱.. 이해가 대부분 됩니다.
운율도 있어서 노래하는 듯한 시들도 있지요.

 

 

코끼리  (손동연)

 

코끼리야 코끼리야
네 그림을 그리는데
코가 어찌나 긴지
금방 도화지 밖으로
달아나 버리지 뭐니

 


얼른
도르르 말아 줘.

 


아이와 같이 보면서 이런 동시들이 눈에 들어오니 참 재미나더라구요.
코가 너무 길어서 정해진 도화지 사이즈에 안 들어가는 거에요.
그래서 코를 말아달라니~ ㅎㅎㅎㅎ
옆에서 듣던 큰 아이도 호기심을 가지고 오면서 읽더라구요.
재미나다구요.
동시, 많이 어렵지 않다고 해줬습니다.
한번 아이들도 창작해보면 어떨까? 제안도 해보았네요.

 

 




구슬비, 달 같은 동시들은 노래도로 있죠.
열심히 같이 불렀답니다^^

 

 

책 오른쪽이나 왼쪽 상단에 보면 교과서 표시가 나와 있어요.
1학년, 2학년 국어 책 어디라고 해서 나오고 있답니다.
작년에 배운 동시들도 기억이 난다고 하더니,
확실히 2학년 책에 나온 동시들을 더 먼저 보네요.



 

​하나하나 책 찾아가면서 읽어봅니다.
은방울꽃, 까치, 키 대보기, 영치기 영차를 찾아서 읽어봅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시들도 열심히 살펴봅니다.
그 중 떡볶이라는 시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해요.
자기도 떡볶이가 좋은데 맛있게 친구랑 먹고 싶다고 하면서 말이지요.


모처럼 감수성이 퐁퐁 터지는 시간들이 되었답니다.
동시, 종종 읽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큰 아이도 볼수 있는 동시들을 준비해서 주말에 시간을 내서 힐링 타임 좀 가져봐야겠어요^^

 

 

효리원,교과서 동시,1학년 동시,2학년 동시,또니또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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