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이다 1 - 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 일공일삼 85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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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이다 1 : 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 - 해양동화? 하멜과 해풍의 바다 이야기는 어떻게~


* 저 : 김남중
* 그림 : 강전희
* 출판사 : 비룡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동화 소설로 생각했습니다.
'나는 바람이다'
유심히 안봤다가.. 매 마지막을 읽다가.. 헉....
4권이 세트임을 알고.. 아들래미가 왜 2권을 사달라 했는지, 격한 이해와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내일 2~4권을 다 구매하려구요^^
제가 더 궁금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하멜 표류기.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역사저널 그날]에서도 작년에 방영했습니다.
53편에서요. 이 책을 보고 나서 아이에게 그 방송을 찾아서 보여줘야겠다 했는데 아직이네요.
4권까지 다 보면 꼭 같이 보려구요~

 

조선 후기 효정4년인 1653년,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인 하멜과 그 일행.
무려 13년 동안이나 조선에 있으면서 처음에 왔을때 인원에 비해 많이 줄어든 채로 일본으로 탈출하게 됩니다.
결국 64명의 선원 중 최종적으로 16명이 네덜란드도 돌아간 것이지요.
이 중 하멜이 조선에서 있는 동안의 생활을 기록한 책이랍니다.
아무래도 당시 조선의 모습이 드러나 있겠죠.
하멜은 동인도 회사에 속했던 직원으로 세계사랑도 자연스럽게 연관이 되더라구요. 

 

 

 

 

 

 


이 책은 바로 이 홀란드(네덜란드)인 하멜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의 아이 해풍이가 등장합니다.
바다에 살던 배를 타던 아버지의 아들 해풍이.
아버지가 떠나고 나서 돌아오지 않아 힘든 해풍이네 가족.
우연히 만난 하멜과 작은 대수를 통해 좀 더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됩니다.
그러다 이들의 탈출에 관심을 가지고 아버지를 찾을지 모른다는 희망으로 배에 무임승차를 하죠.
그리고 떠난 일본행.
여기서 끝날 줄 알았던 이야기는 또 다르게 흘러갑니다.
일본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그곳에서 만난 조선인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통해 일본은 조선의 도공들을 포로로 많이 데려갑니다.
드라마로도 나온 '정이'에서 관심이 있어서 좀 찾아봤었는데요.
'백파선'이라고 왜란때 일본에 연행되어 그곳에서 많은 존경을 받는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이지요.
이때도 전쟁 중에 도공들을 일본에 대우하면서 데리고 갑니다.
일본은 자기에 관심이 많아서 엄청 데리고 가고 대우도 잘 하죠.
책에서도 도예촌이 그래서 나옵니다.
해풍이는 그 도예촌에서 장수와 연수를 만나 있는듯 없는듯 살아갑니다.
보여지면 안되는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그럼 하멜 일행은 어찌되었을까요?
해풍이를 남겨두고 나카가사키로 갔지만 이들은 원하던대로 고국으로 떠나질 못합니다.
그렇게 1년이 가고 사건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그건 바로 종교 문제였지요. 천주교, 기리시딴...
위기에 처한 해풍이가 도예촌 사람들...
이들 앞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일으키면서 1권이 마무리 됩니다.
해풍이는 어떻게 될까요?



 

 

 

다 읽고서 간단한 독서록을 썼어요.
하멜이 버리고 간 것이라 생각한 아들래미...
안그런거라고 말해주었지요.
그게 2권에 가면 더 명확해지려나요?
2권이 너무 궁금하다고 하네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왜 해양소년소설인지, 해양동화인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또한 초등학생 아이들이 좋아할 스토리구요.
역사 공부를 한 친구들에게도, 모험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잘 읽힐 책이라 생각됩니다.
이어지는 스토리가 매우 궁금해지는 책을 오랜만에 만나서 기분이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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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 8 : 정의 - 옳고 그름은 누가 정하는 것일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8
서윤호.최정호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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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 8 - 정의 : 옳고 그름을 누가 정하는 것일까? 

 


* 저 : 서윤호, 최정호
* 그림 : 이진아
* 출판사 : 을파소

 


작년부터 관심을 가졌고 올해부터 강의 등을 통해서 인문학을 공부해보고픈 1인입니다.
그 와중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인문학을 만나게 되는 기회들이 생기더라구요.
이 책이 바로 그 중 하나입니다.
'정의'라는 주제로 다른 책도 있는데 조금 두꺼워서 읽기 대기중인데요.
조금 얇은 책으로 이 책을 만나서 먼저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제 다 읽었으니 그 책으로 또 넘어가봐야겠죠? ^^

 

인문학.
어렵더라구요.
책이 작고 얇다고 해서 쉽게 읽힐 내용의 책은 아니랍니다.


정의는 누가 정하고, 정의의 의미가 뭐고, 철학자들이 말하는 정의는 또 어떻게 다른지...


어른인 제게 물어도 쉽게 나올 수 없는 답들이기도 합니다.
이런 주제들이 총 6장으로 걸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는 무엇일까요?
어떤 상황에서 옳은 행동을 하는 것일테지요.
문제는 이 옳은 일을 결정할때 항상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걸 선택하면 이 쪽에선 잘못된 일이 될 수 있을텐데...
이 기준은 또 그때마다 달라질수도 있다는 사실.
그래서 더 어렵네요.
이 책에선 이렇게 조금 복잡한 정의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중간 중간 만화 그림들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은 문장들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나와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무리가 없어요.
충분히 공감될만한 소재들이 이야기거리로 나오고,
이와 연계해서 철학자들이 정의에 대허서 어떻게 이야기 했는지를 말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벤담, 켄트, 롤스, 샌델, 왈저

 

아른 사람도 있지만 처음 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이 말하는 정의를 우리는 책에서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려운 용어나 설명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경우엔 본문에 따로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막 술술 넘어가는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읽기 쉽게 쓰여져 있는 책임은 맞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인문학이 어떤지, 정의가 뭔지를 조금 더 친근하게 느끼게 되는데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읽어본다면 좋을것 같아요.
물론 부모님도 같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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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 2 -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공간별 배치 & 설계 아이디어 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 시리즈 2
X-Knowledge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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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설레는 집 도감 2 :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공간별 배치 & 설계 아이디어 

 


* 저 : X-Knowledge 편집부
* 역 : 박지석
* 출판사 : 진선북스

 


넓고 환한, 동선도 편리하고 깔끔한 집들...
특히 TV에서 나오는 조금 좋은 집들을 보면, '아~ 저런 집에서 살고싶다~'란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현실은....
수납공간 부족이요, 지나다닐때마다 치이는 여러 잡동사니들 덕분에...뭐...
항상 매일이 똑같은 모습이지요. 아이들이 있다보니 더 그렇구요.
그래도, 이런 내집이 항상 행복하긴 합니다....
정이 가잖아요. 내 집이라....
집은 그런것 같아요. 어딜 가도 편하고 위안이 되고 오고 싶은 곳...
그런 집을 만들어가는데는 HW 뿐 아니라 SW도 중요하죠.
이 책은 HW와 SW가 다 필요하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기본 뼈대가 즉, 공간이나 배치가 좋다면, 그리고 그 스타일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라면...
가장 좋다고 말하고 있지요.
바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그리고 생활이 중심이 되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그러려면 많은 집들을 보면서 시야도 넓혀야 해요.
직접 보면서 동선도 보고 배치도 보고 해야 나에게 맞는 것을 딱.. 찾아내죠.
어렵습니다. 하지만 꼭 해보고 싶기도 해요^^

 

이 책은 1편에 이어 나온 2편인데요.
조금 더 디테일해진 느낌입니다.
역시나 연습해볼 수 있는 노트도 같이 있네요^^

직접 가본 집 구성도도 그려보고~
내가 원하는 구성도 해보고~
설계도 해보면서 구체적인 꿈을 실현해가는 노트로 활용해보려 해요.
언젠가는 꼭~~~ 그 날을 위해서요~

 

 



 

 

 

 

 

총 13장에 걸쳐서 도감이 나옵니다.
거실 공간, 주방 공간, 침실 공간, 서재.방, 수납 공간 등 조금 더 세부항목별로 나누고 있어요.
내가 궁금해하던 곳들의 배치를 어떻게 했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1권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집들의 구성이랍니다.
그래서 조금 우리 나라랑 접근하는 방법이 틀릴수도 있을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이 책은 기본적으로 다다미방이 있거든요.
모던한 느낌의 집들이 참 많더라구요.
세련되어 보이고, 굉장히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집들이 대부분이라...
와우^^
그냥 일반 아파트의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집들이 많이 나와요.
개인 주택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공동 주택인 아파트는 구조는 변경이 안되니까요.

 



 

 

어쩜 이렇게 다양한 구조들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설계도가 나옵니다.
길쭉한 구성, 네모난 구성, 사다리꼴 형태의 구성, 반타원형 형태의 구성 등 매우 다양합니다.
이렇게도 나오는구나 싶을 정도로 다양성이 많이 보여요.
넓다란 주방, 환한 침실, 여유로운 책장과 서재, 넓직한 아이들 공간, 그리고 테라스와 정원들.
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 ㅎㅎㅎ


세탁실도 이렇게 깔끔할 수 있구나를 새삼스럽게 느껴봅니다.
좋더라구요^^ 보는 것만으로도요.
커다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놓여진 거실의 모습이 왜 이렇게 여유로워 보일까요?

 



 

 

 

독특한 모양의 주방이나 다락형 침대도 참 생각지도 못한 형태의 설계입니다.
공간도 활용되면서 원하는 기능이 다 갖추어지는 집이 되네요.



 

 

 

 

전 한 2층만 되는 집이 있어도 좋을것 같아요.
옥상은 여유롭게 활용해서 텃밭도 하고 아님 미니 캠핑이라도 할 수 있는 공간 정도? ^^
빨래도 열심히 잘 마르게 하는 공간인 나만의 옥상...
그리고 넓은 테라스와 싱그러운 정원, 큼직한 주방과 아이들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언제쯤 가져볼런지^^;;

​이런 집들은 얼마나 시공비가 들까? 평수는? 하는 실질적인 내용도 많이 궁금하더라구요.
땅도 있어야 하고 건축비 등도...ㅎㅎㅎㅎ
하지만 뭐 꿈꾸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네요^^
언젠가는 되리라 믿으면서 하니까 말이지요.
꼭 꼭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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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드는 한국사 유물 열아홉
안민영 지음, 김윤영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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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드는 한국사 유물 열아홉 - 유물을 내손으로 만들어봐???  

 

* 저 : 안민영
* 그림 : 김윤영
* 출판사 : 책과함께어린이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자주 보게 되는 유물 사진들.
시대별로 다른 유물들을 척척 나눠서 보기엔 아직 공부가 깊지 못합니다.
지지난달까지 들었던 고대 유물 발굴 수업에 오셨던 교수님들이 하나같이 말씀하시던게 있어요.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면 삼국시대 그 비슷한 시기의 유물들이 고구려,백제,신라의 특징이 다 보인다고..
그쵸.. 공부하면 보이죠. 저도 그렇게 하고 싶더라구요.
늦었지만^^ 늦은 나이라해도 유물 관련된 공부는 꼭 하고 싶더라구요.
큰 아이는 10월에 한국사능력 검정시험을 중급 준비합니다.
급수가 높아질수록 내용 난이도도 높아질텐데요.
제가 전에 1급 딸때 보니, 유물도 잘 봐둬야 하겠더라구요.
유적, 유물.. 너무나 자주 나오는 우리의 보물 정도는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보통 책을 읽기 전에 본문 앞에 나오는 들어가는 글을 먼저 보는 편입니다.
저자는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썼을까 하는 게 매우 궁금하거든요.
읽다보면 제 마음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책들이 가끔 보여요.
그런 책들은 계속 눈에 띄는 곳에 두고 자주 봅니다.
자꾸 기억하죠.
그런데, 이 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국사 열풍이 갑자기 분 후로 역사 유적지나 박물관, 미술관을 가면 아이들이 넘칩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인솔자도 있지요.
다 좋은데, 너무 많아서 개별적으로 관람하는 사람들이 불편할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서 신청해서 듣는 것이라면 완전 좋죠. 저도 가끔은 참여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그 많은 팀들이 모두 다 그런 것인지는 의문이 들어요.
2~3시간 안에 요점만 보고서 가는 체험이다 보니 아쉬울 것도 같구요.
저자가 쓴 대로 유물을 보면서 너무 정직한 역사 이야기도 좋지만, 조금 더 아이들에게 맡기자고 이야기 합니다.
어른들이 말해주기 전에, 아이들 스스로 유추해볼 수 있도록 길만 제시하자는 것이지요.
솔직히 책 속에 나온 유물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 얼마나 황홀할까요?
비록 한두개만 보고 오더라도 유물을 그냥 보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에는 총 19개의 유물이 나옵니다.
보면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 유물들이지요.
커다란 사진과 도입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이게 뭔지 바로 알려주는게 아니라, 먼저 이 유물이 무엇인지 유추하게 도와줍니다.
유물과 관련된 아이들이 잘 아는 내용을 같이 말해주면서 호기심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나와요.
어렵고 복잡한 내용 대신 이야기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술술술 읽어나가면 된답니다.
본문에도 사진 자료들이 있으니, 꼭 자세히 살펴보세요~ 

 



 

 

 


다양한 사진 자료는 물론 그림들도 많이 등장해요.
아주 간단하면서 포인트만 그려진 그림들이지요.
유물을 확대해서 글자를 보여주는 사진을 보면, 오히려 박물관에서 보는 것도 책이 더 낫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금관총 고리자루칼의 글자는 직접 가서 보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법흥사지 칠층 전탑> 통일 신라


이야기는 참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유물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많이 겪게 되기도 하지만요.
탑 옆에 바로 철길이 있다니...
통일 신라 시대에 지어진 절은 사라졌지만 천년 이상을 버티며 견뎌온 이 칠층 전탑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탑을 두로 한쪽은 기와집, 그리고 한 쪽은 기차가 다닌다니....
사진을 보면서, 그 이유를 보면서 아프기만 하네요.
게다 철길을 깐 이유가 일제 시대의 만행이라고 하니.. 휴....
나라의 유물인데, 계속 이 탑이 기차들의 진동을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이 바로 실제로 유물을 만들어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까지요.
완전 짱이죠?
게다 재료도 어려운게 아니에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라는 것!!!!
완전 좋아요~



 

 

 

이런 책은 그냥 보기만 해선 안됩니다.
만드는 가이드도 있겠다, 재료도 알려주겠다~~
당연히 만들어봐야겠죠?
첨엔 이것저것 해보고 싶었으나, 시간적 여유가 참 안되더군요.
집에 있는 재료가 있는 것부터 해보는 수밖에요.
이 외에 꼭 도장이랑 찰흙으로 만드는건 꼭 해보려구요.
할 수 있는게 너무 많아요^^
선택이 어려울 정도지요~
그럼~ 아이들이 하고픈것부터 해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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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철화 끈무늬 병> 조선

 

다른 아무런 화려한 꾸밈 대신 흰 색 바탕에 드리워진 저 끈 하나.
청자도 그 색이 참 이뻐서 좋지만 백자는 여유가 느껴져서 좋아요. 소박함~
백자도 종류가 있네요.


청화 백자 → 철화 백자


차이는 뭘까요?
청화 백자는 청색이 나는 코발트를 사용해서 그림을 그립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 나라에서 나지 않는 재료라 수입을 해와야 합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수입품은.. 비싸죠.
양도 확보하기 힘들구요.
게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의 큰 전쟁 뒤엔 물자가 더 귀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 땅에서 나는 재료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산화철!
철화 백자는 산화철르 그린 백자입니다.
그러고 보니 드라마 정이가 생각나네요.
기회가 되면 도자기 관련해서도 배워보고 싶어요~
참, 저 백자 안에는 글도 있대요. 그것도 한글!!!!
그럼 이 백자의 제작 시기는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유추가 되죠? 시점 정도는요~

 

 


많이 어려워 보이지 않아서 시작했습니다.
미리 얇은 종이를 대고 그림을 그린 후 (책에 본이 있음)
우드락에 그려 파면 되는거였죠.
but... 먹물이 잘 안 먹네요. ㅠㅠ
찍었더니 엉엉. 이상하게 나와서 에고고....
다음에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ㅠㅠ
아이들이 생각보다 너무 안 나온다 해서 아쉬웠죠.

 

 

이렇게 만들고 찍었지만 결과는... 차마... 흑흑...

 

 

그래서 그리기로 해봅니다.
먹물로 그리기~
손으로 해보려다가 잘 안지워져서 붓으로 했지요.
ㅎㅎㅎㅎ
찍는것보다는 낫죠? ^^

 

 

 

 

 

 

<반구대 암각화> 신석기~청동기 시대

 

 

선사 시대의 유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물입니다.
울산의 바위에서 발견된 고래 그림입니다.
이 당시 사람들은 고래를 왜 그렸을까? 상상도 해봅니다.
이때엔 고래가 많았었나봐요~~~
그런데 이 그림은 일년에 6개월만 만날 수 있다고 해요.
나머지 6개월은 그럼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물속에 잠긴다고 해요.
이유는..ㅠㅠ 세상에 암각화가 발견되기 전, 댐이 건설되는 바람에 휴.....
물에 잠기면 자연스럽게 손상이 되겠죠.
보존해도 모자를판에 잠겨버리는 유물이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화재청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하니, 꼭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생각보다 해보는 작업이 어렵지 않아보여서 도전했지만..ㅎㅎㅎ
역시나 어렵습니다. 먹물이 어려운가봐요.
시트지를 오려 우드락에 붙이고 입체적으로 찍기 위해 잘 펴발라 꾹....
but..   ㅎㅎㅎ 역시나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병보단 나았네요. ㅎㅎㅎ


 

 

 

 

나름 뿌듯해하네요^^

 

 

<목제 주령구> 통일 신라

 

작년에 경주에 갔을때 양동마을도 다녀왔었답니다.
안압지를 밤에 가서 야경도 보았는데요.
정말 사람이 많았드랬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10년 7월 31일 지정) 되기도 한 양동마을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을 했었어요.
그때 만들어온 주령구입니다.
이게 모양이 주사위 같죠?
지금 주사위들은 숫자 표시가 점으로 되어 있는데요.
여긴 글자가 써 있답니다.
게다 6면이 아니라 14면.. 와~
모양도 사각면, 육각면이 존재해요.
각 면에는 한자가 쓰여 있는데요. 다양한 내용이 적혀 있어요.
내용은 거의 술과 관련된 내용들이랍니다^^;;;

 

삼잔일거(三盞一去) : 세 잔을 한꺼번에 마시기
공영시과(空詠詩過) : 즉흥시 한수 지어 읊기


이 주렴구에는 다양한 비밀이 있네요. 그 내용은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이번주말 리움미술관에 갑니다.
지난주에 가려다 컨디션이 안 좋아 못갔는데요.
그곳에서 '세밀가귀'전이 합니다.
마침 행사로 초,중,고등학생은 9/13까지 무료, 아이를 동반한 어른은 50% 할인이라고 하니 가보셔요.
저흰 토욜에 가네요.
"세밀함이 아주 귀하다"라는 뜻의 세밀가귀.
우리 나라의 여러 미술품들이 전시되는데요.
아이들과 같이 본 이 책에 나온 청자, 백자류도 있다고 해요.
똑같은 작품은 아니더라도 가서 보는데 의의를 두려 합니다.
불화도 있고 산수화도 있다고 하니, 우리의 고귀하고 아름다운 유물들을 보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할것 같아요.
아이들보다 제가 더 더 기대가 되는데^^
다녀오고 이 책을 보면 책 속의 여러 유물이 또 달라보이진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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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 평화를 전하는 발걸음,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수상작
강응천 지음, 한태희 그림 / 토토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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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 평화를 전하는 발걸음 - 조선통신사를 조금 더 알게 되는 시간~


* 저 : 강응천
* 그림 : 한태희
* 출판사 : 토토북

 


지금이야 비행기를 타고 가도 되고 커다란 배를 타고 가도 되는 일본.
일본 내에서도 이동이야 버스로도 기차로도 할 수 있는 현재.
하지만 옛날에는 모든 이동은 도보, 말 그리고 육지에서 육지는 즉 해상은 배로만 이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연에 그대로 노출되고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야만 했던 긴긴 여정이었습니다.
달을 넘기고 계절을 넘기기는 예사였을 긴 여정.
그렇게 긴 여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과 일본은 왕래를 하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주로 일본에 주러 가는 입장의 조선이었습니다.
크게는 근 500년 사이 임진왜란, 그리고 조선을 빼앗았던 일본.
너무나 당한게 많고 참 가까이하기엔 먼 일본이지만,
조선에서는 이런 일본에 문화사절단을 보냅니다.
바로 통신사라는 이름으로 말입니다.
원수의 나라에 보내는 이 사절단, 덕분에 200여년간 평화는 유지할 수 있었지요.
통신사는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떻게 구성이 되고 어떤 일들을 하는지는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을거에요.
이 책을 통해서 저도 아이도 조금 더 가까이 통신사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通信使] 통신사
믿음을 주고 받는다는 의미의 통신사는 중국,조선,일본 간의 사대ㆍ교린 관계에 의해서 성립이 되었습니다.
조선국왕이 막부장군에게 파견하는 사절을 통신사, 막부장군이 조선국왕에게 파견하는 사절을 일본국왕사(日本國王使)라고 하였습니다.
보빙사, 통신관, 경차관 등의 다양한 사절단의 명칭이 쓰였는데요.
통신사는 1429년에 파견된 사절단이 최초의 통신사라는 명칭으로 쓰였습니다.
주로 왜구 금지요청, 그리고 임진왜란 후엔 강화와 포로 상환 등이 목적이 되었습니다.
믿음이라는 信 이 쓰인 사절단에서 일본은 이를 저버리고 커다란 전쟁을 해버립니다.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되고 많은 이들이 희생당했던 전쟁.
농토가 황폐화 되어 논밭이 전쟁 전보다 2/3 이 줄었다면 얼마나 당시 상황이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 후 일본이라면 치를 떨었을 조선.
하지만 일본이 먼저 부산으로 사신을 보내옵니다.
전쟁을 일으켰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다스리니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지요.
사명대사께서 큰 임무를 띠고 이에야스를 만나 조건을 내겁니다.
그렇게 하여 1607년 다시 국교를 맺어 교역도 시작되죠.
하지만 통신사는 조금 뒤에 보내게 됩니다.


 

 

오랜만에 시작된 통신사는 누구를 보낼 것이냐부터 해서 많은 결정 사항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바다를 건너 일본에서의 여정을 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거쳐가면서 겪은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일본에서 거쳐가는 길이 보입니다.
에도까지... 가는 길이 정말 멉니다.
이 길을 가면서 거치는 도시들 또한 참 많네요.
그 가운데 많은 이야기들이 생겨날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거쳐가는 길이 보입니다.
에도까지... 가는 길이 정말 멉니다.
이 길을 가면서 거치는 도시들 또한 참 많네요.
그 가운데 많은 이야기들이 생겨날것 같습니다.
통신사들이 가는 길마다 많은 선물들과 음식들이 나옵니다.
많은 편의들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에도에서 통신사와 쇼군이 만나고 국서를 전달하면 임무는 끝이지요.
그리고 나면 온 길을 그대로 되돌아오는 것입니다.


 

 


임진왜란 전의 통신사는 많이들 아실거에요.
정사는 서인 황윤길, 부사는 동인 김성일이지요. 동인인 허성도 종사관으로 함께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녀온 뒤 상반된 내용으로 보고를 하고, 결국 동인의 편을 든 조정은 결국 대책없는 전쟁을 맞이하게 됩니다.
김성일은 전쟁이 일어나니라 알았음에도 민심 동요로 인해 거짓을 고했다 하죠.
그 후 임진왜란이 터지자 의병활동을 하게 되지만 병으로 세상을 떠나죠.
<역사사길잡이> 에서 이런 이야기는 물론 왜 일본 사신이 서울에 오지 못했는지에 대한 내용도 알 수 있어요.


<역사사길잡이>  를 통해서 조선통신사들이 어떤 활동으르 했는지 알 수 있어요.
일본보다 문화적으로 앞서 있던 조선은 실제로 많은 문화를 전파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렇게 해왔었기도 했었죠. 오래전 삼국시대에도 말입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 무력이 뛰어난 사람은 물론 장기 바둑을 잘 두는 사람, 의학에 뛰어난 사람들이 함께 갑니다.
한 가지 기술로 나라 안에서 이름난 사람들이 모두 함께 갔다고 하니 (연암 박지원 선생님 말) 정말 대단합니다. 



 

 

 


그럼 마지막 통신사는 언제였을까요?
바로 1811년 입니다.
서울에서 떠난 통신사는 부산에서 쓰시마 즉 대마도로 가고 나서 더 이상 앞으로 가지 못합니다.
그곳에서 쇼군이 보낸 사신만 만나고 가죠.
그 이후 일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지요.
일본은 개항을 하고 근대화를 추진합니다. 바로 '메이지 유신.'
그리고는 조선을 침략하게 되는 것입니다.
불평등 조약을 맺고 나선 조선은 일본에 수신사를 보냅니다.
1978년 강화도 조약 이후는 수신사로 바뀝니다.

 


수신사 [修信使]
통신사는 대등한 관계로 믿음을 주고 받았던 개념, 오히려 조선이 문화를 전파했던 사절단이라면,
수신사는 일본의 문물을 배워오는 사절단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조선과 일본의 달라진 관계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조선이 일본에 통신사로 가서 많은 문화를 전파했던 것에 비해
일본은 수신사들에게 전혀 조선에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정말 큰 차이점이지요.


 

 

 

 

마지막엔 일본의 통신사 유적지를 지도에 표시에 두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이 루트를 따라서 살펴보고 싶단 생각도 듭니다.
자랑스러운 유적지기도 하니까요. 통신사로 인해 그래도 평화를 유지했던 기간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조금은 정리가 안되었던 통신사 수신사를 이 책을 통해서 정리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지도가 있어서 더 이해하기 수월했었지요.
또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진짜 우린 먼 나라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앞으로 통신사 수신사는 이 책을 계기로 헷갈리진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통신사가 뭔지 궁금한 친구들은 한번 읽어두면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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