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를 고려할 때, 경제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저물가 기조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 속도는 상당히 높았다고 보고
있다.
최저임금 1만 원이라는 '좋은 공약' 은 언제나 좋은 것이 아니라, '좋은 여건'이 전제되었을 때 좋은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에
나 역시 설득당했다.
막연히 경제가 어렵다고 느꼈던 부분들이 지표로 나온 결과치를 보니, 이해가 갔다.
2020년 우리나라는 제조업의 위기가 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제조 경쟁력 약화가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게 되고, 따라서 정부는 고기술의 숙련된 노동력을 양성하고,
R&D 투자 재원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예산안 편성을 확인하고, 4대 중점 투자 분야와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올해 뜨거웠던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는데, 자가를 소유하지 않은 실수요자들은 적극적으로 주택 분양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해주고 있다.
투자자들은 더욱 세심한 투자가 필요하므로, 수도권과 비 수도권과의 부동산 시장 탈 동조화 현상에 유의하고,
거시지표보다는 지역적 특성을 자세히 살피라고 조언을 해주고 있다.
3부, 2020년 산업의 주요 이슈에서는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의 배경과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5G 국가에서 최고의 5G 국가로 되기 위한 우리의 남아있는 숙제는 무엇이 있는지,
지급 결제 산업의 성장으로 일어날 동전 없는 사회를 맞이할 준비를 알아보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시대에 어떤 투자에 관심을
보여야 할지 알려주고 있다.
세계 1위인 반도체 산업의 전망과 신재생 에너지, 수소 경제, P2P와 크라우드 펀딩 등 생소하지만,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요소들에 대해서 전망과 대응책을 알려주고 있다.
그렇다면, 2020년 경제 전망과 대응전략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하고, 궁금한 내용이기에, 이 부분은 따로 전하지 않는게 작가에 대한 예의가 아닐가 싶다.
경제 책은 따분하다 생각할 지 모르지만, 김광석 교수님책은 관련 도표와 그래프 등이 함께 나와 있어서,
지루하지 않으면서 경제를 좀더 넓게 볼수 있는 시각을 열어주신다.
뉴스를 빠트리지 않고 볼수가 없기에, 대략적으로 윤곽만 알았던 부분들을 이렇게
꼼꼼하게 살펴주시니, 책을 한권 읽고는 2020년 경제전망에 대해서 전문가가 된 느낌이다.
어디까지나 전망이기에, 100% 맞는다는 보장은 없겠으나,
다양한 정부 부처에서 자문의원으로 활약하셨던 교수님이시기에,
견해를 믿고 따라가 보려 한다.
2020년의 투자의 방향성도 어느 정도 기준이 잡힌듯 하다.
주변에서 아직도 내년에 경제 위기가 올것이다, 말것이다로 아웅다웅 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20년 경제 전망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