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제도, 조선을 들썩이다 푸른숲 역사 퀘스트
이광희.손주현 지음, 박양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중 청소년이 쉽게 배우는 조선역사!

소설책처럼 술술 읽히는 역사책이 있으니 맘에 쏙 드는 구성이에요.

그야말로 감탄이 나오는 책으로 한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과거제도라는..) 조선의 정치 경제를 한눈에 볼 수 있다니 무척 매력적인걸요. 요즘 아이들의 책읽기는 이렇게 즐겁습니다. 시험보다는 오히려 수행평가를 늘 준비해야 하는 아이들이기에 이런 구성으로 엮어진 책은 아이들에게 무척 귀한 자료가 될듯합니다. 토론식으로 구성된 형식도 머나먼 조선시대를 정교하게 알려주는 방식으로써 찬반 토론의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자료가 되더라구요.

요즘 트렌들에 맞춘 특종! 특종!기사형식으로 조선을 살펴라!!

요즘으로 따지자면 마치 수능을 준비하는 것과 같았다는 조선시대 과거제도는 1894년 마지막 과거 시험을 끝으로 인재육성의 장을 마무리 합니다.

왕권 강화의 수단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던 과거제도는 시대를 달리하면서 부정행위도 끝이 없이 드러나는군요. 오늘날의 모습과 비교하면서 읽어보니 지금껏 우리나라가 왜 이토록 공부에 매달리는지 이유를 알듯도 합니다. 재미난 삽화와 더불어 다양한 구성으로 엮어진 이책은 초,중등 아이들의 공부에 무척 도움이 될 책이에요. 정치는 물론 경제 교육 사회모습이 다 드러나 있어서 조선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해보기 참 좋아요.

알파봇이 알려주는 트렌디한 역사속은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파노라마처럼 선명하게 그려지는 듯합니다. 그처럼 책이 잘 읽혀요.

과거 시험장의 이모저모!!

최고령 합격자가 85세, 삼대 장원한 집도 있구요. 오형제가 모두 합격을 한 집안도 있네요. 태조 이성계부터 붕당의 도구로 전락한 과거 제도지만<별별 과거를 찾아라!>편을 읽으니 조선시대 관직으로 나가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보여서 숙연해 집니다. 과거 시험 말고는 성공할 기회가 없었던 현실속에서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했다는 점도 조선시대의 부흥을 이끈 요인이 되었겠네요. 이황, 이이, 유성룡, 정약용 등 조선의 인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을 테니까요.

과거제도, 조선을 들썩이다!

과거제도라는 한가지 주제로 재미난 역사가 펼쳐지니 책 읽기가 참 수월합니다. 역사가 수월하게 공부되니 아이들도 집중력을 가지고 책을 읽구요. 이런 시리즈라면 역사에대한 두려움없이 접근 할 수 있겠어요. <과거제도>를 가지고 조선의 정치 경제를 한눈에 공부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들의 밤
한느 오스타빅 지음, 함연진 옮김 / 열아홉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껏 수상한 책입니다. 엄마와 아들의 각각의 하루가 맥락이 끊이지 않고 계속 연결되어 나오기 때문에 정신을 잘 챙기면서 파고들어야 했던 책이거든요. 제가 추리소설을 너무 읽어서였던지 전반적으로 이책 분위기가 암울하면서 어둠속의 이야기 였기 때문인지 엄마와 아들의 하루는 그야말로 펑펑 쏟아져 내린 눈처럼 시야가 흐려보였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바라는, 내일 아홉살 생일이 되는 아들과 아들에게 무관심하면서 마치 남처럼 살고 있는 엄마의 존재감 부재는 전반적으로 이책의 분위기를 쉽게 띄어주질 못하더라구요. 작가는 각각의 여정을 따로 보내는 엄마와 아들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또 펑펑 쏟아지는 눈을 배경으로 그 둘의 불안안 삶을 조명해 주고팠는지 모르겠습니다.

낯선 여인과 밤을 지내면서도 끊임없이 '엄마가 케이크를 만들고 있을거야, 엄마가 지금쯤 나를 기다리고 있을거야.'라는 생각을 하는 아들 욘의 갈망이 사랑을 갈구하는 어린 아이의 음성으로 전달해져 옵니다. 하지만 이혼후 도망치듯 아이를 데리고 떠나온 삶을 살고 있는 엄마도 보호를 요하는 중이군요.

아이는 열쇠가 없어 집안을 들어가지 못합니다. 눈이 오는 추운 바깥에서 집안으로 들여보내지길 바라보지만 엄마조차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군요. 엄마의 시선과 아들의 시선이 서로 교묘히 엇갈리면서 아슬아슬 이책을 끝나갑니다. 엄마를 성가시게 하지 않으려는 욘의 맘을 보니 오히려 엄마는 아들의 보호를 받는 중인걸로 느껴지는걸요. 생일선물로 너무도 갖고 싶었던 기차를 타는 상상을 하면서 욘은 따뜻한 엄마품을 마냥 기다립니다. 둘의 외로움은 이렇게 닮아있네요. 엄마도 서투른 어른이지만 배려로 새로운 삶을 살아나갈 터이지요. 잔잔한 책이면서도 가족간의 배려와 사랑을 찾게 만드는 극도로 세심한 내용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논어와 주판 - 일본 자본주의 기틀을 만든 시부사와 에이치
시부사와 에이이치 지음, 최예은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자에 대한 지혜는 계속해서 인간에게 필요한 조건입니다.

논어는 사람들에게 도리를 찾게 해주고 도덕을 함양하라는

말씀으로 지속적으로 세상에 내려오는 명언이라고 볼 수 있어요.

논어와 주판은 그래서 더욱 가깝게 제게 다가온 책입니다.

유교 근본사상으로 역시나 우리나라에 가깝게 적용되는

내용들인지라 많이 낯설지는 않아요.

다만,

현대에 맞는 내용으로 개편되어 있지 않나 싶어 반가운 맘에

찾아읽어봤는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세지이면서

직접적인 조언이 담긴 책이 맞지만서도 시부와 에이치라는

일본 자본주의 기틀을 잡은 사람의 글로 그 근본 시대는

1931년 91세로 떠난 그의 삶을 반영해서 씌여진 책인지라

괴리감은 좀 있는것 같아요.

세계인의 고전, 최고의 인문고전인 논어를 근본으로

경영인에게 알려주고픈 기업가 정신의 조건을

말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경영인을 위한 이론서라고 보면 될듯합니다.

나는 사람들이 사업에 성공하고 싶다거나 재물을 늘리고

싶다는 욕망을 마음속에 늘 품고 있기를 바란다.

그 욕망을 도리에 따라 행동으로 옮겼으면 한다.

동양의 가장 윤리적인 논어사상과 경영을 함께 묶어

생각한 그의 철학이 무척 고무적입니다.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인의 기본적인 맘도 품어주면서 동시에 공익또한

놓치지 말라는 그의 사상은 이론적으로 보이면서도

훌륭한 체크포인트가 된듯해요.

2019년, 언제나 경제가 어렵다.어렵다를 되뇌이고 있는

한국 경제에 전해주고픈 내용들이라 말합니다.

개인적이고 담화록 느낌이 더 강하지만 자신의 경영철학이

담긴 개인적 책으로만 남기엔 던겨주는 메세지가 강하지요.

인간에 필요한 처세술은 경영뿐에서만 아니라 삶을 사는데

다 중요하니까요.

사업에 성공하고 싶다거나 재물을 늘리고 싶다는 욕망을

도리에 따라 행동에 옮겼으면 한다.

핵심내용을 따로 구분해주어서 읽기에 수월한 점은 있네요.

시부와 에이치!그가 가장 강조한 것은 바로 <도리>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이의 일기 - 개 공감 댕댕이 라이프
이덕아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이를 만나고 부터 내 마음은 어느새 섬진강 어느 마을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봄내음 물씬거리는 날들이고 보니 진이가 알려주는 아름다운

자연속 녀석의 일상이 무척 부러워 지는군요.

공감 댕댕이 라이프 [진이의 일기]

배운놈, 진이는 배운놈입니다. 한낮의 햇볕이 너무 뜨거워 그늘을 찾아

다니며 혀를 빼물고 헉헉거리는 개가 맞지만 진이는 분명

4주교육을 받은, 섬이보다는 좀더 예쁜놈이라는

자부심이 강하죠.

섬이에게 애간장을 태우며 첫사랑임을 강조해보는

진이는 마침내 평생을 섬이와 함께 하는 행운도 누리죠.

개의 일기라지만 개공감^^불현듯 길가다 나를 바라보는 개를

다시금 사랑스럽게 쳐다보게 만드는 사랑스런 글이에요.

완벽한 가족 구성원으로 살아온 인생을 잔잔하게 진이의 눈으로

써내려간 글을 읽다보니 참 정감가고 예뻐서 어린시절 생각이

절로 나네요.

사람의 사랑을 받느라 대 놓고 투덜거리기도 한 진이와 섬이는

삶이 참 달콤했네요. 예순이 지났다는 저자의 경쾌하고

새콤하고 달콤한 글들이 너무너무 와 닿았답니다.

무척이나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커가는 요즘이기에

댕댕이들의 예쁜 일상이 펼쳐지는 글을 읽으니 맘이 훨씬 편해지는 기분이였어요.

섬진강 주변 4차선 도로를 반대하느라 진이와 피켓 시위까지 했다는

이덕아님의 자연사랑? 섬진강 사랑?이 느껴지는 글이여서

많이 공감이 갔구요.

자손을 퍼트리려는 동물적인 본능을 잠재우는 이덕아님의 재치에

웃음도 터지면서 잔잔한 댕댕이의 일기 너무 너무 잘 감상했답니다.

어느새

봄날의 섬진강으로 달려가 또다른 댕댕이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은 충동이 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평양에서 고래찾기 - 수능 없이도 아이비리그에 입학할 수 있는 기적의 공부법
강철호 지음 / 치읓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맛에 이런 책을 굳이 찾아 읽는구나^^

고등 아이의 부모이니까!! 찾아 읽어본 느낌이 이 한마디에요. 심지어 내 아이를 대한민국이 아닌 국외로 눈을 돌리고 있지않다 하더라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였어요. 한강이 아닌 태평양으로 눈높이를 맞춰보라는 의미의 책이지만 단순하게라도 아이의 진로선택에 큰 영향을 줄만한 책이될 만큼 특별한 책이에요.

아무래도 혼자서는 진로정보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학교에서 진로아카데미를 잘 참여하긴 하거든요. 그런데 대학원서와 진로 선택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자기능력계발책을 직접 찾아 읽어보니 역시나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부모의 부담도 덜어주면서 좀더 적극적인 입시선택을 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유학'이라는 단어에 대한 진지함을 가져볼 기회가 될듯해요.

차원이 다른 세계로 눈을 들어보라는 말은 현장에서 직접 컨설팅을 하는 저자의 진심담긴 조언입니다. 게다가 국내 유수의 대학은 물론이고 미국 명문대학들의 정보가 세세하게 나타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국인들이 좋은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는 이유.....그 이유가 뭘까요? 과외활동이나 봉사점수 그리고 학업성적등의 항목들을 세부적으로 나눠 직접적인 소통이 이뤄지는 책이더라구요. 그래서 <태평양에서 고래찾기>책을 읽으면 왜 좋은 성적을 가지고도 좋은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는지 아이의 경향을 비교해며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답니다.

좋은곳에 취업할 생각만 하는 대한민국 아이들, 반면 좋은 기업을 만들 생각을 하는 세계명문대생 아이들. 이 두 부분에서 갈라져서 대한민국이 많이 부족하다는 뜻이지요. 수능없이도 원하는 세계명문 대학에 입학할수 있다는 단정적 제시는 그래서 더욱 당당해보이는 글입니다.

지적능력을 기르길 바라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아이들을 기대하고 바라보는 세계명문대학의 시선은 확실히 우리나라 대학이 추구하는 대입정책과는 확연히 반대여서 앞으로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입시 성공 노하우를 이렇게 쉽게, 많이 풀어내주다니, 저자의 대담성이 이책을 더욱 크게 만드는 의미있는 일 같아요.

SAT, SAT2,ACT등을 준비하는 핵심적인 정보가 담겨있어요. 세계대학의 문을 열어줄 전략을 변별력있는 책을 통해 답을 얻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외국대학의 동향을 파악해볼 수 있어서 학생들이나 학부모에게조차 큰 이슈가 될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