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빅터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지음, 박형동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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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며칠 전 앞서 읽었던 비슷한 책보다 훨씬 잘 읽힌다. 비록 마지막 반전(?)으로 인해 이야기가 한번에 뒤집히며 마무리 되어 아쉬웠지만,이 책에서 중요한 부분은 그런 게 아니다. 공감하며 읽었다. 알고 있다고 지나쳤던 말들,다시 보니 귀한 말들이다. 책의 교훈은 다시금 깊이 새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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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밀레니엄 북스 6
다니엘 디포우 지음, 박영의 옮김 / 신원문화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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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읽었던 기억이나 `케스트 어웨이`를 떠올리며 다시 만난 책이다. 그런데 조금은 새롭게 읽힌다. 무기,펜,잉크,나침판 등 문명의 이기를 가지고 무인도에 들어온 문명인이 자연을 개척하는 이야기, 서구 열강이 한창 그 세력을 뻗어가던 모습과 겹치는 듯도하다. 다음엔 또 어떤 느낌으로 읽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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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3-23 13: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흐흣 ㅡ케이스 어웨이 ㅡ그 티져광고가 내용의 전부인데 영화는 기억에 오래 남아있는게 ㅡ신기해요 ㅡ
그 농구 (?) 배구공 (!) 이름이 ...중요한 애였는데 ..생각 안나욤 ㅡㅡ;;

서니데이 2016-03-23 13:51   좋아요 2 | URL
윌슨아닐까요.^^

[그장소] 2016-03-23 13:55   좋아요 2 | URL
아핫 ㅡ그렇군요 ㅡ그친구 바다에서 지금은 여러친구들을 만났을까요?^^
기억해줘서 고마워요!^^

서니데이 2016-03-23 18: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caesar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음의 방정식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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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를 통해 알게 된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얇은 책인데도 캐릭터가 살아있고 교사와 학생 간의 긴장감이 팽팽히 느껴진다. 억압하는 쪽과 억압 받는 쪽을 그릴 때는 어떤 메시지도 읽히는 듯하다. 독자에 따라선 얇은 분량의 한계 때문에 추리 소설의 맛만 보다가 끝났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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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3-23 1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않아요 ㅡ^^ 미미여사 기준을 아주 높게보고 그 안에서 어 ㅡ이건 낯설어 ㅡ그랬던 거죠...그도 애정입니다.^^
이렇게 제대로 보고 말해주는 분들이 계실 줄 믿기에 ㅡ!!!

caesar 2016-03-23 15:21   좋아요 1 | URL
그나저나 이리 얇은 책까지 자꾸 나오는 건 반가우면서도 괴롭습니다.ㅜㅜ

[그장소] 2016-03-23 16:46   좋아요 1 | URL
어휴 ㅡ저도 금방 읽겠거니 ㅡ들었는데 마음만 더 무거워진 ㅡ^^;
책페이지는 줄었는지 몰라도 그 여백을 상상하니 ㅡ더 무거운 이야기 아닙니까~?!
ㅎㅎㅎ 그렇습니다 ㅡ얇으면 으~ 좋기도 안좋기도 ...끄응~~^^;;
하하핫~~~


caesar 2016-03-24 02:07   좋아요 1 | URL
예, 사실 여백의 미를 살릴 수 있는 게 진정한 맛(?)이긴 합니다.^^;

[그장소] 2016-03-24 02:23   좋아요 0 | URL
그래서 단편을 좋아라 합니다.^^
그런데 요즘 해석없이 너무 열린 전개들이 많아 골치가 ㅡ(머리쓰며 ㅡ읽기)아프던 참에 이젠 슬슬 ㅡ (당분간 해석 여지없는 글이 그리웠던)이야기 를 읽어 보자 ㅡ했는데 ㅡ웬걸 ㅡ이야기의 여왕이 ㅡ뜨억 하고 여백 많은 걸 던져준거죠...ㅎㅎㅎ
 
냥샘과 함께하는 국어여행 비문학 2.0 냥샘과 함께하는 국어여행
김은양 지음 / 사피엔스21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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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교 수험생시절의 기억은 내게 강렬했나보다. 나는 고교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교를 졸업하고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수능교재에 대해 관심이 많다. 때문에 종종 영어나 국사, 국어교재는 사보기도 한다.

 나 자신을 돌아보건대, 아마도 구매행위 자체와 그후 책을 살펴보는 일로서 지나간 그 시절의 아쉬움을 달래는 듯하다. 어쨌거나, 이 책은 <국어의 기술>(내가 수험생일 때는 없던 교재였는데, 우연한 기회로 살펴본 책이 좋았다.) 공저자로 알고 있었던 냥쌤이 <국어의 기술>의 저자 기술자군과 결별하여 새로 책을 냈다기에 사보았다.

 작년에 처음 나왔을 때는 제로나 1.0은 나오지 않았고, 2.0 문학 비문학만 나왔다. 그 두 권을 샀다.

(알라딘에서 산 책인데, 나는 세트로 샀었다. 지금은 세트는 사라지고 낱 권으로만 팔고있다.) 사실 1.0의 경우 아마도 기출문제집 같아서 내게 필요하지 않기도 하다. 마침 2.0 시리즈는 독해 개념서같은 것이어서 영어독해하듯이 우리 국어 독해도 공부해보자는 마음에(대학 수준의 전공서적을 읽을 엄두는 안난다. 그냥 간단한 입문용으로는 청소년 도서나 수험서가 좋다.) 샀고, 좋았다.

 책, 더 잘 읽고 싶어서 사본 책이기 때문에 주로 문학 외의 책을 읽는 내겐 비문학 파트가 더 좋았다. 비문학 독해시 유의할 점 등을 파악해보기 좋다. (시험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고 보는 수험서라서 그럴까, 재밌었다.) 바로 내 앞에서 강의해주듯, 친절한 설명이 지루하지 않다. 수험생들이 이 책으로 공부하기에 나쁘지 않다.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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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 - 고단한 삶을 자유롭게 하는
조신영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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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얘기다. 옳은 말을 지겹게 전달하지 않으려고 동화의 형식을 빌린 점도 좋았다. 다만 너무나 평면적인 캐릭터와 뻔한 스토리의 나열은 곤욕이었다. 얇아도 지겨웠다. 책에서 종종 등장하는 `고결함`이라는 말도 책의 흐름에 비추어 어색하다. 간단한 말을 늘이다보니 되레 완성도를 해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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