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 해결의 법칙 셀파 수학 4-2 (2017년) 초등 해결의 법칙 (2017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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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갈수록 시간이 점점 더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저만 그런가요?

4학년이 되면 좀 더 초등수학에 집중해야지 했는데..

벌써 1학기가 다 지나가고 여름방학이 다가오네요

저학년때는 다음학기 예습보다는 복습에 더 치중했었는데...

고학년이 되고 나니 다음 학기 예습을 소홀히 하면 학기 중에 힘들어 하는 부분이 생겨서

이번 여름방학엔 다음 학기 예습에 좀 더 신경 써 볼까해요.


방학 중 초등수학 예습교재는 초등수학문제집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늘 애착을 가지고 활용했던 초등수학문제집추천은 바로 셀파랍니다.

아~참! 셀파가 해결의 법칙으로 리뉴얼 되었다는 건 이제 다들 아시죠?

해결의 법칙 유형편이 기존의 셀파와 같으니 셀파를 활용하셨던 분들은

해결의 법칙 유형편을 고르시길^^



 

책 옆면을 보시면 요렇게 두 권으로 분권이 되어 있더라구요.

하나는 학교 시험 대비용 문제집인가 했는데...

두 권으로 분 권 해보니 한 권은  해설집이네요.



요렇게 해설집을 분리하고 나면 의외로  본 책의 문제집의 양이 많지 않아보여서

아직은 순진한 우리 딸 문제집이 홀쭉해졌다며 좋아라하네요 ㅎㅎ

눈에 보이는 분권의 효과가 이렇게도 클 줄이야~~


앗~그럼 또 학부모님들은 문제양이 줄었나?

원래 있던 부록을 없앤거야? 하시겠지만...


 

표지를 보면 별책부록으로 단원평가 문제집이 있다는 거 보이시죠?



 별책부록인 단원평가 문제집은 해설집 속에 숨어있어요 ㅎㅎ

그러니 방학동안은 문제중심 해결서인 해결의 법칙 유형편을 꼼꼼하게 활용하면 되겠죠?


수학문제집을 처음 구입하셨을때 중간에 흐지부지 하지 않고

 처음부터 알차게 활용하고 싶다면

이 수학문제집을 얼마동안 활용할 것인지 일단 기간을 정하구요.

그 정한 기간에 따라 일별 학습량을 정하시면 절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꼼꼼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런 자기주도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학습 플래너랍니다.


 


이 학습 플래너를 활용하고 활용하지 않고의 차이는 생각보다 엄청 큰데요.

이 스케줄표엔 학습 페이지까지 12주 분량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일별 학습량만 잘 소화해내도 공부습관은 물론이요.

초등수학도 꽉 잡을 수 있지요.


 


아직은 여름방학이 시작되지 않은터라

본격적으로 2학기 학습을 꾸준히 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

주 3회는 아직 학교에서 배우는 1학기 부분을 복습하고

주 2회는 2학기 예습을 조금씩 시작하기로 했어요.

​ 방학때마다 학습 플래너를 이용해 학습했더니...

이제는 학습 플래너 사용이 제법 익숙하답니다.


 


4학년 2학기엔 이렇게 6단원을 배우네요.

일단 목차를 보니 꺽은선 그래프가 가장 만만해보인다는 군요.

그래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게 좋겠죠?


 

단원 처음의 도입부를 읽지 않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부분들도 알아 놓으면 단원을 이해하는데 훨씬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소수는 네델란드늬 수학자 시몬 스테빈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데요.

하지만 지금도 그때의 방법을 사용한 건 아니구요.

오늘과 같은 소수점 사용은 1617년 네이피어가 나타낸 방식이랍니다.

이런 수학사를 알아보는 것도 정말 흥미롭죠?


 


익숙한 개념이 아니라서 끙끙대긴했지만...



교과서 개념정리를 통해서 전체적인 소수의 개념을 알아봅니다.

아직은 소수 사이의 관계와 단위 사이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네요. ㅎㅎ

자꾸 반복해서 물어보니 더욱 헷갈려하는 듯~~


 

 

유형익히기를 통해서 하나한 기본 해법이 들어있는 문제유형학습을 하고 나면

소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겠죠?

4학년 2학기 수학이 처음부터 만만해 보이진 않지만...

초등수학문제집 해결의 법칙 유형편으로 기본기에 충실한 예습 해 보려구요~~

다음 학기를 위한 준비 여름방학을 이용해 계획에 맞춰 꾸준히 활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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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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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이별한다는 건 생각처럼 간단하고 쉬운 일이 아니다.

아마 우리는 이별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이별을 맞이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마 어쩌면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을 마음은 알고 있었을지 모른다.

다만 인정하기 싫었을뿐...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은 오베라는 남자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를 쓴 프레드릭 배크만 소설이다.

전작들을 읽어보지 못한 탓에 그의 스타일을 알 수 없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작가가 어떤 글을 쓰는 사람인지 느낄 수 있었고...

이전에 출판된 작품들도 모조리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일러스트가 있어 이 책이 더욱 더 맘에 와 닿았던 건 아닐까...

빼곡히 읽어야할 글이 넘쳐나는 책이 아니라서

누구든  쉽게 읽을 수 있고 따뜻한 그림이 있어서 순간순간의 장면들이

영화처럼 펼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한참동안 그림을 바라보고 있었던 페이지들도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준비를 하는 다정한 할아버지와 손자를 보여준다.

너무나 담담한 담백한 샐러드 같은 글이기에 읽는 내내 차분하고

그들의 추억을 함께 나누는 듯한 기분~

나도 할아버지의 나이가 되서 주변을 정리하려면 저런 느낌이 들까?

 

이렇게 아름답게 이별 준비를 차근차근 할 수 있다면...

그 누군가와 나눈 추억을 머릿 속 광장에 가득 채울 수 있었다면...

떠나는 순간 그 광장이 아주 좁아졌대도 기쁘게 이별할 수 있을 것 같다.


내내 담담하게 잘 읽어내려갔는데...마지막 부분에서

 뭔가 뭉클하고 솟아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할아버지와 손자였기 때문에 가능할지도 모른다.

아버지와 아들사이는 생각보다 가깝지 않지만...

할아버지와 손자는  그 어느 사이보다 가깝다.

 할아버지가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서 묻는다.

선생님께서 어른이 돼서 뭐가 되고 싶은지 쓰라고 하신 질문에

손자는 어린아이로 사는데 집중하고 싶다고 썼단다.

만약 아들이 그렇게 썼다면 아마 야박한 대답이 돌아왔을거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대답은 아주 훌륭한 답변이로구나.!!!


할아버지는 자신의 상태를 계속 한 페이지가 없어진 책을 읽고 있는데

그게 항상 제일 중요한 부분이고,

주머니에서 뭔가를 계속 찾는 기분,

처음에는 사소한 걸 잃어버리다 나중에는 큰 걸 잃어버리게되는...


우리도 너무 바쁘게 살다보면 반드시 놓치고 사는 부분들이 꼭 생기기 마련이다.

나이가 들지 않더라도...

챙길 수 있을 때 부지런히 주변도 돌아보며 살아야지...

자꾸만 경주마처럼 앞으로 앞으로만 나아가려 하지말고...


완벽학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게 되면

 돌아보지 않겠다고.

아직 남아 있는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건 끔찍한 일이라는 말...

노아노아는 어린이였을때부터 청년이 될때까지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준비한다.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조차 그를 그리워하고 기억하기 위한

또 다른 추억만들기가 아닐까...

반드시 슬프지만은 않은 이별이 존재한다에 한표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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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경제학 - 살면서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 수업
연합인포맥스 한컷경제팀 지음 / 다산3.0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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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선 경제신문을 보는데요.

일반신문과 달리 경제신문은 경제관련 토픽이 많기 때문에

어렵기도 하고 전 딱히 그런 주제들에 별 흥미가 없는데...

저희 신랑과 아들은 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꼭 경제신문을 고집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저도 하나 둘 흘려듣는 이야기들이 있긴 한데...

기초가 없어서 그런지 좀 설명이 어려워지면 중간에 듣는둥 마는 둥 하게 되네요.


그런데 이번에 웹툰보다 더 재미난 소재로 쉽게 풀어쓴 경제학 관련 책을 만나게 되어서

책을 펼치자마자 그 자리에서 다 읽었답니다.


제가 그 동안 읽었던 경제 관련 책은 원론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읽다보면 하품이 나도 모르게 나오는데

첫 장에 소더비 경매장에 나온 뭉크의 세번째 절규에 관한 이야기를 읽는 순간

내용이 궁금해서 중간에 멈출 수 가 없더라구요. ㅎㅎ

 

일단 소재가 신선하다고 해야 할까요?

에이치앤엠 매장의 길게 늘어선 줄 , 소련의 맥도날드 1호점,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마윈의 빅데이더 덕분에

보이지 않는 손을 볼 수 있게 된 이야기 등등....

읽으면 읽을수록 사회면의 기사 중 하나로 알고 있었던 이야기 속에

좀 더 깊이 숨겨진 경제원리와 접목된 이면을 알고 나니

이제는 그 현상들이 단순해보이지 않더라구요.

일부러 외우려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경제원리를 이해하게 되는 ㅎㅎ


얼마 전 수정자본주의에 관한 책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읽었는데...

읽는 내내 머리가 아프고 다 읽고 나서도 머리에 남는 내용이 별로 없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요 책은 좀 다르더군요.

이 책을 읽자마자 아들에게도 권해주었는데...

주말 내내 지하철을 오가며 다 읽었다고 하네요.

원래도 경제에 관심이 많은 아이였는데...

자신이 본 경제학 관련 서적 중에 가장 쉽고 재미있는 책이였다고 합니다.


대체재와 보완재 작은정부와 큰 정부의 실패, 계획경제,베블런 효과 , 보호 무역주의등등...

지금도 이  책 속에 쓰여진 이야기를 떠올리면 어려운 용어들도 쉽게 풀어낼 수 있어요.

경제라면 고개를 흔들던 저도 이해할 정도니 아마 다른 분들은 읽기만 하셔도

무슨 내용인지 단번에 감이 올거예요 ㅎㅎ


모두가 주목하는 유대인의 금융교육으로 마무리 되는 이 책은

자녀교육에서 경제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워줍니다..

" 돈은 좋은 것이다. 돈의 가치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알아야 한다.

푼돈의 가치에 대해서도 깊이 인식하고 절약과 절제를 몸에 배게 해야 한다. "


' 너희는 공부만 하렴~나머지는 부모가 다 해줄게~~'라는

우리의 의식구조와는 너무도 다르죠.

이렇게 유대인의 금융교육을 받고 자란  유대인 아이들은 대부분 중,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

부모로부터 정신적, 물질적으로 독립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너무나 결핍없이 풍요롭게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독립할 기회를 빼앗은 건 아닌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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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7-09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 세계 최고 10대 이공계 대학 탐사 프로젝트
설성인 지음 / 다산4.0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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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10대 이공계 대학 탐사 프로젝트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사실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감도 잘 안오는데...

알파고의 등장 이후로 매스컴에서는 연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는 뉴스가 쏟아져 나온다.


우리 아이들도 4차 산업혁명 사회를 살아갈 구성원 중 한명이기에

도대체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또 어떤 인재상이 요구되는지 궁금해서

『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을 통한 기계적 혁명이었고,

2차 산업혁명이 전기의 힘을 이용한 대량 생산의 시작을 알렸다면,

3차 산업혁명에서는 컴퓨터를 통한 자동화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파워를 통한 공장과 제품의 지능화를 의미한다.

즉 3차 산업혁명까지는 인간이 주체가 되어 컴퓨터를 도구로 활용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컴퓨터가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처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험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경제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언급되었고,

이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의 필수 조건은 명문대 졸업장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중고생들은 아직도 명문대 졸업장이 마지막 관문인것처럼

그 바늘구멍을 통과하려고 인터넷 검색만 해도 다 나오는 과거의 사실들을

앵무새처럼 달달달 외우기만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이런 외워진 이미 다 아는 내용이 아닌

새로운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인데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의 이공계 대학들의 철학과 공부방법등을 살펴보면서

우리와는 철저히 다른 방식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다.

이렇게 공부하는것이 진정한 대학생의 공부방법이지...


누군가가 모임에서 우스갯소리로 그랬다.

아인슈타인도, 빌게이츠도 우리나라에 태어났으면 절대 성공하지 못했을거라구...

 대학을 못가서 ㅎㅎㅎ


책 제목을 보고 흥미를 느낀 아들이 이 책을 먼저 읽고 그 뒤에 내가 읽었다.

자신이 아는 이름의 대학보다 모르는 대학이 더 많았다고~

원래 우리나라도 대학가면 다 이렇게 공부하는게 아니냐고...


음...우리나라는 대학가면 전공을 착실히 공부하는 학생도 있지만...

또 취업을 위한 공부를 따로 하지....

우리나라 기업들은 내실보다는 겉모습을 더 중시 여기니까...

그걸 스펙이라고 하지. 남들보다 스펙이 하나라도 더 있어야 취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자신의 목표을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대학들이 있기에

수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배출되고 창업해서 일자리를 늘리고

또 기부를 통해서 더불에 함께 잘 사는 사회에 기여하게 되는게 아닌지...


이 책의 추천사에 아무리 좋은 총알도 폭발하지 못하면 100그램짜리 쇳덩이로 녹슬어 갈 뿐이다.

비록 명중하지 못할지라도 발사되는 것은 주머니 속에서 녹슬어 가는 것 보다 낫다라는 말이

오래오래 기억이 남는다.

누군가는 절대 실현되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패하기에...

그것들이 결국에는 눈 앞에 현실로 펼쳐지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소개된 10개의 대학 MIT, CALTECH, 취리히연방공대,칭화대등은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연구에 미칠만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우리나라 이공계 인재들은 국내에 남지 않고 해외로 공부하러 나갈 기회가 있거나

해외에서 공부를 하면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설계하고 희망을 갖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 만큼 중요한 과제는 없다

4차 산업혁명이 말 뿐인 구호로 남지 않으려면

좀 더 장기적인 개혁과 투자가 필요한 것 같다.

껍데기 뿐인 대한민국으로 남지 않으려면...

헬조선이 아니라 살기좋은 나라 대한민국으로 남으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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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우리말 맞춤법 - 쉬운 설명으로 이해는 쏙쏙, 실력은 쑥쑥
공주영 감수 / 종이책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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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고 말하는 우리말이기에 영어보다 더 친숙하고 잘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은 영어를 더 빨리 배우고 영문법을 더 잘 이해하는 것 같아요.

중학교 1학년이 되어서 처음 배운 국어 9품사를

오히려 더 어렵고 헷갈린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저도 가끔 아이들이 일기 쓰거나 작문을 할 때 맞춤법을 물어보면

한번에 정확하게 답하지 못하고 이거인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결국 검색사이트를 이용해 도움을 받는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그 정도가 나이가 들어도 좀 더 심한듯 ㅋㅋㅋ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맞춤법과 띄어쓰기, 혼동하기 쉬운말, 외래어표기법을

쉽게 배울 수 있는 < 똑똑한 우리말 맞춤법 > 이 새롭게 출간되어 알려드리려구요.

제가 그 동안 봐왔던 책 중에서 가장 체계적이고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집에 한 권쯤은 꼭 있어야 할 필독서인 것 같아요.

 

 

 

 

글을 쓰는 사람이나 글을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글 규칙을 정해놓고 그 규칙대로 적기로 약속한 것이 한글 맞춤법인데요.

한글 맞춤법을 잘 표기하려면 표준어를 어법에 맞게,

또 띄어쓰기 원칙을 잘 적용해야 하구요.

요즘 무분별하게 쓰이는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이 따로 있으니

그 규정에 맞게 쓰면 된답니다.

사실 외래어를 우리 맞춤법으로 옮기는 것이 이미 어느정도 익숙해져 있어서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일단 우리말을 소리나는 대로, 어법에 맞게 쓰려면

우리말의 구조와 소리에 관련된 맞춤법 규칙을 알아야 되는데요.

여기서부터 아이들을 혼란에 빠뜨릴 구개음화 , 두음법칙,

불규칙 용언들이 마구마구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구개음화, 두음법칙이란 말 자체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글로 된 용어로 풀어서 사용하면 좋을텐데

저희가 배울때나 지금 배우는 아이들이나 이런 부분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주입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 참 아쉽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책에서의 설명이 체계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풀이되어 있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요.

읽을때는 다 아는 것 같아도 실제로 사용할때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는

이 책을 여러번 읽어보고 궁금한 것은 직접 찾아보면서 활용해야

점점 맞춤법에 더 익숙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맞춤법에 관한 내용의 설명이 모두 끝나면

문제를 통해서 배운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연습문제가 출제되어 있는데요.

다른 소주제들도 모두 연습문제가 수록되어 있답니다.​

무작정 이 책 위에 바로 풀지 마시고 따로 연습장에 풀면서

여러 번 활용하면 훨씬 더 유용하게 학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니 띄어쓰기가 참 애매하다 싶은 순간들이 있는데요.

한글문서에 글을 쓰다보면 빨간색 물결표시가 나오기 때문에 수정하기가 쉬운데

블로그에 글을 쓸때는 자의적으로 쓰고 싶은대로 쓰게 되더라구요.

보조 용언의 경우엔 분명 원칙이 존재하지만 허용되는 범위가 생각보다 넒어서

그 동안 마구잡이로 쓴 건 아닌가 봐요.

그래도 원칙은 제대로 지켜주는 것이 가장 좋겠죠?

 

 

아이들이 작문을 할 때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이

< 혼동하기 쉬운말 > 이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실제적인 예문을 보면서 헷갈리는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알게되면

더 이상 이런 실수는 없을 것 같아요.

뜻이 다른 말이 가장 혼동되긴 하지만 던다/ 든지,

그러므로/ 그럼으로, -노라고/-느라고 등  틀리게 쓰기 쉬운말을

제대로 알고 쓰는 것도 정말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지금껏 잘 못 사용한 외래어가 눈에 보이시나요?

오히려 간판이나 공공 포스터에 쓰여있오 맞는 표기인줄 알았던 것들 중에서도

오류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거리에서 보는 게시물에는 외래어 표기가 정확하게 되어있기를

이런 부분은  각 기관에서 좀 더 신경써주시면 좋겠네요~

 

 

문장부호도 늘 사용하는 기본적인 것들만 사용하는데...

겹낫표나 홋화살괄호, 드러냄표 같은 문장 부호도

상황과 의미를 잘 파악해서 사용해야겠네요.


우리말 맞춤법에 관한 책이지만 어려워서 진도가 안나가는 그런 책이 아니라

앉은 자리에서 소설처럼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여서 맘에 쏙 듭니다.

물론 한번 읽기만 했다고 해서 바른 글쓰기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예요.

이런 책은 주기적으로 글을 쓸때 이렇게 써야 맞는 표기지라고 자각이 들 정도가 되어야

우리말 맞춤법에 능통하다고 할 수 있겠죠?

시간내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작은 소단원을 나눠 가볍게 읽다보면 어느새 예문들의 차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

학생들이 있는 집이라면 꼭 있어야 할 똑똑한 우리말 맞춤법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 보세요~~

어쩌면 색다른 토론 주제를 만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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