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10대 이공계 대학 탐사 프로젝트
『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
사실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감도 잘 안오는데...
알파고의 등장 이후로 매스컴에서는 연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는 뉴스가 쏟아져 나온다.
우리 아이들도 4차 산업혁명 사회를 살아갈 구성원 중 한명이기에
도대체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또 어떤 인재상이 요구되는지
궁금해서
『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을 통한 기계적 혁명이었고,
2차 산업혁명이 전기의 힘을 이용한 대량 생산의 시작을
알렸다면,
3차 산업혁명에서는 컴퓨터를 통한 자동화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파워를 통한 공장과 제품의 지능화를
의미한다.
즉 3차 산업혁명까지는 인간이 주체가 되어 컴퓨터를 도구로 활용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컴퓨터가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처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험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경제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언급되었고,
이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의 필수 조건은 명문대 졸업장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중고생들은 아직도 명문대 졸업장이 마지막
관문인것처럼
그 바늘구멍을 통과하려고 인터넷 검색만 해도 다 나오는
과거의 사실들을
앵무새처럼 달달달 외우기만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이런 외워진 이미 다 아는 내용이
아닌
새로운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인데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세계의 이공계 대학들의 철학과 공부방법등을
살펴보면서
우리와는 철저히 다른 방식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다.
이렇게 공부하는것이 진정한 대학생의 공부방법이지...
누군가가 모임에서 우스갯소리로 그랬다.
아인슈타인도, 빌게이츠도 우리나라에 태어났으면 절대 성공하지
못했을거라구...
대학을 못가서 ㅎㅎㅎ
책 제목을 보고 흥미를 느낀 아들이 이 책을 먼저 읽고 그 뒤에 내가
읽었다.
자신이 아는 이름의 대학보다 모르는 대학이 더 많았다고~
원래 우리나라도 대학가면 다 이렇게 공부하는게
아니냐고...
음...우리나라는 대학가면 전공을 착실히 공부하는 학생도
있지만...
또 취업을 위한 공부를 따로 하지....
우리나라 기업들은 내실보다는 겉모습을 더 중시
여기니까...
그걸 스펙이라고 하지. 남들보다 스펙이 하나라도 더 있어야 취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자신의 목표을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대학들이 있기에
수 많은 노벨상 수상자들이 배출되고 창업해서 일자리를
늘리고
또 기부를 통해서 더불에 함께 잘 사는 사회에 기여하게 되는게
아닌지...
이 책의 추천사에 아무리 좋은 총알도 폭발하지 못하면 100그램짜리 쇳덩이로
녹슬어 갈 뿐이다.
비록 명중하지 못할지라도 발사되는 것은 주머니 속에서 녹슬어 가는 것 보다
낫다라는 말이
오래오래 기억이 남는다.
누군가는 절대 실현되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패하기에...
그것들이 결국에는 눈 앞에 현실로 펼쳐지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소개된 10개의 대학 MIT, CALTECH, 취리히연방공대,칭화대등은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연구에 미칠만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우리나라 이공계 인재들은 국내에 남지 않고 해외로 공부하러 나갈 기회가
있거나
해외에서 공부를 하면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설계하고 희망을 갖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 만큼 중요한 과제는 없다
4차 산업혁명이 말 뿐인 구호로 남지 않으려면
좀 더 장기적인 개혁과 투자가 필요한 것 같다.
껍데기 뿐인 대한민국으로 남지 않으려면...
헬조선이 아니라 살기좋은 나라 대한민국으로 남으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