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 - 주기율표에 얽힌 과학과 모험, 세계사 이야기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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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숨』으로 샘킴 작가를 알게 되며 과학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청소년을 위한 사라진 스푼』은 주기율표에 얽힌 과학과 모험 이야기로 원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역사전반에 펼쳐진 과학 이야기를 알 수 있게 한다.

어렸을 적 입속에 물건을 넣고 말하는 버릇이 있었던 샘킴은 패혈성 인두염에 걸려 수은 온도계를 혀 밑에 넣고 있었다고 한다.

수은 온도계를 문채 말을 하던 중 입에서 수은 온도계가 떨어졌고 그 바람에 유리구 안에 들어 있던 액체 수은이 수많은 볼베어링처럼 흩어졌다.

흩어진 수은 공은 두 공이 닿게 하면 한 공이 다른 공을 집어삼키며 커졌고 결국 하나의 수은 공이 되어버린 마술을 보여주었다.

이후 수은에 대해 좀 더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내용들을 알게 되었고, 이 한 원소로부터 역사와 어원학, 연금술, 신화, 문학, 독극물 법의학, 심리학을 배웠다고 한다.

아마도 어릴때 경험했던 수은의 마법이 아마도 샘킴이 과학에 관심을 갖게 한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이 책에는 샘킴이 알게된 주기율표에 있는 원소들을 바탕으로 한 놀랍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있다.

아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와 과학자들이 발명한 발명품이 우리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또 주기율표의 원소들의 상관관계까지 흠뻑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나눌 수 있는 이야기도 많았고 아이가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도 많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

 


 

 

샘킴은 주기율표를 이루는 모든 껍질들을 한 겹 한 겹 벗기면서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원소를 실어놓은 표인 주기율표에 실린 원소들은 우리가 보고 만지는 모든 것들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주기율표의 구조는 개성이 강한 원소들이 서로 어떻게 섞이고 반응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과학적 단서를 제공하며

모든 종류의 원자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떤 원자가 분열하여 다른 원자로 변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온갖 종류의 법의학적 정보가 암호로 담겨있다고 한다.

주기율표에는 악당 원소라 불리는 원소들도 있는데 그 원소들이 어떻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어떠한 결과를 초래했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모든 속성과 인간과 자연 세계의 상호 작용 방식이 반영되어 있는 주기율표는 간결하고도 우아한 문자로 표시된 우리 종의 역사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재미난 이야기는 주기율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과학적 의미를 발견하여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 수 있게 해준다.

 


 

 

주기율표는 특별한 방식으로 서로 딱 들어맞게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원소는 금속이며 고체물질로 존재하지만 수은과 브로민은 액체이고 기체로 된 것도 소수라고 한다.

원소들을 발견하고 배열하여 주기율표로 만든 과학자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 그 과학자들은 분젠, 멘델레예프, 마이어로 지금까지도 명성을 이어오는 과학자도 있지만 기억에서 사라진 과학자도 있다고 하는 전반의 이야기들은 주기율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기초적인 이야기였다.

독자적으로 주기율표를 만든 이들은 많이 있었지만, 주기율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주인공이 된 사람은 멘델레예프로 그는 특정 원소들이 지닌 유사성을 알아보고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 최초의 진정한 주기율표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마이어와 멘델레예프의 경쟁구도에서 멘델레예프가 더욱 주목받게 된 이야기는 주기율표를 더욱 이해하기에 좋았고 주기율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주기율표에서 가장 단순한 두 원소인 수소와 헬륨인 이유는 태양계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가 수소이고 헬륨이 그 뒤를 잇기 때문이라고 한다.

태양계 전체를 보이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무척 흥미롭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주기율표의 의미있는 특성은 수직 방향의 같은 기둥에 위치한 원소들의 관계가 무척이나 가깝고 친밀하고 깊은 사이라는 것이다.

성질이 비슷하고 다른 원소들과의 반응시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

기둥에서 각 층 사이의 간격은 좁고, 각 원소는 바로 그 아래에 있는 원소와 비슷한 점이 많지만, 작은 차이가 쌓여 큰 차이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한 속성에 관계된 특성과 성질의 이해는 우리가 과학적인 기초로 세워진 역사의 이야기를 더욱 깊이 흡수하며 이해하게 된다.

 


 

 

원소를 알게 되니 전쟁에 쓰인 원소들 편은 더욱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전쟁에 쓰인 원소도 알게 되었고, 전쟁의 원인이 된 원소도 알게 되며 우리가 이전엔 몰랐던 과학 전반의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고,

실수로 인해 발견된 경화 고무, 테플론, 페니실린에 관련된 에피소드 또한 알게 되며 과학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재미를 붙여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원소들과 그로 인해 발생된 역사적인 이야기들은 과학을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시각을 갖게 해주어 흥미롭고 재미나게 접근할 수 있게 하며 과학이 우리의 실생활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님을 그 어느 학문보다 밀접하며 가까이에 있음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화학적인 기초를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어렵게만 느껴진 과학적 사실들을 쉽고 재미나게 이해하며 주기율표에 숨겨진 의미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여 청소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해당 글은 해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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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비밀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5
이시즈 치히로 지음, 기쿠치 치키 그림, 황진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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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비밀,

너한테만 말해 줄게

 

 

 

선명한 색감과 커다란 그림, 그리고 붓터치가 살아 물감의 농도가 그대로 드러나는 매력적인 그림의 그림책 『나의 비밀』.

아이가 가진 비밀이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그림책을 펼친다.

잘 못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을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그렇기에 아이는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며 성장하고 있음을 따뜻하고 다정하게 알린다.

딱 주인공만한 때의 아이들은 주도적으로 자신을 발견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주도권을 가지려 한다.

"내가, 내가"라고 고집을 부리는 아이들이 떠오르며, 그때 왜 기다려주지 못했을까? 왜 여유를 갖지 못했을까? 반성도 해본다.

 


 

 

 

못하는 것을 말할때의 아이의 모습은 시무룩하다. 하지만, 그 이후 자신이 잘 하는 것을 말할 땐 누구보다 활짝 웃는다.

그림 크기도 못하는 것을 말할 때의 아이는 그림의 반쪽 페이지만 차지하지만, 잘하는 것을 말할 때의 아이는 두면을 다 차지한다.

그림의 크기만큼, 아이가 느끼는 자신에 대한 감정도 그러할 것이라 짐작된다.

 

 


 

 

 

누구나가 느낄 수 있을 만한 감정의 크기를 그림으로 나타낸 작가의 감각이 무척이나 세련되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못하는 것을 말하며 작아진 그림과 잘하는 것을 말하는 큰 그림은 대조되며

못하는 것은 중요치 않고 잘하는 것을 알고 인정하며 자신을 뽐낼 때 누릴 수 있는 자신감과 기쁨, 즐거움등을 독자가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 점이 정말 정말 좋았다. ★★★★★

아이도, 함께 읽는 어른도 충분히 공감가며 내가 그간 못하는 것에만 마음쓰고 있지 않았나,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물어볼 시간을 갖게 된다.

대조되는 그림 덕일까,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도 그림책을 보며 충분히 주인공의 마음을 느낄 수 있고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겠다 싶다.

못하는 것에 주눅들지 않고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될 것 같고 그것으로 인해 자신이 커지는 기쁨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책이 주는 찐 매력은 아마도 색감일 것이다.

각 그림책마다 색감의 농도와 채도등이 다른데, 이 책은 유독 색감이 무척 선명하다.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은 물의 농도가 물감과 잘 어우러져 특유의 매력을 뽐내는데, 아이들의 그림정서에 더욱 좋을 것 같다.

 

 

 


 

 

 

주인공과 같이 일상에서 경험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주인공이 주는 따뜻하고 진심어린 용기앞에 위로받을 수 있다.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는 우리의 일상의 부족한 자세에대해서도 돌아보게 한다.

잘하는 것을 잘한다 용기있게 말하며 나중에 밝혀지는 아이의 비밀이 더욱 재미있다.

아이도 어른도 우리는 자신의 위치에서 모두 다 잘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 또한 아이처럼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강점을 더 크고 밝게 드러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와 같은 운율이 있는 글로 리듬감도 느끼면서

밝고 선명하며 마음을 시원케 하는 그림으로 힐링도 하며

자신감과 자존감을 성장시킬 수 있는 그림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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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3 : 폭력의 시대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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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넒은 의미로 인간의 무늬를 뜻해요.

인간이 살아오면서 관심을 갖고 고민했던 모든 생각과 시행착오를 담은 그릇이지요.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는 것은 복잡하고 거친 생애를 항해하는 데 꼭 필요한 나침반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인류가 차곡차곡 쌓아온 지혜를 만난다며 앞으로 여러분이 성장하면서 부딛힐 어려움을 딕도 일어설 힘을 갖게 되겠지요?

저자의 말 中

 

 


 

새로운 인문학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채사장의 지대넓얕.

한동안 지대넓얕의 인기가 대단했었다. 새로운 방향성의 인문학시리즈로 인간의 지나온 생각들과 그것으로부터 나를 발견하는 인문학 여행이 또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성장의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어른들에게 무척이나 인기가 많았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인 지대넓얕은 이제 우리에게 일상용어가 된 듯 하다.

저자는 어른들에게 인기를 많이 받았던 지대넓얕의 내용들이 사실은 어른이 되기 전 읽어야 할 내용들이라며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판 지대넓얕을 편찬했다고 한다.

역사를 살펴보며 지금을 바라보는 눈을 기르고 성장기에 자기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아마 이 책,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읽으며 알파를 만나고 채를 만나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1, 2편에 이어 채사장의 지대넓얕 3편이 나왔고 3편에서는 역사편을 마무리한다.

특히 3편에서는 인류문명에 큰 영향력을 미쳤던 사건들을 알파와 채와 함께 재미있게 알아간다.

세계경제대공황, 제2차세계대전, 태평양전쟁, 다시 분열된 시계의 냉전 시대가 큰 틀로 그 안에서 알파와 채의 활약이 꽤나 재미있다.

시간여행을 하며 그 시대로 가서 자본주의에 빠삭한 알파의 행동들이 어떤 영향력을 펼치는지, 그때마다 채가 주는 힌트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역사를 새로운 방향에서 접근하니 이전에 어렵고 복잡하다고 느꼈던 역사의 사건들과 이야기들이 주루룩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다.

 

알파는 인류의 진화를 돕기 위해 지구에 파견된 조렙신으로 성공한 자본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채가 주는 앞으로 세상에 일어날 일에 대한 힌트를 발판삼아 자본주의 핵심을 간파하고 막대한 부를 쌓지만, 자신도 생각지 못한 사건으로 어려움에 처한다.

전쟁을 통해 부를 쌓으려 했지만 인류의 아픔에 위험을 무릎쓴 용기있는 선택이 기억에 남는다.

알파가 세계2차세계대전에서 자신이 벌어들인 부를 유대인들 구하는데 쓰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고 분명 저 때에 알파와 같은 인물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유대인들의 눈물에 자신의 위험을 무릎쓰고 외면하지 않았던 알파, 자신이 벌어들인 사업 이익의 대부분을 유대인들을 구하는 데 쓰며 위험에 노출되고 막대한 재산을 잃게 된 알파의 행보가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알파와 채를 중심으로 세계경제대공황이 펼쳐지는데, 미국의 방법과 러시아의 방법이 달랐음을 한 눈에 파악하게 해준다.

미국의 뉴딜 정책이 이 때 나온것임을 확실하게 알게 해주며 이야기를 통해 흐름을 인지하게 한 후 채사장의 핵심 노트로 깔끔하고 완벽하게 한 방에 정리해준다.

세계경제대공황을 이겨내는 독일의 방법이 바로 배타적 군국주의로 국가 파산위기에서 자신들을 구원해 줄 영웅을 필요로 했던 독일은 히틀러를 그대로 받아들이며 환상속에서 열광했다. 그 결과 히틀러는 유대인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세계제2차대전을 일으켰던 것이다.

이 후 냉전과 데탕트까지 근현대를 알아보게 하며 역사적 사건들을 돌아보며 현재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해 질문하며 생각하게 한다.

아이들은 새로운 흐름의 세계사를 받아들이며 인문학적인 사고 또한 기를 수 있을 것 같았다.

채와 알파의 대화를 통해 입장은 다르지만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답을 내며 꿈꿀 수 있으리란 기대도 하게 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로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게 하는 보물같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 해당 글은 돌핀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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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의 기본 : 힘과 운동편 - 물리의 기본을 완전히 마스터한다! 뉴턴 라이트 시리즈
(주)아이뉴턴 편집부 지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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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기본이 되는 물리. 근데 참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았나요?

물리는 우리의 일상생활과도 밀접하게 적용되는 이론으로 원리를 이해한다면 전혀 어렵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는 학문이라고 해요.

우리가 미끄러지지 않고 걸어 다닐 수 있는 이유, 롤로코스터의 움직임의 원리, 버스 급정거시 몸이 쏠리는 이유등 알고 보면 재미있고 이해하게 되면 더 재미있는 물리를 쉽고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단 한권에 집약적으로 담아낸 책이 있어요.

바로, 중학생과학추천도서 뉴턴코리아의 뉴턴 라이트 『물리의 기본』입니다.

뉴턴은 과학 월간잡지로 더욱 유명한데요~ 고등학생, 중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과학잡지에요.

뉴턴 라이트 시리즈는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학과 수학의 내용을 각 주제별로 나누어, 그 핵심 내용과 원리를 그림과 사진으로 이해시키는 새로운 학습서 시리즈에요.

그래서 중고등학생들과 초등 고학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내용이 구성되어 있고 설명이 되어 있어서 정말 재미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뉴턴라이트 물리의 기본은 '힘과 운동'으로 출발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관성의 법칙을 제일먼저 만나지요. 하지만 이제까지 알고 있던 '상식'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는데요, 한가지 법칙에 의해서만 이해하려고 한다면 이해되지 않는 점들이 무척 많기 때문이에요.

 

 

관성의 법칙

외부에서 힘을 가하지 않는한, 정지한 물체는 정지한 상태를 유지하며, 운동하는 물체는 같은 속력·같은 방향으로 계속 나아간다.

p5

 

 

관성의 법칙을 이론적으로 알고 있어도 마찰력, 공기 저항의 힘등으로 인해 운동의 방해가 발생하고 그렇기에 눈으로 확인이 쉽지 않지요.

그것을 짧고 간결한 글과 큼지막하고 깔끔한 그림을 통해 한 눈에 이해하며 받아들일 수 있게 하네요~

중학생과학추천도서로 정말 좋다는 생각이에요~

 

 

경사면에 공을 굴리는 실험을 한 갈릴레이는 경사면 실험을 계기로 '관성의 법칙'을 발견했어요.

관성의 법칙이 가지는 이론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관성의 법칙을 발견하게 되기까지 실험들과 사고들까지 알 수 있게 해주어 중고등학생들이 물리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에 큰 가이드를 제공해주는 느낌이었어요.

흥미를 일깨우고 그 안에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이끄는 듯한 느낌이어서 정말 유용할것 같았고, 무엇보다 글이 적고 그림이 많아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겠더라고요.

물리에 관한 책이라며 건네주니 도리질하는 아이가 책을 후루룩 훑더니 흥미를 보였거든요~

 

 


 


 

 

 

우리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속도'와 '속력'이 아닐까요?

아이들에게도 질문을 해보았는데, 중학생 아이는 정확하게 알고 있었지만, 초등학생 아이는 헷갈려하고 있었어요.

물리학에서는 '속도'와 '속력'을 구별해서 사용한다는 것을 인지시킨후 '속도'에는 운동의 방향까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했어요.

그래서 '남서쪽 방향으로 시속 100km'라고 하면, 속력이 아닌 속도를 의미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네요~

한글자 차이지만 그 안에 담긴 물리학 개념을 알게 되니 과학(물리)에 대한 선입견도 깰 수 있었고 흥미도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지속적으로 관성의 법칙을 설명하는데요, 포물선 운동을 통해 수평방향은 관성의 법칙에 따른 등속 직선 운동을 수직 방향은 상승·낙하 운동이 복합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해요.

농구를 예시로 해서 운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받아들여졌고, 자신들이 하는 운동에도 물리법칙이 발생되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해서 물리에 대한 새로운 흥미가 생길 것 같았네요~ (엄마의 생각일까요? ^^;;;)

 




 


 

 

뉴턴 역학의 중심을 이루는 만유인력의 법칙, 물리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미적분학의 기초까지 과학, 수학을 아우르는 물리학의 기본 이론을 이 책 한권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중고등학생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들었답니다.

중학생과학추천도서로 제격이지요? ^^




 

관성의 법칙이 힘과 운동의 출발점이었다면, 가속도와 힘은 힘과 운동의 기본이라고 해요.

힘이란 가속도 운동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힘과 가속도는 비례하지요. 가속도를 바탕으로 물체의 운동과정을 알며 특정 시간의 속도와 위치를 계산할 수 있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후로 우리 주변의 힘에 대해, 만유인력에 대해 에너지와 운동량에 대해 아주 깔끔하게 정리된 내용으로 정말 정말 쉽고 재미나게 물리의 기본을 알 수 있게 해주네요.

그래서 중학생들이나 물리를 접하기 전 초등 고학년들이 읽으면 학습적인 부분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집약적으로 모아진 탄탄한 내용과 짜임새 있는 구성와 한 눈에 들어오며 이해하기 쉽게 그려진 일러스트들이 학생들이 물리의 기초를 닦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뉴턴 월간 잡지도 좋았는데, 뉴턴 라이트 또한 그 구성과 내용이 무겁지도 않으면서 정말 이름답게 라이트해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딱 좋은 과학 교양서인것 같다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들었어요.

과학을 좋아하거나, 심화된 내용을 알고 싶을때, 과학의 흐름을 잡고 싶을 때, 뉴턴라이트 시리즈 추천할께요!!!

아이가 흥미있어하는 내용이 담긴 뉴턴라이트 구매하러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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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바흐, 이란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7
알베르트 크비아트코프스키 지음, 카타지나 아다메크-체이스 그림, 김영화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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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사람들의 나라'라고 불리는 이란은 우리와 축구 라이벌로 익숙한 나라이죠.

하지만, 우리에겐 많이 생소한 나라이고 잘 모르는 나라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란은 예의를 중시하며 따뜻한 인간미가 돋보이는 나라에요.

고대 그리스인들은 페르시아라고 불렀던 이란은 왕이 나라를 통치하지 않는 국가래요.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정치체제가 만들어졌고. 라흐바르라고 불리는 이슬람 성직자들이 최고 권력을 행사하고 있대요.

이슬람 국가인 이란.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을 가진 나라로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문화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곳이어서 이란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더욱 신선했고 흥미로웠어요~

이슬람 국가는 정말 생소하기에 이슬람 국가를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었는데, 『바흐바흐, 이란』을 읽고는 한번쯤은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답니다.

이란인은 방문자에게 무척 호의롭고, 친절함을 늘 베풀기에 여행자로서 이란이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보석같은 나라~ 이란.

이란에 대해 알아봐요~ ^^

 


 

 

이란은 수도가 테헤란, 면적은 우리나라보다 열일곱 배나 더 큰 나라로 고양이를 닮은 지형을 가진 중앙아시아 나라에요~

이란은 사계절의 나라이며 태양과 무더위로 상상했던 이란과는 다른 기후를 가지고 있어요.

산맥도 많고 섬도 많고 사막도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나라에요.

 

이란의 국기에 담긴 정치적인 의미를 보면, 녹색, 흰색, 빨간색으로 이루어진 세 줄의 문양이 있고 중앙엔 신비한 붉은색 기호, 선과 점, 무늬로 구성된 두 줄의 흰색 문양이 있어요.

 

녹색 - 생명, 이슬람교의 색

흰색 - 평화

빨간색 - 용기

기묘한 기호 - 이란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네 개의 초승달과 검, 튤립과도 비슷한 모양으로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을 상징

두줄의 흰색 문자 문양 - 알라는 위대하라는 문장. 22번 반복되어 적힘. 이란 혁명일 날짜를 의미한대요.

 


 

 

이란은 페르시아어를 사용해요.

감마롭다고 표현하는 페르시아어는 쓰여진 글자의 모습이 꼭 미술작품인 것 같이 느껴져요.

이 책의 제목인 바흐 바흐도 페르시아어로 기쁘고 감탄할 때, "바흐 바흐"라고 말한대요~

책의 제목처럼 정말 감탄스러운 나라 이란이에요~ ^^

페르시아어는 굉장히 어렵고 생소할 것 같지만, 카펫, 숄, 파자마, 레몬등이 페르시아어에서 유래된 단어라고 하네요~

 

이란에서는 연도를 이슬람교의 예언자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서기 622년을 기준으로 이야기한대요~

그래서 가끔 슬픈 이슬람 기념일과 즐거운 명절이 겾치는 경우가 발생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 생긴대요~

이란에 있는 아름다운 고대 유적지 중 하나인 페르세폴리스는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유적이에요~

산기슭에 마치 퍼즐처럼 맞춰진 거대한 돌 기단 위에 있는 페르세폴리스는 이란인들이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유적지로 방문자들은 누구나 다 감동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해요. 인생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이도 있다니~ 한번쯤 꼭 방문해보고 싶었네요~

 


 

 

이란에는 지상낙원으로 불릴만한 정원이 많아요. 담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정원이 낙원이었고, paridaida라고 불렸으나 현재는 버그라고 불리워요.

차하르 버그는 우리에게도 유명한 정원이에요. 차하르 버그는정말 낙원과 같은 분위기, 믿을 수 없는 풍경으로 궁전과 나무들의 조화가 정말 아름다워요~ 정원의 식물들도 저마다의 의미가 있다고 하니 알면 알수록 정말 신비한 나라에요~

이란인들은 정원에 대한 생각이 무척 크고 중요했다 싶어요~ 움직이는 정원을 만들어냈으니 말이에요~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정원 카펫이 바로 그것으로 금실로 짜고 에메랄드를 박아 만든 경이로운 것들이 가득한 호스로의 봄이라고 불리는 정원 카펫은 매우 유명하다고 해요. 하지만, 침략자들에 의해 조각내어졌다고 하네요. ㅠ.ㅠ

그 이후 이란의 카페 직조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로 발전했지만, 조각내어진 호스로의 봄은 정말 너무 아쉽고 안타까워요~

 


 

 

이슬람교를 뜻하는 무슬림은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뉜대요. 전 세계적으로는 수니파가 많지만 이란에는 주로 시아파 신도들이 살고 있고, 시아파에게는 이슬람교 지도자인 이맘이 굉장히 중요하대요.

시아파에게는 이맘이 우러러보며 동경의 대상으로 영적 안내자이자 선생님이래요. 정말 잘 몰랐던 이슬람교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었어요.

그런 이란인들에게 새로운 종교를 안겨 준 예언자는 조로아스터로 그의 이름을 따서 조로아스터교라 한대요~

 

이란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인 이스파한은 폴란드 어린이들의 도시로 불린대요~ 전쟁중 부모를 잃은 많은 어린이들이 이스파한으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그들이 보호되어 졌기 때문이래요~

이란사람들은 세상의 절반이 이스파한에 있다고 말하며 특별한 도시로 생각한대요~

생명을 살린 이스파한은 제가 보기에도 정말 특별한 도시 같아요.

 

이 외에도 폴로셔츠라고 불리는 폴로가 페르시아인들이 만들어낸 경기에서 따왔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에요.

다양한 아랍어의 서체와 마법의 힘이 있다고 믿는 어시라는 수프, 세상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로 붉은 금이라 불리는 샤프란이 이란이 최대 생산지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샤프란이 엄청 비싼데 이란인들은 샤프란이 들어가지 않은 밥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니... 샤프란이 이란에선 얼마지? 하는 궁금증도 생겼어요.

샤프란뿐만 아니라 피스타치오도 이란에서 많이 생산한대요. 이름도 이란에서 온 것이 분명한 피스타치오~ 말린 피스타오치오가 웃고 있는 입 모양과 비슷해서 웃음이라는 뜻의 칸던이라고 불린다는데, 생각의 발상이 너무 예뻐서 저도 웃어보았어요~

이제 피스타치오를 먹을때마다 살짝 웃게 될 것 같네요~

수학자들의 노벨상인 필즈상 최초의 여성수상자인 마리암 미르자하니는 이란인이래요~

중앙아시아 지역중 현재 이란에만 치타가 살고 있대요. 페르시아 치타라 불리는데, 그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서 이란인들은 치타를 살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대요. 치타의 보호가 성공해서 치타의 개체수가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너무나 친절하고 예의발라서 "커벨 나더레"라고 말하는 이란인들. 그들이 가진 문화적인 특성을 알지 못한다면 그들이 건네는 물건들을 호의로 생각하고 기쁘게 받아들일 것 같아요. ㅎㅎㅎ

커벨 나더레는 터어로프 문화로 의례적인 인사라고 할 수 있대요~ 너무나 친절한 이란인들~ 그들의 자세가 정말 아름다워보이네요~ ^^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이라고 불리는 이란인들.

그들이 가진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인 이야기들을 알 수 있었어요.

아이들도 이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지식이 없었는데, 재미난 이야기로 구성된 바흐바흐, 이란을 통해 이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이끌어낸 것 같아요. 무엇보다 페르시아 치타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왜 앞 표지에 치타가 그려져 있는지 책을 읽고 난 후에야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며 재미있어했구요~ 알고나니 보이는게 많아지는 경험을 한게 아닐까요? ^^;;

여행에 목말라 있는 요즘, 우리와 전혀 다른 문화권의 몰랐던 나라 이란에 대해 알아가며 문화여행을 한 느낌이에요~

책으로 여행하는 아이 다음 나라는 어디일지 기대되는 마음이 점점 커지네요~

아마, 올림픽, 월드컵등 세계적인 행사에서 이란의 국기를 보게 된다면 이 책 바흐 바흐 이란을 떠올릴것도 같아요~ ^^

 

 

 

 

◀ 해당 글은 풀빛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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