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의 지대넓얕 3 : 폭력의 시대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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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넒은 의미로 인간의 무늬를 뜻해요.

인간이 살아오면서 관심을 갖고 고민했던 모든 생각과 시행착오를 담은 그릇이지요.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는 것은 복잡하고 거친 생애를 항해하는 데 꼭 필요한 나침반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인류가 차곡차곡 쌓아온 지혜를 만난다며 앞으로 여러분이 성장하면서 부딛힐 어려움을 딕도 일어설 힘을 갖게 되겠지요?

저자의 말 中

 

 


 

새로운 인문학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채사장의 지대넓얕.

한동안 지대넓얕의 인기가 대단했었다. 새로운 방향성의 인문학시리즈로 인간의 지나온 생각들과 그것으로부터 나를 발견하는 인문학 여행이 또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성장의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어른들에게 무척이나 인기가 많았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인 지대넓얕은 이제 우리에게 일상용어가 된 듯 하다.

저자는 어른들에게 인기를 많이 받았던 지대넓얕의 내용들이 사실은 어른이 되기 전 읽어야 할 내용들이라며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판 지대넓얕을 편찬했다고 한다.

역사를 살펴보며 지금을 바라보는 눈을 기르고 성장기에 자기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아마 이 책,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읽으며 알파를 만나고 채를 만나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1, 2편에 이어 채사장의 지대넓얕 3편이 나왔고 3편에서는 역사편을 마무리한다.

특히 3편에서는 인류문명에 큰 영향력을 미쳤던 사건들을 알파와 채와 함께 재미있게 알아간다.

세계경제대공황, 제2차세계대전, 태평양전쟁, 다시 분열된 시계의 냉전 시대가 큰 틀로 그 안에서 알파와 채의 활약이 꽤나 재미있다.

시간여행을 하며 그 시대로 가서 자본주의에 빠삭한 알파의 행동들이 어떤 영향력을 펼치는지, 그때마다 채가 주는 힌트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역사를 새로운 방향에서 접근하니 이전에 어렵고 복잡하다고 느꼈던 역사의 사건들과 이야기들이 주루룩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다.

 

알파는 인류의 진화를 돕기 위해 지구에 파견된 조렙신으로 성공한 자본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채가 주는 앞으로 세상에 일어날 일에 대한 힌트를 발판삼아 자본주의 핵심을 간파하고 막대한 부를 쌓지만, 자신도 생각지 못한 사건으로 어려움에 처한다.

전쟁을 통해 부를 쌓으려 했지만 인류의 아픔에 위험을 무릎쓴 용기있는 선택이 기억에 남는다.

알파가 세계2차세계대전에서 자신이 벌어들인 부를 유대인들 구하는데 쓰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고 분명 저 때에 알파와 같은 인물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유대인들의 눈물에 자신의 위험을 무릎쓰고 외면하지 않았던 알파, 자신이 벌어들인 사업 이익의 대부분을 유대인들을 구하는 데 쓰며 위험에 노출되고 막대한 재산을 잃게 된 알파의 행보가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알파와 채를 중심으로 세계경제대공황이 펼쳐지는데, 미국의 방법과 러시아의 방법이 달랐음을 한 눈에 파악하게 해준다.

미국의 뉴딜 정책이 이 때 나온것임을 확실하게 알게 해주며 이야기를 통해 흐름을 인지하게 한 후 채사장의 핵심 노트로 깔끔하고 완벽하게 한 방에 정리해준다.

세계경제대공황을 이겨내는 독일의 방법이 바로 배타적 군국주의로 국가 파산위기에서 자신들을 구원해 줄 영웅을 필요로 했던 독일은 히틀러를 그대로 받아들이며 환상속에서 열광했다. 그 결과 히틀러는 유대인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세계제2차대전을 일으켰던 것이다.

이 후 냉전과 데탕트까지 근현대를 알아보게 하며 역사적 사건들을 돌아보며 현재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해 질문하며 생각하게 한다.

아이들은 새로운 흐름의 세계사를 받아들이며 인문학적인 사고 또한 기를 수 있을 것 같았다.

채와 알파의 대화를 통해 입장은 다르지만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답을 내며 꿈꿀 수 있으리란 기대도 하게 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로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게 하는 보물같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 해당 글은 돌핀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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