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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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전 코로나19를 예견한 소설'이라는 문구에 확 끌려 읽게 되었다. 제법 두툼하지만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서 한숨에 다 읽게 된다.
사실 정유정의 28같은 소설을 기대했는데 번지수가 달랐다.

1945년생 호러 스릴러 서스펜스 판타지 소설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딘쿤츠 가 1981년에 쓴 #TheEyesofDarkness .

12월 30일에서 1월 2일까지 단 나흘동안 벌어지는 일로 #로맨스 가 있는 #스릴러 #미스터리 #액션 #서스펜스 에 #초능력 #최면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어우러졌다.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엄마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에 의문을 품고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었는지 그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다가 중국인 과학자가 우한의 연구소에서 만든 생화학 무기 바이러스 우한-400이 드러나는 이야기이다.


시끌벅적하고 불빛과 흥분이 가득찬 도시 라스베이거스.
쇼 공연장에서 일하는 티나 애번스는 무용가 출신으로 쇼 [매직!] 연출 및 제작자이다.

그녀의 아들, 대니가 죽은 지 1년이 넘었다.
티나는 대니와 비슷한 또래, 비슷한 모습의 아이를 보면 혹시 대니가 아닐까 돌아보게 된다.
아들의 죽음을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1년 전 극기훈련 캠프에 아들 대니를 포함해 최고의 스카우트 단원인 열네 명의 소년이 참가했다. 인솔자는 야생 생존 최고의 전문가였다.
이들을 태운 버스가 황량하게 비탈지고 외진 눈길을 가다 수십 미터 아래로 추락해 폭발했고, 모두 다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온몸이 뭉개져서 죽었다.
티나는 대니의 시신을 확인하지 못했다.

티나는 한 달 전쯤부터 대니가 나오는 악몽에 시달린다.
그뿐만 아니다.
누군가가 집 안에 침입한 듯 느껴지는 공포.
한밤중에 집 안의 물건들이 떨어지는 소리.
대니 방 칠판에 계속 남겨지는 메세지.
'죽지 않았어'

p. 249
''있죠, 마치.... 밤 자체가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밤과 그림자와, 어둠의 눈이요."

무덤 속 대니를 직접 확인해야겠다고 결심하자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노리고 쫓기 시작한다.

도대체 대니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가?


1981년 첫 출간 당시에는 옛소련의 고르키 생화학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코르키-400’(Gorki-400)이라고 했다가 냉전이 종식되고 소련의 개혁과 개방이 진행되자 악의 축을 소련에서 중국으로 바꾸어 1989년판부터 #우한 -400이라고 수정했다 한다. 

소설 속 우한-400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4시간, 감염 12~24시간 내 치사율 100%로 인간에게만 전염되며 인간의 뇌조직에 침투하는데 체온이 30° 이하로 내려가면 바이러스도 같이 사멸한다고 설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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