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해라!! 수능 VOCA - 팟캐스트 영어 학습 부문 1위 전대건의
전대건 지음 / 이룸이앤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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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단어를 한 번 정리해두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암기해야 하는 단어는 주로 방학 때 한 권씩 풀어보곤 했는데 이번에는 학기 중에 접하게 되었다.

수능 영어 단어 학습을 위해 선택한 교재는 이룸이앤비 단디해라!! 수능 VOCA였다.



단디해라!! 수능 VOCA는 210개의 대화식 에피소드를 통해 손쉬운 연상 암기방식으로 영단어를 공부하는, 다소 독특한 형식의 특색 있는 수능 영어 단어 문제집이었다.

제목에 쓰인 사투리 '단디해라'에서 풍기는 유머와 재치가 느껴지는 교재이기도 했다.


이 책은 팟캐스트 영어 학습 부문 1위인 전대건이 지은 저서로 유명하다.

전대건은 300만 팟캐스트 청취자를 지닌 영어 선생님으로, 영어 관련하여 여러 권의 저서를 남겼다.


수능 필수 영단어를 학습하는 단디해라!! 수능 VOCA는 팟캐스트 형식의 음성 강의로 10분에 10단어를 공부하게 된다.

수능에 자주 나오는 기본어휘 2,100단어를 70일 완성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공부하기 좋은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재 내에 학습 계획표가 수록되어 날짜별로 구분된 분량을 학습하며 진도 확인을 해나가기 좋았다.


수능 영어 단어 교재 단디해라!! 수능 VOCA는 역시 다른 교재와 차별화되는 점이 있었다.

영어 학습 교재에서 에피소드라고 한다면 영어 회화 형식의 글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러한 틀을 깬 구성이 돋보였다.

한글로 된 대화에서 띄엄띄엄 나오는 영단어라니, 이러한 설정에서부터 색다름이 느껴졌다.


일단 내용은 친구와의 평범한 일상 대화인데 군데군데 영어를 쓰고 있으니 마치 유식한 채 뽐내려고 말하는 것처럼 여겨져서 재밌었다.

실제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앞에 있으면 정말 웃기는 상황이 펼쳐질 것 같았다.

한글로 된 문장을 읽으면서 잘 모르는 영단어의 뜻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좋았다.

평소에 하는 영단어 공부와는 다르게 특별한 방법으로 영단어를 연상하며 암기할 수 있다는 게 신선했다.

영어 단어를 암기하려고 하면 따분하다는 생각부터 드는데 이렇게 즐겁게 할 수 있는 영단어 공부라니 신박하기도 했다.


에피소드에 등장한 영단어는 수능 빈출도에 따라 별 하나부터 별 세 개까지 표기되었다.

또한 반짝이는 전구 표시로 되어 있는 부분은 단어에 대한 암기를 수월하게 도와주는 팁이 나와 있었다.

단어의 어원 설명이나 관련 어휘 설명, 잘 외워지는 방법 등을 콕콕 짚어줘서 어휘 학습에 도움이 되었다.


수능 필수 영단어를 익히는 단디해라!! 수능 VOCA가 좋은 건 어휘 설명을 하면서 예시 대화문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단순한 예문 하나가 나와 있는 영단어 문제집은 많이 보았는데 이렇게 대화문으로 나와 있는 건 잘 보지 못했다.

그냥 예문으로만 나와 있으면 딱딱하기 이를 데 없는데 실생활에서 쓰이는 대화문으로 단어의 뉘앙스를 조금 더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었다.


단디해라!! 수능 VOCA 영어 단어장은 품사와 뜻풀이가 기본적으로 나와 있고 이와 더불어 파생어, 유의어, 반의어 및 숙어 등을 수록하여 관련 어휘를 더욱 풍부하게 익힐 수 있었다.



하루 10개의 단어를 익힌 후에는 리뷰 테스트를 통해 두 가지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배운 것을 점검해 볼 수 있었다.

제시된 단어를 우리말, 또는 영어로 바꿔 쓰기, 알맞은 단어를 넣어 문장 완성하기 문제 유형으로 나와 있었다.


이룸이앤비 홈페이지 듣기 자료실 및 팟캐스트 사이트를 통해 저자 음성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서 재밌게 공부할 수 있으며 원어민 음성 mp3 파일 또한 무료 제공하여 생생한 발음을 들으며 단어 학습을 할 수 있다.


수능 필수 단어 문제집 단디해라!! 수능 VOCA는 대화식 에피소드를 통해 영단어 학습을 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재미를 주며 예문 또한 대화문으로 구성되어 뉘앙스를 파악하기 좋았고 저자의 무료 강의까지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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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급수 시험과 어휘력 잡는 초등 한자 총정리 - 한 권으로 빠르게 교과 어휘력 잡고 8, 7, 6급 시험도 합격! 바빠 급수 한자
김정미.강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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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대부분의 어휘에 사용되는 한자를 공부하는 건 필수적이다.

한자를 잘 알아야 우리말 이해가 쉬워지고 독해력에 도움이 된다.

한자 공부를 위해 선택한 교재는 바빠 급수 시험과 어휘력 잡는 초등 한자 총정리였다.


바빠 급수 시험과 어휘력 잡는 초등 한자 총정리는 한 권으로 빠르게 교과 어휘력을 잡고 8·7·6급 시험도 대비할 수 있는 교재로, 초등 한자 300자를 완성할 수 있었다.

또한 한자 쓰기 노트를 특별 부록으로 제공하여 한자 공부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다.



한자를 눈으로 보고 읽어내는 것, 의미를 파악하는 것과 더불어 한 획 한 획 따라 써 보며 익히는 것 또한 중요하다.

기본적인 필순을 알아두면 한자 쓰기가 쉬워지는데 이러한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니까 좋았다.


한자 쓰기 노트는 본권에 나오는 내용을 공부한 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8급, 7급, 6급에 해당하는 한자를 필순에 맞게 따라 써보는 칸이 마련되어 한자 쓰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한자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따로 한자 공책을 준비해서 쓰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교재 내에 부록으로 제공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바빠 급수 시험과 어휘력 잡는 초등 한자 총정리는 세 개의 마당으로 나눠 8급에서 6급에 이르는 한자 학습을 할 수 있었다.

날짜와 헷갈리는 한자를 적는 나만의 일정표가 수록되어 있으니 공부할 때마다 잘 외워지지 않는 한자를 따로 적어보며 자주 들여다보는 게 좋겠다.



초등 기초 한자 300자를 공부하는 바빠 초등 한자 총정리는 하루에 10개의 한자 학습을 하는 구성이었다.

이렇게 공부하면 한자 복습하기를 포함한 총 36일이 소요되어 한 달 남짓한 시간 내에 빠르게 6급까지의 한자를 완성할 수 있었다.


바빠 초등 한자 총정리가 좋은 점은 한자를 보면 그림이 떠올라 한자를 쉽게 외울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냥 그대로 보고 쓰라고만 하면 잘 외워지지도 않고 마냥 어렵게만 어겨지는데 이렇게 그림을 통한 연상 작용으로 한자를 대하게 되면 한자 공부가 더욱 즐겁고 재밌어졌다.

하나의 한자마다 풀이말 읽기, 한자 어휘, 한자 쓰기, 한자어 선긋기가 수록되어 있었다.

한자가 만들어지는 원리가 담긴 풀이말로 한자를 친근하게 여기며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낱말과 교과서 용어를 살펴보며 어휘의 의미를 더욱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하루 10자씩 공부를 한 후에는 배운 한자의 복습으로 빈칸에 알맞은 한자, 훈과 음을 적어보며 마무리했다.


5일 동안 50개의 한자를 공부하고 나서는 한자 복습하기로 앞에서 나온 한자를 한 번 더 반복하여 학습했다.

해당 한자의 풀이말 찾아 선긋기, 훈음에 해당하는 한자 찾기, 한자의 훈음 쓰기, 문장에서 밑줄 친 한자 어휘 한글로 쓰기 등의 문제를 풀어보며 한자 암기력을 높였다.



바빠 급수 시험과 어휘력 잡는 초등 한자 총정리는 기초 한자를 통해 학교 교과서가 쉬워지는 어휘력을 키워주기도 하지만 8급부터 6급까지 한자 급수 시험에도 대비할 수 있는 초등 한자 문제집이었다.


초등 300자 한자를 모두 익힌 후에는 모의 漢字능력검정시험 문제가 수록되어 풀어볼 수 있었다.

시험 시간, 합격 문항 수가 나와 있으므로 한자 급수 시험 마무리 단계에서 풀어보며 실력을 점검해 보기 좋았다.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한자 시리즈 바빠 급수 시험과 어휘력 잡는 초등 한자 총정리는 그림 한자를 통해 연상 기억을 할 수 있도록 했고 교과서 어휘 향상 및 급수 시험 대비에도 효과적인 교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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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가 알아야 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미래 - 인간의 삶, 달라진 미래 그리고 컴퓨터 과학 기술을 함께 보다! 처음 만나는 디지털인문학, 개정판
전승민 지음 / 팜파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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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세대가 살았던 시대와 아이들 세대가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나 달라졌다.

너무도 빠른 시대의 변화에 어른들은 좇아가기 힘들다고 말하지만 아이들은 그에 발맞춰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

달라진 인간의 삶,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그리고 컴퓨터 기술에 대해 알아보는 책 한 권을 읽었다.


십 대가 알아야 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미래라는 책이다.

지은이 전승민은 과학 전문 기자이자 저술가로, 이전의 책을 다듬어 이번에 개정판을 펴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처음 만나는 디지털 인문학 도서로, 인공지능, 로봇, 4차 산업혁명 및 미래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앞으로 무엇을 생각하며 공부하고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고민되는 아이들에게 지표가 되는 책이기도 하다.

엄마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이러한 세상이 오리라고 상상도 못했다.

그저 상상 속에서 그려보기만 했을 뿐 이토록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달로 변화된 세상을 맞이하게 될 줄이야!

놀라운 기술의 등장으로 변화하는 사회상에 발맞춰 우리의 생활 모습 또한 따라가기 숨 가빴다.

이 책은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을 위한 디지털 필독서로, 학생들뿐 아니라 각종 복잡한 기계나 컴퓨터 장치, 기술 관련해서 잘 모르는 어른들도 읽을 수 있도록 쉬운 표현으로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다.

개정판을 내면서 최근의 첨단 과학 기술 동향을 반영하여 급변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최신 동향 등에 대해 알게 되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바뀌는지, 이러한 시대에는 어떠한 인재가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가득해서 유용했다.

AI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달라진 미래 인재의 조건이 무엇일지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인간이 가진 지능이 인공지능보다 뛰어난 점이 뭘까 생각해 봤을 때 자아를 갖추고 있다는 것과 범용 지능을 지녔다는 것이다.

자아와 범용 지능을 바탕으로 주체성과 실행력을 갖춰야 미래 시대에 생존력을 지니게 된다.

앞으로 생존하기 위해 더 중요해진 기초 능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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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음모 - 베나로자 왕국의 시간 여행자
한정영 지음 / 올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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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간 여행을 하는 판타지 소설을 읽었다.

늘 현실 속 상황에 매몰되어 있다가 시간 여행을 하는 소설을 통해 머릿속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읽은 책은 천 년의 음모: 베나로자 왕국의 시간 여행자였고 이 책을 지은 한정영은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 후 연구 교수, 겸임 교수를 거쳐 지금은 문화센터, 아카데미 등에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차례를 읽는 순간부터 이야기가 흥미진진할 것 같았다.

흰 가면을 쓴 추적자도 나오고 루나 보트에 팔색 거미단, 영혼들의 축제, 타란튤라 가문, 유리마법사, 베나로 스톤, 바다의 늑대 등 뭔가 이국적인 분위기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무슨 이야기일까, 상상 너머로 드러난 베나로자 왕국은 내가 현실에서 알고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떠올리게 하는 구석이 많았다.

왕국 이름도 비슷하고 물의 도시라는 설정과 함께 수로가 많아 루나 보트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 등이 그러했다.

가면 축제, 유리 공예 또한 딱 거기라는 느낌이 들어서 이국적인 분위기에 매료되어 몰입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이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2031년 10월 2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단 3일을 다루고 있다.

베나로자 왕국의 멸망을 막기 위해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는 두 남매, 제나와 제타는 이 왕국의 공주와 왕자다.

바다의 늑대라 불리는 거대한 폭풍이 도시를 집어삼키려고 하는 상황이고, 이 도시의 비밀을 밝히려 120년의 시간의 건너 미래에서 온 것이다.

이러한 혼란을 틈 타 사악한 자들이 흑마술로 도시를 파괴하려고 하고, 주인공들은 이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긴박감 있게 돌아가는 스토리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이러한 사태의 원인이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 변화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여 기후에 변화가 일어났고 도시는 더 깊숙이 물에 잠겨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지금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기후 이슈, 환경 이슈라서 판타지 소설 속에서 현실감이 스며든 부분이었다.

오컬트 영화 파묘가 장르적 특성과 항일 코드를 결합했듯이 이 책 또한 단순한 판타지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기후 변화로 인한 재앙을 이야기하고 있다.

한 번 더 우리의 행동을 돌아보게 하는 지점이 있었고 주인공들이 왕국의 멸망을 막기 위해 움직였듯이 우리가 사는 지구를 지켜내려면 뭘 해야 할까 고민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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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슈퍼 에디션 : 크룩트스타의 약속 (양장) 전사들 슈퍼 에디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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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이라는 제목에서부터 대서사시를 떠올리게 하며 웅장한 기운이 물씬 풍겼다.

그리고 표지에 그려진 한 마리 고양이의 시선이 무엇을 응시하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내용이었다.

인기 있는 시리즈물 <전사들>의 슈퍼 에디션이 여러 권 나와 있는데 그중에서도 크룩트스타의 약속 편을 읽게 되었다.

위대한 지도자 크룩트스타의 탄생 과정이 아주 흥미로울 것만 같았다.

이 글을 쓴 에린 헌터는 뉴욕 타임스 1위 베스트셀러 작가로, 한 명의 작가가 아닌 여러 명이 한 팀을 이루어 활동한다고 한다.

이 책의 집필에 참여한 케이트 캐리, 체리스 볼드리, 빅토리아 홈즈는 고양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애묘인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고양이에 대한 묘사가 혀를 내두를 때가 있는데 이러한 묘사는 직접 고양이를 키우며 함께 생활하지 않고는 잘 모르는 습성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그렇다, 전사들은 다양한 종족으로 이루어진 고양이의 치열한 세계를 다룬 이야기다.

책에서는 고양이와 인간의 영역을 알아보기 좋게 고양이 지도와 두발쟁이 지도가 나와 있다.

고양이 지도를 보면 강을 중심으로 해서 강족 진영이 있고 인근에 바람족, 천둥족 등이 영역을 차지하고 있고 저 멀리 그림자족 진영이 위치해 있다.

전사들 슈퍼 에디션 크룩트스타의 약속은 제법 두꺼운 책이라서 쉽게 읽히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고양이의 세계가 이렇게 흥미로울 수 있는가 싶을 정도로 술술 읽히는 재밌는 책이었다.

실제 고양이가 그렇게 행동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읽으면서도 빙그레 미소가 지어졌다.


고양이의 세계를 그린 전사들에는 꽤나 많은 등장인물들로 인해 헷갈릴 수 있다.

그들의 조직체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을 읽기 전에 등장하는 고양이들 페이지를 꼭 읽어보는 게 좋다.

이 책에서는 강족, 천둥족, 그림자족, 바람족의 고양이들이 등장하며, 그들 나름의 위계질서가 있는 사회다.

각 종족마다 지도자와 부지도자, 치료사, 훈련병, 보육실의 어미 고양이, 원로, 그리고 전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지금 개봉 중인 영화 듄: 파트2를 보기 위해 미리 세계관을 공부하는 것처럼 판타지 소설 전사들을 읽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잘 알아야 글의 내용이 쉽게 이해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위대한 지도자 크룩트스타의 탄생을 그리고 있다.

폭풍우가 심한 날 태어난 새끼 고양이 스톰킷의 성장을 담은 내용으로, 전사들 슈퍼 에디션 네 번째 이야기에 해당된다.

다른 시리즈를 읽지 않더라도 이 한 권 자체로 서사가 완결되는 느낌이고 다른 고양이, 다른 종족에 대해 알고 싶다면 시리즈물을 확장하여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전사들 슈퍼 에디션 크룩트스타의 탄생은 흥미진진한 고양이의 세계와 모험, 고양이들 간의 전투와 영역 다툼, 인간세계와 마찬가지로 지도자로 거듭나며 성장하는 등등 재밌는 요소가 가득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책이었다.

마지막에는 보너스로 만화가 수록되어 있는데 특별 한정판만의 매력이었다.

막연히 강아지보다는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고양이만의 매력, 도도하지만 굽히지 않고 야생적이지만 우아하게 품위를 잃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고 느꼈다.

이 책을 통해 고양이들만의 섬세한 동작이나 습성이 매력덩어리임을 알려주며 해리 포터 시리즈를 읽을 때 느꼈던 전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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