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슈퍼 에디션 : 크룩트스타의 약속 (양장) 전사들 슈퍼 에디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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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이라는 제목에서부터 대서사시를 떠올리게 하며 웅장한 기운이 물씬 풍겼다.

그리고 표지에 그려진 한 마리 고양이의 시선이 무엇을 응시하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내용이었다.

인기 있는 시리즈물 <전사들>의 슈퍼 에디션이 여러 권 나와 있는데 그중에서도 크룩트스타의 약속 편을 읽게 되었다.

위대한 지도자 크룩트스타의 탄생 과정이 아주 흥미로울 것만 같았다.

이 글을 쓴 에린 헌터는 뉴욕 타임스 1위 베스트셀러 작가로, 한 명의 작가가 아닌 여러 명이 한 팀을 이루어 활동한다고 한다.

이 책의 집필에 참여한 케이트 캐리, 체리스 볼드리, 빅토리아 홈즈는 고양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애묘인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고양이에 대한 묘사가 혀를 내두를 때가 있는데 이러한 묘사는 직접 고양이를 키우며 함께 생활하지 않고는 잘 모르는 습성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그렇다, 전사들은 다양한 종족으로 이루어진 고양이의 치열한 세계를 다룬 이야기다.

책에서는 고양이와 인간의 영역을 알아보기 좋게 고양이 지도와 두발쟁이 지도가 나와 있다.

고양이 지도를 보면 강을 중심으로 해서 강족 진영이 있고 인근에 바람족, 천둥족 등이 영역을 차지하고 있고 저 멀리 그림자족 진영이 위치해 있다.

전사들 슈퍼 에디션 크룩트스타의 약속은 제법 두꺼운 책이라서 쉽게 읽히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고양이의 세계가 이렇게 흥미로울 수 있는가 싶을 정도로 술술 읽히는 재밌는 책이었다.

실제 고양이가 그렇게 행동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읽으면서도 빙그레 미소가 지어졌다.


고양이의 세계를 그린 전사들에는 꽤나 많은 등장인물들로 인해 헷갈릴 수 있다.

그들의 조직체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을 읽기 전에 등장하는 고양이들 페이지를 꼭 읽어보는 게 좋다.

이 책에서는 강족, 천둥족, 그림자족, 바람족의 고양이들이 등장하며, 그들 나름의 위계질서가 있는 사회다.

각 종족마다 지도자와 부지도자, 치료사, 훈련병, 보육실의 어미 고양이, 원로, 그리고 전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지금 개봉 중인 영화 듄: 파트2를 보기 위해 미리 세계관을 공부하는 것처럼 판타지 소설 전사들을 읽기 위해서는 이 부분을 잘 알아야 글의 내용이 쉽게 이해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위대한 지도자 크룩트스타의 탄생을 그리고 있다.

폭풍우가 심한 날 태어난 새끼 고양이 스톰킷의 성장을 담은 내용으로, 전사들 슈퍼 에디션 네 번째 이야기에 해당된다.

다른 시리즈를 읽지 않더라도 이 한 권 자체로 서사가 완결되는 느낌이고 다른 고양이, 다른 종족에 대해 알고 싶다면 시리즈물을 확장하여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전사들 슈퍼 에디션 크룩트스타의 탄생은 흥미진진한 고양이의 세계와 모험, 고양이들 간의 전투와 영역 다툼, 인간세계와 마찬가지로 지도자로 거듭나며 성장하는 등등 재밌는 요소가 가득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책이었다.

마지막에는 보너스로 만화가 수록되어 있는데 특별 한정판만의 매력이었다.

막연히 강아지보다는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고양이만의 매력, 도도하지만 굽히지 않고 야생적이지만 우아하게 품위를 잃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고 느꼈다.

이 책을 통해 고양이들만의 섬세한 동작이나 습성이 매력덩어리임을 알려주며 해리 포터 시리즈를 읽을 때 느꼈던 전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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