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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다 ㅣ 그림책이 참 좋아 56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백희나님의 작품을 처음 접한건 삐약이 엄마였어요^^
내용과 그 번뜩이는 삽화까지..단번에 팬이 되어버렸죠~
좋은 명작은 누구나 알아보는 법,백희나님의 신작은 항상 베스트셀러가 되었죠~그런 중에 이번에 새로 나온 나는 개다입니다.
앗!왜 알사탕도 같이 있지?라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개다는 알사탕 동화의 프리퀄 내용으로 알사탕에서 나온 집, 동동이, 할머니, 아버지와 개 구슬이가 나옵니다.
제목에서 스포하듯이 구슬이가 주인공으로 표지는 구슬이가 현재의 나이먹은 모습이에요.
책 안으로 들어가면,
슈퍼집 방울이네 넷째로 태어난 구슬이는 처음 밥을 먹기 시작했을때 동동이네 가족이 되었답니다~
아기아기한 구슬이와 더 어린 동동이의 만남~♡
구슬이는 자기 엄마를 소개합니다~
해마다 새끼를 엄청나게 낳아 생긴 타이틀인 이 구역의 왕엄마!!
어마어마한 가족력은 아빠를 모른다는 사소한 단점을 덮어주고 있어요^^
밤마다 베란다에서의 하울링도 내 형제에게 보내는 안부였던 거였죠. 그럼 뒤따라오는 아부지의 "구슬이 조용!"이라는 하울링도 이해할 수 있는 구슬입니다^^
아침이 되자 가족모두 외출하고 혼자 집에 남게되어도 괜찮아요~ 곧 신나는 산책을 하니까요~
그러다 만난 반가운 동동이~~♡
혈기왕성한 구슬이를 감당하기 힘든 다섯살, 동동이^^
구슬이는 곧 "하는 수 없다. 내가 지켜 주는 수 밖에"
라며 동동이를 챙기지요.
이랬던 이들이 알사탕에선 동동이가 나이든 구슬이를 챙겨줍니다. 나의 반려동물과 함께 나이먹는다는게 얼마나 축복일까요...
항상 같이 웃고, 먹고, 놀고, 낮잠 자고, 똥 싸고....ㅋㅋ
침대위에서 큰일^^을 본 구슬이는 그날밤 베란다로 쫓겨나갑니다.
그런데...
베란다에서 함께 잠이든 동동이와 구슬이...
작년에 가슴으로 묻은 반려견, 보슬이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잔잔한 감동은 파도처럼 다가와 저를 울렸답니다.
저는 속지보는걸 즐기는데요,앞속지는 구슬이 털 무늬이고 뒷속지는 동동이 내의무늬로 둘의 유대감을 잘 나타내 주고 있어요~
또 알사탕에서 너무 웃겼던 갈색쇼파도 보이고~♡
다시한번 꿈결같은 세계로 데려다준 백희나님께 감사드리며 신작이 나올때까지 동동이와 구슬이와 행복한 하루를 상상하며 견뎌볼께요^^
#나는개다#백희나#알사탕프리퀄#알사탕#책읽는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