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스위퍼 1
키타가와 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하루에도 수십 권씩 쏟아지는 만화들을 보면 이제 더 이상 그릴 것이 없을 것 같기도 한데 희한하게 다양하면서도 또 천편일률적이다. 

인기를 끄는 만화란 고정 독자를 확보할 수 있는 소재에 대결구도를 기본으로 해서 연재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일종의 공식에 따라 제작된 작품일 수밖에 없다는 체념 같은 것이 만화계에 있다. 

 하지만 일본 만화의 강점 중 하나인 다양한 소재를 발굴해서 그것을 읽기 쉽게 가공하는 기술이 적절하게 구현된 예는 또 그다지 많지 않다. 

이 만화, 데스 스위퍼는 소재주의에 머무르지 않고 특이한 소재에 적절한 구성과 문제의식까지 더함으로써 대단히 수준 높은 만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죽음]이라는 소재 자체를 정면으로 다룬 만화로 일독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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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요정 2009-06-20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쇼킹하고 흡인력있는 작품을 오랜만에 만난것같아요... 이런맛에 만화를 본다니깐요^^

Engarde 2009-06-20 23:2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안녕하세요~
 
바쿠만 BAKUMAN 2 - 초콜릿과 아카마루
오바 츠구미 지음, 오바타 다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데스노트 콤비의 두번째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3권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만화가를 희망하는 두 중학생(2권에서 고등학생이 된다)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오바 츠쿠미/오바타 타케시 콤비의 장점인 빠른 전개를 유감없이 펼치고 있다. 

소재도 꽤 흥미롭고 스토리 라인도 그리 나쁘진 않다. 따라서 2권까지는 합격점. 

 그러나 데스노트에서 드러났듯이, 이 콤비의 단점 또한 역시 '빠른 전개'라는 것이다. 

지나치게 세세한 설정을 지향하는 나머지 쓸데없는 정보를 독자들에게 너무 많이 전달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능력이 거의 비상식적으로 뛰어나 초월자에 가깝다(빠른 전개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빠른 전개'란 작가쪽의 사정이지 독자쪽의 사정은 아니다). 

전작 [데스노트]와는 달리 [바쿠만]은 현실의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고 작가들에게도 친숙한 소재이니만큼 데스노트 정도의 무리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2권까지의 흐름으로 봤을 때 차츰 용두사미의 결말로 흘러갈 위험성도 꽤 존재하는 느낌. 

어쨌든 2권까지는 안전. 3권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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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형제 1
츄야 코야마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스토리 텔링 능력이 대단하다. 오랜만에 보는 수작이다. 

온갖 진부해 보이는 소재들(우주비행사, 못난 형과 잘난 동생 등)을 가지고도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2권이 무척 기대된다. 부디 1권의 긴장감이 2권에서도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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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3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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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심야식당의 전편(1,2권)의 서평 중에 '요리만화 치고는 어쩌고 저쩌고'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글쎄, [심야식당]이 과연 요리만화던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갑남을녀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식당 주인의 입을 빌어 독자에게 전달하는 만화일 뿐, [식당]과 [요리]는 어디까지나 이야기의 매개체에 불과하다.

혹시라도 이 만화가 [요리만화]이고 자신의 요리에 참고가 될 만한 것이 있나 싶어 읽는 분이 계신다면 다른 요리만화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3권을 집어들 정도면 이미 1,2권에서 단련이 되었겠지만.

내용이며 구성이 별 5개라고 단언하기에는 뭣한데 [어른의 취향]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별 5개.

극적인 구성을 좋아하거나 예쁜 그림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만화다.


"가끔은 바보가 되어 보죠. 그 무렵처럼요" - 협기난무의 마사시 (93p)

이런 말을 한번 쯤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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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켄이치전설 9
히가시무라 아키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작가가 매너리즘에 빠지고 있는 것 같다. 왜 갈수록 재미가 없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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