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청소년>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초등 1학년 큰아이는 40일 
유치원 다니는 둘째는 3주,, 방학이 무척 깁니다. (ㅠ.ㅠ)
늦잠도 자고 아이들이랑 책놀이도 하고 놀이터에 나가 뜀박질하며 노는 건 좋은데
한 2주 지나니 슬슬 방학이 얼른 끝났음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 놀고 먹고 땡!할 동안 저는 먹거리 챙기고 어질러 놓은 거 치우느라 종종걸음..
엄마가 바빠야 아이들이 즐겁게 쑥쑥 크련만 
아무래도 불량 엄마, 엄마유치원입니다.^^

8월 주목도서에서 처음 눈에 띈 것은 (순서상)엄마가 나오는 책들이었어요.
아무리 불량엄마라도.. 엄마 이야기에는 모성애란 말에는 맘이 기울어집니다.


1. 101마리 올챙이

1973년 일본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 현재까지 170쇄 이상의 부수를 찍으며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은 그림책이다. 이 책은 사라진 101번째를 찾기 위해 온갖 위험을 무릅쓰는 엄마 개구리의 모습을 통해, 다른 무언가로 대체할 수 없는 사랑의 형태를 보여 준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종종 두 아이의 엄마라는 게 미안할 정도로 과거 스무 살 적처럼 맘이 여려지고 내 자신이 더 중하게 여겨질 때가 있어요. 자식을 위해서라면 누구 앞에서든 어디서든 당당해지는 게 엄마라는데 '나는 아직 멀었구나' 싶습니다.
101번째 올챙이를 찾아나선 엄마의 여정,, 아이들보다는 저에게 더 큰 감동과 교훈을 줄 거 같아요.

2. 어멍 강옵서

감동이 있는 그림책 시리즈 1권. 제주도의 생활과 문화, 정서를 바탕으로 엄마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담은 그림책이다. 아이가 엄마를 이해하는 과정과 고생하시는 엄마를 위해 자신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있다. 어린 시절 제주도에서 직접 살면서 보고 느낀점을 사실적으로 작가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품이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으로 다녀온 적이 있긴 하지만 괜시리 제주도는 동경의 대상이에요.
제목을 보면서도 무슨 말일까? 생각하게 되고 삼다도 제주도의 자연과 풍경, 정과 방언들이 짐작되네요.
표지만 봐도 어떤 풍경이 있을까?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기대됩니다.
 
3. 곤충만세

그림이 있는 동시 시리즈. 곤충들에게 시선을 돌린 동시집으로, 시를 읽는 재미와 함께 우리 곤충들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폴짝폴짝 날쌘 메뚜기, 몸에서 구린 냄새를 풍기는 노린재, 소똥을 열심히 굴리는 소똥구리 등 각각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시와 그림이 담겨 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은 동시와 우리말의 리듬감을 몸으로 익히고, 재미있는 그림을 감상하게 될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여덟 살, 여섯 살 놀이터에 나가 뛰놀다가도 개미며 매미, 무당벌레, 나비, 잠자리를 잘도 찾아 냅니다.
아파트지만 마당에 나가면 벌레를 찾는다고 눈이 바쁘지요.
하하 웃고 있는 개미가 이 책이 재밌을거라 말해주는 듯 해요.
재잘재잘 곤충들이 무슨 말을 하며 곤충만세를 외칠까요?
표지만 봐도 이 개미가 무어라 재잘거릴지.. 읽고싶어져요.^^




4. 건물들이 휴가를 갔어요.

느림보 그림책 시리즈 34권. 건물들도 우리처럼 탁하고 무더운 도시를 벗어나 멀리 떠나고 싶지 않을까? 라는 발랄한 상상력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우리가 꿈꾸는 싱그러운 도시의 모습을 유쾌하고 상쾌하게 보여 준다. 일러스트레이터 이금희의 데뷔작으로, 작가는 같은 제목의 그림으로 2009년 제1회 CJ그림책축제 일러스트레이션 부분에 선정되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한참 휴가철인 요즘, 딱 맞춰 읽을 수 있는 책이네요.
제목부터 발랄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요.
이 도시의 건물들이 모두 휴가를 간다면 우리는 무얼하고 어떻게 지낼까요?
아찔하면서도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증이 더 큽니다.

5. 신현림의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

대한민국 대표 시인,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 동시 작가 신현림의 국내 최초 명화 동시집. 우리 옛 그림을 마음으로 느끼고 세심하게 관찰한 시인이 그 감상을 동시로 표현한 동시집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명화를 분석하고 외우는 틀에 박힌 감상이 아닌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자유롭고 다채로운 상상을 하며 감상하도록 돕는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신현림 시인의 [초코파이 자전거]를 아이들이 즐겨 봅니다.
옛날 그림이라는 거부감없이 아이들이 편히 보고 즐길 수 있을거 같고 아이들 눈높이로 옛 그림을 보면서 어떤 동시가 쓰여졌을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어떤 말을 하고 혹은 어떤 동시를 쓸지 궁금합니다.
다섯 권의 주목도서중 가장 주목되고 기대되는 책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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