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4 - 테크노빅뱅: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인류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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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지식인들이 와서 강연을 하고 대담을 나누며 서로간의 재주를 한껏 뽐내는 멋진 자리입니다. 마치 생중계를 하듯이 보여주는데 현장감이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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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후에도 가뿐하게 걷습니다 - 고령자 의료 명의가 실천하고 추천하는 건강 안내서
아보 마사히로.나카야마 야스히데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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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자의 나이가 59세입니다. 59세에 70 이후를 보면서 걸어다녀야겠다는 생각이 긍정적입니다. 비슷한 나이의 독자는 그래, 나도 70이후에 멋지게 걸어다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1장은 서기와 걷기입니다. 별거 아니죠. 서는 것이 뭐 어렵다고 제일 먼저 나올까요. 어렵습니다. 흐트러진 자세가 나옵니다. 아. 제 평소의 모습입니다. 얼굴이 앞으로 나와있고, 등은 둥그스름하고, 양어깨가 앞으로 나와있습니다. 이건 뭐 3가지 전부 해당합니다. 앉아있는 자세 역시 그대로입니다. 의자등받이에 붙이고 앉아있지 않습니다.
똑바로 서는 자세가 나오는데 무작정 허리를 젖히는 것이 아닙니다. 뭐든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세도 바로 서야 하지만 균형력이 더 중요합니다. 간단히 외다리서기를 해봅니다. 균형력이 전혀 없습니다. (이 책은 저를 위한 책입니다) 해결방법이 있습니다. 벽에 손을 대고 뒤꿈치를 들고 버티면 됩니다.
걷기에는 3METs 이상의 운동이 필요합니다. 강아지와 산책, 사교댄스, 볼링, 플라잉디스크, 골프, 서핑... 상당히 난이도가 높구나 했는데 이게 제일 낮은 단계입니다. 15MET는 계단을 달리기로 올라갑니다. (아. 달리기를 해본 지가 몇십년전인지...)

올바른 걷기의 6단계가 좋습니다.
1 시선은 똑바로
2 어깨의 힘을 뺀다
3 팔꿈치를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팔을 크게 흔든다.
4 발끝으로 지면을 민다
5 발뒤꿈치로 착지한다
6 보폭을 1cm 늘인다.
52-53p
글을 읽어도 몸이 시원스럽게 움직일 것같지 않나요.

2장은 관절의 가동 범위입니다.
아주 쉬운 동작 하나로 관절의 가동 범위를 측정합니다. 양손을 위로 똑바로 올립니다. 가볍게 측정을 해보는 동작인데 운동이 됩니다. 사지 말단으로 쭉쭉 기운이 뻗어갑니다. 사실 어깨를 좀 펴고 싶었는데 괜히 어설픈 동작을 해서 더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에 제대로 펴지를 못했습니다. 정확한 동작으로 풀어주니 어깨도 시원하고 굽은듯한 기분도 펴집니다.

3장은 골밀도 높이기입니다. 과연 방법이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있습니다. 운동을 통한 중력 자극입니다. 뼈에 자극을 가하면 오스테오칼신이라는 단백질의 분비가 촉진됩니다. 정력향상, 인지기능 개선, 근육 증강에도 작용한답니다. 뼈만 자극하면 3가지 효과를 거둡니다.

4장은 근육량 감소 막기입니다. 정말 중요하지요. 근육량이 줄다 못해 없어집니다. 원래 없엇던걸까요. 괜히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라면 시작붜 포기할텐데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해결합니다. 특히 159p 등근육 운동은 쉬우면서 효과가 있습니다.

5장 뇌의 인지 기능은 가벼운 손가락 동작인데 뇌에 자극이 느껴집니다. 단순하다고 우습게 볼 게 아닙니다.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6장 혈관과 혈류 깨끗이 하기에는 음식이겠지, 저건 약물이 아니면 방법이 없을거야 했습니다. 뭘 먹는 것이 아니라 안먹어야 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앗. 종아리가 제2의 심장이랍니다. 웬지 골반이나 발바닥이라고 생각했는데 종아리근육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런 식으로 내용이 많습니다. 모두 6장으로 쉽게 써있고 그림들이 큼지막해서 좋습니다. 좋은 부분에 계속 포스트잇을 붙이다가 포기했습니다. 종합적으로 여러 내용들을 분산해놔서 다시 읽으면 될 것같습니다.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부분들을 정확히 짚어주니 당장 목부터 중심이 잡힙니다. 가뿐하게 걸을 수 있을 것같습니다.

​#건강
#70세이후에도가뿐하게걷습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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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후에도 가뿐하게 걷습니다 - 고령자 의료 명의가 실천하고 추천하는 건강 안내서
아보 마사히로.나카야마 야스히데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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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 저자가 70을 바라보면서 해야할 일을 꼼꼼하게 정리해놨습니다. 50대 이상이라면 꼭 봐야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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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면 죽는다 - 비밀이 많은 콘텐츠를 만들 것
조나 레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윌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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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말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아름다움은 불가해함이다˝
14p
알 수 없는 것, 이해할 수 없는 것, 극적인 반전에 대한 큰 기대심리가 있죠. 제일 먼저 애거사 크리스티의 실종사건부터 분석합니다. 미스터리 책에 항상 나오는 내용입니다. 계속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줄 알았는데 거의 결론이 났습니다. 하지만 범인이 기억상실이라고 주장하니 범인이 없는거죠.

탐정소설의 묘미는 체포가 아니라 추격전이다.
20p.
이거 멋진 설명입니다. 남편조차 모르는 완벽한 소설을 현실에서 만들어냈습니다.

두번째는 최초의 탐정소설을 쓴 에드거 앨런 포우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그러하듯 내게도 탐정소설은 담배나 술처럼 중독성이 있는 무엇이다. 중독 증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강렬한 욕구. 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탐정소설을 집어들지 말아야 한다. 일단 시작하면 다 읽을 때까지 일을 하지도 잠을 자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오든은 “대부분의 탐정소설은 싸구려 통속소설‘이라고 폄하하면서도, “탐정소설을 면밀히 연구하면 예술의 작동법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4p.
맞습니다. 담배가 생각나면 한대 피기 전까지 계속 불안하지요. 탐정소설은 펼치면 끝까지 보게 됩니다.

세번째 인상적인 미스터리는 슬롯머신입니다. 기계적인 슬롯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금액은 8000달러랍니다. 이것을 가상의 세계로 옮겨 디지털 슬롯머신으로 만들었습니다. 확률은 1대 137,000,000으로 낮아졌지만 거액이 걸리니 사람들은 계속 동전을 넣는다고 합니다. 알수없는 박스에서 뽑아내는 미스터리입니다.

TV 시리즈 로앤오더는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이게 25년째 계속 되고 있었네요. 어쩐지 인터넷 초창기에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시즌1부터 다시 보고 싶은데 25시즌에 10여편씩 있으니 엄두가 안납니다)
기억을 잃은 피해자, 불가능한 범죄, 미스터리 박스의 조합입니다. 번역제목 ‘지루하면 안된다‘가 마이클 체르누친이 한 말입니다.
작가들의 대본 작업이 그야말로 미스터리 박스의 주사위입니다. 이런 식의 작업도 멋집니다.

그밖에도
모한 스리바스타바의 즉석복권,
빌 텃의 암호해독,
바흐의 음악이 더 큰 전율을 주는 이유,
셰익스피어의 생략 기법,
프로이드의 발기부전 연구,
보이니치 필사본의 해독
등 한편한편이 기막힌 스토리텔링입니다. 다 읽고 나면 지루할 틈이 없이 확장되는 생각을 찾아가게 됩니다.
로앤오더 최신판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원제목은 mystery입니다. 우리말 번역으로 ‘지루하면 죽는다‘로 바꿨습니다. 안된다 보다 강렬하네요.

#글쓰기 #창작자필독서 #지루하면죽는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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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면 죽는다 - 비밀이 많은 콘텐츠를 만들 것
조나 레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윌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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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안에서 마이클 체르누친이 ‘지루하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놀랍게 ‘지루하면 죽는다‘로 강조합니다. 책이 지루하지 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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