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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보름달 밤에 만나 ㅣ 웅진 세계그림책 247
노무라 우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평점 :
그림책입니다.
오리너구리, 가시두더쥐, 퀴카(쿼카가 뭘까요. 국어사전에는 안나오길래 지어낸 이름인가보다 했는데 위키에 있습니다)
쿼카 또는 쿠아카왈라비(Quokka)는 캥거루과의 소형 동물이다.
상당히 귀여운 얼굴입니다.
수많은 동물 중에 귀여운 녀석 세마리를 찾아냈습니다. 이 세 친구가 보름달 밤에 모임을 갖습니다. 유쾌한 저녁입니다. 유난히 더 밝고 동글한 보름달이 떠 있습니다. 그 아래에서 동그란 파이를 나눠먹습니다. 버섯피자도 있습니다.
동그란 보름달, 주둥이만 봐도 기분좋아지는 오리너구리, 꽃장식을 달은 가시두더쥐, 쥐같이 생겨 무섭지만 알고보면 캥거루과의 명랑한 퀴카가 나옵니다.
저 하늘 위의 달님을 갖고싶다는 생각은 인간만이 하는게 아닙니다. 오리너구리도 같은 마음입니다. 그물을 가져와도 호수에서 달님을 건져냅니다. 달님을 건져 커다란 병에 넣었습니다. 이런 짓을 해놓고는 친구들과 같이 먹을 새우피자를 만듭니다. 세상이 어떻게 될지 생각도 안하고 이리도 귀여운 짓을 합니다. 하는 짓이 이쁩니다.
다음 보름달밤 모임은 하늘의 보름달이 사라졌습니다. (아니. 두페이지를 거저 먹었습니다. 어찌보면 예술의 입장에서 이런 파격이 가능한건가 하는 긍정도 생깁니다)
오리너구리야. 그 빛나는 건 뭐야?
그런데 오리너구리는 헤엄치는 능력이 있는 걸까요. 호수의 달을 건질 때 물에 빠지지만 쉽게 나옵니다.
#어린이 #다음보름달밤에만나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