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핏 - 건강하고 마른 여자들의 기적의 작은 습관
카비타 데브간 지음, 양희경 옮김 / 스토리3.0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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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이어트, 저런 다이어트에 지친 당신을 위한 책, [미라클핏]
책 표지부터 몸매의 Miracle을 원하는 누군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기존의 '다이어트' 자체가 가진 워딩의 선입견을 깨고, 일상의 건강함을 챙기자는 저자의 말은 참으로 일리가 있다.

운동은 귀찮다. 그렇지. 굶는 건 불가능하다. 싫진 않지만 가능하지 않다는게 문제지.조금만 노력해도, 그냥 흘러가는 일상생활에서 몇가지만 신경써도 달라질 수 있는 핏을 잡아주는 책인 것 같다.
물론 책에 씌여진 내용의 2%부터 따라해보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들과 비교하면 쉽고 즐겁게 따라해봄직한 내용들이다!

딸기라떼를 마시면서 유유자적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술을 마시는 나는 그렇게 아무런 방패도 없이 저격당했고,
피철철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 허허.
'술과 함께 먹는 음식은 지방이다' 이 문구 굉장히 자극적이고 안주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바짝 들게한다.

이제 또 여름이 다가오고, 날이 더워지고,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이 자꾸자꾸 들어오는 요즘이다.
또 어떤 다이어트를 얼마나 힘들게 해야하나 한숨부터 나왔던 당신이라면, 한번쯤 들여다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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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반양장) -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롭 무어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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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연한 말들을 너무 어렵고 재미없게 기술해놓은 1장의 고비를 넘고나니, 그래도 2장에서 오호! 재미있다!하고 책장을 슉슉 넘기다보니 으음~하고 3장이 지나고 그렇게 4장이 끝났다. 

레버리지

저자 롭 무어

출판 다산3.0

발매 2017.05.08.


  롭 무어는 자본주의 시대에서 뼛속까지 자본주의화 되어버린 우리가 어떤 삶의 태도로 나의 인생을, 시간을, 일을 대하고 접근해야하는지 알려준다. 완전히 새롭고, 완전히 특별한 방법을 제시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넘기기 쉬운 부분들에 대한 통찰을 통해 자극시키고 자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책의 홍보처럼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돈은 그렇게 버는게 아니라 요로코롬 벌면 자본을 크게크게 불릴 수 있어~'라는 유혹적인 속삭임보다는 근본적으로 우리가 갖춰야할 자본주의 삶의 태도를 일러준다. 레버리지, 우리말로는 지렛대를 뜻한다. 작은 힘으로 무거운 무게를 들어올릴 수 있는 지렛대처럼, 롭무어는 노오오오력해야한다고 강요받는 우리 세대에게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면 되지 않겠냐고 말한다. 요컨대,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노오오오오오오려어어어억'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챕터마다 이렇게 우리가 흔히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명언이 들어가 있는데 소소하게 읽는 재미를 더해줘 감칠맛을 낸다. 지금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more better, more happily, more efficiently'와 같은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봄직한 책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2장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을 소개하고 싶은데, 바로 '시간'관련 내용이다. 롭 무어는 굉장히 시간에 대해 단호하게 얘기한다. 

시간은 투자되거나 낭비된다. 중간은 없다.

  저자는 시간을 관리하겠다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라 말한다. 시간을 관리한다는 건 우리의 삶에서 가장 잘못 이해되고 있는 개념 중의 하나이며, 시간을 관리하려고 할수록 우리는 점점 더 시간의 노예가 된다는 것이다. 즉, 우리는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결정, 행동, 감정을 관리해야 한다. 하루에 몇시간을 자고, 몇시에 출근을 하고, 몇시간을 일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어떻게 선택하고, 사용하고, 투자하는가에 우리 인생이 달린 것이다. 

  지금 내 상황에 잘 적용되는 부분들, 그가 알려주는 그의 사업 노하우들이 머리를 깨워준 것 같다. 비록 처음 1장이 너무 안 읽혀서 고생 좀 했지만 지금 내가 잘 하고 싶은 내 일, 내 사업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책이었다. 고마워요, 롭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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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심리학 -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토니 험프리스 지음, 이한기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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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사람은 어떤 단어로 설명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통해서 자기 자신의 그림자 자아 특징을 제대로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그림자 자아는 빛의 자아 뒤에 가려진, 그러니까 의식과 무의식 중 무의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생이란 게임에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미션이 있다면,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이겠다.
평소 자아는 여러가지 이름표를 달고 각자 언행으로 발현되고 타인과 관계한다.
그렇기에 사실 인간관계는 우리가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는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자신이 붙였든 남이 붙여준 것이든 이름표 붙이기의 영향력을 인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참 자아를 소유할 때,
우리는 자신을 다른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자아는 고유하고 직관적이며, 매우 지적이고 재능이 넘치며, 
포용력 있고 영적이며, 사랑스럽고 가치 있으며 소중하다. 
삶에 성실히 임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자 책임이다. 
진정한 나를 찾는 다는 것은 흥미진진하지만 길고도 고통스러운 여정이다.
하지만 참 자아가 숨겨진 채 발견되지 못하고 방치되는 것은 더욱 큰 고통이다.
진정한 나를 찾는 여행이 항상 즐겁지는 않다는 사실을 인내심을 가지고 받아들여야 한다. 

당신은 당신 그 자체로 충분히 예쁘고 특별하다.
아무리 살아가기 힘들고 각박한 현생이라지만, 당신의 하루 중에
자기 자신에게 조금 더 집중하고 자기 자신을 좀 더 깊숙하게 들여다보는 시간들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
상처받은 내가 있다면 따뜻하게 안아주고, 웅크러든 내가 있다면 기운 담아 어깨 한 번 쳐주고
씩씩하게 그 누구보다 잘하고 있는 내가 있다면 잘하고 있다고, 대단하다고 칭찬할 수 있는 우리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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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지음 / 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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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메마른 사회다. 언젠가부터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이 더이상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게 된 현실이다. 미세먼지보다 무서운 현생의 무게. 정말로, 먹고 살기 힘들다. 혼자 힘들면 이 악물고 힘이라도 내보겠는데, 주변도 같이 힘드니까 내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힘들다고 느끼는 것만 같은 요즘이다. 이런 내게, 보노보노가 놀러왔다.

 어렸을 적 보았던 보노보노의 귀여운 표정, 귀여운 목소리랑 귀여운 걸음걸이가 잔상처럼 남아있다. 제대로 애니메이션을 본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몰캉몰캉할 것 같은 푸른바다빛 캐릭터는 또렷이 기억난다. (보노보노 피피티의 유명세로 이 캐릭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도 싶다ㅎㅎ)

 김신회 작가는 이 귀여움 덩어리 친구를 만나면서 자신을, 자신의 삶을 보노보노의 시선에서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는 김신회 작가가 순수하고 맑은 보노보노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리네 삶에 대한 고찰을 에세이로 남기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서툰 어른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저자 김신회

출판 

발매 2017.04.06.

 책을 읽으면서 소주제마다 '이 이야기는 이 사람에게도 나누고싶다'고 느끼는 부분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사노요코라는 일본 작가를 무지 좋아하는데, 글쓴이가 책 마무리 즈음 닮고 싶고 좋아하는 작가로 사노요코를 꼽아서 정말 깜짝 놀랐던 :) 그만큼 담백한 문체가 편하게 읽혀서 좋았던 책이다. 혹 당신도 지금 중력문제에 고달프고 있다면, 이 보노보노 친구를 한 번 만나보길 조심스레 권해본다.

 사진은 책에 소개된 보노보노 만화 단편 중 가장 좋았던 부분>_< 그리고 아래는 책에 쓰여진 애니메이션 구절 중 가장 좋았던 부분이다. 늘 좋을 수만은 없는 게 인생이고, 내 삶이 꼭 행복할수만은 없다는 걸 이미 너무 잘 안다. 그럼에도 열렬히 오늘을 사랑하고, 매순간 행복을 느끼고 또 살아있음에 감사하고자 노력하는 건, 재미와 행복이 영원할 수 없듯, 좀체 끝날 것 같지 않지만 지금의 힘들고 지치는 것 역시 내 인생의 한 때라는 걸 알고있기 때문일거다. 지금 보노보노를 만나다니 참 다행이다.

"야옹이 형, 재미있는 건 왜 끝나는지 알고 싶어."
"잘 들으렴, 보노보노. 재미있는 게 끝나는 이유는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을 반드시 끝내기 위해서란다."
"그럼 재미있는 것만 계속되면 좋잖아~"
"그럴까? 그럼 저 태양이 계속 하늘에 있는 게 좋을까?"
"그러면 밤이 안 오겠네.."
"그렇지, 해가 져서 밤이 오고 또 해가 떠서 아침이 오듯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을 끝내기 위해 재미있는 일이 끝나는 거야. 태양이 뜨고 지는 것처럼 즐거운 일도 시작되고 끝나는 거지."
"그렇구나. 해님이 지니까 밤이 오고, 밤이 오니까 아침이 되는구나! 잘은 모르겠지만 오늘도 재미있는 일이 시작된다! 분명히 그럴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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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어요 - 봄처럼 찾아온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
클레리 아비 지음, 이세진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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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자와 티보, 서로의 관점이 번갈아서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어있는 책 구성이 몰입도를 더하는, 클레리 아비의 [나 여기 있어요, I'M STILL HERE].

 

 예상치 못한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여주인공 엘자. 얼마동안 잠들어 있었을까. 그녀에게 살아난 단 하나의 감각, 바로 청각이다. 오로지 병실에서 들리는 소리만으로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고, 또 간절하게 다시 살아나기를 바란다. 태어날 때부터 불편함 없었기에, 이미 나에겐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기에, 감히 감각의 사라짐을 상상해 본 적조차 없기에 나는 살아있음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일인지 무뎌졌나보다. 가끔 손을 다쳤을 때야 비로소 내 손이 있구나를 새삼 실감하곤하니까.

 

 책장이 넘어가면 넘어갈수록 과연 엘자와 티보의 서로에 대한 마음은 어떻게될까 마음 졸이며 봤다. 그렇게 마지막 페이지에서 왈칵. 서로를 향한 애타는 마음을 통해 비로소 깨닫게 된, 그들 각자 자신의 삶을 향한 간절한 외침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이 책이 선물해 준 그 '왈칵'이 고된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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