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엔딩 노트
tvN [내게 남은 48시간] 제작팀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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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뻔하고 식상하다고 해도 나는 해피엔딩이 좋다.
어쩌면 나는 은연중에 실제 우리네 삶이 해피엔딩이긴 매우 어렵다고 생각했었나보다.
그래서 픽션 속에서만큼은 우리 모두, 누구나 해피엔딩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는가보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다른 생각이다.
우리, 당신, 내 인생도 충분히 해피엔딩일 수 있음을 안다.
저마다 맞이하는 해피엔딩의 모습은 너무나도 다양하겠지만,
서로 다 다른 출발점에서,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온갖 루트를 통해,
꾹꾹 눌러 찍어온 그 자취들의 종착점이
모두 해피엔딩일 것이라고 믿는다.

엔딩, 즉 끝이 있으면 시작점도 분명 있을 터.
행복한 결말의 출발점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를 충분히 아끼고 사랑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책,
<북폴리오>의 '해피엔딩노트'라는 책이다.

헤 개인적으로 내게 쓰는 편지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남들은 얼마든지 나를 오해할 수 있다.
내가 아니니까.
그런데 나 스스로마저도 자신을 오해한다면 정말 속상할 것 같다.
혹여 나는 나를 오해하고 있진 않았는지,
남들이 오해하는 모습을 실제 내 모습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는지
한 번 쯤 고민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비밀 공개를 해버리는 격이지만,

나는 어렸을 때부터 내 장례식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뭐 내 인생의 마지막이 어떤 모습일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니까.
나는 가능하면 내 죽음직전에 장례식을 하고 싶다고 늘 생각해왔다.
진짜 마지막 가는 길이라면 가기 전에 얼굴 보고 인사하고 싶어서ㅎㅎㅎ
나는 이미 죽었는데 그 뒤에 찾아오면... 사후세계는 살아있는 이상 알 수 없는 세계니 말이다.
나는 파티분위기의 (생전) 장례식을 할거다.
내가 들어갈 관에도 미리 한 번 누워보고, 나 죽었을 때 무슨 욕을 하나 궁금하니 들어도보고. 헤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_<

 

이렇게 저렇게 재미있게 살아보겠다고, 사는 게 바빠서 잠 잘 시간조차도 부족한 요즘인데
<해피엔딩노트> 한 쪽 한 쪽 채워가며 부족한 잠 대신 '나'에 대해 알차게 꽉꽉 채워간다.
마음 한 켠, 왠지모를 불안감이나 공허함을 느끼고 있다면
<해피엔딩노트>와 함께 해피엔딩까지 가는 길, 한번쯤 점검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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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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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표지들을 잘 캐치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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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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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 내 인생의 프레임은 내가 정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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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지음, 이인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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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가해자도 종이 한 장 차이.
과연 나는, 당신은 어떻게 우리를,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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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사는 게 뭐라고 - 시크한 독거 작가의 일상 철학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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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쓸데없이 삶을 너무 진지하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좀 더 경쾌하게, 때론 가볍게 살아봐도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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