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를 남겨 주세요.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생을 바꾸는 감동의 한마디
에구치 가쓰히코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생을 바꾸는 감동의 한마디 

 

경영의 신이 말하는 따뜻한 인생철학론! 

 

세상을 살아가는데 주어진 시간은 대부분 비슷할 수도 있다. 아니다. 각자의 명이 다를 수는 있지만 하루를 따지고 보면 다들 같은 24시간을 쓰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왜 나는 좌절하는 시간이 더 많고 행복을 갈구하는 정도에 비해 행복과의 거리감은 지구 반대편인지..... 왜 나는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지..... 우리는 그러한 마음의 좌절을 시작으로 삶을 살아가는 자체의 의미를 잊게되고 또한 인생을 포기하게 되는 아픔을 겪는다. 그런 사람들.... 삶의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사람에게 어떤이의 짧막하지만 강력한 말한마디가 던져진다면?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낭떠러지에서 생을 마감하리라 마음먹은 이의 인생을 확! 바꿀 수 있는 말한마디는 진정 존재한다.  

 

우리에게 말 한마디가 삶을 뒤흔드는 것은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심지어 이 짧은 30년이란 세월동안 어떤이의 말 한마디로 나는 삶의 기로에서 나은 길을 선택한 적이 작게부터 크게 수없이 존재한다. 아직도 나는 많은 유명인들의 글에 귀 기울이고, 책을 소장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보고자 이런 책들을 접한다. 분명 읽고나면 무엇인가는 얻을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사람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어찌 보면 참, 감사한 일이다. 세상은 한사람 혼자 살 수 없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어떤이의 강렬한 말 한마디에 나의 인생은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듯 흙을 보듬어 올릴 수 있었다. 

 

 

  

 

덕분에 

 

'덕분에'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이 말은 자신이 이곳에 존재하기 위해  

힘을 빌려준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아니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말이다. 

 (P.118) 

 

이 세상은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서 인간 혼자서는 절대 살 수 없다.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산다는 사람들 따지고 보면 분명 아주 작은 폐를 끼치고 있을 것이다. 덕분에라는 말은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있는 세글자이다. 저자는 이 '덕분에'라는 세글자를 곰곰히 생각해 보라고 한다. 이 세글자엔 모든사람, 모든 사물, 자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음미할수록 진정 아름다운 말이고 깊이 있는 말이라고 한다. 정말 저자 덕분에 나도 '덕분에'라는 말을 무수히 쓰면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깊은 의미를 알 수 있었다. 

 

 

 

 

냉정한 판단으로 대처한 일은 사람들에게 오해와 원한을 사기 쉽다. 

이성과 인정어린 마음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P.130) 

 

글의 타이틀, 냉정과 인정사이라는 글이 있다.  '냉정하다'라는 말은 사실 무척이나 차갑고 이기적일 것 같고 때론 개인적일 수 있는 말이라 생각했다. 왠지모를 차가움..... 그런데 냉정하다는 것은 어떤 것에 얽매이지 않고 정직하게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냉정하다는 것에서 인간미가 쏙! 빠지기 쉽상이다. 저자는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그 것에서 나아가 인간적인 마음, 즉 인정이 빠져서는 안된다고 한다.   

 

적절한 표현과 제대로된 절충안을 제시하는 저자의 말들이 한장한장 주옥같다. 어디든 읽을수 있을 법한 글이라 생각하고 읽었지만, 읽어가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글들을 마주한다. 나중에는 소제목을 훑어보다가 끌리는 페이지부터 섞어 읽었다.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책을 덮고 확 펼쳐 들었을 때 나온 페이지를 읽는 것도 괜찮다. 좋은 글귀를 열심히 태그지 붙여 놓고 한번 더 읽어 보았다. 이 책은 경영을 하고 있는데 사원과의 갈등을 빚고 있다던지, 인생을 살면서 바람앞에 흔들리는 촛불이라 생각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듯하다. 최고의 경영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22년동안 보조하면서 경영철학을 전수받은 저자 에구치 가쓰히코에게서 듣는 인간다운 이야기....... 한번 만나보길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