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짓 고치고 창의력과 지능 쑥쑥! 즐거운 미술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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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쑥쑥 엄마표 3~7세 마음코칭 미술놀이 - 미운 세 살에서 일곱 살까지 내 아이 미운 짓을 고치는
권혜조 외 지음 / 로그인 / 2012년 4월

완전 개구쟁이에 말도 많고 호기심이 왕성해서 특히 집밖을 벗어나면 한시도 가만히 못 있는 우리 아들. 하루의 활동량을 칼로리로 소모하는 것도 엄청난 듯 잘 먹는 편인데도 살이 찔 틈이 없다. 그래도 미술놀이를 좋아해서 제법 진득하게 앉아서 만들고 오리고 붙이고 그리고 등등의 활동을 할 때는 제법 진지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아이 혼자 하면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 마련. 금새 엄마에게 달려와 함께 하자고 떼를 쓰곤 한다.

물론 그럴때 엄마랑 같이 뚝딱 무언가 해주면 좋겠지만, 그림을 조금 같이 그려보는게 대부분이니 아이도 맘에 들리가 없다.

그런데 어떻게 엄마인 내 마음을 알았을까.

천방지축 개구쟁이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담은 좋은 놀이 책을 만났다.

본책이랑 놀이노트도 들어 있고 영어도 익힐 수 있는 포스터도 한장 들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동적인 건 놀이 재료가 세팅되어 있다는 사실. 아이가 좋아한건 그 중에서도 구슬이랑 칭찬 스티커. 칭찬 스티커로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더없이 좋은 것 같았다.

책 속에는 다양한 미술활동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도 왼쪽 하단에 사진으로 표시되어 그대로 준비하면 되고, 활동하는 과정도 사진 샷으로 알기 쉽게 소개되어 있다. 또 주의할 점이나 TIP등이 중간중간에 소개되어 있어 효과적으로 활동을 해볼 수 있도록 조언한다.

게다가 지금까지 접해본 미술놀이 책과는 차별화된 이 책의 특징은 바로, 3-7세에서 많이 보이는 미운짓, 문제 행동 등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미술치료를 겸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 책은 3-7세 유아들에게 많이 보이는 미운짓을 11가지 행동 패턴으로 나누어서 각 행동별로 기본적으로 5주간의 프로그램과 추가로 응용 10주간의 프로그램을 합해 총 15주 프로그램으로 맞춤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내 아이에게 해당되는 문제 행동을 먼저 짚어보고 내 아이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주욱 차례대로 해보아도 좋고, 그날 그날 아이에게 해당되는 감정이나 기분에 따라서 먼저 활동할 미술놀이를 정해보아도 좋을 듯 하다.

게다가 각 문제행동마다 개선해 나가기 위한 방법도 책의 처음 부분에 소개해놓아서 육아에 도움받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문제 행동도 개선하고 보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쑥쑥 자랄 수 있게 도와주는 구성이 좋은 것 같다.



우리 아이는 집중력이 좀 더 필요한 듯 하여, 책 속 활동도 차근차근 해보려고 한다.

책이 오자마자 구슬을 꺼내들고 팔찌를 만들고 싶다고 하여 함께 만들어 보았다.

구슬을 하나하나 꿰어가며 다양한 모양의 구슬을 어떻게 배치할까 고민해 보고 팔에 맞춰 줄을 조절해가며 함께 만들었더니 무척 좋아했다. 살짝 구슬이 모자라서 사진에는 없지만, 빨대를 잘라서 사이에 끼워서 완성해 보았다.



아이의 행동에 무조건 고쳐주어야겠다 벼르기보다 이 책으로 문제 행동도 잡고 엄마랑 친밀감도 높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또 아이는 즐거운 놀이를 통해 좀더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성취감과 지능도 쑥쑥. 게다가 엄마의 잔소리를 덜 들어 자존감도 쑥쑥올라갈 것 같다.

이론을 토대로 한 자녀교육서도 많이 나와 있지만 실제 방법을 제시해서 아이랑 함께 놀이활동으로 개선해나가는 방법이라 더 마음에 드는 구성이었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출판사와 원작자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