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인데, 어떻게 지내시나요. 일요일 저녁엔 예능프로그램이나 주말 드라마를 이 시간쯤엔 많이 보는 것 같은데, 채널을 돌리다보면 영화도 하고 드라마도 하고, 예능프로그램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뉴스도 할 것 같네요.

 

 오늘 페이퍼는 최근에 새로 나온 소설, 에세이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알라딘 북펀드로 먼저 소개되었던 수잔 손택의 <다시 태어나다>는 에세이가 있고, 소설가 공지영, 베르나르 베르베르, 최제훈, 황정은의 신작소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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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시 태어나다 - 11월 4일 알사탕도서

2. 높고 푸른 사다리 - 11월1일~15일 알사탕 도서

3. 제 3인류 - 1권만 11월 1일 ~15일 알사탕도서

4. 나비잠 -  11월 3일 알사탕도서

5. 야만적인 앨리스씨  - 11월 6일 알사탕도서

 

(알사탕과 신간적립금에 대한 내용은 페이퍼 작성 시각 기준입니다.)

 

 

  다시 태어나다

 

- 수잔 손택의 1947년부터 1963년 사이의 비공개 기록을 그의 사후 아들인 데이비드 리프가 책으로 펴냈습니다. 이 시기는 수잔 손택의 14세부터 30세사이인데, 그래서인지 표지의 사진도 매우 젊은 모습입니다. 2004년에 사망했으나 많은 기록을 남겼기 때문에, 이 책 이후로도 비공개 기록이 책으로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알라딘에서 북펀드로 소개된적이 있었는데, 11월이 다 되어 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책인 것 같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높고 푸른 사다리

 

 소설가 공지영도 가을에 신작이 나왔습니다. 전작 <도가니> 이후 오랜만에 나온 신작소설인데, 한국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등장인물들이 삶의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쓴 것 같습니다. 공지영님의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반가은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로 등단 26주년을 맞는 작가 공지영의 작품에 또 하나 장편 소설이 늘었습니다.

 

 

 

제3인류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 많습니다. 이번 신작에서는 이 책을 읽는 시점으로 부터 10년 뒤의 일로 소설의 시간대를 설정하고, 에마슈라는 지금의 인류와는 또다른 새로운 초소형의 인간을 등장시킵니다. 베르베르의 초기작이라 할 수 있는 <개미>와도 이어지는 인물이 등장하는 이 책에서는 이들 새로운 인간들의 사회를 어떻게 그리게 될 것인지, 그리고 그들을 만들어내고 관찰하는 누군가의 입장에서 어떻게 보게 될 것인지, 그들은 그 누군가에 대해 어떻게 보게 될 것인지를 쓸 것 같아, 기대 많이 됩니다.

 

 

나비잠

 

 <퀴르발 남작의 성>, <일곱개의 고양이의 눈> 이라는 전작이 있는 소설가 최제훈의 신작소설입니다. 전작에서도 현실과 비현실적인 판타지가 뒤섞인 인상적인 소설이었는데, 이번 <나비잠>에서도 그러한 점은 현실과 판타지가 오가면서 이어지는 듯 합니다. 한쪽은 차가운 현실을, 한쪽은 비약과 왜곡이 심한 꿈인데도 서로 교차하면서 이어지는 한 인물의 이야기가 된다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야만적인 앨리스씨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이 책의 앨리스씨는 어디서 시작된 건지, 작가는 이 책에서 여장 노숙인 앨리시어와 그가 사는 폭력적인 세계를 만들어냈습니다. 독특하고 낯선 작품 세계를 가진 작가 황정은의 두번째 소설입니다.

 

 

 

  소설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에세이를 읽다보면 드는 생각입니다만, 이 책들에서 그리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고,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고, 때로는 사람들이 겪게 되는 문제이거나, 한 시기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것이 빠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책을 쓰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서, 밝은 세계가 배경이 되기도 하고, 미래의 어느 시점이 되거나, 때로는 어둡고 차가운 강렬함을 가진 책이 있기도 하지요. 책에서 작가가 말하려는 내용은 서로 다르지만, 그래도 결국은 사람의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사이에서 서로 오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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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일요일 저녁입니다. 월요일에 아쉬움 덜 남도록,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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