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55분, 바깥 기온은 35도입니다. 더운 오후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말복입니다. 오늘 점심에는 맛있는 보양식 드셨나요. 더운 날씨라서 뜨거운 음식을 먹기는 너무 덥지만, 그래도 좋다는 것들은 뜨거운 것이 많더라구요. 달력을 찾아보니, 오늘은 말복 하고 날짜 아래에 써있습니다. 그렇지만 8월 안에 앞의 두 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초복에서 중복 사이보다는 중복에서 말복 사이의 기간이 긴 것 같아요. 그리고 조금 더 더웠던 것 같고요. 24절기는 아닌데도, 이 시기는 더운 여름 시기라서 그런지 달력에 나오는 날입니다. 어쩐지 달력에 나오는 날은 중요한 날 같은 기분인데, 더운 날이 오늘을 지나면서 지나간다면 달력에 나올만한 날이 될 지도요.^^

 

 더운 날씨라서 그런지, 집에서는 주방에서 오래 조리하는 음식 같은 것들은 먹기도 어렵고, 낮에는 선풍기와 에어컨과 아이스팩이 있어도 더운 날씨입니다. 바깥에 바람이 불어서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지만, 더워서 창문 닫고 있어요.

 

 어제 오후에는 오늘보다 더 더웠어요.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 바람이 부는데, 너무 더워서 그런지 바람도 뜨겁더라구요. 지나가면서 인공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걸 보니까, 좋긴 한데, 그래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 덜 덥다는 게 다행인 것 같은데도, 더워서 어제보다 덜 더운지, 아닌지도 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

 

 

 

  요즘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기는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있어요. 뉴스를 보면 소나기가 오는 곳도 많다고 하지만, 여긴 비 소식이 적습니다. 그래도 화단에는 장미, 코스모스 같은 꽃들이 피었습니다. 그렇지만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며칠 전에 보니까 많이 말랐더라구요. 이 꽃은 어느 화단을 지나면서 찍은 건데, 새로 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진한 노란색이라서 노란색에서 주황색으로 가까워지는 색의 느낌인데, 사진을 찍었더니 그 색 그대로는 아니었습니다. 어느 화단에는 이 꽃이 많았는데, 키가 낮은 꽃이어서 화단 가까이에 가서 찍었어요.^^

 

 요즘 날씨는 매일 덥고, 더운 것이 매일 계속되다보니, 새로운 것도 덜하지만, 매일의 더위가 하루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조금 전까지 창문 밖으로는 바람이 불어서 나무가 살짝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 햇볕에 나뭇잎이 반짝이는 모습은 좋은데, 창문을 열면 더운 바람이 들어와서, 창문 안쪽에 서 있었어요. 요즘은 에어컨 냉방이 되는 곳에 있으면 시원한 느낌 보다는 편안한 느낌이 될 정도로 덥습니다.

 

 어제는 저녁이 되어 가는 시간에 바깥에 나갔는데, 바람이 조금 세게 불었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더운 바람이 불 것 같습니다. 창문을 계속 닫고 있으면 실내 공기가 답답하게 느껴지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위를 더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별로 덥지 않다고 하는데, 혼자만 더운 느낌 비슷합니다. 더운 날은 사소한 것들에도 예민해지고, 그리고 자주 졸고, 지루해지는, 그리고 오늘 할 일들은 내일의 것들로 계속계속 밀리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지나간 시간이 무척 아깝기는 한데, 그래도 남은 시간동안 하면 되지, 계속 생각해봅니다. 오전에는 졸았고, 오후는 지루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한 시간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래도 그 때 할 걸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하니까, 한 시간 뒤의 시간에서 돌아왔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부지런해져야겠어요. 하지만 오늘은 진짜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벌써 오늘이 목요일이예요. 시간 정말 빨리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남은 오후시간은 시원하고 좋은 기분으로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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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6 22: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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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6 22: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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