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킹 소사이어티 - 록음악으로 듣는, ‘나’를 위한 사회학이야기
장현정 지음 / 호밀밭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에서 경험못하는 지혜를 전해주는것이 '책'을 읽는 대체적인 목적이라 할 것이다. 답답한 머릿속 가운데 지식의 단편이 들어오지 않아도 좋다. 독서를 하는 시간만큼은 온전히 책과 씨름하며 맘의 평정심을 단련할 수 있을테니... 많은 책들중에서도 직관적인 책을 좋아한다. 『록킹 소사이어티』은 단연코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을 읽을 수 있다. 사회학을 대학원에서 전공한 작은 출판사 대표의 저서를 넘기는 순간 기존의 상식을 파괴하고 있다. 정확히 말해서는 인간으로서의 가장 고결하고 소중한 자유본능에 충실하고 있다. 냉철함은 없다. 오히려 록음악에 곁들인 사회적인 현상들을 짚어보며 꽉막혔던 각자의 내면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시한다.

 

  이 책 곳곳에는 독자를 배려한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회과학의 전공을 했지만, 책을 접하기 전엔 무척 따분하고 지루해질 수 있으리라는 부담감을 끌어안게 된다. 하지만 줄간격 200으로 설정된 넓은 폭에 책은 1-2단락의 깔끔한 폰트로 주제를 단락의 처음에 배치하고 있다. 여기에 한술더떠 편안하게 핵심을 바라볼 수 있도록 주홍색으로 인덱싱하고 있다.

 

 냉전시대 암울한 시대상을 대표하는 음악으로 자주 등장하는 존 레논에 관한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제목은 무려 세상을 바꾸는 상상력과 '4월의 학문' 이라는 심미적이고, 핵심적인 명제를 내던진다. 역사상 최고의 록 뮤지션 으로 존재하는 '존 레논'의 음악에는 2차 세계대전이후 팽창한 이념적 갈등과 시대적 혼돈 상황에 맞서 그가 가진 음악적 상상력으로 새롭게 바라보려던 데 있다. 전후의 급격해진 제도화된 통제시스템에 맞서 인간스스로가 태생적으로 가져야 할 자존주의적 회복운동을 록음악을 통해 시작했던 것이다. 흔하게 우울증이 급증하고 자살의 사회문제가 부각될 때마다 저마다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물질문명에 맞설 대항마는 다름아닌 각자의 실존적 의지에 달린 것이다.

 

 본연적으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 이라, 싫든 좋든 집단적인 문제인 사회문제에 얽힐 수 밖에 없다. 사회에 대한 통찰력인 지혜를 고찰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특히 세계 경제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대한민국은 전후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초고속성장한 나라이다. 유감스럽게도 선성장 후분배의 경제성장의 기치대로 많은 사회 인프라가 구축되었지만, 정작의 사회안전망은 갈수록 후퇴한 양상이다. 그러하기에 내가 성찰하지 못한 고뇌를 책을 통해서라도 야무지게 매듭지을 필요있다. 천부인권으로 사회를 통해 보장받을 각자의 권리는 고유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살펴보고 찾지 않는 내 권리를 남이 대신 찾아주진 않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평상시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회시스템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다, 막상 자신의 일이 되었을때야 외면하는 남을 향해 '개인주의'라 원망하는 세태도 적지않다.

 

 저자는 사회학의 출발을 분절적으로 사회현상을 구분짓는 근대에 대한 회복의식에서 시작했다고 본다. 즉 '합리성'의 미명아래 공격적으로 변질한 어두운 세상을 다시 동질의 희망의 세상으로 밝혀가고자 하는 것이다. 냉철함이 예상되는 사회평론서적에 대한 선입견을 초반부터 해소하는 일면이다. 따뜻한 감성이 묻어난 책이다.

 

 사실 사회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딱딱한 뉴스의 소식들처럼 우울한 이야기들이 상당한데, 통쾌하게 사회단면을 서술해주고 있다. 속시원하다. 개인에게 주어진 자유권리에 대해서 함부로 속박하고 통제하는것만큼 비인간적인 행위도 없다 여겨지는데, 대표적인것이 종교를 통한 권력행사이다. 종교자체는 인간으로서 마주하는 생존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우주라는 경건함에 맡겨 초연하게 이겨나가는 숭엄함이다. 그런데 이것을 누구앞에 군림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오늘날 종교가 사라졌을까? 그렇지 않다. 특히 한국은 ~ ,개신교의 초강대국이다. -P43 -

 삶은 맥도널드가 아니라는 거 하나만은 분명하다. - P64 -

 아이들을 생명을 '살리는' 손이 아니라 '죽이는' 손으로 기르고 있는 오늘날의 교육은, 어쩌면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들의 근원에 도사리고 있는 핵인지도 모른다. - P153-

우리의 긍정은 뜨겁고 달뜬 그것이 아니라 오히려 느긋하고 작은, ~격정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서늘한 긍정' 이어야 한다. -P250

 

 

 끊임없이 갈구하는 사람본연의 외침을 담은 록음악의 태생처럼, 양의 성장앞에 기본적인 삶의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고 있는 현대사회이다. 자신안의 이정표가 사라진체로 '희망'의 꿈을 품을 수 없어서 좌절하는 청춘만 가득한 것이다. 무엇이 되었든 하고자 하는 가운데 의욕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대중적인 기준의 '남'이 아닌 나만의 色에 맞춰 구체적으로 추구한다면, 혼돈속의 멘탈장애 현상은 겪지 않아도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록킹 소사이어티 - 록음악으로 듣는, ‘나’를 위한 사회학이야기
장현정 지음 / 호밀밭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갈팡질팡 방황하는 청춘이 있다면, 사회를 꿰뚫어보며 한 수위로 즐기는 통찰력을 길러보는건 어떨까? 속시원하게 서술한 저자의 책이 금새 다 읽혀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죄의 메아리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물질적으로 풍요로울대로 풍요로워진 요즘이지만, 삭막해졌다는 이야기를 흔히 한다. 무한 경쟁시대의 이면에 퇴적된 단면들이 반인륜적인 범죄로 드러나는 일을 드물지않게 발견하기 때문이다.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한 매스 미디어 ( mass media)의 대중문화로서의 순기능이 쇠퇴하고, 익명성을 무기로 한 SNS가 파격적으로 확장된 원인이 크다 할 수 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한 역할부여를 받는 대신 낙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사회적인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 과연 내 소중한 가족에게 그런 끔찍한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처신할 수 있으며, 극복할 수 있던가?" 떠올리기도 조차 가슴 막막해지는 무거운 주제앞에 독일작가 샤를로테 링크는 <죄의 메아리>라는 책속에 정교한 묘사로 담아내고 있다. 10대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그녀의 엄청한 스팩트럼은 이 책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일확천금'을 향한 형제간 친구간의 반목, 출생의 비밀을 주류로 삼고있는 통속적인 우리 세태의 소설과는 기본맥락을 달리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볼 점이다. 가장 인간적인 내면을 이해하기 위해 '철학'의 학문이 존재한다. 이 정통학문을 이야기할때 빼놓을 수 없는 나라가 바로 독일이다. 보통 장편소설의 깊이는 200자 원고지로 환산되지 않지만, 300매 이상의 기술일때 인정된다. <죄의 메아리>는 무려 500페이지가 넘는다. 책으로 편집된 용적이 이 정도이니, 원고지에 써내려간 깊이는 가늠하기 힘들 정도이다. 과히 독일 국민작가로 불릴 만한 각인요소이다.

 

 책은 철저하게 과거- 현재를 넘나들며 복선적인 전개와 함께 여러 인물을 오가는 치밀한 심리묘사로 이뤄져있다. 1995년 시점으로 거슬러올라가 삶에 지친 한 남자의 꿈이야기 에서부터 전개한다.

 

 꿈속, 그의 눈앞에 소년의 모습이 보였다. 초롱초롱한 눈망울, 환한 미소, 이빨이 몇 개 빠진 자리들, 겨울에는 잘 드러나 보이지 않다가 봄이 되면 따스한 봄볕을 받아 짙어지던 주근깨들, 제멋대로 뻗친 덥수룩한 검은머리.

- 프롤로그  p7 中 -

 비록 꿈속이지만 소년의 머리카락에 코를 들이대는 순간 가슴이 저리도록 그리움이 밀려왔다. 다음 순간 소년의 모습이 희미해지며 끔찍한 장면들이 시야를 가득 채웠다. 회색빛 아스팔트가 깔려 있는 도로,...

-프롤로그 p7 中 -

 온몸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고, 심장이 요란하게 뛰고 있었다. 그가 숨을 헐떡이고 있는 동안 옆에 누운 여자는 세상모르고 잠에 빠져들어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이후 그가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동안 그녀는 신기하게도 잠을 잘 잤다.

-프롤로그 p8 中 -

 

  서두에서부터 앞으로 전개될 소설의 단면이 결코 밝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워하면서도 끔찍한 고통으로 반응할 수 밖에 없는 남자 vs 이미 체념해버린 여자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단절적인 자화상의 모습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일상의 고단함을 해소할 가장 아늑해져야 할 공간이 보이지않는 숨막히는 벽으로 변해간 것이다.

 

 11년이 흐른 시점으로 이동한 본격적인 전개는 여덟살 소녀 레이첼에서 시작한다.

 

 레이첼 커닝햄은 큰길에서 막다른 골목으로 막 꺾어져 걷고 있을때 그 남자를 보았다. 그 골목 끝에 성당이 있었고, 거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교구회관 건물이 있었다. 남자는 신문지를 겨드랑이에 끼고 나무그늘 아래에 서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 1부 p11 中 -

  "그래, 낯선 사람에게 속마음을 쉽게 털어놓아서는 안 되지. 혹시 성당에 왔니? 미사시간에 많이 늦었구나?"

-1부  p12 中-

 

  대체 어린이미사를 좋아해 담당신부를 흠모하기까지 하는 여덟살 소녀에게 어떤 일이 전개되는걸까? 소설은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 지 복선적인 암시를 하고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부유한 은행가의 후손이자, 정치 야심가의 아내 버지니아 쿠엔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물의 깊이는 측량 가능하나, 사람의 마음은 모른다 의미이다. 태어날 때부터 근원적으로 '희소성'에 직면하는 인간이기에 욕망을 채우기위해 타협없는 경쟁을 하게된다. 경제적으로 성취해 물질적으로 풍요로울수록 정작 정신은 빈곤해지는 '풍요속의 빈곤'의 원인이다. 버지니아는 경제적으로 아쉬울것없이 여유로운 자본가의 아내이다. 별장에 머무르는동안 알게된 독일인 부부의 안타까운 침몰소식을 접하고 기꺼이 도움을 자청한다. 하지만 도움을 받은 나탄은 이를 이용해 탐욕을 꾀한다. 낯선 남자는 제 집 처럼 드나들며 은혜를 입은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까지도 아무런 죄의식없이 행한다. 한창 젊은 시절의 깊은 상처감에 주눅든 버지니아는 결국 본능에 타협하며 유혹에 빠져든다. 하지만 종적을 알기 힘든 수상한 남자의 행각은 이어지고...그러는 동안 뉴스에선 안타까운 소녀들의 끔찍한 희생소식이 전해진다.

 

 버지니아는 서서히 마음속에서 분노가 되살아났다.

" 당장 여기서 나가요. 이제 나와 내 가족들을 제발 좀 가만히 내버려둬요."

나탄이 두 손을 높이 올리며 어깨를 으쓱했다.

"당신은 나를 증오하는군요. 나도 내가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겠어요."

-p520 中 -

 

 철저하게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전개하는 이 소설은 끝까지도 이성적인 감정자체를 유보시키고 있다. 후속 시리즈를 기획하는것인지 소설가 '나탄'을 등장시킨 개연적인 이유가 확실치않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통해 작가가 쏟아내고 싶은 메세지를 나탄을 통해 쏟아내고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현대생활의 맹점중 하나가 자신의 본성을 감춘체 지위,조직역할에 강요되어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가면의 실체...페르소나에 둘러싸여 온전히 자신이 아닌, 남의 시선을 의식한체 자아는 수축되어가고 있는것이다. 그러다보니 조직속에 활동할때는 왕성하던 모습이 급격하게 약육강식의 먹이감으로 도퇴되고 마는 것이다. 소설에서도 버지니아의 모습을 통해 욕망과 현실앞에 좌절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가고 있고, 주변인에게서 벌어진 일련의 범죄를 통해 자성적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끝까지도 애증에 가까운 남자에 대한 결코 가져서는 안될 감정은 잠시 미뤄두고 있다. 소름끼치게 정교한 묘사를 통해 우린 경각심을 일깨워갈 수 있고, 좀더 냉철한 판단을 할 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사실상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역사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전쟁'과 일맥상통한다. 영토쟁탈전의 명분으로 수없이 칼,총의 무기가 등장했고, 이에 대한 통치유지수단으로 법이 등장한 것이다. 따지고 보면 끔찍한 범죄는 여느때에도 있어왔지만,분명한건 과거로 갈수록 처벌이 억울할 정도로 과감했다는데에 있다. 

 갈수록 교묘하게 지능화되어가는 범죄들앞에 우리는 끊임없이 자기방어할 수 있는 체력과 현혹되지 않을 지혜를 갖출 수 밖에 없다. " 잘 알고 따지는게 힘이다. " 한권의 책을 통해 고양할 수 있는 값진 수확이라 할 수 있다. 삶의 지혜로 옹골지게 매듭짓지 못할수록 현란하게 뛰는놈앞에 당해낼 재간은 없어지기 때문이다. 엄벌백계하는 시스템이 갖춰지자면 일반인들의 지혜의 저변이 확대되어야 한다. 두꺼운 페이지의 종이책을 넘길때마다 넘실대는 향기는 내 머릿속이 알아게 채워지는 행복한 향기일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일 당신이 다른 곳에 존재한다면
티에리 코엔 지음, 임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눈앞에서 가장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는 이의 슬픔은 헤아릴 수 없다. '만약'에 라는 가정자체를 거부하는 이 명제는 사람에게 필연적인 과제이다. 엄마의 품속에서 유영하던 태아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부터 벅찬 환희와 더불어 막막함에 우렁차게도 운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 들어섰다는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하는 것이다. 해맑은 모습으로 부모의 따뜻하고 포근한 보살핌을 받던 아이가 몸을 뒤집기 시작하고, 기어가며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이후 부모는 근심에 사로잡히게 된다.  홀로 태어나 오롯이 품안에서 학습하던 아이의 사회화 과정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다른 곳에 존재한다면 』은 현대인이 당면한 정서적 소통의 부재에 대한 극복의 모습을 담고 있다. 흔히 사회의 왜곡된 부조리에 맞서 자존적 자기극복을 담고 있는 문학을 실존문학이라 하는데, 이 책은 실존문학의 방향성을 따르고 있으면서, 현대 심리학에 관한 일목요연한 핵심을 짚어내고 있다. 소설에선 서두에서 말한 '만약'의 상황이 실제로 펼쳐가고 있다. 한창 호기심많은 아이와 함께 가던 어머니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상황에서 저자는 그려가고 있다.


로랑스 박사의 목소리.
" 아줌마가 이번에 뭐라고 하지?"

아이의 목소리.
" '아이고, 이 아이가 잘못한 거예요!" 라고 말해요., "

침묵.

           - 프롤로그 p12-13 中 -

 

 한순간에 어머니를 잃은것을 자책한 아이의 정신적 충격은 단절적이고 폐쇄적이며 편협한 행동유형을 드러내게 된다. 조부모의 품에서 누이와 함께 외롭게 커온 주인공은  한 여인을 통해 극복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일종의 강박관념에서 비롯된 특출한 학습능력으로 명망있는 대학에 좋은 직장까지... 주인공의 사회성취감은 극에 달한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결과가 커갈수록 내면속의 상처는 깊어져만 간다. 그렇게 속앓이하던 맘속 갈등은 뜻하지않은 순간에 찾아온다. 세 살의 조카가 내뱉은 말 때문이다. 주인공이 다시 심리치료상담을 간절하게 요청하게 된 계기점이다.

 

 "왜?"

 노암이 다소 불안하게 물었다. 안나는 곧 한손을 내밀어 그의 볼에 대고는 단조로운 어조로 말했다.

"넌 다섯 사람과 함께 같은 날 심장으로 죽을 것이다."

 노암은 한동안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 3장 p67 中 -

 치열한 경쟁사회의 이면속에 현대인의 정신은 고갈되고 있다. 문명의 혜택으로 편리함을 경험하기 위한 시스템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편리함은 불편함의 개선측면 일것인데, 정작 기본적으로 필요한 용도까지 잊은체 맹목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견고한 사회문화의식 흐름속에 발전을 추구해온 유럽의 서양문화에 비해 아시아 주류의 동양문화는 현대에 와서 급진적인 성향을 띄고 만다. 단단한 기초위에 탑을 쌓아야 할 정신문화대신 물질문화가 지배하게 된 것이다. 소설에서의 치유법또한 인물간의 갈등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 않다. 추구하는 바가 극적인 효과연출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숨막힐듯한 등장인물들의 논리정연한 화법이 이어지고, 서로간의 소통적 화해를 모색하고 있을 뿐이다. 

 

 정작 모든 상실의 원인을 자기탓으로 돌리면서도 아버지를 원망하는 주인공의 심경변화를 통해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족의 모습을 주제의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또한 현대인이 당면한 가족의 상실을 주변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극복하는 모습을 제대로 그려낸다. 왜 티에리 코엔을 기욤 뮈소, 마르크 레비와 함께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칭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군더더기 없는 서술을 펼치는 순간 그만이 가지고 있는 심리학적인 깊은 성찰을 읽을 수 있다.

 

 누군가의 마음속 깊은 소리에 귀기울이며, 때론 쓰디쓴 소리를 아낌없이 해줄 수 있는 사람의 소중함도 일깨워준다. 작가는 책의 마지막 부분까지도 감사의 말을 빌어 일일히 열거하기도 힘들 소중한 사람들을 말하며 감사와 존경의 맘을 유감없이 활자에 담고 있다. 지금 이순간 상처에 고뇌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빌어 생존할 희망과 용기를 얻어갈 수 있으리라. 감히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허병민 지음 / 지식공간 / 2014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지식공간 허병민 지음  

 

 

 ?어느 때보다 인생설계에 관한 책들을 두루 섭렵하며, 때아닌 진로에 대한 심사숙고를 거치고 있는 중이다. IMF 이후  평생직장의 사조가 사라지고 남녀노소 공통의 화두로 진로에 관한 인생설계가 자리잡고 있다. '4당5락'의 대학입시 수험생에서부터, 낙타바늘구멍같은 취업준비생, ' 반려자'와 함께 하는 인생모색을 하는 예비 신랑신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30-40대 가장이직고민, 직장내 입지를 걱정해야 하는 50대, 퇴직후의 노후를 걱정하기전에 결혼못한 자녀를 염려해야 하는 중년층에 이르기까지... 진로에 관련된 인생고민은 평생을 함께 한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타성에 젖어 나의 인생이 아닌, 주변 사람을 의식한 인생을 사는 경우가 많다.

 

 대량생산화의 시대를 거쳐 시대는 바야흐로 다품종 소량생산화의 시대로 흐르고 있다. 현대사회는 대량생산화의 시대 아닌가? 생각할 수 밖에 없는것은 기계에 의한 '생산자동화'로 가면서 개개인의 다양한 꿈이 묻혀있기 때문이다. 인생설계에 있어서 중심점이 되어야 할 '나'의 관점이 아닌 ' 성공한 사람 '의 인정사례가 기준이 된다. ' 이상하다. 과거의 배고프던 시절엔 행복했었는데, 풍요로워진 지금은 고달플까? ' 생각이 든다면, 자신의 행복이 아닌 남의 평가에 의한 인정에만 굶주려 버렸기 때문이다. 

 고도 성장사회로 이어지면서 우리는 년간 생산량 0천만대 의 단어를 '불경기'와 함께 가장 많이 접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경쟁체제는 개개개인의 기회를 희소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각자의 이정표또한 남이 성공한 선례를 중심으로 답습되고 있는 것이다. 컨설턴트이자 작가인 허병민씨는 『 나의 꿈은 내가 되는것이다 』 의 자기계발 에세이속에  자아 ( ego )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열정을 쏟은 강연 만큼이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공감의식을 엿볼수 있었다. 

 

 책의 서두는 화려한 이력에서 출발한다. 학벌지상주의의 대한민국을 이야기할때 빠질 수 없는 SKY의  "Y" 라인 법대출신이다. 그런데 그의 진로는 잠재적인 끼의 발현일까? 발라드 그룹의 보컬 겸 작사가로 활약하기도 하고, VJ가 되기 위해, 기자가 되기 위해서 촬영 실기 테스트를 거치기도 한다. 다재다능하다고 하다고 표현해야 옳을까? 이것저것 주체할 수 없는 끼를 타고난 걸까? 

 단적으로 그가 맡고 있는 현재의 공식직함은 탤런트랩의 대표 경영컨설턴트이다. 회사자체의 업무또한 독창적이다. 컨텐츠 제작을 전문적으로 하면서, 재능기부차원의 라이프 코칭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보며, 따뜻한 감성의 흡입력에 끌렸다. 또한 인생의 중후한 경험을 담아낸 책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프로필에서부터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지 않겠노라! 다소 억측스런 개척자 정신이 엿보인다. 자신을 뒤늦게 '철'이 든 남자로 이름짓는 그의 책들을 살펴봤다. 

 

  온화한 옐로우 표지에 담긴 추천사들을 읽고나니, 의미심장한 글귀가 등장한다. 

 




내 인생 이야기에서 내가 주인공이 될지 

아니면 그 자리를 다른 사람이 차지할지

그것은 이 페이지들을 읽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찰스 디킨스, 『 데이비드 코퍼필드( David Copperfield) 』 에서

 

 

 

 저자는 안타깝게도 서른여섯의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미국인 친구 이야기로 책의 서막을 열고 있다. 모든 생각의 출발점은 자신에 있다.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명언 " 네 자신을 알라. " 자신의 부족한 면부터 깨닫고 극복할때 참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로 처음과 끝을 이어가고, 18개의 퍼즐주제로 자신의 꿈에 대한 명제를 전개하고 있다. 




| 첫째 퍼즐 :당신은 자신을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 둘째 퍼즐 : 아버지, 저는 그냥 '허병민'으로 살겠습니다.

| 셋째 퍼즐 : 타인은 지옥이다.

| 넷째 퍼즐 : 문제는 어깨에 들어간 힘이야, 바보야

| 다섯째 퍼즐 : How to live Smart

| 여섯째 퍼즐 : 당신 안에 천재 있다

| 일곱째 퍼즐 : 당신에게 남아 있는 시간은 몇 초입니까

| 여덟째 퍼즐 : 당신은 백지수표에 자신의 인생을 팔겠습니까

| 아홉째 퍼즐 : 한계를 만날 때, 능력은 시작된다.

| 열째 퍼즐 : 당신은 지금, 자신의 가슴에 불을 지피고 있는가

| 열한째 퍼즐 : 가방 속에 당신의 미래가 있다

| 열두째 퍼즐 : Back to the Future 슬럼프에서 빠져 나오는 법

| 열셋째 퍼즐 : See the Seen 당신은 눈앞에 보이는 것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

| 열넷째 퍼즐 : 단 한 장의 사진이 당신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

| 열다섯째 퍼즐 : 그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있었던 걸까

| 열여섯째 퍼즐 : 나는 왜 그 구멍가게의 단골이 되었는가

| 열일곱째 퍼즐 : 백만 불짜리 피드백 故 장영희 교수가 남긴 마지막 선물

| 열여덟째 퍼즐 : 감동의 습관, 당신의 눈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

| 에필로그 : 종리춘을 찾아서  



 

 

 자신있는 사람만이

 심플해질 수 있다.
 -잭 웰치 (전 GE 회장 및 CEO ) - @ P23

 

인생의 목적은

사랑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는 거란다.

너에게는 너만이 완성할 수 있는

삶의 목적이 있고,

그것은 네 사랑으로 채워야 할 것이지

누군가의 사랑으로

채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니야.

-무라카미 하루키 - @ P29

 

우리는 행복해지려고 노력하기보다

남들이 우리를 행복하다고 믿게 만드는 데

더 관심이 많다.

-라 로슈푸코 - @ P 57

 

행복은 그냥 살면서 얻는 부산물이 아닙니다.

행복도 일종의 공부입니다.

매일의 복습과 '암기'를 요구합니다.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 늘 확인하지 않으면

정작 그것이 찾아와도 받아들일 줄 모릅니다.

-김경집, 『 지금은 행복을 복습하는 시간』 - @ P 100

 

추하든 아름답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

이 이상 든든한 출발이 어디 있으랴.

-칼릴 지브란- @ P 121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방으로 들어와 "당신이 여기 있네" 라고 말하는 사람과

"나 왔어"라고 말하는 사람.

-에비게일 반 뷰렌- @ P 181

 

 





  대한민국의 교육열은 선진국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으뜸이다. 그런데 그렇게 치열한 경쟁속에 살아났음에도 우리사회의 단면은 양극화만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했다. 기본적인 공감능력 자체를 급속도로 삭막하게 만들었다. 내가 소중하듯, 남도 소중한것이 아니라, 내 가족의 이익과 관련된 일이면, 물불가리지 않는 현상을 빚은 것이다. 인간의 다양한 욕구의 발현으로 다양화 흐름으로 가고 있음에도, 사회의식은 오히려 획일화로 역행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표적인것이  성장기의 아이들의 진로선택에 관한 것이다. " 엄마 생각은 네가 00했으면 좋겠어. " 아이가 경험을 토대로 생각할 틈을 주기전에 과거지향적인 부모의 주관이 개입된다.  " 네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너도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단다. " 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개인적 경험상 으로도 초중고 12년의 맹목적인 학습을 성인때 단 1년에 따라잡는 것을 보면, " 왜 우리는 그렇게 치열하게 한참 뛰어놀고 심성키워야 할 시기에 경쟁하는가? " 의문이 든다. 단적으로 질리도록 학습한 여파로 대학교 진학이후 급격하게 나태해지는 폐해를 많이 보게 된다. 물론 시간이 흐를수록 개인이 배워나가야 할 학습의 범위는 평생교육을 지향해야 할 만큼 확대된다. 

 

 이 책의 빠른 템포의 작가특유의 화법은 "꿈"을 발견하지 못한 체 우울해 하는 청년들에게 선견지명적인 지혜를 선물해 줄 것이다. 아쉽다면 저자가 거쳐온 환경자체가 "경청을 갈구하는 독자층의 여건"과는 사뭇달라, 뼛속깊이 전달되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대부분 오로지 자신만을 돌아보기엔 여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일반적인 성공담을 전개하는 자기계발서에서 느껴지지 않는 "초심"을 발견할 수 있다. 적어도 자신이 보고 느끼며 생각한 대로 즐기고, 후회없이 열정을 쏟아부을때 행복은 다가온다. 의 핵심은 전달되기 때문이다. 지치고 힘든 순간 기댈 수 있는 벗처럼 한권의 책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말한마디들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책은 지혜를 선물받을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고, 가까운 통로역할을 한다. 마음이 답답하고 가슴이 먹먹해져 머릿속에선 Crazy 외친다면, 초연히 독서자체를 통해 견디는 힘을 지닐 수 있다. 혈연 · 지연  · 학연의 대한민국 특유의 정서환경은 급속한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개인의 인생설계에 있어서 족쇄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아장아장 걷기 시작할 순간부터 아이의 발달과정을 체크하며 민감도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 다른 아이들은 다 걷고, 말까지 한다던데...우리 아이는 " 초등학교에 입학한 순간 받아쓰기도 고사하고, 자녀의 영어성적에까지 지대한 관심을 갖는다. 부모는 6년이상 영어교육을 받았어도 울렁증 핑계로  간단한 단어 한마디 못하는데 …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부모의 관심은 극에 도달한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결정된다. 강한 신념들이 결집한다. 연례행사로 책한권 읽지 않는 학부모가 아이가 공부하지 않는 순간 "커서 뭐가 되려고..."를 외친다.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A 가 연봉00에 근무조건이 어떻고, B가 어떤데...어디를 갈까요? > 단편적인 물음을 반복하는 취업준비생들을 보고나면, 부모의 맹목적인 진로결정이 어떤 치명적인 의사결정에 있어서의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다. 취업을 해서도 온갖 의사결정과정에 있어서 수동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의 꿈이 온전히 내가 될 수 있으려면, 자녀를 독립적인 자아로 바라보며 큰 울타리속에서 지켜봐 줄줄 아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이 책에 대한 마지막 아쉬움이라면, 그런 부분이다. 공허한 마음을 아우르는 명언들도 좋지만, 몸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교육적인 관점에서의 아낌없는 조언 그리고 인생경험의 이야기가 더 간절하기 때문이다. "빨리, 빨리 " 에 익숙한 우리에게 책은 결코 급하게 인용된 미사여구를 전달하지 않는다. 이 책에 담긴 수많은 명언들과 일목요연한 구성을 보면, 지루하지 않으면서 신중을 기해 자기성찰 관점에서 서술했다는 생각이 든다. 

 소중한 가족이 진로고민에 힘들어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묵묵히 맘속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따뜻한 말만을 전달해라. 쓸데없이 가족의 이유로, 친한 친구라는 핑계로 가뜩이나 갈피를 못잡는 남의 인생에 개입하지 말자. 특히 한창 자기존중감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은 부모의 한마디 한마디에 '순하기만 한 아이'로 좌초하고 만다. 부모뜻을 거스르는 버릇없는 아이가 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단적으로 부모세대가 겪어온 생애는 아이들에게 철저한 과거지사가 되기 쉽다. 경험적으로도 "우리땐 각광받지 않았는데..." 인 현상들이 많다. 남들이 다 성공하고서야 뒤늦게 쫓아가며 후회하곤 했던 부모세대의 악순환을 겪지 않으려면, 오히려 남들이 잘 하지 않는 희소성이 블루오션 이라 할 것이다. 물론 이는 경쟁체제하의 '성공'의 관점에 따른 것이며, 개개인의 행복과는 비례한다고 볼 수 없다.

 늘 앏에 대한 배고픔이 있었다. 책 한권을 사 읽기에 버거운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자전거에 가득 실어나른 중고서적 에서부터, 교실 뒷켠 가득꽂힌 책들을 읽느라, 집에 돌아가기 싫었던 적도 있다. 그래서일까?  완전무결하게 첫단추를 잘못 꿰어찼음에도 늘 책과 함께 책을 통한 꿈을 꾸고 있고, 실현해나가려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좀처럼 복잡한 얽힌 실타래처럼, 풀리지 않던 인생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독서를 즐긴 탓에 다방면에 관심을 둔 것이 "폐인" 이라고 할까? 또한 끝없는 지식의 방향처럼 지극히 완벽주의를 향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극히 어긋남없이 주변사람에 대한 '순종'과 함께 내 자신을 과신해 왔다. 사람은 경험을 통해 성숙할 따름이다. 그런데 남의 잣대에 의한 나에 대한 평가에 우쭐하여 정작 나 자신의 인생에 대한 냉철한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상당수의 진로고민과 인생 스트레스들은 이 때문일 것이다. 자신을 돌보기전에 많은 주변의 의식들이 머릿속을 점령해온다. 말그대로 숨통막힐 상황이 되는 것이다. 특히 한창 몸이 성숙해져 있는 청소년에겐 정신적인 과부하로 작용하여, 탈선하는 경우를 빚는다.
? 지혜를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좀더 냉철하면서 진솔한 책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책속에서 맘의 평정심을 찾아라. 심각하게 끝없는 말싸움을 펼치고 있는가? 서로의 얼굴 붉힐 일 없이 책을 읽고 토론을 즐겨라. 인성은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다. 무조건 착하게만 순종적으로 타인의 잣대로 사는 본성과는 다른 차원의 소통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자아 고찰은 올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어, 인생설계나 진로해결에 있어서 탁월한 수완을 발휘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