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억을 향하는 실리콘밸리 PM의 길 - 한국인을 위한 실리콘밸리 커리어 전략
박상우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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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전환 시대 변화의 속도는 가늠하기 힘들 지경이다. 

확실한 건 AI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필수 도구가 되고 있단 것이다.

작년부터 중요한 문제해결에 대한 해결책 도출을 챗GPT와 

함께 하는게 루틴 처럼 자리잡았다.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그것을 취합하는데 능하나

전세계 유일한 과학적 창제 언어인 '한글'의  데이터를 

맥락에 맞게 해석하는데엔 한계가 있다. 


그 점이 오히려 AI를 통한 문제해결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생각한다.






홈페이지가 뭐야? 하던 시절 

PC를 능숙하게 다루던 선배는 졸업 후 PM 자리에

취업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때는 단순히 프로젝트 매니저로 인식했다. 


그런데 코딩을 직접 하지 못해도, 이젠 각종 생성형 AI를 통해 

프로그래밍할 수 있고, 각종 이미지와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데, 

전문적인 사람의 손을 거쳐야 완성할 수 있었던 영역의 사람들은 

어떻게 재편될까? 생각하게 되었다. 


처음 홈페이지가 등장했을 때 '웹디자이너'로 등장했던 

현란한 단축키의 이미지 편집은 사라지고,  지금은 PC에 포스팅하는 사람이면, 

쉽게 이미지를 편집하고, 동영상 편집을 거침없이 하게 되었다.

기존의 성역이었던 웹디자인을 쇼핑몰 마케팅 등과 접목하고,

상품 PR에 가미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기대할 요소의 차이가 있었다. 





200 페이지 남짓의 바른북스 "실리콘벨리 PM의 길" 앞엔 

연봉 10억을 향하는 의 부제가 따라 온다. 

내가 관심있던건 오직 PM 이라는 직역에 관한 것이었다. 


책의 내용은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사실 특별한 에피소드 위주로 구성하지 않는 한 

포괄적인 부분에 대해서, 풀어 쓰는 것 만큼 어려운 게 있을까?


챗 GPT를 접하면서 처음엔 

생소한 지식 기술적 해결에 특장점을 뒀다.

하지만 오히려 질의를 이어갈수록, 특정 시점이 지나면

맥락을 엉뚱한 방향으로 반복하는 경우도 잦았다. 

확실히 기계는 변수의 상황에 대한 대응이 취약하다. 





 AI를 통해 수평적인 정보 전달 체계가 구축되고,

여러 단계의 보고를 위한 조직 문화의 틀이 

더이상 불필요해지게 되었다. 

상향식의 보고 지시를 위한 통제 조직이 아니라,

기업이 해결하려 하는 문제에 대해,

다양한 직무의 전문가들이 기존의 한정된 기업을 넘어서

다양한 콜라보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별도의 디자인 부서를 두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단위로 디자이너와 개발자, 마케터, MD가 결합한 

하나의 조직이 유연하게 만들어진다. 





PM은 더이상 기획자가 아니며,

기존의 해결해야 할 문제 인식에 대한 의사결정과 함께

프로젝트가 제대로 실행되도록 방향을 이끌어주는 리더와 같은 것 이다. 


상급자의 의중에 맞춘 승진 위주의 조직문화와 

본질적으로 다른 실리콘밸리 의 커리어 전략을 말해준다. 


실리콘밸리는 사용자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제품 설계 가공 프로세서를 전개하는 데 반해, 

대한민국은 어떻게 하면,  고위직에게 잘 보여서 

승승장구 할까? 에 포커스를 두는 측면이 강하다.





그렇다보니, 특출난 개인이 영혼까지 갈아내며 

만들어낸 결과물은 전혀 제품에 대해 제대로 알 지도 못하는 

간부의 성과로 치부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당연히  창의 혁신을 위한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 


자신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절하 하는 경향도 있고,

통제 감독하려는 경향도 강하다.  한정된 시간에 대량생산을 

추구해야 했던 때는 관리자의 역할이 컸다. 






지금은 문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빠르게 수정 개선한 방향으로 팀원을 이끌어내는 리더의 

역량이 중요해졌다.  


태어날 때부터 '경쟁 사회'를 체화한 대한민국 사람은 

쓸데가 없이 부지런하다. 즉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 자체가

갈수록 치열해진다.  모든 분야를 잘하려 한다. 

그러다보니,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이것저것 탐색해,

타이밍을 놓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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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이기적 빅데이터분석기사 실기 Python - 최신 기출문제 수록 +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 2026 이기적 빅데이터분석기사
이삭.김상돈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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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5년전 새로운 자격증 소식을 접했다.

앞으로 AI 활용도 높을 거야!


그래! 일단 접수하고 보는 거야.



이후 또 도전했다.


결과는 무난히 불합격 이었다.




자격증 도입 초창기는 대체적으로 문제의 난도가 높지 않게 되어 있으나,

워낙 관련 수험서도 부족하고 맨 땅에서 시작하니...

여러 IT관련 필기 시험을 치르면서

이렇게 문제 해독 자체가 안되긴 처음 이었다.


열심히 까막눈 상태로 시험지만 읽다 왔다.


IT 수험서 전문 출판사 영진닷컴은

오랜 역사와 함께 꾸준히 다양한 자격증 수험서를 출간한다.


2026년 따끈한 수험서는 올리브 컬러로 매칭되어 있다.

점선이 이루는 선형의 곡선을 표지에 입혔는데,

상당히 직관적인 표지의 느낌을 준다.




슬기로운 통계생활의 유튜브 컨텐츠로 누적 조회수 140만 회를 기록한다.

실제로 저자의 유튜브 들어가보니, 맛보기 무료 컨텐츠로, 심화된 내용은

맴버십 제공으로 보인다.


책 페이지가 610 페이지에 이르니,

솔직히 책의 내용을 꾸준히 연습하는 것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3회에서 10회까지의 기출 복원문제 해설 부분은 142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다.


눈이 편한 연한 퍼플톤의 섹션 단락 구분으로 되어 있어,

가독성이 뛰어나다.




전체 목차는 파이선의 기초와 데이터구조

데이터처리

머신러닝과 모델링

통계와 확률

통계의 추정과 검정

선형모형

최신 기출문제 및 해설 정답 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빅데이터 분석기사 실기시험은

데이터 수집, 데이터의 전처리, 데이터 모형구축, 데이터 모형 평가에 관련된

3개 유형의 6개 문항 풀이를 180분의 시간동안 처리한다.





전공자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온전히 자신이

1개의 항목의 답을 도출할 코딩을 산출하는건 어려워 보인다.


빈출되는 주요 패턴의 코딩을 정답값이 화면에 출력될 때까지

기계적으로 타이핑을 반복하는 방식도

자격증 준비 기간이 부족할 때 유용할 것이다.


AI를 활용하기 시작한 건, 작년 부터다.

코딩 이라곤 해본 적도 없는데, 그냥 AI 프롬프팅으로

얻은 코딩 소스 자체를 복붙 실행할 뿐 이었다.

그렇게 의존하고 보니, 처음 프롬프팅 했을 때와

지금이 다르지 않다.




확실히 수험서로 자격증 준비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건 차이가 난다.

책 전체를 살펴볼수록, 이론적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통계 부분의 경우, 어떤 식의 데이터 범위를

추출하는 지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정도였다.

각 코딩별 # 주석 부분이 되어 있어,

각 코딩 부분별로 어떤 결과를 산출하기 위해,

어떤 조건을 입력하는 지 설명해주고 있었다.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없다.

생소한 분야에 접근할수록 어디서부터

지식적 체계를 잡아야 할 지,

개념정립을 하고 손에 숙달시켜야 할 지

혼동의 연속이다.


영진닷컴에서 출간된 2026년

빅데이터 분석기사 실기 수험서로

신나는 합격의 기쁨을 경험하길 바란다.





전세계 통틀어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자격증 종류가 있지만, 대부분 취득과

실전 활용이 별개이다.


실제로 사무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도가

컴활 워드 프로세서 라 할 것인데, 빅데이터 처리기사는

데이터 수집,처리, 모델링에 집약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다 할 것이다.


이 좋은 수험서 서평 기회를 얻을 수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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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캐나다 :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퀘벡·로키 - 최고의 캐나다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6년 최신판 프렌즈 Friends 35
이주은.한세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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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의 위상이 세계를 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캐나다- 대한민국의 최근 외교관계는 

비교사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발전한다. 


국토면적 순위 2위의 캐나다는 

청정의 자연환경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음에도,

인구가 대한민국 보다 적다. 


매년 백만명 이상씩 증가하는 

빠른 인구성장을 보일 정도니, 

인구 소멸에 직면한 저출생의 대한민국의 상황과 

여러모로 대비된다. 






2025년 8월까지 수집한 캐나다 관련 정보를 

집대성한 540 페이지의 프렌즈 캐나다 책은 

벤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퀘벡, 로키 로 나눠지는 

캐나다 곳곳의 지리, 문화, 경제를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옐로우 표지의 온화한 표지를 넘기고 나면,

잡지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느낌이다. 


대한민국과 비교할 때, 약 100배가 넘는 면적의 환경은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대한민국도 오밀조밀 곳곳에 

수려한 관광자원이 K-컬쳐와 잘 매칭되어 있다. 







이번 2025 경주 APEC 곳곳의 풍경을 볼 때마다

까마득한 수학여행 때 그저 겉핥기로 보기만 했다는 

후회가 들 정도였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도시엔 토론토, 몬트리올, 퀘벡 시티 

벤쿠버, 캘거리, 오타와가 있다. 


로키산맥과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으며,

1,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세인트 로렌스 강- 온타리오호

사우전드 아일랜드가 있다.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 옐로나이프의 오로라도 있다. 






웅장한 대자연을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끝이 없을 정도다.  캐나다에 살아볼 기회가 생긴다면,

꼭 오로라의 멋진 풍광을 보고 싶다. 


캠핑, 하이킹, 레저 등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끝없이 펼쳐지는 나라 캐나다의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관광지와 음식, 쇼핑을 소개하고 있는데,

워낙 방대해 과연 이 나라의 끝에서 끝까지 

초보 배낭객이 도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절친 편으로 초대받지 않는 한, 

홀로 이 광활한 캐나다를 어찌 다닐 엄두를 낼 수 있을까?

세삼 생생하게 캐나다 현지에 온 느낌으로 멋진 풍경을 

전달해주는 프렌즈 필진의 열정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언제 캐나다 여행을 가게 될 지 모르지만,

아마도 그때가 내 생애 첫 해외 여행이 될 것 같다. 

홀가분하게 이국적인 대지를 밟으며 보고 느끼는 견문의 경험을 위해

 프렌즈 캐나다 여행친구를 읽고 또 읽을 것이다.







책으로 보고 느끼는 감회만 해도 

즐거운데, 실제  그 공기와 물을 피부로 맞이하면

어떤 청량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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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껴도 맑음 (10주년 기념 특별판) - 달콤한 신혼의 모든 순간
배성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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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식을 한다. 

사촌 누나의 큰 딸 결혼식이다.

조카와는 딱 10살 차이... 


어느 일러스트 작가가 신혼때의 일상 기록을 

직접 그린 일러스터 와 함께 담백한 대사로 쓴 책...


감성의 계절 가을은 어느새 지나가고,

알록달록 감나무 잎이 새찬 겨울 들어서는 바람에 

소복히 쌓일 시즌이 되면, 나의 조카들의 결혼식 소식이 들린다. 


숭숭한 마음상태에 절묘하게 맞는 이 책.

뚫어지게 살펴볼 필요도 없고, 상념에 젖을 필요도 없어 

아주 좋다. 






오랜 세월 나에게 결혼은 현실적인 일이었고,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인구 증대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감은 내 삶의 궤적을 벗어나는 오지랖스런 일 이었다.


"나 자신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데,

누굴 불행하게 해야 할 이유 있을까?" 


그런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현실적 비혼주의자 에게

묘하게 결혼의 효용성이 와닿는다. 


결혼의 의미를 살펴보면,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2차원적으로

확장되는 인적 성장을 의미한다. 갈수록 가족들끼리 또는 친한 사람들만

초청해 치르는 결혼식, 장례식이 현실적인게 되었다. 

하지만 그또한 개개인이 평소 생성한 인적 관계에 따라 

천차만별의 양상을 보인다. 






더욱이 혈연, 지연, 학연의 관계를 핵심으로 여길수록,

거래처 관리 하는 식으로 최대한 과시하는 것을 염두에 둔다. 


작가는 10년전 쯤 신혼 때의 기록을 글과 그림으로 펴내 

데뷔를 했다. 50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했다고 하니, 

자신이 가진 세심한 역량으로 고양이 집사로 

10년 후에도 행복한 신혼같은 순간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하는 부부의 일상 자체가 새콤달콤 해보인다. 

세심한 저자와 달리, 부인은 아주 직관적이고 결정이 빠르다. 

그렇기에 단조로울 수 있는 일상이 리듬감 있게 이어지지 않을까? 






태어난 지역도 다르고, 서로의 성격의 차이가 있지만

둘은 집 밖을 나서는 것을 싫어하는 공통점을 가진다. 

하지만 새로운 풍경의 감성을 보고 느끼고 즐기는 여행엔 주저함이 없다. 


그렇기에 이들은 신혼여행을 파리 - 태국 이라는 

이색적인 여정을 다녀온다. 

어찌보면 본격적인 결혼 생활이 개시되기 전, 

달콤한 신혼의 촉매제를 듬뿍 충전한 게 아닐까? 


브이로그의 감성은 근사한 배경에 어우러진 인물들의 배치에 있는데,

다정한 표정과 편안한 포즈가 매칭된 일러스트가 

구차한 서술을 불필요하게 하고 있다. 






결혼식을 올리고, 한 해 두 해 지나다 보면,

남이 획정한 기대치에 억지로 끼워맞춰 페르소나 가면놀이를 

하는 쇼윈도 부부 사이를 볼 때가 많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최대한 소확행을 함께 하는 일상이 담긴 

이 책의 내용과 구름껴도 맑음 이 일맥상통한다. 

내키지 않은 것을 해야만 할 때, 흔히 하지 않을 핑계를 찾는다.







구름껴도 맑다는 긍정의 심성 자체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지속 탄력성을 이어가는 비결이 아닐까? 

땀흘리는 취미생활을 즐긴다는 자체에서 

자칫 집안콕 방콕 재택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쌓일 여지도 없다. 


그러니 아무리 궂은 날씨도, 함께 같이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자에겐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이 값진 행복 감미료가 될 수 밖에... 


행복한 부부란 서로가 태어나고 자란 환경적 차이를 이해하고

'나'와 다른 ' 너'를 통해 

내가 모르던 것을 알게 해주고

미지의 영역을 관심의 영지로 바꿔주는 

동기부여의 존재가 아닐까? 한다. 






비교하려 들면, 끝 없는 것이 사람이고

절대적인 행복 기준치는 없다. 

소소한 것이 주는 행복의 디테일함 이란것이

오밀조밀해서, 생각하고 행동할수록 

생체 나이를 초월해 젊음을 지속가능하게 것이다. 


얼핏 저자가 나와 같은 지역 출신 인 것을 발견했다.

이게 뭔 상관관계가 있다고. 묘한 동질감을 생성한다. 

예전에 그렇게도 가부장적이던 문화가 급격하게 

친화적으로 변모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체감한다. 





연세 꽤 드신 어르신들도 편리함을 즐기는 시대이며, 

요즘 어머니들은 스트레스 쌓일 때마다 소비로 해소하신다. 


이 책은 결혼 의 명제를 뛰어넘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소확행의 모범적인 기록을 솔직담백하게

가독성 넘치는 책으로 선물하고 있다. 

데뷔작을 10년 후 특별판으로 다시 출간하는 저자의 감회는 

정말 가슴 뭉클할 것 같다 . 새록새록 풋풋한 감성과 함께

그땐 우리 그랬었지... 






결혼식 한 번 참석하자면, 하루의 시간을 온전히 

투입해야 하는 고단하고 빠듯한 일정이지만,

그 촉박함 속에 오랜만에 소통하는 인적 교류의 

소확행이 확실하다. 옷장에 가장 깔끔한 옷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장하며 새벽부터 나선다. 

물론 나이가 들수록, 젊을 때의 핏은 살지 않는다. 


책을 단숨히 읽고 나니, 왜 이렇게도 남은 며칠이 

설레게 기대되는 걸까? 행복한 일상의 시작을 

밝히는 모든 남녀가 알콩달콩 행복의 초심을 

오랫동안 변치않고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만약 결혼을 앞두고, 또는 누군가의 결혼으로 

심란한 마음상태에 있다면, 더욱더 이 책의

긍정의 메세지를 머릿속에 그려나가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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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앞에서 쓰기
김영주 지음 / 밑줄서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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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란 특별한 일이 아니다. 다만 그것을 기록하는 일은 점점 사라져가는 습관이 되었다. 김영주 작가의 『커피 앞에서 쓰기』는 그 흐릿해진 일상의 기록을 다시금 불러내는 수첩산문집이다. 그는 말 그대로 수첩에 남긴 단상들을 모아 풀어낸다. 책은 단단한 서사나 문학적 기교보다도 순간의 감정, 지나가는 풍경, 커피 한 잔 앞에서 잠깐 멈춰 선 마음을 담담하게 담아낸다.


 이 책의 독특한 구성은 독자에게 매우 가볍고도 깊은 체험을 제공한다. 각 단락이 짧고 간결하며, 몇 줄 혹은 한두 문장으로 끝나기도 한다. 덕분에 이동 중에도, 대기 시간에도, 커피를 기다리는 찰나에도 한 꼭지를 읽고 음미할 수 있다. 바쁜 하루의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문장들은, 마치 시험장 앞에서 마지막으로 펼쳐보는 요약 수첩처럼 응축되어 있다. 삶의 핵심을 단순하게 요약했지만, 그 울림은 결코 가볍지 않다.





작가는 ‘쓰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쓴다'는 행위 자체를 통해 스스로와 타인의 삶을 관찰하고, 그것을 조용히 들려준다. 수필 혹은 산문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일기 같고, 일기라 하기엔 너무 다정하게 다듬어진 언어들이 페이지마다 깔려 있다. 독자는 이 짧은 글 속에서 자기 경험을 자연스럽게 대입하며 ‘내 이야기’로 읽게 된다. 누군가의 수첩을 훔쳐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억 속 메모를 되짚는 느낌에 가깝다.


특히 인상 깊은 점은 책 속 문장들이 독자의 ‘해석’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들은 스스로 완결된 형태로 존재하며, 굳이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커피 한 잔 앞에서 멈추는 시간처럼, 이 책은 독서의 목적이나 효용을 따지지 않는다. 오히려 목적 없는 읽기야말로 『커피 앞에서 쓰기』가 선사하는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김영주의 문장은 간단하지만 날카롭고, 따뜻하지만 날 선 시선이 있다. 사회적 이슈나 무거운 주제를 직접 다루지 않지만, 작은 문장 안에 깃든 감정의 밀도가 상당하다. 그 밀도는 수첩이라는 물리적 매체가 지닌 압축성과도 닮아 있다. 그는 문장의 군더더기를 과감히 덜어내는 데 익숙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글을 읽고 나면 오히려 더 많은 이야기가 머릿속에서 자라난다. 여백이 많기에 독자가 그 위에 무엇이든 써 넣을 수 있는 책이다.




『커피 앞에서 쓰기』는 분주하고 과잉된 시대에 던지는 조용한 제안처럼 다가온다. ‘덜어낸 글쓰기’, ‘비워둔 페이지’는 오히려 우리의 일상에 더 깊은 침잠의 시간을 제공한다. 메모는 사라지고 SNS의 짧은 포스팅만 남은 시대에, 김영주의 수첩산문집은 ‘기록의 시간’을 회복하는 매개체가 되어준다. 읽기 쉬우면서도 오래 남는 문장들, 작지만 깊은 울림을 지닌 글들이 가득하다.





삶을 잘 살기 위해 거창한 결심이 필요하지 않듯, 좋은 글 역시 때로는 수첩 한 귀퉁이에 적힌 말에서 시작된다. 『커피 앞에서 쓰기』는 그런 문장들이 모여 만들어낸 조용한 혁명이며, 작고 아름다운 선언이다. 커피 앞에서 책을 펼쳐 들고, 당신의 하루에도 조용히 수첩 한 줄을 더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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