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노션 AI - 초보자도 바로 써먹는 노션 입문서
임대균.오가연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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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작업 패턴을 목록형태로 불러올 수 없을까? 노션을 써봐라. 하더군요. 200페이지 안되는 속성의 책페이지가 얼마나 완성도를 높여줄 지 기대됩니다. 매일 루틴처럼 활용하는 AI에 프롬프트 목록을 토글형태로 DB관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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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빌더들 -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커뮤니티 마케팅 첫걸음
백영선(록담)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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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입니다. 



커뮤니티 생활을 한 지, 20년이 다 되어간다. 한메일 부터 시작해 다음에서 네이버로 넘어간 변천사를 두루 겪었다. 현재 즐겨찾기 방문하는 커뮤니티는 손에 꼽을 정도다. 헤아릴 수 없이 많았던 리스트의 상당수는 커뮤니티 자체가 사라진 상태다. 다양한 카데고리 유형으로 게시글과 댓글 방식으로 활성화되던 온라인 커뮤니티는 프로모션을 기반으로 했다. 즉 특정 기업의 브랜드 단위로 커뮤니티가 만들어졌다. S와 P로 시작하는 커뮤니티만 10개가 넘었던 시절도 있었다. 블로거를 상대로 한 주기적인 제품 체험단도 운영되었다. 신제품을 홍보하는 기능에 치중했다. 그러다보니, 커뮤니티의 규모에 비해, 실제로 활동하는 비율이 지속적이지 않았다.




커뮤니티에 가입된 회원수가 곧 돈으로 직결되어, 커뮤니티 자체가 매각되기도 했다. 그 수많은 회원들은 어떻게 섭외를 한 것일까? 항상 그 궁금증이 남아 있었다. 커뮤니티의 카데고리 구조를 기획 구상 하는 것만으로 벅찬데, 그들은 브랜드 런칭하듯,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짧은 시간내 성장시킨다. 매주 회원들의 접속 통계를 기준으로 하여 상위자에게 리워드를 실시했고, 전체 회원 중 극소수에 불과한 리워드 도전자들의 점유율은 독보적이다. 나의 경우도 왕성한 활동으로 몇 주 연속 또는 최초의 몇 관왕 같은 리워드 승부욕이 발동해, 열심히 활동했던 적이 있다. 리워드는 팬덤을 형성한다.




「커뮤니티 빌더」 는 일반 책보다 작은 사이즈로, 한 손에 들고 다니며 읽은 핸드북의 책이다. 24년차 전문가의 경험이 담겨 있었다. 커뮤니티의 원리를 쉽게 풀어 쓰면서도, 수많은 커뮤니티의 사례를 관찰하고 분석한 예시를 말해준다. 내 경험상 커뮤니티의 흥망성쇠는 운영자의 철학에 달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철학이 빈곤할수록,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이슈에 원만하게 대응하지 못한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향적인 해석으로 간섭 통제를 하기 시작한다. 특정 브랜드의 충성 마케팅 차원으로 조성된 경우, 사회적 공분을 사는 회사에 대해서 쉬쉬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전혀 정치 색깔이 없는 것에 본인들의 정치적 성향을 극단적으로 드러내며, 검열을 하는 경우도 있다.




첫 댓글이 건전하게 운영되던 커뮤니티 흐름을 교란시키는 경우도 허다하다. 댓글은 게시글에 대한 반응이다. 그런데 댓글의 댓글 대댓글 상황이 1:M 식의 공격적인 정쟁으로 흐른다. 민감성과 거리가 먼 주제에 있어서도, 예민해진다. 책에서 소개된 좋은 예 엔 다행히 그런 예는 없었다. 실제로 최근에도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소개되어 뿌듯했다. 사람은 새로움을 동경한다. 코로나 이후 사람 본연의 본성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바람직한 반작용으로 연대, 연속, 연결에 대한 요구가 확장되었다. 대면관계의 소통을 이룰 수 없는 것을 OTT,유튜브, 배달경제 등의 형태로 자신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면서, 정보를 확산하는 플랫폼 매체 기술은 발달하게 되었다.




수동적인 형태의 컨텐츠 생성, 발굴이 아니라, 플랫폼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른 사람이 개척한 것을 따라하며 새로운 경험을 이어간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해 K-컬쳐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다양한 관심사들이 실시간으로 융복합 조합을 이루다보니,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는 자체가 경험의 공유 효능감으로 확산된다. 천원샵의 대명사 다이소가 대표적이다. 예전에 비해 다이소에 들러 체류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저렴하고 실용적인데다,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제품은 없을까? 궁리하면, 어느 순간 출시되는 경우를 봤다. 이 서평을 쓰고 있는 순간 오늘도 3천원짜리 이너웨어를 발견했다. 흡습속건 가성비 딱이다. 이렇게 체험한 것을 종종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공유하면, 그것에 붙는 반응이 흥미롭다. 지난번에 5천원에 산 이너웨어는 2개씩 5천원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하다. 요즘 다이소를 가면, 중년 이상의 세대가 많은 것을 느낀다. 그들의 투박한 생활공간 곳곳이 간편하고 실용적인 제품으로 바뀔 것이다. 예전의 주된 화제가 오늘은 뭐해먹지? 에 국한했다면, 요즘은 주방에 놓을 어떤 아기가지한 아이템이 있을까?로 변모하고 있다. 커뮤니티에 주로 올라오는 게시글의 유형도, 예전에는 과시 유형의 글이 많았다면, 요즘은 감각있는 금손들의 솜씨를 보며, 따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책의 크기 만큼이나 담백하게 서술된 커뮤니티 빌더들 은 커뮤니티를 접하는 누구에게나 유용한 기본을 익히게 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커뮤니티 빌더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특수 자질의 능력자란 생각을 한다. 기본적으로 무수한 카데고리의 흐름을 꿰고 있어야 하며, 가입한 맴버에 대한 동기부여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본인들의 감정 조절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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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성공 비법 50가지 - 책쓰기로 성공하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이상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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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의 자만은 금물, 자괴도 금물... 책쓰기 비즈니스 현업 기획출판자의 냉철한 충고, 직관적인 비즈니스 안내서를 경험합니다. 막연한 생각으로 책쓰기에 입문 하기 전의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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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성공 비법 50가지 - 책쓰기로 성공하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이상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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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작성한 내용입니다. 



인생을 통틀어 가장 꾸준히 해온 활동이 있다면, 책과 관련된 활동이다. 지금도 내 중심공간은 책장에 둘러싸여 있다. 좁은 공간에 수많은 책들을 꽂아두지 못할 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모르는 분야를 지식탐구 하는 것이 좋았다. 빌릴 책을 찾으러 갔다가, 바닥에 앉아 책을 읽을 때도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 인식의 흐름이 끊길 것 이기에... 책은 눈에 들어왔을 때 읽어야 한다.





많은 책을 읽으면서도 작가 라는 영역은 꿈도 꾸지 못했던 때가 있다. 막연히 글쓰고, 기본적인 삶 영위할 정도로 유유자적 살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었다. 고정관념이었나? 평소 책과는 거리 멀어 보이는 사람들도 책을 내기 시작했다. 1년에 책 한 권 읽지 않는 어른들이 대다수인 흐름에서 의외의 현상이었다. 과연 그들이 직접 썼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영웅담에 가까운 자서전은 읽었다. 이 사람 참 존경받을 사람이구나. 싶은 순간 갑질 대마왕으로 도배되는 경우도 허다했다.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절실함에서 비롯된다. 집에 돌아가면 마땅히 펼쳐 볼 책이 없었다. 교실 뒤엔 앵글에 가득 백과사전 전집이 보급 비치되었다. 백과사전 통째로 읽고 또 읽다보니, 책이 흥미로웠다. 지금도 한 해 평균 100권 정도는 읽고 있지만, 그 어린 시절의 왕성한 독서력과 습작은 따라가지 못한다. 처음으로 글쓰는 법을 익히게 된 것도 독후감 에 관한 것이었다. 독후감은 본인의 생각 느낌 위주로 그 책에 관해 남기는 거라 했다. 어느 책에서 본 수상작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품평을 참고로 했다.




글이 잘 안써진다. 본래 글은 능동태로 이어질 때, 글을 쓰고 난 뒤 후련함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유난히 글이 써내려가기가 어렵다. 그때마다 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초창기의 글을 읽어간다. 분명 내가 쓴 게 맞는데, 어떻게 글을 쓸 수 있었을까? 물론 그 글에 대한 제3자의 평가는 냉혹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완성을 한다는 자체가 곤란을 겪는 다는 것이다.

책쓰기 성공비법 50가지 는 내가 가장 관심있는 키워드이다. 글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그런데 평소 글쓰기를 매일의 루틴으로 작성하는 경우는 1퍼센트 안팎에 불과하지 않을까? 그 주된 매개체는 온라인 이거나 모바일 이다. 물론 수기로 글을 작성하는 경지도 있을 것이다. 난 직접 펜을 잡고 적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생각의 속도를 필기가 따라가지 못하고, 지체 현상을 빚는다.




하얀색 표지에 2만 명의 책쓰기 특강 수강... 등등 화려한 이력이 부제로 붙어 있었다.

이 저자는 저자를 육성하는 트레이닝에 특화된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유능한 리더가 과연 그 조직의 심화과제 세부적으로 직접 해결할 수 있을까?




전체 목차는 7부로 구성된다. 소제목들이 직설적이고 냉혹하다. 자비는 절대 금물 이라는 인식이 번뜩 들었다. 상당수 마무리는 ~모른다.로 마무리한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에는 전체적인 목차를 훑어본다. 친절하고 자상할 필요도 없지만, 불친절한 느낌이 들 정도다. 제목을 붙이는 게 가장 힘든 나로선, 목차 개요를 구성하는 저자들의 역량 자체를 경이롭게 바라본다.




1부 첫 장의 "어설픈 완벽주의" 제목이 와닿는다. 문장이 정곡을 콕콕 찌른다. 냉철하게 말해서 사람들이 모두 완벽주의를 지향해서 은둔형이 되지 않는다. 출혈경쟁의 이면이다. 공생과 공존을 이어가면 족한 삶에 경쟁의 논리를 접목시키기 때문이다. 한정된 기회를 지속하기 위해, 아직 미진입한 계층과 세대를 배척한다. 그런데 묘하게도 글쓰기엔 어설픈 완벽주의를 버려야 한다는 대명제가 와닿는다. 걱정 고민의 틀에 갇혀 있을 시간에 경험 지식을 확장하는 것이 글쓰기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것 같다. 글을 쓰려면, 일단 본인이 쓰려고 하는 관심사의 주제에 문외한인 순간 하나에서 열까지 그것을 커버하기 위해 지엽적인 완벽주의를 이어간다.





생성형 AI에 꾸준한 질의를 해본 사람이면 경험하는 사실이다. 프롬프트의 질의 결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답변을 이어가면, 어떤 업무 효율성을 기대할 수 없다. 몇 분이면 끝날 것 같았던 프롬프트의 시작이 몇 시간째 이어질 때도 있었다. 그 순간 이미 했던 답변을 반복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책은 20년 가까이 전업작가, 출판 기획자의 담론이 담겨 있었다.





내가 겪어 보지 않은 세계는 커보이는 한편으로, 막연하게 쉽게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스펙 지향의 권위주의 관념에서는 과거지사 학력을 영원한 기준삼아, 타인이 거둔 성과를 폄훼하거나 부정하는 경향이 강하다. 일 잘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대체적인 성향은 개방성에 있다. 본인이 축적한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리고 성공의 가도를 갈수록, 초심을 되돌아본다. 책을 쓴다는 것이 곧 작가로서의 성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고 쓰는 과정 자체가 번뇌를 해소하는 필연적인 치유의 과정이다. 흔히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이 마음의 체계가 어수선해지면, 일관성도 없고 혼돈의 연속이 된다.




책을 읽는 시간 동안은, 마음 따로 몸 따로 번민스러운 고통의 과정도 고요해진다. 가독성 높은 문장을 경험했다. 대부분의 문장이 1줄이내 였다. 다만 문장이 주는 정서적 교감이 따뜻하진 않다. 직관적인 소제목에서 확연하게 전개될 내용을 예상할 수 있었다. 대체로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을 추구하기 위한 밑천 마련을 위해, 우리는 일을 하고 돈을 번다. 그런데 정작 경제적 성취를 이루고 나서도, 돈이 인생의 목적으로 바뀌는 씁쓸함을 많이 보게 된다. 나는 무엇을 위해 글을 쓰는가? 그것이 중요하단 생각을 해보게 된다.




글쓰기는 풍요로운 경제 환경에서 추구할 수 있는 고상한 취미생활도 아니고, 사람으로서 느끼는 감정 생각을 표현하는 필연적인 과정 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왜 글을 쓰고 있고, 궁극적으로 책을 쓰는 것을 목적하고 있는가? 되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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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답을 얻다
홍성범 지음 / 중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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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로 우거진 푸른 숲은 신선한 공기와 햇살, 그리고 바람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 시작과 끝을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숲은 그 자체로 하나의 위대한 풍경이다. 숲은 때로 고른 평지를 이루며 부드럽게 펼쳐지기도 하고, 때로는 굴곡진 산의 바위 틈에서조차 굳건히 뿌리를 내리며 생명을 이어간다. 그렇게 오랜 시간 축적된 숲의 역사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작은 존재임을 느끼게 된다.




수십 년, 혹은 그보다 훨씬 긴 시간을 견뎌온 숲이 한순간 검은 잿더미로 무너져 내릴 때, 그 상실감은 단순한 풍경의 훼손을 넘어 깊은 상흔으로 남는다. 산불의 대부분은 인간의 부주의나 탐욕에서 비롯된다. 지나치게 밀집된 숲을 조성하거나, 자연의 흐름을 고려하지 않은 개발은 결국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자연은 늘 말없이 존재하지만, 때로는 이러한 방식으로 인간에게 ‘절제의 지혜’를 일깨운다. 『숲에서 답을 얻다』는 바로 이러한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다.




저자는 평생 배움을 실행해온 인물이다. 정치학을 시작으로 행정학, 저널리즘, 경영학, 국문학, 그리고 농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을 탐구해왔다. 정식 학위만 다섯 개에 이른다는 점은 단순한 이력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입체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로 확장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배경은 책 전반에 걸쳐 드러나며, 자연을 단순한 관찰의 대상이 아닌 사유의 공간으로 확장시킨다.




책은 ‘공존의 숲’, ‘지혜의 나라’, ‘숲과 나무 여행’, ‘나의 스승님’, ‘치유의 숲’이라는 다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는 제목 그대로 자연 속에서 발견한 삶의 태도와 의미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특히 책의 물성 또한 인상적이다. 잡지에서 사용될 법한 부드러운 종이 질감과, 은은한 유화 느낌의 배경 디자인은 독자의 눈을 편안하게 하며, 자연을 주제로 한 내용과도 잘 어우러진다. 과하지 않은 배려가 오히려 독서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서술은 전반적으로 간결하면서도 따뜻하다. 숲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에는 유유자적한 삶의 철학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다. 하늘을 향해 뻗은 가지를 올려다보며 담아낸 듯한 사진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숲이 주는 감정을 함께 전달한다. 이러한 장면들은 저자에게 숲이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원천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식물과 자연 현상에 대한 설명을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식물에 관한 이야기는 낯선 용어와 나열식 정보로 인해 독자의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자는 숲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며, 자연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숲은 단순히 나무가 빼곡히 모여 있는 공간이 아니다. 그 안에는 공존과 존중의 질서가 살아 숨 쉬고 있다. 나무와 나무, 생명과 생명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된 세계다. 우리는 종종 자연을 거창하게 바라보려 하지만, 사실 그 경이로움은 눈앞의 작은 가지와 잎에서도 충분히 발견할 수 있다. 서투른 손으로 수채화를 그리듯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그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앞에서 자연스럽게 겸손과 지혜를 배우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경쟁과 속도에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선명한 숲의 풍경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어느새 쌓여 있던 답답함을 조금씩 덜어낸다. 단순한 독서를 넘어, 짧지만 깊은 휴식을 경험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서평은 문화충전200 네이버카페 제공, 도서출판 중도 협찬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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