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은 작은 미술관
나카가와 모토코 지음, 신명호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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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란 무언가를 그린 것이 아니고, 무언가를 보여지게 한것'(p14)

 

' 그림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야기를 포함한 이미지들을 읽는 것만이 아니라, 그림과 그림 사이를 읽는다는 것이다. 읽는다는 것은 그냥 예쁘다는 것과 잘 그렸다는 유치한 미학을 넘어서 읽는 것이고, 검정과 하양을 읽는 것이다, 절단난 페이지들을 읽는 것이고, 그 페이지의 구성을 읽는 것이다. 리듬을 읽는 것이고, 그림과 글을 한 음절씩 읽는 것이고, 펼침 페이지 안에서 이둘의 상대적 관련성을 읽는 것이다,"(p15)

 

그림책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식하려는 작가의 시도가 좋았다. 저자가 어린시절 좋아했던 작품과 눈여겨 볼만한 작품들을 골라 하나의 기법을 설명하는 시도는 좋았으나, 대부분 이야기 짜임새(그림책 내용)에 관한 설명으로 그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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