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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4 - 병자호란의 최후 편 : 항전이냐 항복이냐 ㅣ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4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2월
평점 :
예전에 아이에게 한국사에 대해 쉽게 접근해보기 위해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을 빌려다 주었어요.
아이가 재밌다고 하는 책들은 항상 제 기준이랑 달랐기 때문에 제 기준에 괜찮아보이는 것은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여러 권의 책 중에서 아이가 손에서 놓지 않고 보던 책은 설민석쌤의 책이었어요. 그당시 인기책이었지만 저는 관심을 두지 않았었거든요. ㅎㅎㅎ
아이의 손에 책이 들려지면서 설쌤에 대한 신뢰가 그때 처음 생겼고 그래서 초등학습만화하면 설민석의 한국사대모험이 제일 먼저 생각나네요.⭐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이 책은 초등 사회 교육과정과도 연계가 되어 아이들의 역사 공부에 한몫을 담당해요. 현직 초등 교사가 추천하는 한국사 필독서라고 하니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 학습만화라고 해서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전권에 대한 교과연계표가 뒷편에 첨부되어 있어서 교과서랑 어떻게 연계하여 읽으면 좋을지 체크해볼 수 있어 좋네요.
누적 판매 500만부라는 것은 그만큼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는 뜻이겠죠?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한국사 이야기를 만화로 관심을 끌어모으고 그 관심을 통해 한국사를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어가요.
그럼 24권의 내용은 어떤 이야기 펼쳐질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단원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역사적 사실에 대해 생각해볼지 체크하고 읽으면 좋아요.
물론 이 부분은 부모님이 같이 챙겨주시면 금상첨화겠죠?
병자호란이 길어질수록 남한산성 안에 있던 군사들과 백성들의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이 커져만 가요.
추위에 고통받고, 굶주림 때문에 고통받으면서 안에서부터 무너져가고 있을 때 청 태종이 항복을 요구해옵니다.
의견을 하나로 모아도 시원찮을 판국에 ㅜㅜ
척화파와 주화파는 항복문제에 대해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고 계속 싸웠어요.
설쌤의 한국사대모험에서는 남한산성에서 고립되어 얼마를 버티다가 왕이 항복을 했다 이렇게 한줄로 역사를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립된 시간이 지나면서 왕과 신하, 군사들, 백성들의 사정과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어 병자호란 시기의 상황을 좀더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주어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에서 홍이포를 따로 다루어주어 얼마전에 다녀왔던 수원화성에서 본 홍이포를 떠올릴 수 있었어요. 그 때는 서양의 대포이다 정도로 알고 넘어갔는데 홍이포가 새롭게 보이면서 무척 반가웠어요.
우리는 이미 역사를 알기에 인조는 어떤 선택을 했고 그 이후 조선은 어떻게 변해갔는지 다 아실거에요.
척화파로 3명의 신하는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가 고문을 당하다가 결국 죽게 되었는데요. 그들을 기리기 위해 남한산성에현절사를 세웠는데 남한산성에 간다면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겠어요.
또한 삼전도에서 굴욕적인 항복을 요구한 청 태종이 그의 업적을 새긴 기념비를 세웠는데 그것이 삼전도비에요. 송파구 잠실에 비석이 있는데 벚꽃이 필 무렵에 아이랑 가서 역사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학습만화가 재미있으면 아이들이 한번만 보지 않아요. 혹시 빌려온 책이라면 그냥 내용만 쭈욱 훑고 반납해버리고 머리에 남는 것이 없게 되는데 집에 구비해두고 계속 반복해서 본다면 나중에는 구석구석 꼼꼼히 보게 되더라고요.
여러번 읽고 뒤에 나오는 역사퀴즈문제들을 풀어보면 정답이 눈에 보일 거에요.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앞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체크하며 실력을 키워볼 수 있어요.
어디에서나 손에 놓질 않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아이가 즐겁게 읽으니 초등학습만화 시리즈 베스트셀러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네요.
한국사를 쉽게 접하길 원한다면 설쌤을 한번 믿어보세요.
그리고 한 챕터를 읽고 나면 관련 역사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게 세심하게 설명된 한국사 더보기, 온달과 평강의 한국사 Q&A, 우리문화 유산 이야기를 통해 다각적으로 그 시기를 바라볼 수 있어요. 다양한 한국사 스토리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배경지식이 되어갈 거에요.
그 중에 하나의 이야기로 나왔던 것이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서 쏜 대포, 홍이포에요. 그 위력이 어마어마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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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