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근대사의 작은 불꽃들
고진숙 지음, 이지은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8년 10월
평점 :
일본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직업에 대한 차별과 남자와 여자에 대한 차별까지 다 겪었다면 정말 생각하기 싫습니다
미신이 더 우선시 되고 우리의 글과 말이 일제 시대의 언어에 짓밟혀져 제대로 쓰지도 못한 설움을 생각하니 울컥 합니다 정말 풀 수 없는 숙제인 일본입니다
불과 백년 전 모습이라니 우리나라에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힘든 시대 우리에게 불꽃 같은 열정으로 힘든 나라을 위해 열심히 싸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난하고 낮은 신분으로 태어난 박에스더는 여성으로서 한국 최초 서양의사가 되었답니다
주시경 외에의 다른 분들은 좀 생소해서 잘 몰랐습니다
소화제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채표 활명수가 있죠 흑백의 광고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박하향이 나고 단맛이 나서 먹고 나면 트림이 났던 기억도 납니다
3.1운동 뒤 만들어진 한성임시정부 탄생의 주역이며 상해임시정부의 서울 연통부에 동화약방이 생겼네요
최초의 사회적 기업으로 민강이란 분이 만들었고 항일운동에 앞장 서고 옥고로 몸이 쇠약해져서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돌아가셨다니 처음 알았네요 우리 민족을 위해서 온 몸을 던지신 분이셨군요
이때부터 사회적 기업이란 말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친일팓르이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하면서 만든 대동단은 독특한 독립운동 단체네요
일진회의 회원이었던 최익환,전협등과 귀족작위를 받은 김가진은 의친왕과 함께 망명을 시도하기도 했네요
당시 일본은 독립운동은 천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상류층까지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고 더 가혹한 고문을 했다고 합니다
인권운동가 강상호. 농업국가 조선에서 과학운동을 이끈 김용관, 한글학자 주시경 등
강상호의 동생도 최초 소년운동가라니 형제가 참 용감했네요
많은 근대사의 위대한 불꽃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인권,평화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우리 역사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주시경처럼 유명한 분들은 다 알고 있지만 정말 숨어서 공헌하신 분들은 잘 모르잖아요
숨은 인물들을 알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1등만 알아주는 사회가 아닌 2등 3등도 알아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