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셜록 홈즈와 사라진 코뿔소 사건

셜록 홈즈와 사라진 코뿔소 사건 ㅣ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56
파비안 네그린 지음, 로렌초 산지오 그림, 유지연 옮김 / 지양어린이 / 2018년 11월

모자ᆞ망토ᆞ파이프ᆞ조수ᆞ사건ᆞ사립 탐정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셜록 홈즈다
5살 실비아 서머빌은 잠에서 깨어보니 코뿔소가 사라진 사실을 알아채고 셜록 홈즈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여러가지 추리력과 현장을 다니면서 열심히 사건을 해결하는 홈즈는 코뿔소를 찾게 될까요

저희 가족도 홈즈가 되어 보기로 하고 사건을 해결하기 시작했답니다
저는 맨 처음 동물원에 가 볼 것 같다고 했고요
아이는 제일 먼저 방을 뒤져서 찾아보고  없으면 코뿔소가 집에 오기를 기다린다고 했답니다
신랑은 진짜 코뿔소인지 가짜 코뿔소인지 먼저 알아본다고 대답하네요   어른의 상상력은 단순하죠 

책을 읽다가 작가의 고향이 어디일지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우산을 보니 영국일까
성이나 기사를 보니 독일일까 등 갑작스런 궁금증이 생겼답니다

주인공을 보니 코난 탐정이 생각났다
시대에 따라 탐정도 변하는 걸까 
코난 남도일 탐정이다
여러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홈즈와 같이 멋있다 

집에 있는 물건이 없어졌을 때 찾을 수 없어 답답한 마음이 들때가 있다 
남이 둔 물건은 더더욱 찾기 힘들다
그 사람의 습관이나 경로를 유추해 가면서 하나씩 천천히 기억을 짜내도 못찾아 포기하고 만다

아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갖게 해주는 책이네요

동물들에 대한 사랑이나 애착 대상들과의 소통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고 분리불안을 해소해 주는 매개체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 같아요
유치원 아이를 보니 유치원 비리 사건 아닌 유치원에서 행복해 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밝은 아이들의 모습만을 찾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