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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5월부터 덥기 시작하더니 6월 들어서는 한낮에 30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네요. 이른 더위 탓인지 책읽기도 슬럼프에 빠진 것 같아 아쉬움이 많지만 다시 힘을 내서 책 속 환상으로 피서를 떠나봐야 할 것 같네요.

그래서 5월에 출간된 소설들 중 피서가 될만한 책들 골라봅니다^^

 

1. 알렉스(피에르 르메트르 저/다산책방/2012-05-31)

 

 

 

붉은 색 원피스를 걸친 여인의 뒷 자태가 웬지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이 작품, “히치콕이 살아 있다면 영화화하고 싶어할 작품으로 완성시키는데 주력했다”고 저자가 직접 밝히고 있다니 재미 만큼은 저자 스스로 보장하고 있는 데다가 형사반장 "카미유 베르호벤" 이라는 톡특한 캐릭터와 함께 여성=희생자의 도식을 완전히 도치했다는 여주인공 "알렉스"의 캐릭터가 참 궁금하게 만드는 스릴러 소설이네요. 역시 여름 더위에는 추리,스릴러 소설이 제격이겠죠^^

 

2. 일본의 검은 안개 상, 하(마쓰모트 세이초 저/모비딕 / 2012-05-15)

 

 

 

그동안 신간평가단 소설 분야에서 2권분량의 책은 항상 제외가 되는 일종의 금기였는데 드디어 11기 첫 책으로  <개의 힘 1,2>가 선정되면서 금기가 멋지게 깨졌습니다^^ 박수 짝짝짝. 그래서 이번에도 혹시 라는 기대감에 과감히 이 책을 선정해봤습니다. 물론 분량이 두 권이기 때문에 고른 건 절대 아닙니다^^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부인 "마쓰모토 세이초"가 패전 뒤 일본이 미국에 점령되었던 시대에, 참으로 기묘하고 수수께끼 같은 미해결된 12개의 괴이한 사건들을 집요하게 추적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각각의 사건에 참신한 가설을 세워 추리를 펼쳤다고 하니 내용 소개만으로도 가슴 떨리는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네요. 소설보다 더 허구같은, 마쓰모토 세이초가 펼쳐 보이는 논픽션 추리 세계로 풍덩 빠져 보고 싶습니다.

 

3. 수비의 기술 1,2(채드 하바크 / 시공사 / 2012-05-31)

 

 

이런 고르고 보니 이 책도 2권 짜리네요. 물론  두 권 이어서 고른 건 절~~~대 아닙니다^^

최근에 야구소설인 "사우스 포 킬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야구 시합의 생동감 있는 묘사가 마치 실제 경기장에서 관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재미있고 감명깊더군요. 그래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제치고 아마존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니, 그리고 먼저 읽으신 독자들 서평을 보면 별점 만점에 호평들이 가득해서 역시나 눈길이 가지 않을 수 가 없더군요. 여름은 "백구"의 계절이라는 말도 있듯이 야구 소설에 심취해보는 것도 참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먼저 소설 주목신간 작성하신 분들  포스트를 보니 이번 두번째 책에는 "미나토 가나에"의 <왕복서간>이 채택- 전 이미 읽었던 터라 이 책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  될 가능성이 많이 높아 보이네요. 나머지 한 권 중에 제가 고른 책이 꼭~~~~있기를 바래보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발표 기다려 보겠습니다. 더운 여름에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들 가득 만나시는 행복한 6월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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