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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피부, 하얀 가면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 8
프란츠 파농 지음, 노서경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프란츠 파농이 서문에서 밝힌 흑백 관계를 함축적으로 말하는 구절이 있다.
‘‘백인은 자신의 흰 색에 갇혀 있다. 흑인은 자신의 검은색에.‘‘ 9쪽
프랑스 어를 완벽하게 구상하는 프란츠 파농은 흑인 프랑스 인이라는 그의 정체성이 깨지는 상황에서 어디에도 낄 수 없는,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 놓인 현실을 맞닥뜨린다. 그의 사색은 스스로 우월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과 한사코 우리들의 사상도 풍요하고 정신적인 힘도 동등하다고 증명하려는 사람 사이에서 시작된다. 이는 책을 읽다보면 백인과 흑인의 관계에서만 성립되진 않는다. 넓게 생각하여 전세계적으로 패권을 가진 유럽이나 미국과 제3세계의 관계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나와는 틀린 세상과의 분리를 의미할 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단지 흑인을 대변한 글도 아닌 개인의 사유적 성찰이 담긴 그것도 처절하게 자신을 분석해 나가는 글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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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파농이 서문에서 밝힌 흑백 관계를 함축적으로 말하는 구절이 있다.
‘‘백인은 자신의 흰 색에 갇혀 있다. 흑인은 자신의 검은색에.‘‘ 9쪽
프랑스 어를 완벽하게 구상하는 프란츠 파농은 흑인 프랑스 인이라는 그의 정체성이 깨지는 상황에서 어디에도 낄 수 없는,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 놓인 현실을 맞닥뜨린다. 그의 사색은 스스로 우월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과 한사코 우리들의 사상도 풍요하고 정신적인 힘도 동등하다고 증명하려는 사람 사이에서 시작된다. 이는 책을 읽다보면 백인과 흑인의 관계에서만 성립되진 않는다. 넓게 생각하여 전세계적으로 패권을 가진 유럽이나 미국과 제3세계의 관계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나와는 틀린 세상과의 분리를 의미할 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단지 흑인을 대변한 글도 아닌 개인의 사유적 성찰이 담긴 그것도 처절하게 자신을 분석해 나가는 글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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