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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미세스 - 정유정 작가 강력 추천
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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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디와 윌은 윌의 누나가 섬유근육증으로 스스로 삶을 마감하게 되자 그녀의 미성년자인 딸 이모젠과 함께 살게 된다 보통은 그 아이를 집으로 데려오거나 하지만 윌과 세이디는 이모젠이 사는 곳으로 가서 살게 되었다 그곳은 사람들이 1000명 정도 사는 작은 섬이다 도착한 첫날부터 이모젠은 저리꺼지라면서 쌀쌀맞게 대한다 세월이 더 지나도 여전하다 그런 어느날 구급차 소리가 들리고 옆집 닐슨 노부부네 집인줄 알았는데 이웃집 여자가 살해당했다는걸 알았다 경찰은 세이디와 윌의 집을 방문해서 여러가지를 물어보게 되고 윌은 세이디에게 말하지 않았던 어느날 집에 들어왔을 당시 이상하게 여겼던 점을 이야기한다 가령 차고문이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열려있었다던지 집에 가스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다던지 말이다.

한편 세이디와 윌 사이에 카밀이라는 세이디의 룸메이트가 있다 윌은 카밀이 세이디 보다 먼저 만나고 좋아했지만 윌은 세이디와 결혼했다 참을수 없어 윌을 꼬시고 바람까지 피게 된다 그리고 세이디를 스토킹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우스는 아빠와 새엄마와 산다 그리고 새엄마의 학대에 시달린다 아직 어린 6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아빠한테 이야기 해야지 하다가도 아빠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 차마 말을 꺼낼수 없다 아직 어린아이가 그런생각까지 하니 더 불쌍하게 느껴진다 그러다가 개집에까지 갇히게 되고 세이디 카밀 마우스 이 3명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돌아간다

정유정 작가가 극찬까지 한 이 소설은 대체 무엇인지 궁금했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이야기를 뺏긴듯한 기분이 드는 이 소설은 무어란 말인가 넷플릭스에서 영화화가 확정되었다고 하니 소설과 영상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눈으로도 보고싶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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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
태린 피셔 지음, 서나연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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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들 모두를 사랑해

서로 다르게 그리고 똑같이 ..

목요일의 여자

남편에겐 3명의 아내가 있다 유타 ... 남편이 어릴적 살던 곳은 일부다처제인 곳이었다 한다 그곳이 싫어 떠나왔다는 남편이 목요일을 포함해 3명의 아내가 있다

첫번째 아내는 아이를 가지지 않아서 정식으로 이혼하고 지금이 목요일이 정식부인이 되었다

처음 만나던날 남편은 카페에서 비어있던 많은 자리를 두고 하필 목요일의 옆자리를 택했고 몇번의 데이트후 아내가 있다고 했다 화가나서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만 세스가 보고싶어 견딜수 없어 머리가 몸이 따로 움직여 지금의 목요일의 여자가 됐다 이런 일부다처제의 일을 친한친구조차 모르고 있다

목요일은 남편의 여자들의 이야기를 슬쩍슬쩍 물어보는걸 즐긴다 무심한척 말이다 그녀들에 대해서 알려하지 않는건 암묵적인 동의였다

어느날 남편의 옷에서 월요일의 여자 병원 영수증이 발견됐다 호기심에 그녀의 주변을 검색하기 시작했고 이번에 휴가가는 곳 근처였다 그녀의 집 근처를 배회하고 그녀를 만났다 그리고 집으로 초대되어 갔지만 그녀의 몸 곳곳에 들어 있는 멍들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녀의 남편과 목요일의 남편은 동일인물이지만 내가 모르는 남편의 모습을 생각하자 숨을 쉴수 없을 만큼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다른 요일의 아내까지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남편에게 들킬까 끙끙댔지만 결국 남편은 알아채고 목요일을 정신이상자로 몰아 정신병원에 가둬버렸다.

마음을 바꾸어 일단 병원을 나서야겠다 생각하고 조신하게 굴었다 내가 생각했던 결말들이 아닌 다른 결말들이 나를 자꾸 혼돈속으로 빠져버리게 했다 몇번의 반전을 거듭한 끝에 마지막 장에서조차 나를 숨쉬기 힘들게 하는 아내들.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독자들의 지침으로 토론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마음은 하나 그렇지만 모두를 똑같이 사랑한다는 이 남자의 독특한(?) 사랑법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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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사 - 조선의 독립운동가, 그녀를 기억하다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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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독립 운동가하면 의레 다들 유관순 열사를 떠올리지 않을수가 없다 나 역시도 그렇고 학교에서조차 유관순 외엔 여성 독립운동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란사라는 이름은 걱실걱실한 성격에 걸맞게 이화학당에서 외국인 선생님이 지어준 낸시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한자스타일에 맞게 바꾸어 다시 지은 이름이다 화초 역사 그리고 서양인들은 결혼하면 남편성을 따라 자신의 성을 바꿀수 있다 하여 하가에 란사라는 이름을 새로 지었다.

무역업을 하시는 아버지의 소개로 하상기라는 다소 나이가 많은 남편과 혼인을 올리게 됐다 그닥 혼인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으나 아버지와 같은 일을 하는 하상기가 집에 자주 들르며 하란사를 마음에 두고 있는 듯 보여 따로 좋아하는 남정네가 없다면 혼인하면 괜찮을거 같다는 유모의 말에 허락을 했다

하상기는 아주 좋은 사람이었다 자주 집을 비우기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하란의 말이라면 뭐든지 좋다였다 집에 있는 시간이 무료하니 학당에 가서 영어를 배워도 좋고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밀어주는 사람이었다 여성도 배워야 한다며 유학까지 허락을 했다 체격도 크고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거침이없는 하란사는 하상기라는 남편이 없었다면 진취적으로 배움을 밀고 나가기가 힘들거나 더디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 당시의 여성들 삶이 그랬으니까 말이다.

사람의 생김새가 다르듯 나라를 위해 해야할일도 다들 제각각이지 않냐는 하상기의 말이 하란사를 더욱 배움의 길로 이끈듯 싶다

직접적으로 독립운동의 길에 뛰어들지 않더라도 온 백성의 배움의 불을 지피는 것만으로도 애국을 하는길이 아닌가 싶다 아는게 힘이라는 말이 있듯이...

또다른 여성 독립운동가를 알려주고 국민의 의식이 깨어있어야 나라를 되찾을수 있다는 생각으로 애국에 힘써주고 모든 국민이 배울수 있는 이 땅을 지켜준 하란사라는 인물에 너무 감사함을 느낀다.

애정하면 못할 것이 없다. 애국도 그러한 것이다.

이 땅을 애정하기에 애국해야 하는 것이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다. 내 생각대로 사는 것이다.

내 생각은 그곳에 있다. 잃어버린 나라를 되찬는 것!

나는 기꺼이 한 알의 밀알이 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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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와 폐허의 땅
조너선 메이버리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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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밤이 지난 후 새로운 규칙들이 발생했다 15세가 되기전에 일자리를 구해야 배급량이 줄지가 않게 된다

베니의 형 톰 이무라는 이곳에서 제일가는 좀비 사냥꾼이다 그렇지만 형처럼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친구 청과 함께 일자리를 구하러 여기저기 돌아 다녀보지만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다들 사냥은 가족업이라고 형과 같은 일을 할줄 알았던 베니가 다른일을 구하려고하자 이해를 못했지만 베니에겐 베니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누구나 좀비를 싫어하긴 하지만 베니는 특히 달랐다 어릴적 18개월 밖에 되지 않았던 당시를 기억하고 있던 베니는 아빠가 좀비가 되어 엄마와 베니를 헤치려 하는걸 알고 엄마가 형인 톰에게 베니를 데리고 도망가달라고 했다 그렇게 엄마를 냅두고 톰은 베니를 데리고 멀리 도망갔다 엄마도 같이 갔더라면 왜 엄마는 내버려두었을까 좀비 사냥을 하는 형인데 이해를 할수 없어 지금껏 삐딱선을 타고 있다.

열쇠 수리공,경비원,수동 발전기 수리공 등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결국 마음에 드는 직업을 구하지 못해 형과 함께 하기로 했다 여전히 마음에 들진 않지만 베니는 좀비를 죽였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찰리를 아주 좋아했지만 톰은 찰리와 톰이 하는 일은 다르다고 이야기 한다 베니가 자신과 같은 일을 하면서 찰리의 일과 톰이 하는 일의 차이점을 찾길 바랄뿐이다 그리고 시체들의 땅으로 톰과 함께 들어가면서 톰에 대해 자신이 오해를 하며 살았다는걸 깨닫게 된다

저것들이 뭐?

한때 누군가의 가족이었다고.

저 남자는 아마 누군가의 할아버지였겠지. 가족이 있고, 친구도 있었을 거야.

이름도 있었겠지. 한때는 소중한 누군가였어.

이제 두번다시는 첫번째 밤 이전으로 돌아갈수 없다는걸 다들 알고 있다 담장안이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의 전부인것처럼 .. 지금껏 보아온 좀비에 관한 영화나 책들을 보면 갑자기 발생한 좀비 바이러스라는 상황에서 우왕좌왕하게 되며 세상이 무너져내린 것을 보는게 다였다 어떻게 이 좀비를 해결해야 할지 다시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을 건립해야 할지에 대해서 조차 생각이 무너지고 마비가 되었다는걸 여실히 보여준다 시체와 폐허의 땅은 그 첫번째 밤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순 없지만 그 이후의 밤 그들도 인간이었을 때가 있었듯 공존(?)하며 다시 살아 갈수 밖에 없는 슬픈 현실을 보여주는 듯 했다. 그리고 자신이 오해하며 살아왔던 형 톰 이무라로 인해 베니가 훌쩍 성장함과 또 다른 희망을 찾아 떠나는 그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끝이 난다

인간으로 인해 폐허가 되지만 또 인간으로 인해 희망을 찾을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본거 같다

사람은 음식 없이 40일, 물 없이는 3일, 공기 없이는 8분을 살 수 있다.

하지만 희망이 없이는 1초도 견딜 수 없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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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 황홀경과 광기를 동반한 드라큘라의 키스
브램 스토커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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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목에 송곳으로 뚫은 듯한 두개의 이빨 자국 드라큘라가 흡혈을 한 자국이다 어릴 때 한동안은 드라큘라 때문에 잠못 드는 밤도 있었다 드라큘라를 무서워했지만 영화에서 잘생긴 드라큘라가 나오면서 흠,,, 생각이 바뀌어갔다고 해야 하나? 그런 때도 있었던거 같다 그렇지만 정작 드라큘라의 오래된 고전을 읽은 적은 없었다

조나단 하커의 일기형식으로 진행되는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이다

조나단 하커는 드라큘라 백작의 초청으로 백작의 성으로 가는 길이다 백작의 편지한장으로 호텔에서는 이미 조나단이 묵을 방을 미리 준비해둔 모양이었다 곧이어 그에 대해 묻기만 하면 뭔가를 숨기는 듯 말을 아꼈다 독일어를 알아듣지 못하는건 아닌듯해 보였지만 뭔가 수상쩍어 보였으며 드라큘라 백작이 머무는 성에 꼭~ 가야 하는지를 물으며 가지 않기를 바라는 눈치였다.오늘은 5월 4일 성 조지의 축일 전날 오늘 자정 12시가 울리면 세상의 온갖 사악한 것들이 날뛰는 날 왜 하필 그 성으로 가냐고 제발 가지 말라고 애원하듯 이야기하는 주인장 그렇지만 깊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무언가 숨기는게 있는 모양이다 성으로 가기 위한 마차에서부터 심상찮은 분위기와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주인장을 말을 들을걸 그랬나하는 생각은 점점 더 강하게 들지만 막상 도착하고 보니 아주 친절하게 대접을 받게 된다 하루이틀 생활하며 지내다보니 뭔가 이상함이 느껴지고 빠져나가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린 상황에서 도망칠 궁리를 하며 하루하루 일기를 적어 나간다

탈출에 성공하게 되는 조나단은 사람들과 힘을 모아 더이상 드라큘라의 희생량이 늘어나지 않게 드라큘라 백작을 죽이게 된다 지금처럼 끈적하고 섬뜩한 느낌이 아닌 어릴때 처음느낀 공포의 숨결이 다가오는 듯한 고전풍의 공포소설이 아직도 사랑 받는 이유를 알거 같은 드라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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