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톡 4 - 뿔뿔이 흩어진 조선 패밀리 조선왕조실톡 4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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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역사를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역사를 가볍게 생각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렵다는 생각을 접어두고 가까이 갈 수 있게 하면 좋을거라는 생각이다. 역사의 중요성은 이제 말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주말에 한 방송에서 역사를 모른다는 것이 이렇게 부끄러운 일인지 몰랐다는 말을 했다.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생겨서는 안될 것이다. 학습을 위한 역사가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역사라는 것을 알기에 그냥 지나칠수 없는 것이다.

 

 

<조선왕조실톡>은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가질수 있는 책이다. 역사를 다루는 내용을 웃으며 볼수 있는 책이 많지 않다. 이 책은 무거움이나 진지함이 아니라 친근하게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늘 사용하는 휴대폰의 대화창을 통해 인물들의 이야기나 사건을 전하고 있으니 더 가깝게 느끼는 것이 아닐까. 톡의 특성을 살려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시도 지루하게 만들지 않는 내용들이다. 인물의 특성이나 사건의 주요 포인트를 살려 내용을 전하니 아이들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조선왕조실톡이 어느새 네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인조, 소현세자, 효종을 만날수 있다. 우리의 삶이 행복한 날만 있지 않은 것처럼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유독 아픈 시간들이 있고 마음이 가는 인물이 있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소현세자였기에 이번에 만나는 4권은 짠해지는 내용들이 많다.

 

역사의 내용들이 보면서 정확한 내용일까하는 의문이 들때가 있다. 책에서는 실록에 기록된 것과 기록에 없는 내용들을 안내하고 있어 읽으면서 허구의 내용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수 있다. 간혹 허구의 내용을 보며 실제 일어난 일이나 실존하는 인물이라 잘못 알게 되는 일이 있는데 이런 내용들을 다루고 있기에 그런 오해를 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흥미위주의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실록 돋보기에서 역사의 주요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다. 웹툰을 보며 역사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실력 돋보기의 내용을 보며 역사에 대한 깊이를 가지게 된다. 이전의 통통 튀는 내용들을 보며 실망하지 않았기에 이번 내용도 미소지으며 보게 된다. 앞으로의 이야기들이 더 기대되는 시리즈이다.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것이 역사이다. 정확히 모르고 막연하게 어렵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딱딱함을 벗어던지고 신선하게 다가온 조선왕조실톡. 가볍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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