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채인선의 하루 한 장...]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글쓰기 처방전 - 동화 작가 채인선의 하루 한 장 처방전 시리즈 1
채인선 지음, 정우열.권윤주 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의 글쓰기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책을 어느정도 읽더라도 글쓰기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다. 읽는것만큼 쓰는 것도 좋아할수는 없을까.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간혹 부모들은 네가 말한 그대로 쓰면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아이들은 그것조차 어렵게 받아들인다. 방금 한 말을 글로 옮겨쓰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것이다. 잘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어려움을 겪지않게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더불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면 더 좋을 것이다.

 

 

 

<글쓰기 처방전>은 1월부터 12월까지 매일 글쓰기의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이 무엇을 써야할지 몰라 혼란스러운 일이 종종 있는데 매일 소재를 소개하고 있다보니 아이들이 거기에 맞춰 글을 쓸수 있다. 소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으로 글쓰기를 만나니 지루하다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누구나 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아침에 눈을 떠 학교에 가고 다시 돌아와 학원으로 가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소재를 찾는 일이 힘들 것이다. 아니, 어떻게 찾아야할지 몰라 어려워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그 안에는 특별한 일이 분명 있음에도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다. 아이들은 다양한 소재들을 보면서 자신의 일상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

 

 

일기쓰기만큼 싫어하는 일은 없다. 아이들은 매일 쓰는 것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데 매일 달라지는 소재를 보면서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 어느새 5월이 되었다. 5월에는 어떤 글쓰기를 하게 될지 살짝 들여다보았다. 근로자의 날, 가훈, 어린이 놀이 헌장, 이솝우화, 어머니에게 듣는 어릴적 이야기 등 정말 다양한 소재들을 만날수 있다. 이렇게 매일 다른 소재를 만나니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글을 쓰는 공간도 많지 않다. 공간이 많으면 써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질수 있는데 아이들은 짧지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볼수 있다.

 

무엇이든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매일 다른 소재들을 만나 글을 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볼수 있다. 짧더라도 매일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책날개에 있는 '글쓰기 십계명'을 참고하면 글을 쓰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다. 글을 쓰는 것이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하고 쓸수 있는 기회로 다가온다.

 

잘 써야겠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즐겁게 글을 쓴다. -글쓰기 십계명 중에서

 

처음에는 책의 두께에 아이가 허걱~~할수 있지만 그 안의 내용들을 본다면 그런 생각들은 사라질 것이다. 매일 다른 소재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음식들을 접하듯 새로운 글쓰기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글쓰기가 이제는 힘들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흥미로운 소재들을 만나면서 즐거운 글쓰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