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청년, 세계를 달리다 - 무일푼 대학생, 1억 원 후원받아 전 세계 17개국, 33개 도시를 가다!
문현우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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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춘들에게 마냥 노력하라고만 말할수 없게 되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고 자신에게 주어인 일을 열심히하지만 그들의 노력만큼 미래가 보이지는 않는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지만 흘린 땀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자신있게 말해주지 못한다. 우리 세대들이 그들에게 할수 있는 말은 고작 미안하다는 말뿐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나의 지난 시절을 생각하기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간들이기에 더더욱 집중하게 된다. 이제 2015년이면 대학생이 되는 큰 아이를 보면서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만 말할수 없는 것이다. 열심히하지만 그들이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은 아니기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자신을 '한국문화기획꾼'이라 말하는 저자.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아들이라면 걱정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모에게 용돈을 타서 쓰며 가끔은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노느라 시간을 보냈을만도한데 대학생이라는 이름을 가지면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확고한 꿈을 가진 것이다. 꿈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수 없다.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공부와도 거리가 멀어진다. 떨어진 성적탓에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하여서도 공부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저자는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고, 사는대로 생각하는 일상을 반복했다고 말을 하다. 우리들은 현실을 탓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은 나의 문제이기보다는 나를 둘러싼 환경이나 현실의 문제라고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저자는 현실을 탓하기보다는 인정을 한다. 자신이 넘어야할 고개라고 인정한 것이다. 꿈을 가지면서 대학 진학을 하고 대학을 가면서 그 꿈을 구체화 시킨 것이다.

 

 

누군가 부정하는 일이 있다면 그 일을 증명해 보이기만 하면 된다. - 본문 22쪽

 

소통의 힘을 가진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린다기보다는 우리 문화로 세계인들과 소통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주변에서 인정하지 않고 그것이 되겠냐는 생각을 가진 일들이 많다. 그런 말을 들으면 대부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일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남들이 하지 못한 일을 해내고 마는 것이다. 저자또한 다른 사람들이 부정하는 일에 대해서는 자신이 그 일을 할수 있다는 것을 증명을 해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당신이 꿈을 이루면 당신은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프롤로그 중에서

 

누구에게나 시련은 다가온다. 나만 아픈 것이 아니기에 아프다고 말하는 것이 자칫 엄살처럼 보이기도 한다. 우리도 청춘들이 얼마나 아파하고 힘든지 알지만 섣불리 위로할수만도 없다. 그래도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힘이 된는 것은 사실이다. 꿈과 목표가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해야할 일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기에 자신이 가야할 길을 헤매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고 누구보다 험난한 고개를 넘어선 아리랑 청년. 그가 말했듯이 그가 이룬 꿈의 이야기는 누군가의 꿈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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