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붕어빵, 홈런을 날리다 - 카페 아자부 역발상 창업 성공 스토리
장건희 지음 / 샘터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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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계절음식이자 길거리 음식인 붕어빵. 내가 좋아하는 먹거리 중 하나이다. 큰 아이의 생일이 겨울인데 그 당시 두세달 동안 거의 매일 붕어빵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붕어빵처럼 아빠와 똑같이 찍어냈다고 우스개 소리를 했다. 그만큼 내가 좋아하는 먹거리이다. 나에게 있어 붕어빵은 추운겨울에 호호 불며 길거리를 거닐며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즐기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전혀 다른 생각으로 출발한다. 

 

'노점이 아닌 실내 매장에서 붕어빵을 팔면 어떨까? 노점에서 파는 붕어빵보다 재료의 질이 훨씬 좋고 맛도 뛰어난 붕어빵을 판다면 사람들이 사계절 내내 찾지 않을까?" - 본문 32쪽

 

우리들은 겨울에 길거리에서 먹는 음식이라 생각했지만 이 책의 저자는 사계절 내내 실내에서 먹을 수 있는 붕어빵을 생가해냈다. 서민들이 적은 돈으로 즐길수 있는 붕어빵의 가격이 높아지면 사먹지 않을까라는 사람들의 우려를 뒤로 하고 그의 도전은 시작된 것이다. 발상의 전환이 성공으로 이르게 하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저자의 이력부터 범상치않다. 야구에 재능을 보여 어린시절부터 선수생활을 한다.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대표팀 주장과 4번 타자를 동시에 맡았다. 프로선수로 발탁되었으니 부상으로 인해 야구선수의 꿈을 접고 스포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강단에 섰으며 야구해설위원으로도 활동을 했다. 어찌보면 편안한 삶을 살아갈수 있는 그가 무모하다 싶을 정도의 도전을 하게된 것이다.

 

솔직히 우리들은 지금의 삶이 평탄하다면 다른 도전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 편안함을 지키려고만 노력 할것이다. 익숙함에 길들여져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오히려 살아가는데 있어 걸림돌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달랐다. 남들이 무모하다라고 하며 전혀 가망이 없는 사업이라고 했지만 창업 4년 만에 연매출 100억 원의 성장을 이루었다.

 

붕어빵은 1909년 일본의 고베라는 사람이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1930년경에 들어와 지금까지 겨울철 대표 간식거리가 된 것이다. 붕어빵을 만들기 위해 저자는 직접 일본까지 찾아간다. 1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니와야 타이야키' 본점까지 찾아가 그 곳에서 본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업을 구상하게 된다. 처음부터 탄탄대로는 아니였다. 팥으로 소를 만드는 일부터 빵을 구워내는 틀까지 실패의 연속이였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희망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불가능한 일은 없다. 장애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넘어야 할 하나의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 짐 에보트 : 오른손이 없는 장애를 딛고 뛰어난 활약을 보인 메이저리그 투수  (본문 83쪽)

 

저자가 단순하게 자신이 성공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만을 담고 있지는 않다. 사람들이 야구는 우리의 삶과 같다는 말을 종종한다. 저자는 자신이 야구선수 생활을 해서인지 이야기나 삶을 야구와 연관지어 우리들에게 들려준다. 책을 보며 누가 어떻게 해서 성공했느냐보다는 우리가 매순간 살아가면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가끔은 익숙함의 함정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리의 굳혀진 생각들이 우리가 나아가는데 있어서의 걸림돌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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