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라! - 슘페터가 들려주는 기업가 정신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4
이영직 지음, 황기홍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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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가면서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물론 교과에 연계된 내용들이 있으니 더더욱 그런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를 떠나서라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우리의 생활에서 뗄래야 뗄수 없는 것이 경제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낯설고 어려운 것이 경제가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세상 사는 이야기이고 우리는 그 안에서 늘 움직이고 있지만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하니 혼란스러워 하는지도 모릅니다. 아이도 사회라는 교과목 중에 경제 부분의 용어들과 전체적인 내용들을 알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제 초등학생인 아이가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함께 책을 봅니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슘페터'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슘페터는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이며 혁신을 통해 기존의 낡은 질서를 파괴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의 '창조적 파괴'라는 말을 한 사람입니다. 슘페터가 주목받게 된 것은 침체에 빠져있던 미국 경제가 1990년대 이후 IT산업 분야에 혁명이 일어나면서부터입니다. 그가 강조했던 '혁신'과 혁신의 주체로서 '기업가'의 중요성을 다시 평가하게 되면서 그의 진가가 나타난 것입니다.

 

 

첫 번째 수업 - 경제 활동과 경제 주체들의 역할

두 번째 수업 - 기업가의 역할과 창조적 파괴

세 번째 수업 - 혁신

네 번째 수업 - 창조적 파괴의 접근 방법

다섯 번째 수업 - 창조적 파괴자들이 이룩한 위업

 

다섯 번의 수업을 통해 슘페터는 우리들에게 기업이나 기업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있습니다. 기업이라는 것이 단지 이윤만을 남기기 위한것이 아니라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기업가는 기업을 훌륭하게 키워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만으로도 국가, 사회에 대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경제란 사람들이 먹고 사는 것과 관련된 문제들입니다. - 본문 53쪽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기에 어렵지만 알아야 하는것이고 알고나면 그리 어려운 이야기들도 아닙니다.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단어들과 익숙하지 않은 상황들이지만 우리의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가니 경제에 대해서 어렵지 않게 알아갈수 있습니다. 

 

 

찰학자, 수학자, 과학자 등의 다른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초등학생부터 중, 고생까지 읽게 되는 경제학자 시리즈.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다소 어려울수 있는 내용들을 만화로 정리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언니, 오빠들을 위해서는 수능과 논술에서 출제된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어 내용을 볼수 있습니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경제나 기업의 이야기가 이제는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오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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