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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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들의 봉우리
<음양사>로 널리 알려진 유메마쿠라 바쿠의 산악소설이다. 에베레스트 최대의 미스터리인 맬러리의 등정여부를 파헤친 미스터리로 20여 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완성한 대가의 역작을 만나보고 싶다. 등로주의와 원정주의, 히말라야의 신들의 봉우리를 둘러싼 소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만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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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지의 기둥
기다리지 못해 원서를 읽어버린 열독자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 올해 방영되었던 8부작의 드라마가 호평이었던만큼 <대지의 기둥>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크나큰 선물처럼 느껴진다. 정교하고 방대한 중세를 배경으로한 전설적인 시리즈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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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깨어 있는 자들의 나라
소설의 구성은 <장미의 이름>과도 흡사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책을 추적하는 수도사가 철학자로 바뀌었다는 인상이지만 직접 확인해보면 어떨런지. 이슬람 지배하의 스페인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국적인 미스터리가 그 자체로 개성적이며 압도적인 스토리텔링을 펼쳐주었으면 한다.
4. 검정도 색깔이다
매춘부였던 저자의 자전적 소설로 '혁명적 매춘'을 주장한 문제적 소설이 불러일으킨 파장이 얼마나 컷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사후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아 왕립묘지에 안장되었다는 이력마저도 흥미롭다.
5. 말테의 수기
릴케의 파리 체류시절, 로댕의 영향권 아래서 완성된 <말테의 수기>, 얼마전 다른 세계문학전집의 완역본으로 접했는데 새로운 완역이 또 나왔다. 파리에서의 고독한 생활 속에서 릴케가 적어나간 사랑과 죽음의 성찰이 잘 드러나있는 유일한 장편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