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기사를 읽는데 용어를 모른다고 - 주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재테크용어 500
백광석 지음 / 다온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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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세 이후로 주식시장에 뛰어든 이들이 부쩍 늘었다. 비록 동학개미운동이 유행하던 2020년의 급등장과 같은 장세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그 이후 주식투자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는 달라진 분위기이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다들 나름대로 투자는 하지만, 기본적인 용어조차도 제대로 모르고 무작정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증권기사를 읽는데 용어를 모른다고>는 증권시장과 투자 관련 용어들을 집대성한 용어사전이다. 투자를 하다보면 생소한 용어도 종종 접하고, 매번 듣는데도 머리에 개념이 안들어와서 매번 찾아보는 단어들도 있다. 다양한 용어들을 너무 늘어지지 않게 설명하여 시간 날때마다 간단하고 속도감 있게 넘겨읽기에 좋다. 모르는 용어들의 연속에 지친 주린이들을 위한 책.

거시경제의 기본적인 용어들부터 주식 매매와 증권시장의 기본 용어들, 그리고 랩어카운트 같은 조금은 생소한 금융 용어들까지 넓은 레인지의 단어들이 실려있다. 재미있는 것은 공식적으로 쓰이는 용어들 뿐만 아니라 깡통, 매미, 멸치 등 투자자들이 실제로 쓰는 비공식 용어도 풍부하게 실려있다는 점이다. 사실 공식적인 용어보다 비공식적인 용어나 신조어들이 그 뜻을 알기가 더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다루는 단어의 폭이 꽤나 넓어 주식초보는 물론이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거리가 멀어 신조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만 하다. 딱딱한 경제공부 책이라기 보다는 실전 용어집이라 할 수 있다.

중간중간 워렌버핏부터 조지소로스, 피터린치, 벤저민그레이엄, 필립피셔, 에드세이코타, 제시리버모어 등 투자계의 전설들의 소개와 철학도 실려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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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 - 회사에서 무조건 통하는 무적의 글쓰기 센스
오쿠노 노부유키 지음, 명다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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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보다 영상, 그것도 짧은 영상이 점점 세상을 지배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글쓰기의 힘은 강력하다. 사업과 콘텐츠 등 모든 방면의 기획에서 잘쓴 글은 튼튼한 기초가 되어, 최종적인 성과까지도 진작에 결정한다. 롱폼 텍스트 콘텐츠인 블로그는 그 자체로 다른 플랫폼 콘텐츠 기획의 초안이 되기도 한다.

글쓰기의 힘이 강력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전반적으로 글쓰기의 중요성을 놓치고 있는 이들이 많은 시대이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혹은 개인적인 업무를 해결해야 할 때도 물론 마찬가지이다. 센스있게 글을 잘쓰는 이들은 언제든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밖에 없다.

<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의 저자 오쿠노 노부유키는 글쓰기의 핵심은 부드러운 문장이라고 말하면서,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로 상대와 훨씬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며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을 가르쳐 준다. 기자 출신의 작가인 저자는 어릴때부터 좋은 문장과 좋은 표현들을 수집하고 분석하듯 책을 읽으며 글쓰기 기술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왔다고 한다. 그러한 저자가 전수해주는 상황에 맞는 글쓰기 팁은 상상 이상으로 큰 도움으로 다가온다. 개인적으로 글 잘쓴다는 이야기를 항상 들으며 살아왔지만, 이 책에서 전해주는 글쓰기 기술들은 놓칠 것이 없이 공감하고 무릎을 치며 배워나가고 있다.

한손으로 들고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일반책보다 작은 아담한 크기로, 업무를 하면서도 휴대하며 참고하기에 좋다. 두꺼운 용량의 책은 아니지만 작가가 전수하는 글쓰기 기술의 깊이와 수준은 상당히 높다. 책에서 제공하는 기술의 30%만 이해하고 응용해도 확 달라진 글의 센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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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20분, 읽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대단한 독서법
와타나베 야스히로 지음, 최윤경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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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심히 읽다보면, 어느새 점점 더 많은 책을 섭렵하고픈 마음이 생긴다. 어찌보면 일종의 건강한 도파민 중독이라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독서를 통한 지식의 확장이 가져다 주는 기쁨에 계속 독서를 멈추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앞서는 마음에 점점 더 책을 빨리 읽으려 노력해도, 어느 정도의 레벨을 넘어서는 순간 책 읽는 속도가 더 이상 붙지 않아 답답하게 된다.

시간은 곧 금이요, 자산이다. 의향이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성공적인 독서를 할수록 유리하다. 그런데 독서의 정수는 그를 통한 나의 사고의 확장이다. 결국 단순히 빠른 것보다도 핵심적인 메세지를 머리속에 각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히 읽자니 속도가 안나고, 속도를 내자니 머리에 잘 안들어온다. 때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반복해 읽다보면 진도는 진도대로 안나가고 이해는 이해대로 안되는 늪에 빠진다.

<1권에 20분, 읽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대단한 독서법>은 저자가 개발한 "공명 리딩" 을 소개한다. 공명리딩은 저자가 직접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상상하면서 이 책의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를 빠르게 훑으면서 독서맵을 그리고, 동시에 궁금한 키워드를 정리하면서 그 위주로 발췌하여 읽어나가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간 독서맵에는 책과 관련된 행동실천계획을 작성하여 책의 내용이 실제 내 삶 속으로 들어오게 한다는 것이다.

핵심을 정리하면 스피디하게 책을 한눈에 조망하고, 다시 키워드 위주로 발췌독, 기록하고 실제 생활과 연관시킨 다는 것. 독서를 할때 순서대로 읽지 않는 경우가 더 효율적일 때도 있으며, 읽고나서 기록을 해야 머리속에 남는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응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영어를 원어민처럼 하는 수준이 아님에도 50권 이상의 원서를 매달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소화한다고 한다. 속독법에 비하여 별다른 훈련이 필요없는 실용적인 독서법으로, 저자의 효과적인 독서를 위한 다양한 팁과 독서의 힘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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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카르마 - 진정한 부와 행복을 끌어당기는 압도적인 성공 법칙
리즈 트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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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내면에 우주가 있다고 한다. 한 인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우주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자연의 이치로 생명이 살아 움직인다는 자체가 신비로운 일이고, 또 그 안에는 고도의 사고를 하는 깊은 내면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사람이다. 실제로 사람 뇌의 구조가 우주의 구조와 닮았다고도 한다. 공교롭게도 동양철학과 서양과학 모두에서 인간을 우주에 비유하는 것이다.

오랜 종교들에서는 마음의 수행을 강조한다. 종교는 그 자체로 인간의 나약함이 낳은 정신적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약한 인간이 의지하고자 신이라는 절대적 존재를 만들어냈고,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긴 후 욕망을 가진 인간으로서의 '나'는 극도로 다스리고 절제하는 삶을 사는 것이 종교에 깊이 귀의한 수행자들의 모습이다. 그들이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것은, 사실 인간의 모든 욕구는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만 충족이 된다면 살아가는데 크게 지장이 없고, 이는 즉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 현실이라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이미 내 마음속에 모든 것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다스리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니 오히려 더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수행하는 종교들의 가르침이다. 종교는 그렇기에 모든 욕심을 버리라고 말하지만, 거꾸로 이것을 속세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이는 즉, 성공의 측면에서도 누구나 제 안에 이미 모든 잠재능력이 들어있으니 그것을 어떻게 다스리고 어떻게 꺼내어 쓰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는 말이 된다.

성공을 향한 진짜 지침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메세지이다.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내안에서 답을 찾아 마음 속 깊은 곳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 깊은 곳의 지침이 바로 직관이라는 것이고, 이 직관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나의 내면을 깊이 이해하고 나면 내가 어떻게 맞다고 아는지는 몰라도,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그 무엇인가가 정말 맞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

이 말은 절대로 무조건 근거없이 닥치는 대로 행동하라는게 아니다. 오해해서는 안된다. 나에게 귀기울이라는 말의 요점은 나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또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파악하여, 튼튼한 자아를 만들어야 비로소 내가 성공할 수 있는 근간이 된다는 점이다. 나와 맞지 않는 길을 가거나, 내가 뭘 원하는지 조차 제대로 모른채 걷는 길은 천운이 구해주지 않는 이상 실패하는게 당연하다. 이 책의 메세지를 피상적으로 받아들이면 절대 안될 것이다. 성공은 나를 아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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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춘 The Fortune - 타고난 팔자를 뛰어넘는 돈복 끌어당김의 법칙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9
김동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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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태어날 때 다른 조건을 갖고 태어난다. 고대 동양에서는 이 "조건"을 사람이 타고난 운명으로 보고, 자연이 구성되고 흘러가는 이치를 동양 특유의 철학에 따라 분석하여 나름대로 풀이하고 해석하는 운명학(사주명리학)이 발생하여 지금까지 발전하며 전해진다. 이 운명학은 자연의 이치에 따라 개인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으로 신점이나 기복신앙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흔히 오해가 많지만 사실 알고보면 운명학은 아주 근거없는 우연과 믿음에 기반하기보다는, 몇년전부터 유행하는 MBTI와 비슷하다. 사람의 특성 요소들을 자연에 빗대어 분류하고 조합하여 한 사람의 특징을 잘 알아보는 그런 성격을 띈다. 규칙성과 통계성이 강하다. 때문에 운명학을 공부하는 것은 자아를 탐구하는 것과도 같고, 또 사람 보는 눈을 키우며 사람을 공부하는 것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서양에서는 고대로부터 인간의 영성에 집중하여 그 성격을 9가지로 분류하는 에니어그램이 발생하였다. 동서양에서 모두 각자의 철학에 따라 사람을 분류하고 탐구하는 체계가 생겨나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흥미롭다.

운명학은 나를 아는 것이다. 여기에서 운명이란, 정해진 운명이 나를 가둔다는 개념보다는,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르게 갖고 태어난 나의 것으로 이해하는 방향이 옳다. 나에 대해 분석하여 이해한다면, 나에게 넘치는 것은 자제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는 노력을 할 수 있다.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은 그저 운이란 이름으로 하늘이 돕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기다리며 나를 채우는 노력이 충분했다면,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운이 찾아온 그때에 성공하는 것이다.

<더 포춘>은 성공과 돈을 위해 운을 강조한다. 성공이란 운과 노력이 맞아 떨어졌을 때 가능한 것이다. 노력이 부족하여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면 운이 터지는 길목에 서 있을 수 없다. 만에 하나 운이 찾아와도 온 줄도 모르고 놓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다른 한편으로는, 곧 노력이 운을 불러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국내 사주명리학의 권위자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해온 저자가 제시하는 이 책의 관점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넓고 깊은 시각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사례를 펼쳐놓는 그 내공에 감탄하게 된다.

얼핏 비과학적으로 보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사람을 공부한 저자가 전하는 성공과 부, 그리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방법은 동양철학을 넘어서 상당히 현실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으로서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메세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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