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오케스트라
안지연 지음 / 이분의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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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취미는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KBS 클래식FM을 듣는 것이다.

특정 음악가나 특정 음악을 듣기 보다는 라디오 클래식FM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즐기고 있다.

여러 음악들을 듣다가 마음에 드는 음악이 있으면 유튜브로 다시 들어보고 블로그에 그 음악을 기록하기도 한다.

클래식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마치 멍때리기를 하는 그런 마음이 든다.

클래식 공연을 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에는 서울시향의 여러 공연을 즐겼었다.

이제 다시 일상이 회복되고 있으니 클래식 공연장에 또 가보고 싶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다보니 클래식 음악을 다룬 책에도 관심이 생겼다.

이번에 읽은 책은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기자와 작가 일을 했던 저자가 쓴 책이다.


전체 페이지가 불과 109페이지로 매우 얇은 책이다.

책은 얇지만 책 안에는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일반인을 위한 클래식 음악 교양서적이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지식과 재미를 주는 이야기들이 페이지마다 있다.

클래식 음악과 클래식 공연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클래식 음악을 악기 중심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목차는 목관악기, 현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건반악기로 되어 있다.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연주되는 악기들의 특징과 그 악기들의 특별한 색깔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여러 악기를 책에서 만날 수 있는 점이 흥미롭다.

목관악기는 무대의 중앙에 자리해서 지휘자와 정면으로 위치한다.

목관악기에는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이 기본으로 배치되고 필요에 따라 피콜로, 베이스 클라리넷, 잉글리시 호른, 콘트라바순이 배치되어 다양한 음역대를 연주한다.

오케스트라 악기에 대한 상식을 공부하기에는 좋은 책이다.

악기가 표현하는 음역과 음색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이 좋은 점은 악기를 설명해 준 후 추천음악을 알려주는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곡'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곡들을 추천해주는데 클래식 음악 초보자가 어떤 음악을 들을까 선택할 때 매우 유용한 정보이다.


플루트 추천곡으로 에릭 사티의 '나는 당신을 원해요'를 추천했다.

나는 에릭사티의 짐노페디 곡을 좋아하는데 에릭사티의 다른 음악을 알게되어서 좋다.

에릭사티가 사랑했던 수잔 빌라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언급되었다.

유튜브로 에릭사티의 '나는 당신을 원해요'를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다.

밝고 경쾌한 음악이며 플루트의 음색이 잘 표현된 곡으로 느껴진다.

오보에는 목관악기의 꽃이라 불리우는데 배우기 매우 어려운 악기 중의 하나라고 한다.

오보에는 배우기 힘들고, 다루기도 힘든 악기이지만 다른 악기와 확실히 구별되는 독특하면서도 매혹적인 소리를 가진 악기이기에 '프리마돈나'라는 별명도 있다고 한다.

오보에 추천곡에는 미션의 주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있었다.

오보에 하면 떠오르는 곡이 미션의 OST음악이니 이 곡을 추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추천이다.

오보에 추천곡으로 나온 알렉산드로 마르셀로의 오보에 협주곡도 들어보니 좋다.

익숙하게 느껴지는 멜로디가 친근함을 주고 듣기에 편안하다.

추천곡 몇 곡만을 보고 들어보아도 이 책이 주는 좋은 점이 느껴진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한 나에게 매우 적합한 책이다.

클라리넷을 설명할 때는 영화 시네마천국 이야기가 등장한다.

영화를 통해서 클래식 음악을 편안하게 말해주려는 작가의 친절함이 느껴진다.

클라리넷을 말하면서 추천하는 음악에는 영화 아웃오브아프리카 OST인 모차르트의 클라리넷협주곡이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이 책에서 보니 반갑다.

바순은 목관악기 중 가장 낮은 음역대를 연주한다.

악기를 설명하면서 오케스트라 공연의 특징을 알려준다.

클래식 공연을 제대로 감상하기에 유용한 지식들이 있는 많은 점이 좋다.

각각의 악기가 이렇게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점이 신기하다.

가장 높고 화려한 음색을 가진 바이올린이 주로 여자 주인공역을 맡고, 낮은 음역대에서 너무 낮진 않지만 중후한 소리를 가진 첼로가 남자 주인공역을 맡고, 비올라와 더블베이스가 조연을 맡는다고 한다.

책에서 제일 흥미로운 부분은 역시나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곡' 부분이다.

작가의 개인적인 의견이 잘 드러나 있고 듣기 좋은 추천 음악이 있어서 좋다.

여러 음악을 소개하면서 어떤 음악인지 저자가 설명해주는 점이 좋다.

그리고 저자가 추천해주는 몇 개의 음악을 들어보니 모두 좋다.

저자의 음대 재학 시절 이야기도 나오고, 영화 이야기도 나오고, 클래식 악기로 대중음악을 연주하는 곡 추천도 있고,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저자의 개인 이야기도 있고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와 추천 곡 속에서 이 책은 마치 내가 잠시 클래식 음악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재미있다.

영화 슈퍼맨, 인디아나 존스, 스타워즈, 죠스, 어벤져스의 공통점은 영화 주제곡의 메인 멜로디가 금관악기로 연주되고 있다는 점이다.

금관악기는 애절한 음색부터 매혹적인 음색까지 다양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팔색조 같은 악기라고 한다.

타악기의 존재감을 잘 설명해주었다.

많은 연주자가 음표를 연주할 때 타악기 연주자는 쉼표를 연주한다.

열심히 정확한 마디 수, 박자만큼 쉼표를 연주하고 나면 꼭 맞는 악기와 도구를 들고 누구보다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감을 드러 낼 타이밍을 만나서 제2의 지휘자 역할을 한다고 한다.

책 마지막에는 '공연장 가기 전 꼭 읽고 가기'가 부록처럼 수록되어 있다.

공연장에 가서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공연에 가기 전에는 유튜브로 미리 어떤 음악인지 들어보는 것이 공연을 즐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음악평론가의 해설이 있는 공연을 보는 것도 클래식 초보자에게 좋다고 추천했다.

저자가 즐겨다니는 공연장별 좋아하는 좌석이 마치 공연장 활용 팁처럼 소개되어 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은 1층 중앙에서 약간 왼편의 뒤쪽,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왼쪽 날개 뒤편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클래식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한 나에게 아주 매력적인 책이었다.

아마도 나와 같은 수준으로 클래식음악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클래식 음악 세계를 더 많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가 추천해 준 많은 음악들을 통해서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더 많이 알게 되었다.

휴식이 필요할 때 이 책에 나온 음악들을 들으며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어야겠다.

매우 재밌게 읽은 좋은 책이다.

※ 반가워 오케스트라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이분의일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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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김치 -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김치
배양자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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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혼술, 혼영화... 또 뭐가 있을까?

혼자하는 것이 유행이면서 이제는 혼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이다.

이제 혼김치가 등장했다.

혼김치는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김치'이다.

한식 전문가이면서 한식 브랜드 '정성담'을 운영하고 있는 배양자 대표가 김치를 거창하지 않게 쉽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쓴 책이다.

김치를 담글 줄 모르는 저자의 두 남매에게 가르친다는 마음으로 김치를 샐러드처럼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김치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김치 레시피북이다.

무려 35가지의 김치가 등장한다.

이 책 한 권으로 김치는 모두 정리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쉬운 김치, 맛있는 김치 담그기가 이 책의 목적이기도 하다.

이 책에 나온 김치들 중에서 3가지만 따라서 만들어보면 김치러버의 길로 갈 수 있다고 저자는 자신있게 말했다.

김치 담그기에 필요한 주재료, 부재료, 사전준비, 팁, 용기, 보관, 레시피, 담그는 법이 쉽게 잘 설명된 책이다.

제목은 '혼김치'라서 마치 혼자 사는 사람을 위한 책처럼 보이지만 혼자든 가족이든 김치를 즐겨 먹는 현대인들에게 김치 담그는 쉬운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5개의 파트로 35개의 김치 담그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목차만 봐도 벌써 흐뭇하다.

이렇게 많은 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니 흥미롭다.


목차를 보았을 때 관심이 가는 김치들은 배추겉절이, 열무물김치, 쪽파김치, 대파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오이소박이처럼 흔히 먹었던 김치들이다.

이 책에서 처음 보는 신기한 김치들도 많다.

연근토마토김치, 돌나물물김치, 황태고추김치, 과일물김치, 수박콜라비섞박지, 대구아가미깍두기, 감태김치, 멍게김치, 유자백김치, 갈치무쩍김치는 처음 보는 김치 이름이다.

주재료와 부재료를 선정하는 팁도 알려준다.

무 : 흠집이 없고 잔뿌리가 적은 것

열무 : 무의 길이가 길지 않고 통통한 것

쪽파 : 뿌리가 동그랗고 흙이 묻어 있으며 길이는 짧고 통통한 것

배추 : 겉잎은 진한 녹색, 잘랐을 때 단면은 노란색인 것

대파 : 흰 줄기 부분이 길고 뿌리가 많은 것

수박 : 줄무늬가 선명하고 배꼽이 작은 것

미나리 : 잎의 초록색이 선명하고 밑동 부분은 적갈색을 띠는 것

그 외에도 여러 주재료와 부재료의 선정법이 쓰여져 있다.

마트나 시장에서 재료를 고를 때 유용한 팁이다.

사전 준비 방법에서는 계량도구, 조리도구를 설명해주고 절이는 방법, 김치 맛들이는 시간, 김치 맛내기 재료를 알려준다.

책 속으로 들어가보니 완전히 김치에 특화된 김치 전문책이다.

김치 담그기의 모든 것이 이 책 안에 있다.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서 어떤 김치가 가장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열무물김치이다.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음식점에서 나오는 열무물김치의 맛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35가지의 김치 중에서 열무물김치 만드는 법을 살펴보았다.

분량에 따른 레시피가 나오고, 먹는 시기는 3일 후로 알려주고, 보관 기간은 5∼7일이라고 한다.

혼김치 레시피이기 때문에 양이 적다.

주말에 가볍게 만들어서 한 주 동안 먹는 김치로 하면 될 것 같다.

열무 1단(1.2kg)으로 열무물김치를 만드는 법이 설명되어 있다.

주재료와 부재료를 손질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고, 절임물 레시피도 나오고, 절이는 시간이 나온다.

열무물김치 담그는 법은 5단계로 설명되어 있다.

조리법이 짧게 설명되어 있어서 조리에 부담이 적게 느껴진다.

어렵게 느껴지는 김치를 쉽게 빠르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 있는 조리법을 보았을 때 나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이 매우 자세하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따라하면 진짜 김치러버가 될 것 같다.

조만간 주말에 이 책을 보고서 김치 만들기를 시도해봐야겠다.

그 동안 계속해서 시골에서 담가주는 어머니김치, 장모님김치를 먹었는데 이제 이 책으로 셀프 김치담그기에 도전을 해봐야겠다.

김치책을 한 권 마련하니 밥상이 풍성해질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이 책에 나온 김치 하나하나를 만들다보면 김치 담그기에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고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집에서 김치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충분히 잘 알려주는 책이다.

※ 혼김치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조선뉴스프레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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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배우는 중국어 2 한글로 배우는 중국어 2
조혜숙 지음 / 똑똑한형제들(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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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녀온 해외 여행지들은 아직까지는 주로 아시아 국가들뿐이다.

대만,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태국 정도를 다녀왔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국가는 대만이다.

대만은 우리나라 겨울에 가면 따뜻했고, 물가도 적당했고, 대중교통으로 자유여행을 하기에도 좋았다.

대만 타이베이, 화롄, 가오슝, 컨딩에 가봤는데 모두 멋진 여행지였다.

그래서 나는 대만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대만에 2번을 다녀왔지만 앞으로 대만을 겨울에 가는 여행지로 생각하고 여러번 갈 계획을 마음에 품고 있다.

대만 여행에 관심이 많아지니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중국어를 어떻게 배울까?

자유여행을 할 정도로만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

중국어 왕초보자를 위한 쉽게 배우는 중국어 책을 발견하여 읽어보았다.

조혜숙의 한글로 배우는 중국어이다.

조혜숙 저자는 20여 년간 중국어를 강의해 온 중국어 전문 강사이다.


1권부터 3권까지 있는 시리즈인데 각각 성조+문법+한자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왕기초문법, 2권은 초급문법, 3권은 중급문법이다.

내가 읽은 책은 2권이다.

책에 강의 동영상 QR코드가 수록되어 있고, MP3음원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의식주 필수단어가 포함된 책이다.

여행중국어를 배우기에 적합한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어 발음을 성조 표시와 함께 한글로 표기해놓았다는 것이다.

책에 표시된 성조에 따라 한글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중국어 발음 연습이 된다.


책 앞부분에 이 책으로 중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1단계 : 어려운 성조, 발음을 한글로 여러 번 읽어서 입에 붙이기

2단계 : 한글로 조금 친숙해진 패턴 표현을 병음을 익히면서 여러 번 읽어 입에 익히기

3단계 : 익숙해진 패턴 표현을 한자를 보고 읽고 한자를 두 번 써보기

4단계 : 배우 단어와 5문장을 신나는 박자에 맞춰 복습하기

책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니 책에 나오는 내용을 강의해주는 영상으로 연결이 된다.

중국어로 말해주는 음성을 들을 수 있으니 어떻게 발음을 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학습할 수 있는 책이다.

간단 명료하게 보이는 책인데 예문, 설명, 단어가 효과적으로 구성된 책이다.

각 페이지마다 QR코드를 통해서 중국어 음성을 들을 수 있어서 간편하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중국어 초보자가 중국어를 시작하기에 부담없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2권에는 총 7가지의 중국어 문장 패턴에 60가지의 예시에 300개의 예문이 수록되어 있다.

책 마지막에는 의식주 필수단어가 수록되어서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을 단어들이 있다.

여행중국어를 배우려는 초보자에게 적합한 책이다.


예전에 중국어를 배워볼 때 성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했고, 발음이 어렵다고 느껴졌다.

한글로 표기된 발음을 읽는 것이 가장 쉬운 접근법인 것 같다.

반복해서 듣고 읽다보면 중국어가 한걸음씩 한걸음씩 늘어날 것 같다.

어서 코로나19에서 완전 해방되어 대만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

대만에 가서 여행의 재미를 느끼는 날이 어서 오면 좋겠다.

그때 이 책에서 배운 중국어가 여행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중국어를 여행 다닐 수준으로 해서 대만에 자유롭게 여행을 다녀보고 싶다.

※ 조혜숙의 한글로 배우는 중국어2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똑똑한형제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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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를 위한 뉴스레터 발행의 모든 것 - 뉴스레터의 시작부터 구독자 급상승, 수익 발생까지!
김태헌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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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경제의 시대이다.

그리고 정보 공유의 시대이다.

구독 경제와 정보 공유에 걸맞는 서비스 중의 하나가 뉴스레터라고 생각한다.

뉴스레터를 회사 일 또는 내 일에 적용해보고 싶은 생각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내가 다니는 회사의 오너는 비디지털적이고 비스마트적이라서 오너에게 회사 뉴스레터 발행 제안을 하는 것은 엄두가 나질 않는다.

만약에 디지털적이고 스마트한 오너를 만나서 스마트한 회사에 다닌다면 회사의 제품 및 서비스 관련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발행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내 사업을 할 때는 당연히 뉴스레터를 이용할 것이다.

나의 이런 뉴스레터 발행에 대한 니즈가 역시나 일반적인것 같다.

내 니즈를 충족시켜 줄 뉴스레터 발행에 대한 책이 나왔다.

저자는 서울대 출신이고, 그것도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저자는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중 경제 미디어 '바이트컴퍼니'를 만들어 1년 6개월만에 3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았고, 유료 서비스까지 성공적으로 런칭했다고 한다.

이 책에 뉴스레터 작성과 구독자 수 확보의 노하우와 스킬이 담겨져 있다.

내가 궁금했던 부분들을 잘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은 나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저자가 3만명을 모았다면 난 3천명만 모아도 감사한 일이라 생각하며 이 책에서 뉴스레터 발행 스킬을 배웠다.








뉴스레터의 개념부터 설명이 되어있다.

구독형 매체라는 것, 이메일을 이용한다는 것, 뉴스레터가 넘쳐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인기 뉴스레터 몇 가지를 소개해준다.

잘 되는 것을 보고서 벤칭마킹하라는 것이다.

시사 뉴스레터 - 뉴닉

비즈니스와 경제 뉴스레터 - 데일리 바이트

시사 뉴스레터 - 미스터동

재테크 뉴스레터 - 어피티

해외 비즈니스 뉴스레터 - 커피팟

부동산 뉴스레터 - 부딩

취향 큐레이션 뉴스레터 - 까딸로그

마케팅 뉴스레터 - 캐릿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 구독하고 있는 뉴스레터는 '어피티' 하나이다.

부동산 뉴스레터 '부딩'에 관심이 간다.

뉴스레터를 읽으면 신문 읽는 것을 대신할 수 있고,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더 효율적으로 간편하게 접근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정 주제 뉴스레터는 정보의 보물창고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그런 것 같다.

이 책에는 뉴스레터를 만드는 방법이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구독자 규모 예상, 콘텐츠 구상, 뉴스레터 제작 플랫폼 '스티비' 이용법, 유료 구독 뉴스레터 제작 플랫폼 이용법, 뉴스레터 발행시 고려할 사항 등이 설명되어 있다.

뉴스레터 발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발행이다.

'꾸준함'이 뉴스레터의 목적이고 생존이유라 생각한다.

책 2부에서는 뉴스레터의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시사 뉴스레터, 재테크 뉴스레터, 문화 뉴스레터, 라이프 뉴스레터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향을 설명했다.

뉴스레터를 성공적으로 발행하기 위한 네이밍, 브랜딩, 로고, 디자인, 분량, 포멧, 문체, 제목, 이벤트에 대한 내용도 있다.

책 제목처럼 뉴스레터 발행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으로 보인다.

글씨는 작고 글씨양은 많고 그래서 전달해주는 내용도 많다.

저자가 알고 있는 뉴스레터의 모든 것을 전달하려고 한 노력들이 책 페이지마다 보인다.

책 후반부에는 구독자수를 늘리는 방법이 나온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도 구독자수가 확보되지 않으면 무의미하기 때문에 구독자수 확보는 뉴스레터의 또 하나의 핵심 과제이다.

뉴스레터를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하여 수익창출을 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충성 구독자를 확보해 팬덤을 만들고, 유료 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창출한다.

책 속에 나와 있는 노하우와 스킬들을 블로그에 모두 포스팅을 하지는 않았지만, 뉴스레터 발행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이 이 책에 많이 등장했다.

막연하게 뉴스레터를 생각하던 나에게 이 책이 많은 지식을 전달해주었다.

책 제목에 아주 충실한 책이다.

'역시'라는 말이 입에서 저절로 나오는 책이다.

언젠가 나도 뉴스레터를 내 일에 활용해보고 싶다.

그 때 이 책이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 같다.

좋은 책을 읽어서 기분이 좋다.

※ 크리에이터를 위한 뉴스레터 발행의 모든 것은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비전코리아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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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착한 사람이고 싶지 않다 - 싫은 놈을 역이용하는 최강의 보복 심리학 변화하는 힘
멘탈리스트 다이고 지음, 조미량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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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강렬하지만 부제목이 더 강렬하다.

이상한 회사에서 이상한 사람들속에서 이상한 직장생활을 하는 나에게 딱 맞는 책 제목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월급 입금만 정상이고 나머지는 모두 비정상이다.

그래도 월급이 정해진 날에 정상적으로 입금되니 그것 하나만 보고 다닌다.

사장이 이상하니 직원들도 이상하다.

상식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비상식적인 사람들도 많다.

비상식적인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다.

말이 안 통하고, 예의가 없고, 책임감이 없고, 성실하지 않고, 정직하지 않는 사람들과 일할 수밖에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가 항상 고민이다.

이 책이 그것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을까?

큰 기대감을 안고서 이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쳤다.


이 책은 심리학에 근간을 둔 책이다.

책에는 많은 심리학 실험과 그 결과가 기술되어 있다.

심리학 실험으로 검증된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가 자신의 보복심리학 의견을 펼쳐나가는 구성이다.

인간관계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 상활등, 고민들에 대해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솔루션을 주려고 하는 책이다.

실험을 통해서 확인된 내용들이 나오니 그 내용에 대한 설득력은 매우 강한 편이다.

저자가 자기의 학설이나 의견을 펼치는 것보다 더 의미있는 구성이다.

"괴롭히던 사람이 괴롭힘을 당했거나 괴롭힘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보다 건강하다.(p.22)"

이것도 CRP(C-반응성단백)이라는 수치 측정으로 나타난 결과값으로 설명을 한다.

어린 시절에 반복해서 괴롭히던 사람이 CRP가 낮아서 체내 염증이 작다고 한다.

참으로 억울한 결과이다.

나쁜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황당한 결과이다.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염증이 생기기 쉬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책에서 고통스러운 일상을 바꾸는 강력한 무기 세 가지를 제시했다.

1. 표현적 글쓰기 : 자신이 느끼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그날 느꼈던 불편한 체험을 구체적으로 쓰는 표현적 글쓰기를 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든다.

2. 고정 마인드셋이 아닌 성장 마인드셋 갖기 : '사람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좋아한다.

3. 근력 운동하기 : 자기 효능감을 단련하는데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 자기 신체에 만족하는 사람일수록 남의 눈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

책은 술술 읽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글씨의 양이 많지 않고, 내용도 요약식으로 설명하는 방식이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중요 포인트는 컬러 글씨체로 강조해주고 있어서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책 내용은 불안, 고민, 걱정 등을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효과적인 셀프 심리치료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세상에는 멀리하고 싶은 사람이 적지 않게 많다.

그 사람들과 멀리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성가신 사람과 거리를 두는 간단한 최상의 방법 = 퍼빙(Phubbibg)"

퍼빙은 대화 중에 스마트폰을 보는 행동으로 퍼빙은 상대방의 정신에 매우 큰 상처를 준다고 한다.

퍼빙이 주는 영향력을 검증한 영국 켄트대학교의 실험 결과가 나온다.

상대방이 퍼빙 중이면 자신이 따돌림당하고 있고 이에 더해 사회적으로도 격리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도록 뇌가 자동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p.83)

성가신 사람을 단절시키기 위한 매우 간단한 방법이었다.

스마트폰을 꺼내서 보는 것이 시작과 끝이니 매우 간단하다.

"고집 센 상대를 설득하는 기술 = 매우 격렬하게 찬성"

사람은 극단적인 주장을 피하려고 해서 상대방이 긍정하면 적당한 지점에서 타협하려고 한다.

살다보면 실수를 하게 되고 실수를 하면 사과를 해야 한다.

사과에도 효과적이고 용서받을 가능성이 높은 사과가 있고 그렇지 않은 사과가 있다고 한다.

가장 좋은 사과 방법 : 자신의 책임을 인정한 후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

그저 그런 사과 방법 : 후회를 표명하는 것, 이제 두번 다시 하지 않겠다며 사과하는 것

가장 효과 적은 사과 : 한결같이 용서를 구하는 것

설득하기 어려운 사람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저자는 설득할 수 없는 사람에게 들이는 시간은 최대한 줄이고 설득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력하라고 말한다.

안 되는 사람은 과감히 포기하고, 되는 사람에게 집중하라는 의미이다.

네 번 의견을 주고 받았는데 설득하지 못했다면 상대방이 의견을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실험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책은 학술적이라기 보다는 실용적인 책이다.

대학에서 진행된 여러 심리학 실험을 인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저자의 의견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인용일 뿐 학술적으로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하려는 것은 전혀 아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데 부담은 적어지고 책 내용에 대한 신뢰성은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책을 한 번 읽었을 때 책 부제목처럼 아주 강렬한 내용이 담긴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것 중의 하나는 수면이 부족하면 인간관계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상대방의 표정을 읽는 능력이 떨어지고, 인간의 감정에서 모든 것이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보이게 만든다고 한다.

충분한 잠을 잘 자는 것도 인간관계에 필요한 것이다.

제대로 수면을 취하면 싫었던 감정이나 기억이 옅어져서 뇌 상태를 제어하기 쉬워진다고 한다.

책 제목이 책 내용에 비해서 조금은 더 강하게 표현된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이 아주 기발한 솔루션을 주는 것도 아니다.

인간관계는 노력해야 개선되는 것이다.

그 노력의 방향을 이 책에서 살짝 보여주고 있다.

사회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인간의 유형, 다양한 상활들 속에서 상처 받지 않기 위한 방법들을 저자가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보복의 심리학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극복의 심리학이라고 말하고 싶다.

보복보다는 극복이 더 긍정적이고 적합한 표현인 것 같다.

인간관계에 정답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결국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최선의 방식을 정해서 대응해야 한다.

그 방식을 정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시 천천히 정독하면서 읽어봐야겠다.

회사에서 나에게 진상짓을 하는 놈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방법을 찾아야겠다.

※ 나는 착한 사람이고 싶지 않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북스토리지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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