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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
김부성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기업 경영의 목표는 제한된 자원의 효율적 사용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 가계 경영의 목표는 아마도 제한된 자금의 효율적 사용이라고 할 것이다.

집은 거주와 투자의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에게 집은 분명 거주 목적의 대상물이다.

나에게도 집은 투자라기 보다는 거주의 대상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집값은 너무나 높다.

내가 집값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은 국민 대다수의 근로소득과 삶의 질을 견주어서 볼 때 그렇다고 생각한다.

몇 일 전 신문에서 국민 절반의 월급여가 200만원 이하라고 하는데, 이와 대조적으로 집값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또 뉴스에서 월급을 한푼도 사용하지 않고 9.7년을 서울에서 집을 마련할 수 있다고도 보도되었다.


개인적으로 선대인 소장의 집값 하락론을 믿으면서 집값이 내려가기를 바랬다.

그것이 내 삶의 질도 개선하는 것이고, 국민 대다수의 삶도 개선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집값 하락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를 않았다.

최근 몇 년 사이에도 근로소득은 아주 소폭 증가 또는 그대로인데 비해서 부동산 가격은 폭등을 하였다.

역시 부동산 투자가 최선인가?

부동산 불패론이 진리인가?

선대인 연구소장의 집값 하락론은 언제 증명되는 것인가?


집값 하락론을 부정하고, 2017년과 2018년이 부동산 투자의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강변하는 책을 읽었다.

'위기의 시대,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


이 책은 집값 폭락론을 정면으로 부정한다.

집값 하락론자들의 주장은 그들만의 이기적인 상술이고, 그들의 사업을 위한 마케팅이라고 말한다.


부동산 투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최선의 길임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흙수저도 아닌 자칭 무수저로 태어나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부동산 투자 전문가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다가오는 2017년과 2018년이 내 집 마련의 2차 적기라고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생각하는 1차 적기는 2013년 하반기였는데, 이미 지나갔다.


집값이 폭락하지 않고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을 부동산학 박사인 저자가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고 설명해준다.

일본의 버블 붕괴가 우리나라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일본은 경기 침체기에도 주택 공급량이 지나치게 많았지만, 우리나라는 연간 공급 물량이 많지는 않다는 것이다.

최근 공급 물량 증가로 내년 입주 대란에 의한 집값 폭락을 우려하는 것도 지나친 우려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주택 공급 물량은 과다할 수준으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집값 하락도 부정한다.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은 2043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20년간은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인구 감소에 의한 영향은 아직 멀었다고 말한다.

오히려 1∼2인 가구의 증가로 가구수는 계속 증가한다고 말한다.


전세 거주는 이사, 수수료 등의 불편함을 주지만, 내 집 거주는 노후에 주택연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후대책이라고 말한다.

집을 주택연금으로 사용하는 것은 정부에서도 장려하고 있고, 이용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부동산 컨설팅을 하여 많은 수익을 얻은 구체적인 지역과 사례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주로 마곡, 위례, 한강 등 최근 분양한 신도시들이다.

최근 개발된 신도시의 미분양 물량들을 적극 매입하여 시세차익을 얻은 사람들의 사례를 보여주었다.


사야 할 부동산을 무엇이고 어떻게 사야할 것인가?

제3장에서 위기의 시대에도 살아남을 부동산 성공법칙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1.매매 타이밍 잘 잡기

2.지역 선정과 물건 선정 잘하기

3.최소한의 종자돈 마련

4.결단력이 있을 것

5.사기 안 당하고 투자 함정에 안 빠지기


GTX, SRT, 지하철, 세종시, 마곡지구, 차익형(악어농사)와 수익형(젖소농사) 병행, 타조알 투자보다는 계란 투자, 월세보증금은 1,000만원 이상 받기, 제주도에 묻지마 투자는 금물...

부동산 성공법칙을 설명하면서 여러 투자 키워드와 투자 핵심 방법을 설명해주었다.


부동산 투자는 모험이다.

그것도 거금이 투입되는 리스크가 아주 큰 모험이다.


아내와 함께 이 책을 읽은 우리 부부는 아직도 집값이 하락할 것인지 계속 상승할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그것은 신(神)만이 알 것 같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행동해보기로 한 것이 이 책을 읽은 우리 부부의 결론이다.

물론 저자가 말한 성공법칙을 토대로 신중하고 때로는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집값이 근로소득에 상응하게 하락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사회는 집값 때문에 삶의 질이 개선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양극화의 주요 원인도 집값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부유층들의 전유물인 것 같은 부동산이 국민 대다수의 생필품으로서 존재하였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 위기의 시대, 사야 할 부동산 팔아야 할 부동산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국경제신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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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유여행 다낭 - 2017년 최신개정판
조영선.김세현 지음 / 다낭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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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는 다낭이 있다.

예전에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치민에 여행을 다녀온 적은 있지만, 다낭은 아직 가본 적이 없다.

다낭은 미국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6대 해변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베트남에서는 호치민, 하나외, 하이푱 다음으로 4번째로 큰 도시가 다낭이라고 한다.


그런데, 다낭이 어디에 있지?

최근에 이름은 많이 들어본 것 같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다낭은 호치민과 하노이 중간 정도에 있는 지역이다.

 

그런데, 베트남이 자유여행이 가능한가?

작년과 올해에 자유여행으로 대만, 일본 오사카,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온 적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자유여행의 재미를 마음껏 느끼고 왔었다.

베트남도 자유여행이 가능함을 암시하는 듯한 책 제목을 보면서 관심이 생겼다.
요즘 떠오르는 신흥공업국 베트남에 아이들과 자유여행을 다녀온다면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아서이다.
그래서, 베트남 자유여행 다낭은 책 제목 자체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책 표지에 아름다운 베트남 여인이 시선을 끈다.^^
이 책은 전형적인 여행책이다.
베트남 여행에 대한 여러 정보가 제시되어 있다.


베트남이 어떤 국가인지, 기후는 어떤지, 베트남에서 긴급연락처는 무엇인지, 베트남 입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베트남 통화로 환전을 어떻게 하는 것이 유리한지, 베트남 여행에 유용한 팁은 무엇인지, 베트남 여행에 필요한 기본 회화는 무엇인지를 간략하게 요약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책은 매우 얇다.
얇은 두께만큼 설명은 컴팩트하게 요약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여행책이 추가적으로 더 필요할 수도 있다.

베트남의 기후를 보니 내가 생각할 때 여행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계절은 겨울이었다.
겨울인 12월부터 2월의 평균온도는 23∼26℃ 라고 하는데, 이 정도가 가장 여행하기 좋은 기온이라 생각한다.
9월부터 11월의 가을 기간은 우기라고 한다.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는 6월부터 8월까지의 여름이라고 한다.


베트남 여행에 대한 개론 설명이 어느정도 끝나면 이제 각론으로 접어든다.
각론은 베트남 다낭에서 꼭 해야하는 것 여섯 가지에 대한 Best 5 를 제시해주고 있다.

맛집 Best 5, 마사지 Best 5, 리조트 Best 5, 풀빌라 Best 5, 쇼핑 Best 5, 관광지 Best 5가 소개되어 있다.
다낭 여행을 할 때 어디에 가서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선택할 수 있고, 요약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맛집 소개에서는 주소, 위치, 가격, 영업시간, 주요메뉴, 전화번호가 안내되어 있다.
아쉽게도 지도가 없는 점이 옥의 티라고 해야할 것 같다.
마사지 소개, 리조트 소개, 풀빌라 소개, 쇼핑 소개, 관광지 소개도 비슷하다.

리조트와 관광지 소개 내용을 보면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바나힐수 마운틴 리조트였다.
바나힐스 마운틴 리조트에 가는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케이블카라고 한다.
이곳은 프랑스 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고, 테마파크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가족 나들이로 좋은 곳으로 생각되었다.

리조트 중 해변을 즐기기에는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앤 스파가 좋은 곳이었다.
인터컨티넨탈 다낭 리조트와 홀리데이 비치 다낭 리조트도 베트남 다낭 바다를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보였다.

포브스가 지정한 다낭에 있는 세계 6대 해변은 미케 비치라고 한다.
아시아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백사장이 있는 곳으로 베트남 전쟁 때 미군의 휴양소가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책에 실린 작은 사진으로 보기에도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책 후반부에는 1박2일, 2박3일의 여행 코스를 소개해 주었다.
다낭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유용한 정보가 될 수가 있을 것 같다.
다낭의 밤문화를 소개해주는 내용은 상당히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Best 5 를 중심으로 요약하여 알려주니 다낭을 짧은 시간에 알고, 다낭 여행 계획을 빠르게 세우기에는 유용한 책이다.
하지만, 지도와 교통편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다른 베트탐 여행 책을 더 추가적으로 보아야할 것 같다.

다낭북스에서는 앞으로 계속 베트남 다낭 여행에 대한 책을 출간할 것이라고 한다.
베트남 다낭에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다낭북스의 책들에 관심을 가지면 유익할 것 같다.
하나의 국가 그리고 그 국가의 특정 지역에 집중하는 출판사는 흔하지는 않을 것 같다.

요즘 핫한 국가인 베트남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보고 싶다.
그리고, 세계 6대 해변에서 바다를 즐기고 싶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타고 바나힐에서 작은 유럽을 느껴보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다음 여행지는 베트남으로 할까보다.^^
 
※ 베트남 자유여행 다낭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다낭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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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년에 카페를 3개나 열었다 - 우리들의 로망, 전창현의 카페 창업 성공 스토리
전창현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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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창업을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업종 중의 하나가 카페이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 창업을 생각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역시 카페 매장의 수이다.

최근 2년 사이에 카페 매장 수는 2만 6,000여 곳이 늘어나 2016년 현재는 8만 1,000곳 수준이라고 한다.

8만여 개가 넘는 카페 매장에서 성공한 매장은 과연 얼마나 될까?

카페 창업을 하면 정말 돈을 벌 수 있을까?

지난 10년 동안 국내 자영업자의 생존률은 16.4%라고 한다.

지금은 회사원으로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자영업을 해야하는 나로서도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1년에 카페를 3개나 열었다'

첫번째 매장을 오픈하고 성공하였으니 두번째 그리고 세번째 오픈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책 제목과 책 표지의 저자 사진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한 해에 카페 3개를 열었다니 정말 대단한 사업 추진이다.

저자는 어떻게 카페를 3개나 오픈하고, 오픈한 매장에서 연달아 성공을 이끌어냈을까 하는 점이 정말 궁금했다.


저자는 교육학을 공부한 유명강사이며 작가이고, 저자의 남편은 유통업계 식품 MD라고 한다. 

저자 부부는 본업을 병행하면서 카페 창업을 하였다.

본업과 병행하는 사업이기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선택했다고 한다.

저자의 목표는 1년에 3개씩 10면 안에 50개 정도의 카페를 오픈하려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의 성공가도도 대단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정말 대단하다.


자영업 창업에 관심이 있는 나에게 저자의 자영업 창업 성공담은 시선을 확 끄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책 내부의 페이지들은 컬러 사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매우 컬러풀하다.

카페가 주는 감각적인 느낌이 책 페이지 한 면 한 면에 표현되어 있다.

책의 외면은 감각적이고 화려하지만, 내면은 현실적이고 매우 날카롭다.


"낭만부터 버려라"

저자가 가장 먼저 던지는 메세지이다. 

카페가 가지는 낭만을 버리고 사업이라는 현실적인 면을 직시하라는 의미로 들린다.

카페는 분명 레드오션이고, 어떻게 준비하고 시스템을 갖추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이 강의하는 서비스를 카페 창업을 통해서 실제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카페 속에 강사로서의 모습과 사업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창업에 의미와 명분을 충분히 담고서 철저하게 준비하여 카페를 오픈하였다.


"인생은 B(Birth)와 D(Daeth) 사이의 C(Choice)이다."


"정말 친한 주변 사람일수록 이미 하고 있는 환경을 바꿔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는 도전을 지지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저자가 강사를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부정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카페 창업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서 진행하고 오픈 뒤 4개월 후에 가족에게 알렸다고 한다.


저자는 카페 창업을 준비하면서 '카페, 창업하면 망한다!'라는 기사를 검색하고 댓글 1,000개 모두를 정독했다고 한다.

그리고, 댓글 내용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하여서 실패하지 않기 위한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한다.


카페에도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었다.

이왕이면 다가오는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창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오픈에 적합한 시기는 날이 풀리기 시작할 때, 더워지기 시작할 때라고 한다.

비수기는 겨울, 연휴가 많은 달, 장마철이라고 한다.

특히 11월에 즈음해서 창업 하는 것은 피해야한다고 한다.


저자는 카페 창업을 위해서 커피 학원을 다니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그리고, 안전한 창업을 위하여 프랜차이즈 카페를 선택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선택한 프랜차이즈 카페가 어느 프랜차이즈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철저하게 준비한 저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징표로서 이 책에는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다점포율변화, 연평균매출액, 가맹금과 창업비용이 도표로 나와 있다.

카페 창업을 하는데 얼마나 비용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정보였다.


매장관리는 모바일 CCTV를 활용하여 본업을 하면서 스마트하게 관리를 하였다.

첨단기기를 이용해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본업과 병행이 가능했다.


고객이 찾아오도록 마케팅을 실시하고, 객당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다.

발품을 팔면서 매장 위치를 선별하였고, 오픈체크리스트와 마감체크리스트로 매장의 디테일을 체크하고 관리하였으며, 눈에 띄는 배너와 현수막으로 고객의 시선을 끌고, 저렴한 가격인데도 적립 서비스까지 제공했다.

책을 읽다보면 성공할 수 밖에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공적인 모습들이 많이 표현되어 있다.


본업을 하면서 부업으로 카페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직원 관리, 직원과의 상생, 매장 청결 관리, 디테일한 기기 관리에 있어서 전문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영업이라고 해서 대충 창업하고 적당히 관리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이 책에서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책 마지막에는 창업자가 챙겨야 하는 리얼팁으로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 비교, 영업신고 절차, 사업자등록절차, 근로계약서 등을 다루고 있다.

카페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정보와 경험담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카페 창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마인드맵으로 정리하여 체계화하고, 체계화된 정보를 몸소 실천함으로써 1년에 세 개의 카페를 창업하는 성공적인 자영업 진입을 하였다.


나도 회사원으로 일하면서 카페를 오픈할 수 있을까?

카페를 오픈하려면 어디서부터 준비를 해야할까?

책을 다 읽었지만, 내가 창업의 주도자가 된다고 잠시 상상해보니 역시나 자영업 창업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부터 든다.

하지만, 카페 창업을 시작할 때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시된 여러 방법들을 벤치마킹하고, 저자처럼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창업에 필요한 키워드 하나하나를 정리하면서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성공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디테일하게 준비된 창업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책이다.

카페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유익한 좋은 책이다.


※ 나는 1년에 카페를 3개나 열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평단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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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7
허건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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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사회인으로 살면서 가는 마지막 종착역은 자영업이다.

내 생각에는 1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는 제조업, 유통업, 전문직업 등을 제외한 개인사업은 모두 소규모 자영업의 하나라 생각한다.

그래서, 대한민국 많은 사람들에게 자영업의 동향과 트렌드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나도 지금은 회사원으로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자영업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자영업에 대한 뉴스에 관심이 많고, 출퇴근길에 지나는 상권에서 자영업의 개업과 폐업에도 눈길이 간다.

새로 개업한 저 가게는 잘 될까? 얼마나 사업이 지속될까?

폐업한 저 가게는 왜 잘 안되었을까? 폐업으로 얼마나 손실이 발생했을까? 폐업한 자영업주는 이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작년부터 출간된 허건 행복한가게연구소 소장의 '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책은 자영업의 동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 다시 내년의 자영업 트렌드를 전망해보는 '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7' 책이 출간되었다.


 

올해 출간된 책에는 '2016년 자영업 트렌드 회고'가 추가되었다.

지나간 한 해의 자영업 트렌드를 분석해보면서 내년의 자영업 트렌드를 전망해보는 구성이 좋았다.


전통시장에서 청년시장의 성장과 함께 이에 대한 이면의 모습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배달서비스의 성장이 2016년에 두드러졌다고 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 근무한 이력이 있는 저자의 경력답게 이 책에는 구체적인 숫자와 데이터가 많이 언급되어 있다.

배달업체 띵동은 2013년 서비스 시작 이후 20배가 넘는 성장을 달성했고, 2016년 거래 건수는 130만건이고, 거래액은 450억원이라고 한다.

배달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한다지만, 한 배달업체의 사업 실적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메쉬코리아 성장도 놀라운데, 제휴한 기사는 약 1만1천명 수준이고, 하루에 소화 가능한 주문 건수는 180만 건에 달한다고 한다.

편의점의 급성장과 함께 편의점 도시락의 성장도 놀라운 수준이었다.

편의점 도시락 시장 규모는 2014년 2,000억원에서 2016년 5,000억원 수준이 되었다고 한다.

가정간편식 시장과 반찬 시장도 계속적으로 성장세이다.

자영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옐로아이디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옐로아이디는 단체메시지 송부 요금을 매월 1만건까지는 무료로 변경했다고 하며, 카카오 옐로아이디의 자영업 마케팅 시장에서의 입지가 계속 강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을 필두로 복합쇼핑몰의 경쟁이 두드러진 것도 2016년의 트렌드라고 한다.


유명 컨설팅 회사의 경영컨설턴트 출신인 저자가 보여준 2016년 자영업 트렌드에 대한 깔끔한 요약이 자영업의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주었다.

그리고, 자영업 트렌드의 변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허건 저자가 전망하는 2017년 자영업 트렌드는 무엇일까?

개인사업자의 다산다사 현상은 계속 되지만, 예전보다 그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전체 자영업자 수는 560만명 수준으로 큰 폭의 변화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증가추세라고 한다.


인구수에서 앞으로 몇 년간 50대와 20대는 소폭 증가하고, 30대와 40대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사업을 시작할 때 인구수 변화 동향에 대한 분석은 아이템을 선정할 때 필수적인 요소이다.

30대와 40대의 인구 감소는 소비 감소와 연결된다.

소비감소에서 살아남는 전략이 자영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함이 느껴진다.


골목 스타 셰프의 성장을 전망했다.

특히, 2017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소개된 매장에 대한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쉐린 가이드에 나온 매장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음이 느껴졌다.


골목 셰프 식당의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1.우호적이지 않은 입지

2.많은 경험과 수련

3.품질의 중시와 집착

4.무리하지 않는다

5.오픈 주방과 고객 콘택트

6.방송 및 매체의 활용

7.작지만 팀워크를 중시


골목 셰프 식당의 특성이자 골목 식당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덕목들이다.

제과점에 관심 있는 나에게 매우 유익한 메세지를 주는 내용이다.

그리고, 동네빵집 라몽떼와 같은 성공 사례를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기술해주는 내용이 나에게 유익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스타그램을 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고,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많이 알게 되었다.

최근에 회사 법인 공식 블로그를 내가 직접 만들어서 오픈했는데, 회사 인스타그램 오픈을 추가적으로 검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스타그램이 기존 SNS와 어떤 점이 다르고 어떤 장점이 있는가를 이 책이 잘 설명해주었다.

인스타그램에 대한 부분은 마치 인스타그램 활성화를 위한 SNS 가이드북 같기도 했다.


자영업자가 인스타그램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고객과 시장 동향의 이해 용이

2.배우기 쉽고 작업이 편리

3.홍보에 용이하고 효과가 좋음


자영업자 관점에서 인스타그램 설정의 주요 포인트 네 가지는 사용자 이름, 프로필 사진, 이름, 프로필 소개라고 한다.

회사 법인 인스타그램의 오픈을 적극 검토하고, 이 책을 참고해야겠다.

요즘 SNS의 핫이슈인 인스타그램의 장점과 활용방법을 학습한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었다.


이 책은 자영업 시장 전반에 대한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이다.

그래서, 나에게 관심을 끄는 부분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퀸마마 마켓, 북바이북, 땡스북스 및 삼각관계 등의 같은 취향을 파는 컬래버레이션 편집 매장의 성장세, 네이버의 오프라인 확장과 자영업 가드닝, 공방과 교육의 결합으로 인한 시너지 창출, 자영업 자금 조달의 새로운 방법인 P2P금융 등도 소개되어 있다. 


네이버톡톡은 별도의 앱 다운로드나 설치없이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만으로 바로 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네이버톡톡은 네이버쇼핑, 블로그, 스토어팝, 네이버부동산, 네이버지도에서 적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잘 모르고 있던 신세계를 이 책에서 많이 보게 되었다.

남들에게는 잘 알려진 지식과 정보일지 모르지만, 내게는 분명 새로운 지식과 정보였기에 신세계로 보였다.

회사를 다니든 자영업을 하든 알아야 할 것도 준비해야 할 것도 실행해야할 것도 참 많다.

지금은 결코 쉽게 돈 벌 수 없는 시대이다.

준비하고 준비하고 또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


2년째 읽은 허건 작가의 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책에 조금씩 빠져드는 것 같다.

내년에 또 책이 출간된다면 읽을 것 같다.

내년 한 해를 보내면서 자영업의 트렌드에 계속 관심을 가지면서 나도 내 자영업의 창업을 철저하게 준비해야겠다.


작년에 허건 작가님의 오프라인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올해도 기회가 된다면 들어보고 싶다.


※ 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7 독서후기 포스트는 미래의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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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서연이 알아? 라임 어린이 문학 15
양지안 지음, 신민재 그림 / 라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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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 알아?

제목이 참 특이한 어린이 동화이다.

라임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라임 어린이 문학 시리즈 중 어떤 동화들은 상당한 사고력과 상상력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그 동안 라임 어린이 문학 시리즈의 책을 여러권을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이번에 읽은 '너, 서연이 알아?'는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진 책이었다.

제목은 상당히 쿨한데, 내용은 심오했다.


서연이 알아?

이 책에 나오는 서연이는 한 명이 아니다.

여섯 편의 단편동화가 포함되어 있고, 그 단편동화들 속에 각각의 서연이가 등장한다.

민서연, 이서연, 최서연, 김서연, 송서연 조서연이 각각 단편동화의 주인공들이다.



첫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인 민서연의 이야기를 먼저 읽었다.

민서연은 할머니에게 맡겨져서 살고 있은지 십 년이다.

엄마는 십 년 전에 집을 나갔다.

그러던 엄나가 십 년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만난 민서연, 민서연 엄마, 민서연 할머니는 서로 어색해하다.

이야기속에서 민서연의 엄마에 대한 심리적인 혼란이 느껴진다.

세 명의 가족은 초밥집으로 함께 외식을 나간다.

"식당 한쪽에서는 초밥들이 예쁜 접시에 담겨 돌고 돌았다. 미처 잡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거나 잡으려고 애써 쫓아갈 필요가 없었다. 느긋하게 조금만 기다리면 다시 나타났다. 문득, 엄마도 그럴까? 기다리고 있으면 다시 집에 와줄까"

회전초밥집에서 회전하는 초밥을 보면서 민소연은 작은 철학을 느낀다.

그것은 사랑에 대한 갈증과 기대였다.

돌아가다 보면 다시 손에 잡히는 초밥처럼 엄마가 나가서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민소연의 마음이 짠하게 느껴진 동화였다.

 

두번째 이서연의 차가운 벽 이야기는 조금 으시시했다.

이서연의 엄마는 24시 분식점에서 일하고 이서연은 밤새 혼자서 지내야 한다.

반지하방에서 어린 나이에 혼자서 밤을 보낸다는 것이 참 안스러웠다.

이서연은 자신의 집 벽 너머에서 어떤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그 소리속에는 아이들의 고통이 담긴 소리가 있었다.

배고픔과 폭력에 시달리는 소리였다.

어른들은 이서연의 상태를 환청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서연의 벽 건너편 집에서는 무시무시한 사건이 발생했다.

불우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 대한 조금은 무섭고 무거운 이야기였다.


세번째 최서연의 어느 기억 이야기는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해야 이해할 수 있는 동화였다.

마법, 버드나무, 시간여행, 지하철...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오가는 신비한 세계가 나타난다.


네번째 김서연의 주문을 외워 이야기는 꿈과 예견에 대한 이야기이다.

김서연에게는 이십분 늦게 태어난 쌍둥이 동생 김서준이 있었다.

착한 동생 서준이는 캠프를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하늘나라로 가게 된다.

김서연은 서준이가 읽던 책에서 주문을 외워서 시간을 돌리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누나에게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주문을 거는 동생 서준이가 쓴 주문 쪽지가 발견된다.

과거와 현실을 오가는 속에서 주문이 다루어지는 이야기가 어렵게 느껴졌다.


다섯번째는 송서연이 가출한 친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비교 여왕 만세 이야기는 비교 문화가 만연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꼬집는 이야기로 느껴졌다.

남보다 나은 아이로 키우려 하는 우리나라의 교육 문화를 비교 여왕이라는 캐릭터로 표현해준 것 같다.

남과 비교하는 문화의 종말은 참담했다.

비교만을 일삼는 비교 여왕의 정치에 백성들은 분노하고, 신하들은 모두 떠나버린다.

하지만, 비교 여왕은 자신의 잘못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여섯번째 이야기는 지켜보고 있어는 조서연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화자에 나와 너가 혼재되고, 독심술이라는 용어가 나오면서 마치 심리동화를 보는 것 같았다.

조서연은 도벽이 있는 아이이다.

하지만, 조서연은 본인이 홈치는 것인지 안 훔친 것인지 제대로 분별을 하지 못한다.

"내가 했을지도 몰라"

조서연을 보호하고 싶은 찬하가 친구로서 고민하고 고민한다.

"나는 네 안에 있는 또 다른 너니까"


124페이지의 책에 여섯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니 각각의 이야기는 매우 짧은 동화이다.

하지만, 이 동화들이 주는 의미와 메세지는 쉽게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책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저자는 특별한 해석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단지, 같은 이름을 가진 서연이들이 각자 자기만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만 말한다.


모두가 같은 이름을 가지더라도 각각의 삶은 제각각이다.

이 책은 책 속의 이야기들을 너무 깊이있게 해석하기 보다는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을 수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른인 내게 조금 어렵게 느껴진 동화들인데, 아이의 반응은 어떨까?

아이에게 권해줘 읽게한 후 이 책의 이야기들에 대해서 생각을 나눠봐야겠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어떤 점을 느꼈을까?

궁금하다.


※ 너, 서연이 알아? 독서후기 포스트는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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