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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일 해외여행 - 언제든지 떠난다 2014~2015 최신개정판
윤영주.정숙영 지음 / 예담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이젠 여행을 무척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 어떤 것을 경험해야 하는지, 어떤 맛 난 특산물을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숙박은 어떻게 정하는 것이 좋은지 발 빠른 여행보고서 덕분에 독자들은 쉽게 여행 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여행은 잠시 멈춤을 하게 됩니다. 일단 해외여행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긴긴 휴가 시간이 문제이고요, 그러다 보면 직장인들은 평일을 휴가일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테고요, 이런 것이 싫어서 여름휴가 때를 선택하자니 모든 사람이 몰리는 성수기라 북적대는 여행이 될 것 같아 망설이게 됩니다. 그뿐인가요? 국내와는 다르게 해외여행에 대한 정보는 넘치지만, 과연 어떤 정보를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예담에서 이런 사소한 걱정 없이 가뿐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오게끔 가이드하는 여행가이드북이 있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금.토.일 해외여행>
수십 개국을 다닌 두 명의 여행작가가 장장 540페이지에 이르는 알찬 정보를 사진과 함께 그리고 탄탄한 여행일정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목부터 간략합니다. 책의 내용을 어림잡을 수 있는 느낌이 듭니다. 워낙 해외여행에 대한 정보가 많이 쏟아져나오는 통에 그 책이 그 책이겠거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만, 간략한 제목이 왠지 더 신뢰감을 주는 이 반어법적 느낌은 무엇일까요? 하하하..이는 독자들이 판단하시길.
금.토.일 해외여행이라.., 주말을 끼고 움직이기 때문에 괜한 휴가 쓴다고 직장 상사의 눈치도 볼 필요 없습니다. 간편하게 갔다 오는 해외여행이기 때문에 주변에 알릴 필요도 없습니다. 고로 인사를 대신하는 선물 없어도 됩니다. 여행 경비를 조목조목 예산을 보여주고 있어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슬쩍 다녀오기도 편합니다.
친한 친구나 동료끼리 뭉쳐서 다녀오기도 좋습니다.

<금.토.일 해외여행>이 왜 알짜배기인지 살펴볼까요?
우선 계절별로 추천하는 여행지를 담았습니다. 월별로 구분해서 각 나라의 이벤트와 계절의 특성 등을 담고 있기 때문에 2박 3일의 짧은 일정에도 도움이 되지만, 장기여행이나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도 알찬 정보가 가득합니다.
예를 들어 1월 첫째 주 필리핀 마닐라+팔라완(무인도 로망여행), 2월 둘째 주 일본 오키나와 본섬(친구들과 저렴하게 즐기는 드라이브 여행), 3월 셋째 주 태국 방콕-파타야(저렴하게 즐기는 사흘짜리 태국 배낭여행), 4월 넷째 주 중국 상하이+항저우+쑤저우 가족여행(가족과 함께라면 즐거움이 두 배!)
5월에는 효도여행 플랜, 어린이날 플랜의 구성으로 일본 도쿄, 오사카, 중국 베이징, 베트남 하롱 베이+하노이를 추천하고 있고요, 천고마비의 계절 10월에는 일본 오사카, 고베, 베트남의 호치민 시내와 근교, 홍콩 마카오, 태국 방콕의 미각 여행지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가을여행지 추천, 도쿄-요코하마 가을 산책 플랜 4

 

항공권-성수기가 아니라서 항공권은 2-3주 전에만 예약을 합니다.

숙소-교통의 편리함이나 선택의 폭, 가격등을 고려할 때 추천 하는 곳은 바로 신주쿠가 있고, 그외 아케부쿠로에도 저렴한 호텔이 있습니다.

옷과 신발-한국보다 약간 기온이 높은 편이라 너무 두꺼운 옷을 준비하지 않았도 되고, 많이 걷는 루트이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을 챙겨야 합니다.

기타준비물-세면도구의 예, 저렴한 한인 민박에서 묵는다면 수전부터 헤어드라이어까지 모두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돈준비-현금(엔화로 환전합니다.) 신용카드(신용카드 안받는 가게도 허다하지만 쇼핑을 염두에 둔다면 하나쯤 챙깁니다.) 현금카드(일본은 현금카드 쓰기가 불편한 나라입니다)

그외 필요한 것-기타등등..

 

돈은?

항공료 450,000 + 숙박료 50,000*2일 + 교통비 000 + 식대 000 + 기타 예비비 000 = 합계 00000

 

 
<금.토.일 해외여행>은 막상 해외여행을 하려고 하다가도 이런저런 걱정으로 국내 여행으로 방향을 바꾼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상당히 꼼꼼하고 타이트하게 계획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교통편 찾느라, 관광지 찾느라, 숙박 해결하느라 엄한 곳에 낭비하는 시간이 없이 알찬 관광을 하게끔 도와준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알아두면 좋은 여행 tip을 언급합니다. 알아두면 편리한 항공 전문 용어라던지, 도시별 직항편이라던지, 환전에 관한 내용이라던지, 인터넷을 뒤져야 찾아낼 수 있는 나라별의 생생한 여행정보까지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사실 편하게 앉아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여행서에 대한 내용은 평을 한다기보다는 어떤 정보가 어떻게 담겨 있는가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정보에 관한 내용이라 가감을 할 수 없죠. <금.토.일 해외여행>은 한마디로 일목요연, 간결, 알참이라고 표현을 할 수 있겠네요.
아직 해외여행을 못 가본 독자들도 많습니다. 물론 저도 패키지로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경험밖에 없습니다. 말이 쉬워서 해외여행이지 사실 선뜻 움직이고 실천할 수 있는 일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금,토,일 해외여행>을 읽어보니까 까짓것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매월 계절별로 각 나라의 명소를 다 찾아볼 수는 없다고 해도 내가 떠날 수 있는 그 시간의 여행지와 내가 보고 싶은 관광지를 체크하는 것도 나이 들어가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계획하는 일..참 멋있을 겁니다.
지금 9월이니까..찬찬히 준비해서 늦은 가을이나 초겨울의 해외여행지..이번에 떠나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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