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활동 종료 페이퍼
8기 활동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은 주관적인 독서의 선택폭이 좀 더 넓어지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에세이분야에서 활동했는데요~내가 읽고 싶은 책이 있고, 별로 눈에 안띄는 책이 있기 마련이잖아요~평가단을 하면서 평소 절대로~내가 선택하지 않았을 책까지 읽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가 뽑은 BEST 3>
1.만화로 교양하라 --- <먼나라 이웃나라>의 이원복 작가를 인터뷰하고 정리한 에세이인데요~만화가에 대한 인터뷰라는 면에서 별 이야기가 있을까?라는 조금은 시큰둥한 반응을 가지고 읽었던 책인데요~의외로 작가의 풍부한 역사관에 몰입하게 되는,,그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위해 작가가 10배의 공부를 하고 또 공부하는 것을 책을 통해 충분히 느낄 수 있었는데요~오히려 인터뷰 내용에서 역사의 재미를 쏠쏠하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랍니다.
2.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고도원 작가의 에세이 입니다.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책이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는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과 수많은 사람들에게 왜 감사함을 표현해야 하는지, 사랑하고 있음을 왜 표현해야 하는지를 들려주는 에세이입니다. 환한 햇살아래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지인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에세이입니다.
3.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사전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은 다소 어렵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정말정말 어느 장소에서든 쉽고 재미있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작가가 어릴 때부터 적어온 여러 분야의 메모를 정리해서 재구성한 책인데요~문득 뭔가 읽고 싶을때 때론 복잡한 머리를 잠시 쉬고 싶을때 읽으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는 책입니다.
<건의하고 싶은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좋은 기회에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9기에서는 새로운 분야에서 좋은 책을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