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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생을 바꾸는 감동의 한마디
에구치 가쓰히코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흔들림 없는 삶,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두 문장이 주는 느낌으로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감 잡는다.

우리는 항상 미래를 생각하고, 삶을 생각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고 최대의 기회를 잡아서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한편으론 나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내가 과연 제대로 옳은 길을 달리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과 때론 힘없고 기운 없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내가 과연 잘살고 있는 것인가?"라는 말을 화두에 놓고 인생철학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는 잠깐의 쉼을 주는 책이다.

외국에세이로 분류되기보다는 자기계발서에 가까운 책이라 인생철학을 느끼는 잔잔한 감동을 기대하긴 어렵다.

 

마쓰시타 전기(현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이라 추앙을 받고 있다. 어린 시절의 고생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가전기업인 마쓰시타 전기를 연간매출액 5조 엔 이상, 국내외 관련회사 570개 사, 사원 19만 명을 거느린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바탕에는 ‘인간 존중’의 경영 이념이 있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보좌관으로 그의 곁에 22년간 머문 저가 에구치 가쓰히코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늘 하던 사람을 소중히 하는 방법이 창업자인 그를 세우고 그의 기업을 세운 바탕임 몸소 실천한 사람이다. 저자는 그런 마쓰시타를 곁에서 바라보았던 느낌과 마쓰시타의 저서 중에서 인생의 지혜와 지침에 대한 통찰력 있는 글을 모아 저자의 생각과 함께 독자들에게 일러주는 책이다.

 

인생을 가치 있게 보내기 위해 독자들이 절대 잊어서 안 되는 것이 바로 '사람'이다. '사람'의 중요성과 그 가치, 그리고 사람 간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길을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를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처세에 관한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쏟아지기 때문에 반복적인 내용이고, 중복되는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후회되는 결과를 가질 때마다, 때론 인간관계 때문에 일의 진행이 안 되거나 사람 간의 관계가 서먹해질 때 독자들은 뭔가 해답을 찾으려고 하고 자기계발서를 뒤적이게 된다. 이는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기 위한 자신을 위한 투자, 자신을 다시 성장시키려는 무의식의 학습이라 하고 싶다.

인생을 충실히 보내고 싶다면 자신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이 소중하다는 인간 존중의 사상과 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책머리에서 말한다. 인생과 인간 존중의 연계성까지 운운하다 싶겠지만, 그 깊이를 찾기 위해 <길을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가 독자들에게 일러준다.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을 사랑할 줄 안다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인간을 존중하는 가장 기본적임에도 우리는 자주 잊어버리고 무시하게 된다.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에 이런 이론은 때론 감성적이라는 생각으로 배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한다는 자체,, 그래 쑥스럽다면 나를 인정하고 남을 인정한다는 자체는 인간 존중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임에도 현대인들은 너무나 가볍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삶의 동반자는 바로 사람과 사람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에서 말하는 7가지 인간 존중의 방법에 대해 독자들은 얼마나 많은 공감을 하고 있을까.

'자존감,나를 높이고 사랑하기'  '행복을 위한 긍정의 메시지'   '힘겨운 인생 앞에 선 당신에게'  '삶과 마주하기'   '마음을 사로잡는 소통법' ' 성공에 이르는 지혜'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내는 일의 기술' 등 이 책에서 서술하고 있는 것은 사람과 사람, 나와 상대방, 그리고 나와 주변인들과의 갖게 되는 돈독한 인간관계가 결국 나의 성공과 연결되는 것임을 일러주고 있다. 때에 맞게 골라 읽을 수 있는 짜임새로 꾸며져 있기 때문에 더 나은 나를 위해 읽을 책을 필요할 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을 벗어나고 싶은 독자들에게, 그리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사회인들에게 짬짬이 일러주는 인생철학의 결론을 함께 공유해도 좋다.

충실한 인생을 다져보고 싶고, 더 나은 인간관계를 고민하는 독자들이 텀을 주고 읽을 만한 책이다. 또한, 새로운 자신을 다시 만나 새롭게 출발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차분하게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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