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로드맵 - 팬데믹 이후 미래 기술과 4차 산업혁명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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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믹으로 인해 세계가 변하고 있다. 얼마 전 봤던 유튜브 중에서는 세계는 항상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그 흐름에 발맞춰 따라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코로나라는 질병으로 인해 우리 세계가 너무 빠르게 큰 변화를 겪는것처럼 보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우리 주위를 둘러싼 변화의 속도에 발 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현재 변화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 세계적인 추세에 대해서 좀 더 배울 수 있었고, 과학 발전이 얼마나 많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과학에 종사하는 작가가 쓴 책이라 다소 난해한 부분도 있었지만 5G가 왜 중요한지,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어떤건지 등등을 알 수 있었다. 딥 페이크 등등의 용어도 최근에야 알았는데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였다.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겠단 생각이 든다. 드론에 대해서도 좀 더 알고 싶었는데 현장에서 운송수단으로 어떻게 쓰이는지 등등 자세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재밌게 본 부분이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변화하는 직업 양상들과 인기 있을 유망 직종들에 대해서도 다루었는데, 특히나 진로를 걱정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조언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 시대를 빠르게 적응해나가는 학생들에게 훨씬 더 중요한 책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모 프로그램에서 조선시대에도 직업군이 굉장히 다양하게 많았다는 설명을 들은 적이 있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굉장히 다양한 직업들이 없어지고 또 생겨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군 자체가 굉장히 다양해지고 있어서 생각도 못한 직업들이 쏟아지고 있다.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아내듯이, 안목을 길러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화의 길목에서 조금 더 앞날을 빨리, 정확하게 들여다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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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순간들 - 소녀 컬러링북
다혜 지음 / 경향BP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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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날씨도 춥고 집콕만 하게 되는 때는 아무래도 취미 생활이 필요한 거 같아요. 왜 작년에 다들 달고나를 몇 백 번씩 젓고 있었는지 알겠다니까요? 신상 컬러링북을 사용해봤습니다.

 

 

경향 BP에서 나온 너의 순간들 소녀 컬러링북입니다. 감성적인 사진들로 꽉 채워져 있고 특히나 표지가 단단해요. 제목이 금박으로 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색연필과 수채화 어떤 종류든지 사용 가능하고 종이가 두툼해서 색칠하기가 굉장히 편했어요. 다만 처음부분 색칠방법을 알려주는 부분은 건너뛰어도 좋을것 같아요. 워낙 두꺼운데 컬러링 부분이 더 많으면 좋겠어요.

 

제 화장법 대로 색칠을 하게 되는게 좀 신기합니다.  왼쪽 원본이랑 완전히 달라 보이죠? 분위기는 더 바뀌는 거 같아요~ 누가 색칠하는지에 따라서 결과물이 많이 달라서 여럿이 같이 색칠을 해 보고 결과를 공유하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확실한 차이가 보이시나요? 제가 다이소 표 색연필을 써서 색감이 좀 연한 걸 제외하더라도 확실히 분위기나 화장법이 굉장히 달라 보이네요. 디테일을 더 그려 주는 건 조금 힘들긴 한데 배경을 어떻게 만들어 줄까 고민 중이에요. 윗 그림에서 연한 체크무늬를 만들거나 이 그림에서 전봇대를 그려내는 건 좀 어려워서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채워주는 게 좋겠어요. 활용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원래 색칠되어 있는 부분이 이렇게 주르륵 있어서 보는 것도 재밌고 따라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맨 앞부분은 화보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재밌는 취미생활하면서 연초를 즐기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얼른 수채화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본 게시물을 작성하면서 출판사 측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너의순간들 #컬러링북 #컬러링북리뷰 #취미생활 #경향BP #너의순간들소녀컬러링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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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는 취향을 가꾸고 있습니다 - 차생활자가 전하는 열두 달의 차 레시피
여인선 지음, 이현재 사진 / 길벗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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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는 취향을 갖고 있습니다. 작가는 기자 출신으로, 자기만의 감성으로 차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과 여행을 풀어냈다. 흥미나 취미보다는 취향이라는 단어가 더 끌린다고 한다. 그리고 가꾼다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는데, 오랫동안 공들여 가꾼다는 단어의 뜻이 마음에 드나보다.



나도 차를 좋아하는 편이고 그래서 책을 찾아읽는 편인데, 주로 이론서들이 대부분이라 내용이 거의 비슷한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은 개인적인 경험들을 담고 있으면서도, 여행기와 차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솔직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이라 스토리가 있어서 읽기 수월했다. 에세이나 르포 형식의 짧은 일기같은 이야기들을 쭉쭉 읽어 나가다 보면 작가가 오랫동안 알아왔던 친구같이 느껴진다. 느긋한 품성을 가진 여유로운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 자유롭고, 나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고 짧게나마 혼자서 사색할 여유가 필요한 사람. 나한테는 그렇게 느껴졌다.



일본 여행에 대해서 너무 개방적인 점은 다소 부담스럽다. 차에 대해 , 작가는 취미라고 하지만 굉장히 전문적으로 들어가 있어서 깊이 있게 공부하고 있는 걸 보니 나랑 비교되어서 괜히 부끄러웠다. 차 라는 분야가 아는 것과 경험하는게 정말 크게 다르기도 하지만 내가 정말 차를 좋아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깊이있게 공부하는 게 보였다.



언젠가 책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을 들으며 일본의 어둡고 깜깜한, 다도를 지키며 차를 마시는 다실을 상상했던 게 기억난다. 화려한 다실과 아주 깜깜한 다실을 비교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들으면서도 참 인상깊었다. 두 견제세력이 서로의 다실을 방문했는데 한쪽은 화려하고 한쪽은 초라했다. 일반 사람들이라면 화려한 다실을 부러워했겠지만, 오히려 반대로 어두운 다실에서 혼자서 다짐하며 칼을 가는 모습을 두려워했다는 이야기였다.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해내려는 마음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했던 기억이난다. 사진들을 넘겨보니 나도 나만의 다실이 있으면 어떨까, 했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책머리에 나오는 말마따나, 내가 있는 곳이 곧 다실이니까. 차를 즐기는 시간이 너무 엄격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동그란 자사호에 마음을 빼앗기고, 고슴도치 다우가 무척 귀엽게 느껴진다. 사람인지라, 보이는 것에, 아는 것에 욕심이 나는가 보다.



에세이지만 사진이 많은 편이고 차를 하나하나 분석하며 마신 기록들이 특히 눈여겨 볼만하다. 감성적이고 예민한 작가의 모습이 떠오르는 듯하다. 숱한 여행의 테마들을 차로 잡을 정도로 가벼운 취미를 넘어 취향이 된 것 같아 부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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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취업 합격의 공식 최신 이슈 & 상식 12월호 - 공기업ㆍ대기업ㆍ언론ㆍ대입 시사상식 | NCS+인적성+논술+면접 대비
시사상식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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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간간히 동네 도서관에 들러서 잡지를 읽었다. 내가 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들춰보는 잡지는 주로 리더스 다이제스트 등등 이었지만. 그래도 요즘 시대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짧은 기사들과 심도 깊은 인터뷰들 등등을 읽는 재미가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도서관을 올해는 한 번도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요즘 들어서는 거의 TV 뉴스 나 인터넷에서 유튜브로 보는 기사들 외에는 제대로 된 기사를 볼 수가 없었다.



이번에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건, 역시 트럼프와 바이든의 대결이었다. 이미 바이든 쪽으로 표가 기울어서 바이든이 대통령 당선으로 확정일 것으로 예상되는 기사들이었다. 그런데 트럼프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지금 상황에서도 아직 확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박빙에서 승리를 누가 거머쥘지 흥미진진하다. 평소에 정치 경제 이야기는 좀 따분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이런 큰 국제정세들은 알아 줘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내 생활에도 밀접하게 연관이 되기 때문이다.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잡지라서 세계 경제나 국가 정세 등에 점이 많이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맨 뒷부분에는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지금 이슈로 떠오른 사항들에 대해 꼼꼼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면 한 번쯤 읽어 봐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어렵지 않은 내용들이라 대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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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을 말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권미림 지음 / SISO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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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따뜻하고 감미롭다. 제목과 함께 책의 첫 부분만 읽어봐도 어느 정도 화자의 생각과 책을 쓴 감정, 기분까지 다 알 수 있다고 하면 자만처럼 들리려나.
맨 처음에 읽으면서 느꼈던 것들은 이 책의 저자는 사랑이 제일 우선순위로 한다라는 생각이었다. 여행을 즐기고 자유로우며 액티브한 삶을 추구하는 인생. 그리고 거기에 함께 하는 동반자.
하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더 사소한 것들, 소소한 기쁨들, 아주 작은 것들에 시선을 둘 줄 아는 작가를 보며, 나는 어떤지 조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인생의 방향이야 가지각색이고 다양하지만 특히나 작가는 힘든 청춘을 보내고서도 힘든 청춘을 보내며 더 무르익었다라는 느낌이 든다. 나와는 비슷한 나이대인것 같은데 생각하는 방향성이 조금 다르다고 할까. 생각이 다른 만큼, 경험이 다른 만큼,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다르다.
글만 봐도 그렇다. 조금 더 어려운 단어를 선택하며 문장이 길어지는 형태. 그리고 접속사에는 각박한 문장들. 나랑은 확실히 다르다. 예전에 인상깊게 읽었던 여타 에세이들과도 다르다. 조용하고 가만가만하고 사색을 즐기며 그때의 기분과 생각에 파고드는 성격으로 보인다.
사랑에 대한 단상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와는 조금 달랐다. 사랑에 초점을 두었다기보다는 자신과 그를 둘러싼 세계를 아낀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인생과 가족들, 그리고 주변환경이 아름다워서 아끼고 싶어하는 작가의 모습이 떠오른다. 가만가만 조용히 속삭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구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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