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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동화
최현진 지음 / 쉼(도서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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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동화같았던 적이 언제가 마지막이었을까요? 아마도 아주 오래전이었던 것 같네요.
한때는 동화같은 인생을 꿈꿨지만 살면서 꿈은 바래지고 잊혀졌지요.


인생은 하나의 장편소설같았고 길고 긴 페이지들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종종 궁금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는 끝나기 때문에 더 아름답죠.
짧은 시간이 끝나기 전에 일상을 만끽하려고 아름디운 것만 보다가도, 힘들거나 괴로운 현실에 금방 잊혀지는 것 같아요.


예쁜 일러스트들과 공감가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동화가 된다면 그게 바로 행복일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행복은 가까이 있는데 알기가 어렵죠.

머리맡에 두고 주말이나 밤마다
하루 한 구절씩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도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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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사랑한 시간 내가 너를 사랑할 시간 - 너와 내가 만드는 단 한권의 커플 다이어리, 개정판
연애세포 지음, 김윤경 그림 / FIKA(피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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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체가 예쁜 일러스트들이 많다.
풋풋한 첫사랑같은 책인데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꾸며져있다.

옆으로 가로길이가 길어 특이하다 싶었던 책

 

예쁘고 사랑스러운 책이다.


글보다는 그림위주로 보게되는 그림책 느낌인데,
내가 채우는 단어들도 있어서 초중학생 문제집 같다는 생각도
피할수는 없는듯...
직접 쓰는칸이 재밌긴한데 나같은 완벽주의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단어 선택하는데 몇날몇일 고민하고 있을수도 있겠다.

 

 

 

 



일러스트 큰거하나, 다음장 인물 확대컷 식으로 되어있는데
그보다 일러스트를 더 채워서 볼거리가 많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적으로 예쁜사랑 하세요~ 할때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많아서 선물용, 연애초기 고백용으로 딱 좋은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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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ful 트립풀 하와이 - 오아후, 마우이, 하와이 아일랜드, 카우아이, 라나이 트립풀 Tripful 11
구정회.김나혜 지음 / 이지앤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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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형태로 된 책 같은데, 화려한 사진들이 먼저 눈길을 끕니다.
알록달록한 책 표지가 마치 동화를 떠올리게 하네요.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에서 여유롭게 쉬고싶네요.
예쁜 자연과 함께 제 마음 속 감성도 피어날 것 같아요~
여행욕구 자극하는 예쁜 사진들도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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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두근거려요 - 소심한 여행자의 사심가득 일본여행기
쏠트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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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재팬 카페에서 이벤트가 당첨되어 고맙게도 책을 받았다.

소소한 일본여행의 기록들..

여행에서의 즐거움이 멋진 풍경을 보았다거나, 특별한 일이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

나는 이제까지 중국, 일본을 세차례 다녀왔는데, 항상 여행 그 하나만으로도 글을 쓰면 책 한 권은 나오겠다, 했다.

꼭 아주 특별한 경헙을 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 여행을 준비하면서의 설렘, 비행기 안에서의 들뜬 마음과 동시에 느껴야 하는 이동시간의 지루함, 멋진 경치를 본 후 남는 감동과 여운, 미련을 남기고 일상으로 돌아올 때의 아쉬움...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 여행은 그 하나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어주는 혼자 여행.

관계에 지치고 단조로운 규칙에 치여 내 시간도 없는 나날에서 벗어나

의무감도, 계획도 내려놓고 온전한 내가 될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홀로 여행한 적이 없는데, 이 책을 보고 있으려니

겁많은 여행자의 소심한 모습도 보여서 공감이 간다.

그러면서도  혼자만의 자유시간이 소중하고, 즐거워 보여서 덩달아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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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 (캐스 키드슨판)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캐스 키드슨판)
제인 오스틴 지음, 권민정 옮김 / 시공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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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감성은 제인 오스틴의 저서로 무려 스무살 적에 쓴 엘리너와 매리앤을 다시 손보고 펴낸 것이라고 한다. 시대적 배경이나 상황이 달라 어렵게 느껴질 때마다 꼼꼼하게 각주가 달려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번역되어 있다.

 

침착하고 분별력있는 엘리너와 감성이 풍부한 매리앤 자매의 사랑과 연애, 결혼이야기이다. 중후반까지는 주로 인물 간 감정 묘사에 중심을 두고 있으며 약간 지루할 수도 있겠다. 후반부에서는 각자의 선택과 결말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뒷심이 부족한 듯 보이는 것이 아쉽다.

 

새아버지의 사망으로 큰딸이 가장이 된 특수한 환경에서 엘리너가 생각하기에는 -대부분의 첫째가 그러하듯이- 동생을 포함한 가족을 보호하고 지켜내는 것을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시선에서 둘째를 봤을 때 어떨까. 감성이 풍부하고 열정적이지만 고집스럽기도 하고 예의나 분별력이 모자라다고 생각할 것이다. 때때로 동생의 과격한 표현이나 지나친 열정에 깜짝 놀라기도 하겠지.

 

반대로 매리앤의 입장에서는 언니가 고리타분하고 가식적이며 때때로 감정이 무딘 사람으로 오해하기도 한다.그래서 평소에 표현하지 않던 언니가 느끼는 감정의 깊이를 알고 놀라기도 한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스스럼없고 열정적으로 표현하는 매리앤은 열병을 앓으며 자기반성의 시간을 거친 뒤 조금 더 분별있게 행동하고 예의를 갖추려고 노력한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는 과연 이성과 감성 중 어느쪽에 더 가치를 두고 있을까 궁금했다. 후반부까지 제인 오스틴이 생각하는 좋은 방향은 엘리너처럼 침착함을 유지하는 예의바른 여성상이라는 결론이 났다. 그렇다고 해서 매리앤의 재치발랄함을 폄하하거나 가볍게 여기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마지막에 윌러비가 완벽한 여성상이라고 회상하는 부분의 짧은 소견이 재밌게 느껴진다.

 

개개인에 대한 몰입도나 섬세한 묘사에서 각각의 인물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살펴보는 것도 재밌다. 윌러비가 이별을 고했던 옛 애인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절망해 달려오는 모습에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고, 루시 스틸 양이 이상적인 배우자를 얻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치밀하게 계산적이다.

 

어른이라면 당연히 지녀야 할 각종 미덕들 앞에서 나는 과연 제대로 된 어른인가, 하는 반성의 시간이 된 동시에, 당시의 사교성과 처세술을 엿보는 즐거움을 같이 느끼느라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한 두 번 읽는 것보다는 여러번 읽을수록 색다른 감상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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