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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 김병만 달인정신
김병만 지음 / 실크로드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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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를 제대로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다들 재밌다고 하는데 왠지 나와는 개그코드가 맞지 않아서 본 적이 없는것 같다. 그러나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아도 달인 '김병만'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몇번 그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보면서도 '정말 대단하다. 일주일에 한번씩 매번 바뀌는데 몇달을 연습해도 그렇게 될것 같지 않은데 어떻게 일주일동안 저렇게 될때까지 연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아무리 녹화방송이라지만 관객들이 있고 그 앞에서 해야하는 것이므로 실수가 있다면 보는 사람들도 그 재미가 덜하고 그로인해 하는 사람도 긴장이 생겨 오히려 잘 하는것도 실수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는 한번에 해낼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일을 해낸다.
 
키가 작아 컴플렉스였지만 그는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했다. 공채 개그맨시험도 방송 3사를 통틀어 여러번 떨어지고 대학시험에서도 많이 떨어졌다. 그는 평소에 많이 웃겼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긴장해서 떨기 일수였다. 그렇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시험에서는 늘 떨어지고 말았다. 개그맨이 되겠다고 서울로 올라와서 온갖 고생을 다했다. 집이 잘 사는 것도 아니었고 집없이 서울에 와서 잘 곳을 찾으러 얼마 되지 않는돈으로 고생을 참 많이 했다. 옥탑방은 물론이고 지하방까지 허름하고 이게 정말 집인가 싶을정도로 난방도 안되는 집까지. 바퀴벌레가 너무 많아서 옷을 털면 바퀴벌레가 나올정도로 허름한 곳에서 생활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는 꿈 하나를 가지고 서울에 왔기에 그 꿈을 위해서 뭐든 다 참아낼수있었다.
 
어렸을때부터 운동을 많이해서 운동신경은 좋았다. 그래서 달인이라는 프로까지 할 수 있게 되었던것 같다. 게을리 하지 않고 늘 노력했고 여러번 실패를 하며 좌절을 맛봤지만 그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어려웠던 시절을 들어보면 내가 겪은 고통은 고통이 아니며 내가 겪은 시련은 시련축에도 못 속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개그맨이 되려고 했던건 아니였다. 방송인이 되고 싶었고 연기가 하고 싶어 그는 연기자의 꿈을 안고 서울에 왔다. 그리고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겨우겨우 먹고 살았다. 물론 하루 세끼를 먹을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라면한개를 불려서 하루에 한끼만 먹었던 시절도 많았다. 연기학원에서 연기 칭찬을 받았지만 키가 작았던 그에게 기회가 주워질리 없었다. 희극인이 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다 아는 사람을 통해 극단에 들어가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하게되었다.
 
극단에 들어가서도 좌절은 많았다. 정성껏 다 준비했지만 결국 무대에 올라가지 못하고 뿔뿔히 흩어진적도 있고 극단에 처음들어가면 굳은일부터 하기때문에 그에게 기회가 바로 오지도 않았다. 하지만 선배들이 하는것을 보면서 혼자 연습하고 배우고 그렇게 하면서 우연한 기회로 무대에 오르는 기회가 생기기도 했다. 자신도 가진것 없으면서 같이 개그하는 후배들까지 챙기고 그러면서 지금의 류담과 노진우, 이수근 등을 만나게 된것이다. 자신도 허름한 옥탑방에서 살면서 힘들어하고 갈 곳없는 그들에게 자신의 집에서 지내라고 하면서 서로간의 우정을 더 두텁고 개그아이디어도 많이 만들어 내었다.
 
그는 늘 노력했다. 그가 할 수 있는건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것 뿐이다. 그는 개그맨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걸 실현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했다. 우연한 기회에 영화 '선물'에서 단역으로 출연하여 그가 만든 개그에 사람들이 많이 웃어주고 반응이 좋아 개그콘서트에도 나갈수 있게 되었다.지금도 그는 많은 노력을 한다. 달인을 준비하면서 몸도 많이 상하고 아프지만 사람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주기위해 항상 노력한다. 그의 말처럼 거북이와 토끼와의 경주에서 거북이는 이겼다. 자신의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단점을 단점이라 생각하지 않고 한발한발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다가갔다. 그래서 지금의 그가 있을 수 있었다.  인생의 힘이 되는 그의 이야기. 좌절은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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