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침편지' 고도원의
고도원 지음, 대한항공 사진공모전 수상작 사진 / 홍익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예전부터 들어본 적이 있다. 직접 매일같이 봤던건 아니지만 가끔 읽어본 적이 있었다. 그 글을 읽었을때 참 마음이 편한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곤했다. 아침 명상을 하는 것처럼..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고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라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 희망적인 말들을 해주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는 일상 속의 진짜 행복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행복이란 어떤걸까? 누구나 고민해보고 자신에게 질문하고 '내가 어떨때 행복하다고 느낄까? '등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보는 문제중 하나일 것이다. 글쎄.. 어쩌면 아주 작은 것일지도 모르는데 왜 무언가에 쫓기듯 살고 있는건지 가끔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곤 하다. 조금만 욕심을 버리고 조금만 양보하고 조금만 내가 노력한다면 행복은 서서히 내 앞으로 다가올텐데.. 그 조금만이 힘들어서 늘 불평하고 난 행복해 질 수 없는 사람이야 하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건 아닌가 싶다.

어떤 상점에 들어가서 아무것도 사오지 않고 나오는 손님에게 주인은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럴때 조금은 미안해진다. 아무것도 사지도 못했는데 "안녕히 가세요"가 아닌 '감사합니다..' 주인은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일 수도 있고 정말 찾아와준 것도 감사하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게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일들이 늘어 간다면 좀 더 밝은 세상이 될 수 있을텐데..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가면서 우리는 상상을 점점 하지 않게 된다. 어린 시절에는 상상 그리기라던가 미래우주의 이야기라던가. 그런식으로 엉뚱하고도 말도 안되는 일들을 상상하곤 했었는데 이제 그게 불가능하다는걸 깨닫고 점점 상상이라는걸 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엉뚱한 상상들이 아닌 현실적인 상상들을 한다. 10년후에 나는 어떤 모습일까? 결혼은 언제할까? 등등 어린시절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들은 점점 사라지게 되었다. 왜 우리는 이런 상상들을 점점 하지 않게 되었을까? 어린시절은 그런 상상만으로도 행복했었는데.. 지금이라도 해보자. 최대한 긍정적으로.. 그런 긍정적인 상상은 나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힘이 될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환승을 하게 될 경우가 있다. 특히 장거리를 갈때는 여러번 환승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귀찮을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재미있는 여행이 될 수도 있다. 긴장감도 가지게 되고 지루하지 않고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아무런 일도 없이 쭉 그대로 인생이 지나간다면 우리는 살면서 아무런 재미도 느끼지 못하고 스릴도 없고 오히려 재미없는 인생이 될 것이다. 조금 힘든일이 있을 수도 있고 좋은일이 생길 수 있고 하루하루 긴장하면서 스릴있는 일들도 있고 새로운것에 도전도 해보고 그렇게 살아가야 재미있는 인생을 즐길 수 있을것이다. 인생의 환승센터. 정해진 인생을 쭉 가는 것보다 좀더 재밌고 신나는 인생의 길을 간다고 생각하면 지금의 시련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 용기를 내어 인생의 환승센터를 지나치지 말자.

책 속에서는 대한항공에서 제공한 사진도 함께 있다. 그 사진을 보니 왠지 마음이 훈훈해지고 따뜻해짐을 느꼈다. 아무런 가식이 느껴지지 않는 환하게 웃는 아이들.. 너무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들.. 사랑하는 것. 감사하는 것. 조금만 세상을 다르게 보면 어렵지도 않을텐데.. 왜 우리는 그런 여유없이 살고 있는걸까? 아는데 다 아는데 역시 아는데로 실천하는게 어쩜 가장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바로 지금, 여기
네가 꿈을 꾸지 않는 한 꿈은 절대 시작되지 않는단다.
언제나 출발은 바로 지금, 여기란다.
때가 무르익으면, 그럴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면, 하고
마냥 미루다 보면 어느새 현실에 파묻혀 소망을 잃어버리지.
그러므로 무언가 '되기(be)'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 이 순간 무언가를 '해야(do)'만해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의 <Ping!>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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