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 마음 잇는 아이 1
유영소 지음, 이현정 그림 / 마음이음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 도서는 옹고집전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위트있게 풀어낸 도서입니다 표지에 보이는 두명의 옹고집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한 아이 (옹진이)를 보면서 이야기 속에 펼쳐질 재미를 빨리 만나보고 싶어졌어요??

부자이면서도 나눌 줄 모르는 스쿠루지 영감같은 옹고집은 아마도 자신의 욕심으로 두 눈을 잔뜩 가리고 있었나봐요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고 때리고 못살게 구는 것을 낙으로 생각하고 살아오다보니 병든 노모도 차가운 골방에서 지내시게 하고 밥도 죽만 겨우 주는 것도 아주 당언하게 생각하고 있었죠?

그 뿐아니라 집으로 구걸하러 오는 거지, 곡식을 꾸러오는 마을 사람들, 시주를 받으러오는 스님들에게도 함부로 대하고 때리고 무시하고 괴롭히는 것은 일상이었죠 오죽했으면 하나뿐인 아들에게도 상처가 되는 말을 쏟아내어 기가 죽게 만들겠어요

그런데 이런 옹고집을 실제로 보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정하겠다고 오신 학 대사님을 못 알아 본 옹고집은 역시나 다른 이들과 똑같이 험하게 학 대사님을 대하고 불도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게 되는데요

어쩌면 용서와 변화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역시나 옹고집은 그 기회를 발로 뻥 차버렸고 학 대사님과 불도승들은 모여 어떻게 옹고집의 나쁜 짓을 멈출 수 있을 지 논의하게 되요

그래서 학 대사가 만든 볕단으로 만든 가짜 옹고집이 부적을 한장 붙이고 옹고집 흉내를 내면서 옹고집의 집에 들어서게 되지요

서로가 진짜라고 우기고 싸우지만 너무나도 똑같이 생긴 진짜 옹고집과 가짜 옹고집을 구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어요 가족들도 마찬가지였고 관하로 찾아가서 물어봤지만 사실 거기에도 알아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었어요

하지만 조금은 더 영리한 가짜 옹고집은 유리한 위치에서 진짜 옹고집을 몰아내게 되지요

가짜 옹고집은 집에서 쫓겨나 갈 곳 도 없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예전에 자기가 했던 것 같이 자신을 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반성하고 고생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 과정에서 처음에는 야속했던 가족들이 그리워지고 미안해지기도 했어요 뒤늦게 반성을 하며 이제 죽을 자리를 찾아 산으로 들어가서 만난 것은 바로 학 대사였는데요 옹고집의 진심어린 반성과 후회에 다시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일러주었답니다

사실 학 대사님이 진짜 옹고집을 도와준 것에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도 있었어요 그것으 바로 옹진이가 그대로의 옹고집을 그리워했고 또 가짜 옹고집을 알아봤기 때문이었어요 아마 거기서 또 하나의 희망을 봤던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현희 글, 김선욱 감수, 마이클 샌델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엔아이세움]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사실 미래엔아이세움 도서들을 만날 때 그동안 너무 교육만화, 어린이만화책을 위주로 만나다 보니 초저학년들을 위한 책들만 소개하게 되는 것 같아서 염려스러웠었어요

실제로 10대, 초고학년이나 중등까지도 읽을 수 있는 시리즈도 적지 않거든요 그리고 그 안에 제가 추천하고 싶은 시리즈는 10대를 위한~ 시리즈예요 이번에 만나게 된 신간이 바로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라는 도서인데요 아이들의 경제교육을 위해서 진지하게 읽으며 생각해보면 좋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너무 반가웠답니다?

경제교육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많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목차가 너무 작은 것 같아서 정리해봤어요

1. 줄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다면?
2. 누구보다 먼저 진료받을 수 있다면?
3. 돈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4. 돈으로 건강을 살 수 있을까?
5. 벌금과 요금은 다르다고?
6. 동물 사냥권을 판다고?
7.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8. 선물이 좋을까? 현금이 좋을까?
9. 우리 동네에 핵폐기장을 짓는다고?
10. 혈액을 판다고?
11. 죽음을 돈으로 계산하면?
12. 아직 살아있냐고?
13. 테러를 돈으로 예측할 수 있다면?
14.야구장에서 잃어버린 것은?
15. 머니볼 전략이 놓친 것은?
16. 광고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면?
17. 특별함에 숨겨진 비밀은? ?

우리 사회는 시장 사회의 문제점을 채 인식하기도 전에, '시장 경제' 시대에서 ‘시장 사회’ 시대로 휩쓸려 왔어요. 시장 경제는 생산 활동을 조직하고 부를 창출 하는 우리 사회의 효과적인 '도구' 역할을 해요. 반면 시장 사회는 시장이 도구로 작동하는 것을 넘어, 돈과 시장 가치가 인간 활동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는 생활 방식을 의미해요. 책을 읽을 때면 늘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을 펴내면서 작가나 옮긴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를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그 부분들을 살펴보니 이런 말이 있더라구요

'시장 경제' 와 '시장 사회' 라는 말은 사실 얼느인 저도 일숙치 않은 말인데 뭔가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느껴지는 말들이라 한참을 살펴봤던 것 같아요

시장사회라고 하는 것은 결국 인간관계와 가족, 건강, 교육, 정치, 법, 시민 생활까지, 우리 생활을 이루는 수많은 것들을 무분별하게 돈으로 사고팔 수 있는 사회를 말 하는데.. 그러면 뭔가 무서운 일이 생기고 불공정한 일이 생길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번에 좀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 고른 질문이 바로 이 부분이예요?

벌금과 요금은 다르다고?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비장애인이 주차하면 벌금을 내야 해요. 대부분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불법으로 차를 대려고 하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누군가는 당당하게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주차할지도 몰라요. "주차하고 벌금을 내면 되잖아?"라고 주장하면서요. 과연 이 행동은 적절할까요??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中

이 질문을 보고 놀란 이유는 벌금과 요금은 엄연히 다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에 놀랐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놀람은 잠시 접어두고 이 책이 10대들을 위한 책이라는 것에 다시 집중해서 책의 내용을 천천히 살펴보기로 했어요?

핀란드에서는 개인의 재산에 따라서 속도위반 벌금액이 다르다는 내용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재산이 많은 사람들은 비교적 적다고 느끼는 벌금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그 행동을 멈추는 것을 (벌금의 목적) 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라고 해요?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는 은행 잔고에 걸맞은 처벌을 해야 해요. 그래야 자신들이 벌인 일이 도덕적으로 잘못된 짓인 걸 깨닫지요.?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中

돈이 많은 사람들에게 10만원은 이른바 껌값이겠죠? 그래서 속도위반 매일매일해서 매일 10만원씩 벌금을 내더라도 큰 타격이 없으니 벌금을 내는 대신 나는 속도를 계속 위반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 같아서 너무 불쾌했어요

벌금을 내면 그 행동을 계속 해도 되는 걸까요? ?

그런데 제가 불쾌하게 느낀 그 행동을 오히려 추진하려고 했던 사람이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랐어요 이건 10대들이 보더라도 너무 당황스럽게 느낄 것 같아요 그 사람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일까요?!! ?

한편 과속 벌금을 요금처럼 부과하려던 계획도 있었어요.

2010년 미국 네바다 주지사 후보 유진 지노 디시몬(Eugene Gino DiSimone)은 하루 25달러(약 3만 원)를 내면 지정 도로를 제한 속도를 초과해 달릴 수 있게 허용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어요.

과속 요금을 제안했던 디시몬은 네바다 고속 도로 순찰대로부터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약이라고 비난을 받았고, 결국 낙선했지요.?

?결국 낙선 했다는 이야기를 보고서야 진정이 됩니다! 저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써 한 지역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으로써 이런 사람은 정말 낙선되고 또 격리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싶어요

이런 생각은 정말 위험하고 또 주변으로 전염되면 안되는 악과같은 생각이라고 느꼈어요 요금을 내면 속도를 더 내고 가도 된다교?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공약이라고 내놓는 바보가 어디있어!!

10대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주제를 던져서 아이들이 경제라는 영역의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라 하나하나 놓치면 안될 부분들이 더 있는데요 질문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조금더 깊이 생각해봐야 할 주제들도 함께 다루고 있어요

어떤 행위에 대하여 돈을 지불해야 할 때, 벌금과 요금 중 어느 것을 적용하 는 것이 적절한지 고려하려면 해당 사회 제도의 목적과 그 목적을 지배하는 규범을 파악해야 해요.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中

앞에서 다룬 과속에 대한 요금과 벌금 논쟁을 보면, 벌금으로 규정된 돈에 대하여, 도덕적으로 판단하기보다 시장논리 를 앞세워 효용성만을 따진다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어요

환경 오염을 개선 하기 위해 나라 간에 맺은 오염 물질 배출 감축 협정에서도 부자나라들은 다른 나라에 배당된 오염 물질 배출권을 구매하거나 다른 나 라의 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한 시설에 투자해 감축 실적을 인정받았는데요 이건 다르게 보면 자국의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려 하기보다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요

이러한 거래로 오염 물질 배출량은 줄어들지도 모르지만 환경을 오염할 권리를 돈으로 사고팔면 부자나라는 자연을 돈으 로 거래할 수 있는 도구로 여기게 될지도 모르죠

아이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할까요? 여러가지 문제를 시장 논리와 시장 경제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 사회로 확대해나가는 요즘 시대를 살면서 옳고 그름의 문제 까지도 시장 사회의 잘못된 판단으로 오염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답니다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생각을 조금더 의미있고 중요한 내용으로 채워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러운 주제였어요?
마지막은 이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경제 어휘들과 주요 어휘들을 찾을 수 있는 인덱스 부분이 있어서 담아봤어요 하나의 단어가 하나의 이야기에서만 다뤄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이슈에서 등장하는 것을 보니 경제 키워드는 하나가 가진 영향력이 아주 넓은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잘 이해하고 더 많이 생각해서 이해해야 하는 영역일지도 모르겠어요

또 다른 10대들을 위한 시리즈가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10대를위한돈으로살수없는것들, #경제교육, #초등경제, #마이클샌델, #어린이경제교육, #어린이경제, #시장경제, #초등도서추천, #돈으로살수없는것들, #10대를위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환생학교 요괴반 2 - 웃소의 판타지 미션 코믹북 환생학교 요괴반 2
파키나미 그림, 윤종문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엔아이세움] 환생학교 요괴반2 #웃소​​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웃소 친구들을 캐릭터로 만들어서 재미있는 스토리로 찾아온 웃소의 환생학교 요괴반2가 신간으로 나왔어요!
지난번 요괴반1에서는 주인공이 갑자기 환생학교로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많은 요괴 친구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만나봤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친구들과 힘을 합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한 모험이 시작될 예정이라 더더욱 기대된답니다​
역시나 많은 요괴들이 나오는데요 지난번에 자세히 만나보고 스토리를 들어봤던 도깨비의 이야기가 막 떠오르네요 ㅎㅎ 김서방과의 약속이 깨지나 상황을 오해하고 사람을 싫어하게된 도깨비는 이제 그 오해를 풀고 행복해 졌는데요
이번에는 또 어떤 요괴친구와의 스토리를 만나 볼수 있을까요? 주인공은 이번에 인간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역시 스토리의 시작은 지난번 환생학교 요괴반 1권에서 마지막으로 도깨비가 도와주려고 방망이를 휘두른 그때부터 시작되는 군요! 하지만 땡!! 머리만 아프고 인간세계로 돌아갈 수 없나봅니다 ㅎㅎ
그래서 친구들은 똑똑한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듣고 도서관에 있는 책에 정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요괴도서관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모두들 관련 책을 찾느라 바쁜데 구미호가 혼자 앉아 뭔가를 쓰담쓰담 하고 있어요 주인공은 그게 구미호가 아주 아끼는 여우구슬이라는 것을 알고 너무 궁금해졌어요
한번만 만져보면 안되냐고 하는데 999년동안 인간이 되기 위해서 구슬에 인간의 영기를 모아온 구미호는 절대로 그 구슬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리가 없죠? ​​
철없는 호기심과 개념없는 행동은 역시나 화를 불러옵니다.. 여기서 책을 덮을 번 했어요 이렇게 말 안듣고 상황파악 못하는 사람 정말 싫어하는데.. 주인공이 그런 무개념이었다니 ㅠㅠ
어쨋거나 구미호의 여우구슬은 산산조각이 나버렸고 화가난 구미호는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구미호의 폭주는 한 사람만을 향하지 않았어요 주변에 있는 모든 친구들을 향하는 구미호의 공격은 모든 요괴들도 깜짝 놀라 숨게 만들었는데요 구미호의 폭주를 막기위해서 구미호 백과를 빨리 찾아 그 방법을 찾아야만 했어요
그런데 구미호 백과는 한권짜리가 아니었나봐요 빨리 2권을 찾아야하는 상황인데.. 도대체 2권은 어디있는 걸까요? 아무리 찾아도 없는 구미호 백과2권이 혹시 반납함에 있는게 아닌가!! ​​
도서관 사서의 서랍에서 반납함 열쇠를 4개 찾아 얼른 가는데 어떤 열쇠를 꼽아야할까요? 단번에 찾을 수 있는 친구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우리집 둘째같은 미취학은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그 안에서 다행히도 구미호 백과 2권을 찾았답니다 그런데 이를 어쪄죠? 그 과정에서 늑대인간이 구미호에게 잡히면서 영기가 빨리고는 구미호처럼 변해버렸어요! 이제 우리 요괴반 친구들은 두 명의 구미호와 싸워야 한답니다​​
어렵게 찾은 구미호 백과 2권은 정말 당황스럽게도 누군가 잔뜩 낙서를 해두었네요 다른사람과 함께보는 책에 이렇게 낙서를 하면 안될텐데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을 다루는 것 같아서 엄마로써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낙서로 덮여버린 글은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찬라에 책 뒤에서 빛을 비추면 낙서 아래로 글이 보인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이런 재미있는 호기심 과학의 이야기도 함께 있으니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구미호 백과 2권에서 찾은 내용을 바탕으로 이제 구미호와 구미호로 변한 요괴 친구들을 잘 피해 다닐 수 있을까요? 그런데 또 답답한건 구미호 백과 2권도 마지막 책이 아니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구미호 백과3권을 찾으러 가야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찾아야할지 알수 없는 친구들은 답답하기만 한대요 구미호 백과 3권이 아니라 팔미호 백과 같은 가짜 구미호 백과만 보이니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그 안에는 의도를 알 수 없는 칩들만 있고 말이죠
아무래도 뭔가 가나다 순 말고도 사서가 책을 정리하는 규칙이 있나봐요 그래서 요괴친구들은 또 다시 사서의 책상을 뒤져보기로 해요​​
사서의 책상에서 정리기준을 정리한 장부를 찾아내고 드디어 구미호 백과 3권을 찾아야하는데 구미호의 공격에 자꾸 요괴친구들은 구미호로 변해만 가는데요 하나둘 변해가더니 이제 요괴는 드라큘라 밖에 남지 않았어요 ​​
마지막 드라큘라의 희생으로 찾은 구미호 백과 3권을 열어보았는데 책에는 뭔가 잠금이 되어 있고 힌트가 조그맣게 써있네요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바로 가짜 구미호 백과를 찾아낼 때마다 있었던 칩의 색과 똑같다는 것을 눈치챈 주인공은 그 칩에 씌여있던 숫자를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데요
그러자 책의 비밀공간이 열리면서 그 안에서 진정초가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주인공은 진정초를 친구들에게 흔들며 사태를 해결해냈어요!​​
아직까지도 주인공의 어이없는 행동은 꼴보기 싫고 그 일을 해결하는 것을 돕기위해 희생한 요괴반 친구들이 안쓰럽긴 하지만 그래도 해결이 되었다는 것에 저도 마음을 추스려봅니다
구미호는 그동안 왜 인간이 되고 싶은지도 잊은채 999년을 기다려오며 그 소망에 진심을 다하고 있었을 텐데 너무 안타깝네요.. 그래도 착한 마음으로 사과를 받아주고 일이 잘 마무리되어 참 다행입니다
이제 갑작스런 사고를 해결했으니 다시 주인공을 인간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한 조사를 다시 시작해야겠죠~?

#웃소, #환생학교요괴반, #판타지만화, #코믹북, #구미호, #요괴, #어린이만화책, #추천만화책, #재미있는만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 2023 황금도깨비상 대상 수상작 일공일삼 109
성요셉 지음, 오이트 그림 / 비룡소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룡소]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2023황금도깨비상​



겨울이 되면 늘 떠오르는 따뜻한 이야기는 아마도 크리스마스를 만나서 그 따뜻함을 더 하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가 더 따뜻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주변에 찬바람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마음을 나누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게 되는 데요

이번 2023년 황금도깨비상 대상을 수상한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이라는 책은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갑자기 핼러윈 이야기가 나와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표지에 나온 저 꼬마는 또 누구일까요?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목차를 보니 정말 다양한 모험을 하는 주인공 친구는 크리스마스 마을에 사는 걸 알 수있었어요 그런데 제목에서는 핼러윈 마을을 이야기 했기에.. 뭔가 그 둘 사이에 일어나는 이야기일 것 같다는 생각으로 다시 목차를 살펴봤어요

그러고보니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제목들에 들어나더라구요 크리스마스를 지키기 위한 주인공 아이의 고난이 벌써 느껴지는 다양한 악당!들이 제목에 그대로 드러나서 얼른 책을 읽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성실버, 이 아이는 산타클로스의 아들이었군요!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태어나 단 한번도 생일을 부모님과 보낼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받은 선물 중 아주 소중한 자전거와 인간세상으로 갈 수 있는 지구본 시계는 크리스마스가 좋을 만큼 아주 소중하다니 다행이예요

그리고 아이돌이 되겠다는 꿈이 있다는 것도 참 멋졌어요 그래서 최애 자전거를 타고 최애 시계를 이용해서 인간세상에 아이돌 오디션을 보러 오는 설정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거기서 만난 황보리아는 성실버가 어렸을 때 처음으로 생명을 불어넣었던 실로폰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아이라니! 이런 우연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리아는 청각장애가 있었고 자신이 작곡한 캐롤을 실버에게 불러달라고 부탁했는데 실버는 자신이 소녀에게 준 실로폰이 오히려 리아에게 너무 힘든 꿈을 갖게 한 건 아닌지 마음에 쓰여하는 부분 역시도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담고 있는 부분이었어요

그런데 이야기가 쉽게 흘러갈리가 없죠? 리아와 실버는 모두 오디션에 보기좋게 떨어졌고 실버는 최애 선물 중에 하나인 자전거를 잃어버리게 되요 크리스마스 마을로 돌아가서 엄마 아빠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실버는 중고로 같은 모델의 자전거를 사게 되는데요

글쎄 물건 값도 필요 없다며 카세트테이프를 꼭 구하고 싶다고 이거면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테이프는 마침 크리스마스 마을,. 자신의 집 거실에 있던 테이프와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그 중고거래를 하게 된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보니 그 자전거는 원래 자신의 것이었고 아무생각 없이 줘버린 카세트 테이프는 크리스마스 마을을 지켜주는 소중한 물건이었어요 실버의 철없고 경솔한 행동 때문에 크리스마스 마을은 점점 녹아가고 아빠의 몸이 투명해지는 것을 본 실버는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되죠 그래서 자신을 속인 판매자를 찾아 카세트 테이프를 찾아오기위해 다시 인간세상으로 갑니다

그의 흔적을 따라가던 실버는 핼러윈 마을로 들어가는 배를 타게되는데 거기서 슬랜더맨과 강시, 미라도 만나게 되요 핼러윈 마을은 그런 악령들이 모여사는 곳이라는 것이 실버에게는 너무 무섭고 두려웠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아빠를 살리고 크리스마을을 지켜야 했거든요

슬랜더맨이 실버의 시계를 달아며 위협할 때 무심코 뻗은 손 끝에 닿은 얼굴에 눈이 생기고 입이 생기자 슬랜더맨은 실버가 마음에 든다며 딱 붙어 쫓아다니기 시작했어요 계속해서 깜빡 깜빡 잊어버리는 탓에 자신은 슬랜더맨 마을에서 왕따와 다름 없다며 얼굴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데 실버는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자전거로 자신을 속였던 그 나쁜 사기꾼! 잭오랜턴의 성으로 가야하는 이유를 알려주었는데요

역시나 핼러윈 마을에서 잭오랜턴의 성을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어요

제일 처음에 만난 도깨비들은 보자마자 싸우기 시작하더니 불구덩이 속으로 슬랜더맨과 실버를 떨어뜨릴 뻔 했고 치킨집을 하는 마녀와 닭들은 악한 마음을 갖게되는 치킨 수프를 슬랜더맨과 실버에게 강제로 먹이려고 했어요 어디 그뿐인가요? 미호는 혼자서 맞이하는 생일이 외롭다며 또 실버를 속이고 의자로 만들어버리기도 했는데요

과연 어떤 방법으로 실버와 슬랜더맨은 이 문제들을 해결해나갈까요? 이야기 하나하나마다 생각지 못한 반전들이 있고 또 갑자기 들이닥치는 함정과 사고에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책속에 삽화와 글이 너무 잘 어울리게 구성되어 있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이 잭오랜턴의 성을 찾는 것에 함께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자전거를 훔쳐가고 새 것처럼 보이게 하고 또 교묘하게 카세트 테이프까지 가져오게한 이 문제의 악당! 잭오랜턴은 그동안 뭘 하고 있었을까요?

크리스마스에는 캐럴이 있지만 핼러윈엔 그런 것이 없다며 크리스마스의 캐럴이 녹음된 카세트 테이프를 가져와서 거기에 드라큘라가 작곡한 핼러윈 노래를 담고 온 세상에 핼러윈이 가득하게 만들기 위해 세계악당들을 모두 한 곳에 소집시킨 잭오랜턴! 영특하고 또 집념이 강한 악당이군요!

아빠와 크리스마스 마을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로 달려온 실버와 슬랜더맨은 결국 잭오랜턴에게 잡혀 철창에 갖히지만 그보다 더 영특하고 머리가 좋은 우리의 실버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죠!

잭오랜턴이 악당들의 목소리로는 카세트 테이프가 녹음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산타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산타의 아들인 실버에게 접근한 것은 좀 어이없었지만 그럴싸한 전개였어요

자신이 더이상 크리스마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실버는 그들의 녹음을 도와준다고 연기를 하면서 철창을 빠져나오는데요 녹음을 하기 직전! 어렵게 탈출에 성공하게 되요!

핼러윈 마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어렵싸리 배를 다시 탔지만 너무 기쁜 나머지 카세트 테이프를 들고 자랑하며 잭오랜턴을 놀리다가 그만 죽음의 강에 카세트 테이프가 빠져버리는 사고가 발생하는데요!

이렇게 아름답게 끝날 줄 알았던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지 못한 국면을 맞이하면서 이야기는 더 고조되기 시작해요

크리스마스 마을에 돌아온 실버는 점점 투명해지는 아버지와 이제 참고 참았던 눈물을 보이는 엄마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아빠의 모습, 그리고 자신을 끝까지 사랑하고 아끼는 따뜻한 아바의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새로운 방법을 따올리게 되는데요!

과연 이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요? 마지막 결말은 아마도 직접 책을 통해서 만나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스포는 여기까지만~ ㅎㅎ

누군가에겐 춥고 외롭지만 누군가에겐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 마주하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아마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죠? 마지막에는 함께 웃으면서 책장을 덮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묘함 속으로 2 - 총몇명의 단편 기묘 만화 기묘함 속으로 2
윤종문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총몇명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엔아이세움] 기묘함 속으로 2 #공포 #SF​​





요즘 아이들이 보는 책은 단순한 장르보다는 통합장르가 많은 것 같아요 SF 소설 같은데 공포 소재를 다루거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 같은데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거나 하는 것 처럼 말이예요

그런면에서 볼 때 기묘함 속으로 2는 지난번 1권 때도 그랬지만 이런 통합장르를 정말 잘 가지고 있는 책 같아요 특히나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SF, 공포를 가지고 있는 기묘한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신간이라서 더더욱 인기가 많지요

늘 그렇지만 약간은 어색한 표정의 등장인물들은 어느새 기묘함 속으로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데요 이번에도 기묘한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더라구요

어떤 이야기를 먼저 읽어볼까? 하고 목차를 살펴보다가 "SNS에서 유명해져선 안되는 꽃" 에피소드를 보고 요즘 아이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많이 머무는 SNS 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을까 해서 먼저 읽어봤어요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을 위해서 선물을 준비했는데 그것은 우리나라에 몇 송이 수입되지 않은 정말 향이 좋은 꽃이었어요 꽃이 크기도 하고 향도 너무 좋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먹는다는 이야기에 선물을 이걸로 선택했답니다

집으로 가지고 온 꽃을 보면서 좋아하는 여자주인공은 이렇게 신기한 꽃은 SNS 에 올려야한다면서 사진을 찍어 피드를 등록했어요

요즘 아이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일상을 아무런 생각없이 SNS 에 등록하곤 하는데요 왜 이 꽃은 SNS에 등록되면 안되는 걸까요?

모두 잠든 밤 갑자기 꽃에서 좋은 향기가 나기 시작하는데요 집에 키우던 애완용 새가 그 향기를 맡았는지 예쁜 꽃의 모습에 호기심이 생긴 건지 살포시 꽃에 앉아서 살펴보고 있네요

그런데 그러다가 갑자기 꽃의 중심에 있던 부분이 펼쳐지며 애완용 새를 잡아먹어버리는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 꽃은 보통의 평범하고 향기좋은 공기정화 꽃이 아니었나봐요​

그리고 갑자기 이야기의 배경이 바뀌는데요 여기있는 사람들은 마치 꽃의 향기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아는 사람들처럼 방독면을 쓰고 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이 꽃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아주 놀라운 작용을 하는데 그것이 최대의 효율을 보이려면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는 것은 좀 충격적이었어요

여자주인공은 밤새 있었던 일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하고 갑자기 사라진 애완용 새를 찾기위해서 집안을 둘러보는데요 밤새 갑자기 펼쳐진 꽃잎을 다물고 있는 꽃을 발견하고 기묘한 느낌을 느끼게 되요

그리고 그 아래에서 애완용 새의 목에 걸어주었던 목걸이도 발견을 하게 되는데요 과연.. 그 비밀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이상한 낌새가 있어 꽃의 봉오리 속을 살펴보고 싶어졌지만 웬지모를 서늘함에 쉽사리 살펴보지 못하고 남자주인공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려고 해요 그런데 그 때 갑자기 꽃잎이 다시 벌어지면서 아주 좋은 향기가 나기 시작해요

아! 바로 이 향기는 꽃이 먹이활동을 하기위해서 사람과 동물을 꼬여내는 무기였구나!! 꽃의 향기에 현혹된 여자주인공은 애완용 새가 당했던 것 처럼 꽃에게 먹히고 말아요​

전화 통화중에 갑자기 사라진 여자주인공이 걱정되어 집으로 오자마자 찾기 시작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찾을 수가 없었느데요 계속 전화를 하자 어디선가 들리는 휴대폰 소리..

그런데 그 소리가 들리는 곳은 바로 꽃잎을 잔뜩 오무리고 있는 어제 선물했던 그 꽃이었어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상황을 눈치채고 도망을 가려고 했지만 꽃은 이번에도 놓치지 않아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일일까요? 그 꽃집에서 꽃을 사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이번에도 배경이 바뀌고 갑자기 등장한 꽃집 주인? 이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실은 이들은 꽃에의해 희생당한 사람들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고 그 일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리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환경문제의 해결책으로써 역할도 중요하지만 사람이나 동물을 먹이로 줘야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는 장관의 말에도 동감인데요

정말 무서운 사람들은 바로 이 사람들이었네요 이사람들의 기묘한 이야기는 직접 책 속의 대화나 그림을 통해서 만나면 더 오싹하고 빠져들게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서 어떤 것에 포커스를 두고 이해하게 될까요? 환경오염을 바로잡기 위해서 사람을 먹이로 삼는 꽃이 정말 필요할까요?#기묘함속으로, #총몇명, #기묘한이야기, #단편만화, #미스터리사건, #초등만화책, #크리에이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